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1 22:57:35

카자 발타

파일:karja.jpg
카자 발타
난 해적이다

──상황에 따라선 다음에는 네가 죽게 될거야.

프로필
이름 カージャ・バルタ
Karja Balta
사용 무기 손도끼 & 라운드 실드
나이 17세
성우 Lynn
셰러미 리

1. 소개2. 작중 행적
2.1. 본편2.2. 에필로그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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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발타 수군 대장 그림손의 외동딸.

거친 바다 사람을 이끌고 거침없이 해적질을 일삼으며,

그 모습을 본 카르낙 사람들은 그녀를 《해적 공주》라며 두려워한다.

우아한 생김새와는 달리 손도끼와 라운드 실드를 이용해 노만답게 거칠고 잔인하게 싸운다.

이스 Ⅹ: 노딕스의 히로인. 스토리상의 비중으로 아돌과 함께 공동 주인공에 가깝다.

2. 작중 행적

2.1. 본편

에스테리아에서의 모험을 끝내고 셀세타 지방을 향해 여행을 시작한 아돌 일행의 앞에 군함을 이끌고 나타나 일행이 탄 배를 점거해버린다. 그러나 이들은 단순한 해적이 아니었고 노만[1]의 분파 중 하나로 오벨리아만 해역을 지배하는 발타 수군이었으며, 자신들의 영역에서 통행료를 내지않고 무단으로 항해하는 행위를 반복하던 선장을 처벌하기 위해 배를 나포한 것.

이때 아돌을 선장이 고용한 호위 용병으로 착각하고 일기토를 벌이지만 곧 오해를 풀고 무기를 내린다. 그리고 목숨을 구걸하는 선장을 문답무용으로 도끼를 내리쳐 끔살시켜버리는 충격적인 행보와 함께 프롤로그 종료.

이후 카르낙에 머물던 아돌의 앞에 나타나 다시 한번 결투를 벌이려고 하나, 갑자기 마나 사용자 외에는 죽일 수 없는 정체불명의 괴수 그리거가 나타나 아돌과 공투를 하게 되고, 이때 마나의 사슬로 두 사람이 묶이게 되어 이후 사슬을 풀 방법을 알 때까지 함께 행동하기로 한다.

그러나 인간형 그리거가 이끄는 그리거 집단에 의해 카르낙이 습격당해 마을이 파괴되고 사람들이 모두 납치당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아돌, 그렌과 함께 카르낙에 버려져있던 낡은 함선인 산드라스호를 타고 자신들의 본거지가 있는 발타로 피신하고, 이후 발타의 수장이자 아버지인 그림손의 명령에 따라 아돌과 '방패의 형제' 의식을 맺게 된다. 이후로 아돌과 함께 산드라스호를 타면서 오벨리아만의 여기저기에 흩어진 카르낙 주민들을 구출하고, 그리거 집단의 음모를 막으려고 하는 것이 본작의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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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거의 지도자들인 삼대장이 각지의 마을들을 습격하고 사람들을 납치해가며 찾아다니는 '적합자'가 바로 카자였다. 삼대장의 목적은 자신들의 원래 주인인 <혈해의 롤로>의 혈통을 찾아 롤로를 다시 각성시키려는 것이었고 그 롤로의 고손녀이자 작중 드러난 유일한 혈통이 카자였던 것. 카자의 아버지인 그림손은 데릴사위이기 때문에 롤로의 혈통이 아니고, 카자의 어머니 일루나가 혈통이었지만 카자가 어릴 때 사망한 상태. 삼장군 중 하나인 요르즈가 사망하면서 카자에게 흡수당하는 장면을 목격당하고 결국 카자가 롤로의 혈통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이로 인해 삼장군은 카자에게 죽임을 당하면서 카자의 몸 속에 들어가 과거 바다를 지배했던 공포의 군주 롤로를 되살리려고 하며, 롤로가 각성하기 전에 카자를 죽이려고 하는 그림손 휘하의 발타 수군에게도 쫓기게 된다.

결국 삼장군이 모두 패배하며 카자의 몸에 흡수당해 롤로의 힘이 각성하게 되지만, 롤로의 아내이자 정령인 릴라와 아돌 덕분에 이를 잠시나마 억제하는데 성공하고, 그 앞에 그림손이 직접 카자를 죽이기 위해 나타나 맞닥뜨리게 된다. 일루나가 사망할 당시부터 이미 그림손은 카자가 롤로로 각성할 위험이 있음을 인지하고 일부러 사건을 유도했음이 드러나며 결국 카자와 그림손은 사투를 벌이나 일루나의 영혼이 나타나 그림손에게 아버지로서 잘못하고 있음을 질타하며 카자를 죽이려는 것을 포기하게 한다. 삼장군이 카자를 롤로의 혈통으로 인식하는게 늦어진 것도 일루나의 영혼이 카자를 보호해주고 있었던 덕분.[2]

