최근 수정 시각 : 2023-10-06 20:47:26

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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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ra
날카로운 독설과 성급한 성격을 가진 콰라는 그 작은 몸집에 상스럽고 불과 같은 성격을 가두어 두었습니다. 그녀의 옷가지가 우아하고 세련된 반면에, 성질머리가 돋을 때마다 그녀의 손이 머리칼을 헝클어뜨리는 바람에, 그녀의 진홍빛의 머리칼은 짧고 헝클어져 보입니다. 콰라는 그녀의 격정을 외관으로 표출되게 나타냅니다. 그녀의 꼭지가 돌 때 하얗던 뺨은 붉게 상기되고 그녀가 신바람이 나면 말과 함께 손이 움직입니다. 무어가가 그녀를 짜증나게 하거나 대놓고 화를 돋구지 않는 희귀한 상황에서는 그녀의 커다란 초록빛 눈이 욕구불만에 휩싸인 듯 수시로 굴러다닙니다.

뭐야 인물 소개가 뭐 이따구야?!|

네버윈터 나이츠2에 등장하는 오리지널 한정 컴패니언. 혼돈 중립 성향의 인간 소서리스이다. 시작시 능력치는 10, 민첩 14, 건강 14, 지능 12, 지혜 11, 매력 17즉 폴리곤에서는 눈치챌 수 없지만 미소녀

영입은 메인 스트림을 진행하다 보면[1] 여관 근처에서 아카데미의 원생들과 대치하고 있는 콰라와 그 광경을 보며 쩔쩔매고 있는 던컨 펄롱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원생들을 돌려보내든가 전투를 해서 이벤트를 마치고 나면 콰라는 던컨의 말빨에 휘말려[2] 성큰 플래곤의 웨이트리스 겸 동료로 들어온다.

성능은 설정에 맞게 화염 마법을 중점으로 익히고 이보케이션 포커스 피트를 찍은 전형적인 화력 법사. 소서러가 클래스 특성상 화력으로 밀어붙이는 게 가장 어울리는만큼 나쁘지 않은 성능을 보인다. 특히 다수의 적을 상대로 싸울 때 후방에서 파이어볼을 연사해 적을 싹 쓸어버리는 전략이 잘 어울린다. 1장의 몇몇 퀘스트는 적이 정말 개떼같이 몰려와 범위 공격마법 없이는 깨기 힘든 것도 많기에 콰라가 더욱 빛나는 면이 있다.

혼돈 성향에서 알 수 있듯 규칙이나 법을 귀찮게 여긴다. 성격을 단적으로 말하자면 악인은 아니지만 매우 성급한 편. 그래서 콰라의 호감도를 올릴 수 있는 선택지는 대부분 과격하고 신중하지 못한 선택지다. 외모와 다르게 입도 굉장히 걸쭉해서 켈가니쉬카가 욕설 대결을 펼치고 있자 다가와 현란한 패드립으로 둘의 입을 다물게 하는 이벤트가 특히 유명하다.

악인은 아니기에 도중에 아카데미에서 유일하게 친하게 지내던 위저드 친구들이 섀도 프리스트에게 잡혀 좀비가 되자 동요한다.[3] 또한, 오크소굴에서 중상을 입은 오크들이 있는 지역에 가면, '공정하지 않은 싸움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등 나름의 신조 정도는 있다. 삭제된 장면 중에 콰라가 철이 드는 이벤트가 있었다고 하니 아주 구제할 도리가 없는 막장은 아니었는듯. 그러면 뭐 하나 다 잘려버렸는데!!! 하나 안타깝게도 그런 이벤트는 삭제됐고 오리지날까지 행적을 다 종합해보면, 샌드가 배신하지 않은 것이 정사로 추정되는 정황 상 콰라는 끝내 혼돈 악 성향으로 기울어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싫어하는 것은 신중하고 능글맞은 인간, 책만 파고드는 위저드, 자기를 구속하려는 것. 그래서 이 모두 해당되는 샌드와는 특히 상극이다. 같은 마법사이지만 엄격한 절제의 샌드(위저드)와는 달리 소서리스인 콰라는 타고난 능력으로 마법을 쓰니만큼 엄격한 절제나 계산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그런 타고난 힘을 억누르는 규칙을 싫어해 샌드와는 양립이 불가능하다. 그러니 콰라가 좋은데 영향력이 그다지 높지 않다면 샌드의 영향력을 낮추면 된다. 이는 반대도 성립. 단, 샌드와 같이 파티에 넣는다고 해서 실제 게임상 헥사트비코니아를 쳐죽이는 켈돈같은 일이 벌어지는건 아니고, 스토리상으로만 양립이 안된다는 이야기.

