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시리즈의 설정 공식 설정 사건 Canon Eve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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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시리즈의 설정. 모든 평행세계의 스파이더 토템(거미 능력자)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핵심적인 사건들의 통칭이다. 예를 들어 '거미에게 물린다'와 '삼촌을 잃는다' 등등...2. 상세
1편에서 마일스가 프라울러가 자기 삼촌이자고 하자,스파이더맨 느와르가 참 그지없는 설정이라고 한다. 공식 설정 사건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2편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 직접적으로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 현상을 처음으로 발견한 이는 지구-928B의 스파이더맨이자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의 수장인 스파이더맨 2099와 지구-616B의 피터 B. 파커다.
자신의 AI 조수인 라일라와 함께 차원 이동 장치를 완성한 미겔은 다른 멀티버스의 여러 자신들을 관측하다가 또다른 자신이 강도에 의해 이미 사망한 차원을 발견하게 된다. 이에 미겔은 해당 세계의 유족들에게 접근하여 죽어버린 다른 자신의 빈자리를 채우며 행복한 삶을 이어가던 도중 갑자기 그 우주 전체가 소멸해버리는 사태를 목도하게 된다. 이에 미겔은 황급히 가장 믿을만한 동료인 피터 B. 파커를 불러 도움을 구하려 했으나 지구-616B의 스파이더맨인 피터 B. 파커도 별다른 수가 없었고, 그와 함께 자신의 품 안에서 사라져가는 자식들과 아내를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이 사건 이후 미겔은 각 차원마다 정해진 사건이 진행되지 않으면 점차 해당 세계에 심각한 위험이 닥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 정해진 사건들을 '공식 설정 사건'이라 명명한다. 또한 차원 이동이 가능한 변칙자들이 이 사건들의 진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예방과 대응을 할 수 있는 범차원적 조직의 필요성을 느껴 여러 멀티버스의 스파이더맨들이 한데 모여 활동하는 스파이더 소사이어티를 창설하게 된다.
공식 설정 사건은 라일라와 미겔이 설계한 알고리즘[1]으로 예측이 가능하며, 여기에는 스파이더맨 스토리라인의 유명한 주요 사건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가령 삼촌의 죽음과 스파이더맨의 각성, 친분이 있는 경찰서장의 순직, 방사능 거미로 얻은 초능력, 거꾸로 줄에 매달려 키스하는 '스파이더 키스'가 포함된 러브스토리, 심비오트 감염 등이 미겔이 준비한 자료 화면에 빠르게 지나간다.[2]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절대적 시점과 흡사한 개념이다.
분류하기 쉽게 하기 위함인지 각 사건마다 일련번호도 붙어있는 걸로 나오는데, 경찰 조력자 순직 사건의 경우 'ASM-90'이라고 언급된다. 이는 원작 코믹스에서 조지 스테이시의 죽음을 다뤘던 이슈의 제목인 'Amazing Spider-Man Vol.1 #90'을 줄인 명칭이다.
3. 영향
미겔 오하라: 공식 설정을 깨고 서장을 구하면... 모든 걸 잃을 수 있어.
2편에서 마일스 모랄레스에게 위기가 닥치게 되는 원인이다. 미겔에 의하면 마일스가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거미에게 물려 스파이더맨이 되었으므로 그의 존재 자체가 공식 설정 사건을 벗어났다는 것. 거기다 마일스가 스팟과의 접촉을 통해 본 경찰청창인 아버지가 순직하는 미래를 막으려고 하자, 미겔을 필두로 한 스파이더맨 소사이어티는 이 역시 공식 설정 사건('ASM-90')이기에 발생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마일스를 저지하려 한다. 즉, 공식 설정 사건이 운명론을 대표하는 개념이라면, 이에 굴하지 않고 내 이야기는 내가 쓰겠다고 말하는 마일스는 이에 대항하는 개척론자의 태도를 대변하는 셈이다.현재 제작 예정인 3편 스파이더맨: 비욘드 더 유니버스의 가장 큰 떡밥 중 하나이다. 공식 설정 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면 해당 멀티버스 전체가 소멸한다는 미겔의 이론이 과연 맞는지, 과연 깨서는 안되는 공식 설정의 기준이 무엇인지[3]에 대한 여부가 제대로 밝혀질 것으로 보이는데, 2편 마지막에 스파이더 그웬의 세계인 '지구-65B'에서도 영화 내내 가장 강조되었던 'ASM-90'이 발생하지 않게 되면서 미겔의 이론이 틀릴 수도 있다는 떡밥을 남겼다. 또한 2편에서 마일스가 스팟과의 접촉을 통해 본, 자신의 아버지가 죽는 미래가 멀티버스가 보호되기는 커녕 스팟이 멀티버스의 모든 스파이더맨들을 죽이는 미래임을 암시하는 컷씬이 발견되면서[4] 공식 설정 사건이라는 개념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었다고 결론 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파이더맨 TAS의 스파이더맨이 등장하지 않은 이유가 이 공식설정 사건 때문이 아니냐는 가설도 있는게 스파이더맨 TAS에서 모든게 잘풀린 스파이더맨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거기서 나오는 지구-31198의 피터 파커가 유망한 기업가이며, JJJ 편집장도 그를 좋게 보고있고 윌슨 피스크가 피터의 변호사로 활동하는데다 그웬 스테이시와 약혼까지 한 평행세계다. 미구엘의 공식 설정 사건은 거미에게 물린 것을 제외하면 이 지구에 하나같이 적용이 안된다는 말이다.[5]
[1] 국내 개봉판에서는 컴퓨터로 오역되었다.[2] 의외로 원작 코믹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그웬 스테이시로 대표되는 연인의 죽음은 언급되지 않는다.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실사판 영화 중에선 연인이 죽은 경우가 많이 없어서(특히 지구-199999의 스파이더맨.) 제외한 듯하다. 다만 미겔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웬이 '어느 우주에서든 그웬은 스파이더맨과 사랑에 빠지지만, 항상 끝은 좋지 않았다'라는 대사를 한 바 있다.[3] 가령 미겔은 스파이더맨들은 친하게 지낸 경찰 서장이 죽는게 공식 설정이라며 무조건 지키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기존 스파이더맨 창작물 중에서도 경찰서장과 엮인 적이 없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예가 MCU 및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더맨.[4] 마일스가 미래를 보는 장면에서 나온 씬인데, 관객들이 눈치 못 챌 정도로 워낙 빠르게 지나가서 정작 극장 개봉 당시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후 VOD가 풀리면서 팬들에 의해 발견되었다.[5] 게다가 결정적으로 스파이더맨이 공개적으로 활동하는데도 벤 삼촌이 아직도 살아있는 우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