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22:28:20

콩국수/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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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간이 버전 1
2.1. 준비물2.2. 요리법
3. 간이 버전 2
3.1. 준비물3.2. 요리법
4. 정식 버전
4.1. 준비물4.2. 요리법
5. 기타

1. 개요

콩국수가 먹고싶지만 전문점의 무지막지한 가격에 좌절하거나, 배달음식점에 콩가루, 땅콩가루 희석액 국수에 좌절해서 이럴 바에는 만들어먹겠다라고 결심한 이들을 위해 작성한다.

2. 간이 버전 1

자취생, 귀차니스트를 위한 초간단버전. 간단한만큼 비용도 아래 소개될 정식버전보다 저렴하다. 그릇당 코스트가 2000원 미만으로 떨어지고, 라면보다 몸에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되니 라면보다는 영양가를 챙긴다고 생각하고 만들어보자.

2.1. 준비물

  • 시판 콩국물 1팩[1] 혹은 콩국수 가루 1인분[2]
  • 콩국수용 면[3]
  • 고명(오이, 계란지단, 김가루, 깨소금 등 취향에 맞추어.)[4]

2.2. 요리법

  1. 재료를 모두 준비했다면 삶을 면의 양의 2배정도의 물을 냄비에 받아 끓이자. 전기포트에 물을 끓이면 시간을 단축할수있다.
  2. 물이 끓을 때까지 콩국물을 냉동실에 보관하여 살얼음이 생길 때까지 차갑게 한다. 급한 경우 금속식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으면 빨리 얼어붙는다.
  3. 틈틈이 고명을 준비한다. 귀찮을경우 김가루만 만들어 넣어도 무방하다. 오이는 그냥 채칼에 밀어버려도 된다.
  4. 물이 끓으면 면을 집어넣고, 거품이 끓어오를 때마다 소주잔 한 잔 분량의 찬물을 집어넣어 거품을 가라앉히는식으로 3번을 반복하고 1~2분정도 더 삶는다.
  5. 면을 건져서 찬물에 식히고 면을 짜준다. 콩국수 면에는 밀가루가 묻어 있으므로 이걸 확실히 빨래판 빨래하듯 문질러 없애주어야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면이 뻑뻑하고 밀가루 맛이 나게 된다. 또한 물도 제대로 빼야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콩물 희석액 국수를 먹을 수 있다. 콩국수 가루를 이용하는 경우라면 이런 상황을 대비해 미리 빡빡한 농도로 콩국물을 만들어 놓는 요령도 있다.
  6. 그릇에 면을 담고 국물을 부은 다음, 고명을 올려서 소금으로 간을 한다. 물론 지역마다 편차가 있지만, 설탕은 옵션이다.

3. 간이 버전 2

간이 버전 1보다는 좀 손이 가지만 정식 버전에 비하면 넘사벽으로 간단한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맛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 방법이다. 백종원마리텔에서 비슷한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는데 두부를 갈아서 만드는 방법이다. 레시피만 보면 야매의 향기가 풀풀 풍기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진짜 콩국수와 비슷한 맛이 난다. 사실 두부 만드는 과정이 콩을 갈아서 끓이고 물을 짜낸 다음 응고시킨 것을 먹는 것이므로, 먼저 끓이고 짜낸 물인 콩물이나 맛이 비슷한 것은 당연지사. 콩물에 간수 넣고 무거운 걸로 눌러두면 두부가 된다.

3.1. 준비물

  • 두부 1모 [5]
  • 두유, 혹은 우유 1팩 [6]
  • 견과류 (옵션. 취향에 따라)
  • 콩국수용 면 (간이 버전 1과 동일)
  • 고명 (간이 버전 1과 동일)

3.2. 요리법

  1. 믹서기에 준비한 두부와 두유, 혹은 우유를 넣는다.
  2. 취향에 따라 잣, 땅콩, 호두, 캐슈넛 등의 견과류를 약간 넣는다. 볶은 참깨나 흑임자(검은 깨)도 괜찮은 선택.
  3. 걸죽해질 때까지 곱게 갈고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한다.
  4. 면과 고명은 간이 버전 1과 동일하게 준비하고 콩물을 붓고 소금으로 간을 해서 맛있게 먹는다.