블랙 게리우스와 싸울 때 샌드 혹은 콰라 둘 중 영향력이 더 낮은 한 쪽이 무조건 배신을 하는데, 마지막에 콰라가 넘어가 버렸다면 샌드는 철없는 아가씨를 넘어서 완전 애라고 비난한다. 콰라는 책만 파고들며 책상물림 같은데다 자신에게 절제니 힘의 연마니 하면서 자신에게 힘의 통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샌드가 짜증난다며 돌아서버린다. 둘의 영향력이 같을 경우 콰라가 배신을 하고, 오리지널의 데이터를 연동시키지 않고 새 캐릭터를 만들어서 확장팩 MOTB를 클리어하면 배신자는 콰라로 나온다. 콰라가 배신하지 않는 루트로 가도 사원이 무너질때 깔려죽는 걸 보았다고 나온다.[4]

결투 재판 전야에 콰라가 찾아온다던가 하는 걸 보면 콰라와 플레이어의 관계를 더 깊히 만들 예정이 있던 걸로 보이며, 삭제된 씬 중에는 샌드의 도움으로 콰라가 자신의 사악한 이면을 물리치고 힘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장면이 있었다고 한다. 어쩌면 살릴 길도 기획했을 수도 있지만 결국 다 짤렸다. 즉 게임 내에서는 분노조절, 사악한 이면 등 부정적인 모습이 긍정적인 모습보다 더 많니 암시된다.[5]

연애가 존재했다면 매력17의 위엄을 뽐내는 웨이트리스 츤데레 방화광 미소녀라는 모에속성이 탄생한다

MOTB 시점에서 주인공인 기사대장이 이 처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는 약간의 대화문이 있는데, 바로 아쉔우드 숲 관련 퀘스트 진행과 관련해서다. '숲 남쪽에 불이 났다. 최근엔 번개도 친 적이 없는데 이유를 모르겠다'는 NPC의 말에 최근에 제멋대로인데다 분노조절 안되는 다혈질에 붉은머리 마법사 여자애를 본 적은 없겠지?라고 대답하는 선택문이 있다. 숲에 '불이 났다'는 말에 대답하는 기사대장의 묘사를 보면 콰라를 표현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1] 네버윈터 내에서 처리하는 경비대 퀘스트 후반부 쯤.[2] 대들보를 태운 빚 변상이라는 명목.[3] 여기서 섀도 프리스트가 너에게도 영원한 생명을 주겠다고 하자 사양한다(I'll pass)고 넘겨버리고 자길 좀비로 만드려면 먼저 자길 죽여야 할거라고 맞받아친다. 섀도 프리스트는 좀비로 만드려면 먼저 죽어야 하니 당연한 소리라고 응답한다.(...)[4] 아몬이 신랄하게 그 멍청한 계집애는 자길 보호할 마법따윈 몰랐을 것이라고 대놓고 깐다.전직 위저드가 화력 몰빵 소서러를 보는 관점[5] 니쉬카도 호감도를 올리려면 초중반까지는 혼돈성향, 악성향이 올라가는 지문을 주로 택해야 한다는 점에서 같지만 니쉬카는 그래도 호감도가 높으면 배신하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