아돌은 의식이 정경의 섬에 이동했을때 노인에게서 카자를 이곳으로 데려오라는 말을 듣게 되고 그 조언에 따라 롤로의 방주에서 단서를 찾아 키카트릭스의 '무지개와 오로라가 교차하는 무의식의 길'에 있는 정경의 섬에 도착한다. 섬의 중심에서 그 노인을 만나는데 그 노인이 바로 롤로였으며, 삼장군의 정체는 노만 민족이 믿는 북방신 중 한명인 악신 로토가 롤로에게 심어놓은 악의의 덩어리였던 것. 이 악의로 인해 롤로는 잔학한 천성을 가지고 태어나 약탈과 학살을 일삼으며 해적으로서 악명을 떨치게 되었지만 정령인 릴라를 만나 자신의 정체를 깨닫고 인간성을 되찾아 글리아 땅에 노만들의 나라 노르가르드를 세울 수 있었다. 롤로 부부의 성정 아래 태평성대를 누리던 노르가르드 공국이었으나 롤로로부터 풀려난 악의가 그리거가 되어 나타나고 그로 인해 일어난 대재해로 나라는 멸망하고 노만들은 다시 흩어지게 되었으며 롤로는 정경의 섬에 은거하며 악의의 힘을 억제하게 된 것. 그리고 인간의 가능성을 믿고 스스로를 희생하여 삼장군을 자신의 몸에 되돌려놓은 롤로를 카자와 아돌이 힘을 합쳐 쓰러뜨리면서 완전히 해방된다.

2.2.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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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해결된 후에는 노만이 안주할 수 있는 땅을 찾고자 했던 죽은 어머니의 유지를 이어받겠다고 하며, 산드라스호로 아돌 일행을 셀세타로 이어지는 기항으로 배웅해준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우리는 쭉 방패의 형제라며 언젠가 아돌에게 꼭 다시 찾아와달라고 말하며 작별한다.

[ 스포일러 ]
파일:1905d77208533-screenshotUrl.jpg
"모처럼 꿈을 실현했는데 선단이 통째로 사라질 줄이야."
46년 후 도기의 독백.
에필로그에서 아돌과 도기의 미래를 보여주는 듯한 룬스톤[3]에서 대형 떡밥이 던져졌는데, 46년 후[4] 카자가 꿈을 이루었지만 선단 채로 행방불명되어 버렸다고 한다. 이에 아돌과 도기는 이 배후에 "인간의 운명을 가지고 노는 그 자"가 얽혀있음을 직감하고, 북쪽을 향한다. 아돌이 북극점을 향하다 행방불명됐다고 알려진 나이 또한 본작으로부터 46년 후, 즉 63세로 밝혀져 있는 점을 생각하면 정황상 아돌과 도기는 카자의 실종과 연관된 북극점을 향해 떠났다 모종의 사유로 그들 또한 행방불명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는 이스 시리즈를 관통하는 어떤 흑막이 존재하며[5] 이 흑막이 아돌과 카자의 실종과도 연관되어 있음이 암시된 것이다.

3. 기타

이번작의 메인 히로인이지만 아돌과의 연애보다는 친애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시리즈의 히로인들과 비교하면 연애 5단계중 1단계도 밟지 않은 수준[6]이지만 친애도는 5단계수준. 시리즈 전통의 연심을 품는 히로인은 로잘린드가 가져갔다.

본인부터가 전사로서만 자라서인지 연애감정에 대해서 둔감한 편. 아돌과 서로 부르는 호칭은 '형제'. 아돌과 나이는 같지만 자신이 해적 선배라며 누나라고 자처하고 있다. 그래도 아돌과의 감정교류 장면은 상당하다.

노만의 원류인 바이킹의 거친 느낌을 살리고싶었는지 말투 자체가 남성적이고 직설적이다. 하지만 속은 따뜻한 사람이라 주변사람들은 잘 챙기는 편.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미라벨의 영향을 받아 '귀엽다'는 개념을 깨우친다던가 말투도 조금씩 부드러워진다. 교대 시 외치는 대사가 추가되는게 대표적.

이스 시리즈에서 최고의 히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전작의 다나 이클루시아와는 캐릭터의 방향성이 다르지만 역대 히로인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존재감을 제대로 어필한 잘 만들어진 히로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 북방 민족으로 먼 옛날 한파로 인해 고향을 떠나 각지를 약탈하고 다니는 해상 전투민족이다.[2] 아돌과 카자를 묶은 마나의 사슬도 실은 일루나의 영혼의 힘이었다.[3] 에필로그에서 카르낙의 대등대 지하 가장 안쪽 각인석 근처에 있다. 카르낙에서 직접 서쪽 출구로 나와 가도를 걸어가도 되지만 지도에서 카르낙 근교를 선택해 대등대 지하 최심부의 각인석으로 빠른 이동을 해도 된다. 참고로 에필로그 이전에 방문해도 이곳에 룬스톤이 있기는한데, 활성화되지 않아서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에필로그에서 갑자기 활성화되며, 이 룬스톤의 내용은 수첩에도 기록되지 않고 딱 한번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4] 전작 이스 9의 시점에선 39년후다.[5] 혹은 상기 언급된 악신 로토일 가능성도 있다. 롤로에게 인간의 악의를 심고 폭군으로 만들어 그의 운명을 가지고 논 것도, 노만의 고향에 재해를 일으킨 것도 이 로토이다.[6] 물론, 이는 여타 히로인들과 비교했을 때 기준이며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긴 해도 같은 방에서 자는 모습도 있다보니 로자 등 주변 인물들의 시선에서 묘사되는 분위기는 영락없는 연인 포지션이다. 물론, 카자 본인은 아돌에게 연애감정을 아직 깨우치지 않은 것인지 그냥 그러려니 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