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05:34:30

칼라스

||<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000><#000>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등장 종족
칼라스, 타갈,
중립 동물( 1편 / 2편 )







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Kalath / Kalathi(복수형)[1]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배경 설정에 등장하는 종족. 작중 시점에서는 멸종된 것은 아니지만, 프로토스와의 분쟁을 겪고 문명이 크게 멸망, 퇴보해 코프룰루 구역에 개입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게임 상에선 등장하진 않는다.

2. 상세

칼라스들은 테란이나 프로토스 처럼 성별이 두 개 있었고, 이들의 전사는 'Bloodreaver'라 불렸다고 한다.

이들은 동틀녘 내전을 일으켰고, 이를 보다 못한 프로토스 종족 주라스의 요청에 집행관이 개입,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가뜩이나 내전으로 민감해져 있던 칼라스들(칼라시)은, 생판 모르는 외계인인 프로토스의 궤도 경고 사격을 외계 침공으로 간주해, 단결해서 프로토스를 역으로 공격한다. 프로토스에 대적하기에 칼라스의 기술력은 한참 후달렸지만, 프로토스는 대응 사격 차원에서 거신 등을 투입했는데, 이 조치로 인해 칼라스인 10만이 학살당했다. 이 사건은 훗날 칼라스 중재로 불리게 된다.[2]

즉, 프로토스 측에서는 그냥 공격을 멈출 의도로 살짝 때려줄 수준으로 병력을 파견한 것이 칼라스 입장에서는 행성파괴급 침공이었던 것이다. 이는 칼라스의 문명이 비교적 발달되지 않았던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프로토스가 생각하는 '적당함'의 수준이 타 종족과는 비교조차 불허할 수준임이 드러나면서, 그들의 압도적인 기술력이 의도치 않게 과시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원정대 내부와 대의회는 충격을 받고 제한을 강화해 자신들보다 열등한 종족들을 상대로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도록 했고, 거신 역시 필요 이상으로 강력하다고 판단해 생산을 전면 중지하고 남은 개체는 외딴 위성이나 아이어 지하에 봉인했다.[3] 또한 이 사건의 주모자격이었던 주라스는 극심한 죄책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린 끝에 어떤 생명체든 대화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게 된다.[4]

칼라스의 설정에 관해 블리자드의 크리에이티브 개발진[5]은 2013년 1월 22일,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단편 소설 '모선'에서 언급된 칼라시 종족이지만 사실 소설 속 내용 외에는 더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칼라시 종족은 코프룰루 구역 밖에 위치했기 때문에 테란에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프로토스는 새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칼라시 종족의 내정에 간섭했었죠. 칼라시의 현재 상태는... 글쎄요. 설명 드리자면 프로토스의 개입으로 석기시대되돌아갔다고 할까요? 아마 당분간 아무런 소식도 없을 겁니다.[원문]

3. 기타

비중이나 인지도가 매우 낮은 타갈에 비해 칼라스는 칼라스 중재 사건 때문에, 프로토스 배경 설정에 관심 있는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인지도가 꽤 있다. 그러나 간단한 컨셉아트라도 공개된 타갈과 달리 칼라스는 어떻게 생겼는지 이미지가 묘사된 바가 전혀 없다.

한글 표기는 '칼라스'로 프로토스의 칼라와 같지만 그냥 한글 표기만 같은 것으로, 서로 전혀 관련 없다. 칼라스는 'Kalath'고 프로토스의 칼라는 'Khala'다. 영어권 사람들도 어감이 혼동 가능하다는 걸 느낀다.[7]

[1] 특이하게도 복수형은 '칼라시'에 가깝게 읽는다.[2] 프로토스와 칼라스의 차이를 보면 어른과 아기의 싸움과 다를 바 없었다. 어른이 애들 싸움을 말리다가 애들이 합심해서 어른들 때렸는데 정당방위랍시고 어른이 애들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것에 견줄 수 있다. 칼라스 중재에서 보듯 칼라스의 공격은 프로토스에겐 씨알도 안 먹혔다.[3] 그러나 거신은 스타크래프트 2 시점에서 다시 봉인이 풀리고 재생산까지 시작했다. 아이어 지하에 봉인된 거신들은 제라툴이 초월체 탐색 때 사용했다.[4] 어찌나 이 악몽에 시달렸는지, 나중에 자신들의 모선이 저그에게 공격받는 상황에서 광전사 마르툴이 칼을 들이대고 무기를 발사하라고 위협하는 와중에도 대화가 우선이라며 공격을 거부했을 정도였다. 결국 저그 개체가 비무장 프로토스의 육신을 뜯어먹는 광경을 목격하곤 그제서야 말이 안 통하는 존재들이라고 판단하고 공격한다.[5] 블리자드 창작 개발 부서의 공식 답변인 셈이다.[원문] There’s a substantial reference to the Kalathi in the "Mothership” short story. But that's really about it. The Terrans don't know about the Kalathi because they are located far outside the Koprulu sector. The Protoss were interfering in their affairs during a time of Protoss expansion. And as to the Kalathi's current state . . . well, the Protoss kind of knocked them back to the Stone Age. So, I would not expect to hear from them anytime soon. (출처는 위에도 링크된 이곳이다.)[7] 이와 비슷한 사례로는 탈다림-탈다린, 무아둔-아둔, 카라스-카락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