견과류는 옵션으로 본인의 취향에 따라 넣으면 되는데 의외로 국물 맛이 확 달라진다. 그리고 마리텔에서 백종원이 소개한 레시피는 위의 레시피와는 약간 차이가 있는데, 일반 두부 한모와 두부를 담은 용기로 물 세 번, 설탕, 소금 약간, 땅콩버터, 통깨를 믹서기에 넣고 가는 것. 두유 대신에 물과 땅콩버터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4. 정식 버전

간단버전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전문점에 가까운 맛을 원하거나 가족의 건강을 위해 모든 것을 자기 손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정식으로 콩국수를 만드는 방법을 작성한다. 참고로 재료비도 만만치않고, 들어가는 시간과 정성, 그리고 필요한 도구도 자취생의 방에서 찾기 힘든 것도 많으니 자취생은 웬만하면 간단버전으로 만족하자. 참고로 4~5인분 기준 그릇 당 비용은 3000~4000원 사이이다.

4.1. 준비물

아래준비물 기준 4~5인분이 나온다.
  • 콩 500g[7]

  • 콩국수면(간단버전과 동일)

  • 고명(간단버전과 동일)

  • 볶은콩가루, 땅콩가루(없어도 무방. 이유는 레시피에서 후술)

4.2. 요리법

참고로 원재료를 가지고 콩물부터 만들기 때문에 콩물 만드는게 대부분이다. 국수가 부담된다면 여기에 우묵을 넣어서 콩국으로 먹어도된다.

1. 콩을 물에 넣어서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불린다.[8]
1. 불린콩을 냄비에 넣고 끓인다. 이때 물의 양은 성인 기준으로 밥 할 때처럼 손등에서 손목 정도가 적당하다.
1. 이때부터가 관건이다. 콩이 덜 삶아지면 풋내가 나며, 과다하게 삶으면 메주냄새가 난다. 10분~20분정도를 삶되, 중간중간 콩을 맛보면서 콩이 살캉거릴 때까지 삶아낸다.[9]
1. 콩이 익었으면 콩과 물을 분리하여 식힌다. 이때 콩을 삶은 물은 버리지 않는다. 또한, 물을 분리하는 이유는 불에서 내렸지만 물이 뜨겁기 때문에 콩이 더 이상 과다하게 익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재료들이 식었으면 이제 콩을 갈아야 한다. 다만, 도구에따라 준비해야 할 일노동이 달라진다.
1. 콩물을 내는 방법은 다르겠지만, 콩물을 낼 때 시중 음식점 비슷한 고소함을 원할 경우엔 볶은 땅콩가루, 콩가루를 2스푼 정도 첨가해야한다. 시중 콩국수의 고소함은 대부분 땅콩가루나 프리마의 힘이다. 순수한 콩맛을 원할 경우 생략해도 무방하다.
1. 믹서기나 맷돌을 이용할 경우 콩의 껍질을 일일이 손으로 벗겨서 준비해야한다.손맛이들어간다 이 과정을 하지않을 경우 콩물에서 콩껍질이 비닐처럼 씹힐 수 있으니 꼭 해줘야한다. 이후 껍질을 분리한 콩과 콩을 삶은 물을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준다.[10] 갈아서 준비된 원액을 체에 걸러서 콩물을 분리한다. 체가 매우 곱거나, 모시 천 등을 이용하여 짜낼 경우 콩껍질을 분리하는 과정을 생략해도 된다. 어차피 짜낼때 콩물만 나오기 때문에....
1. 녹즙기나 착즙기가 있을경우 껍질을 분해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오오 문명의 이기 오오 그냥 갈아내면 된다.[11] 좀 더 진한 원액을 원할경우 착즙된 콩비지와 콩물을 다시 섞어서 한번 더 착즙해주면된다. 이럴 경우 원액양이 좀 줄어든다. 검은깨 가루를 추가해도 별미가 된다.
1. 국수를 삶는다. 콩물을 좋은재료로 정성껏 만들었다 해도 국수가 퍼지거나 설익으면 먹는것 부터가 고역일 수 있다. 시중의 소면을 기준으로 거품이 하얗게 올라올때 즈음 차가운 물을 한컵정도 붓는다. 이후 다시 거품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즉시 불을 끄고 채에 국수를 걸러내 찬물에 식힌다.(미리 채반이 들어가는 큰 그릇에 찬물을 가득 받아놓는것이 상책) 재료나 환경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중간중간 익었는지 입으로 확인하는것이 좋다.
국수를 삶고 충분히 찬물에 씻어주기도 하고 얼음을 넣어서 씻으면 면발이 쫄깃해진다.
1. 고명을 준비하자. 고명의 경우 경상도기준 볶은호박혹은 오이채, 토마토, 계란지단, 김가루 등이 들어간다. 그리고 깨소금을 위에 뿌린다. 더운 여름날이라면 얼음을 몇개 띄우는것도 좋다.
1. 이제 국수를 담고 콩물과 고명을 얹어서 맛있게 먹으면된다.

5. 기타

위 레시피들을 보면 알겠지만, 콩물이 노동강도를 좌우한다. 콩물을 만들어 먹을 경우 신선한 콩물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을 즐길 수 있지만, 매우 힘들고여름철에 콩삶으면서 불 앞에서 10~20분을 서있어보면 안다 콩이 익은 정도를 판단하는 것이 까다롭다. 하지만 정식 버전이 익숙해졌을 경우 물의 양을 늘리고 간수만 준비하면 두부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1] 웬만하면 두부집에서 콩물을 사는것이 좋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 마트에서 구매하되, 생산일자가 최근 것을 구매하자. 콩물은 유통기한이 매우 짧다.[2] 대부분의 비전문 식당에서 콩국수용으로 사용하는 물건이다. 제대로 만든 콩국물보다야 맛이 떨어지지만 콩국물보다 가격도 싸고 간이나 농도 맞추기도 수월하며 무엇보다 미숫가루같은 물건이다 보니 보관기간이 매우 길기 때문에 자취생이나 급하게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선 사서 재놨다가 물만 타면 돼서 무척 편리하다. 또한 이러한 수요를 노렸는지 오뚜기 콩국수라면 같은 제품도 나와있다.[3] 대부분 제품들이 포장된 용량이 만만치않으니, 부담스럽다면 소면으로 대체해도 상관 없다. 실제로 소면 콩국수도 많이 먹는 편이기도 하고.[4] 다만, 토마토는 콩국수 고명으로 자주 보이는 조합이긴 하지만 국물에 비린내를 유발하고, 콩국수에서 신맛이 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니 알아서 고려하자. 중국집에서 콩국수에 토마토를 올려주는건 같은 계절메뉴인 냉면 때문에 남는 고명을 올려주는 것이다.[5] 아무 두부나 상관은 없지만 단단한 부침용 두부보다 부드러운 찌개용 두부가 좋다.[6] 두유 쪽이 좀더 정통파에 가까운 맛이 나지만 우유로 해도 고소한 게 맛있다. 무첨가 두유를 사용해도 좋지만 설탕이 든 시판 두유(베지밀 B 등)를 사용해도 의외로 맛있다. 걸죽하게 하고 싶다면 두부의 양을 늘린다.[7] 백태나 서리태를 사용한다. 서리태가 백태보다 맛이 고소하며 깊다. 서리태로 콩물을 만들면 옅은 연두색 콩물이 되는데 비교적 비싼 서리태로 콩국수를 만드는 음식점은 상당히 드물기 때문에 주변에 서리태 콩국수를 하는 집이 없는 대다수는 직접 만들어야 볼 수 있다. 메주콩도 사용가능하나 너무 오래 삶으면 제대로 메주 냄새가 나니 주의요망, 이집트산의 병아리콩도 생각보다 맛있는 맛이 닌다. 이 콩은 기본적으로 단 맛이 배어있는 콩으로 이 맛에 적응되면 다른 콩으로 만든 콩국수는 고려하지 않을 정도이다. 이건 그냥 후무스에 면비벼먹는거 아닌가[8] 여름철에 할 경우 콩에서 쉰내가 날수있으니 냉장고에 넣는 것도 좋다.[9] 살캉거린다는 의미가 모호하긴 하지만, 완전히 익어서 입에서 퍼지지 않고 적당히 씹히면서 입안에서 입자가 고은상태를 의미한다.[10] 믹서기 상태가 시원치않을 경우 소량식 조금씩 갈아주자. 대량을 한번에 넣어서 오래 갈아낼경우 모터탄내가 콩국에서 날수있다.[11] 여기서 말하는 녹즙기, 착즙기는 원액 제조시 껍질과 원액을 분리배출 할 수 있는 기계에 한정한다. 아니면 NASA 기술로 만든 믹서기로 껍질째 분자단위로 갈아버리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