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02:34:08

카일(용사파티 버림받은 사제)

저는 그저 주님을 모시는 사제.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평사제 카일일 뿐입니다.
자신의 나병을 고친 걸 본 아르데인이 그에게 신의 화신이냐고 묻자 한 대답. 그리고 그의 상징과도 같은 말이다.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성격5. 능력
5.1. 기적5.2. 권능
6. 기타

1. 개요

웹소설 용사파티 버림받은 사제의 주인공.

2. 상세

원래는 시골 깡촌이라 불리는 호박 덩굴 마을[1]의 평범한 소년A였으나, 그리무도의 괴수군단 중 하나인 <식인괴수> 만티코어의 습격을 받아 난리가 난 마을에서 다른 아이들이 도망칠 시간을 벌다가 이름 없는 신이 직접 강림하여 마을을 구하고 그를 자신의 사도로 삼았고, 이후 시간이 흘러 용사가 되어 돌아온 소꿉친구 유리넬 라크폰시아의 제안으로 용사파티에 들어가 마왕들을 토벌하며 지내다가 절대로 건드려선 안되는 존재를 건드려서 파티가 전멸 직전까지 간 걸 기적, '은하수 피는 밤'을 이용해 그리무도에게 타격을 입히고 구하게 된다. 그러나 이후 미래를 보는 기적인 '별의 꿈 천문대' 를 신이 거두어가면서 필요성이 떨어졌다고 판단한 유리넬과 로웨나, 파넬의 의견에 따라 용사파티를 나오게 되면서, 이름없는 신의 진정한 뜻인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문단 참조.

4. 성격

남을 돕기를 꺼리지 않고 위험한 일이라 할지라도 주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능력을 기꺼이 나누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노벨피아에서 별종이라 불릴만한 사제의 귀감이다. 그 예시로 일루미나 제국의 1황녀 아르데인이 한센병(나병)에 걸려 그를 찾아오자, 그녀를 거리낌없이 대하고 잠든 그녀를 자신의 침대에 눕히기까지 했다![2] 이때 로카가 아르데인을 보고 "주인님. 이 쓰레기는 제가 버리고 올게요." 라고 하자, 평소와는 다르게 불같이 화를 내며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으나, 그 잘못이 다른 이에게 피해를 입혔다면 스스로 책임지고 사과하는게 맞다"고 타이르는데, 로카가 무서워서 땅바닥만 보고있자 하는 말이 압권 "아니면 네 잘못을 내가 짊어져주기를 바라니? 내가 너 대신 저분께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까?" 이 말을 들은 로카는 다른 의미로 기겁하고 바로 아르데인한테 사과한다. 이것 외에도 종족 가리지않고 신성을 베풀어 치료해주며[3], 돈도 받지 않는다.

5. 능력

신앙하고 있는 신의 권능이 권능이니 만큼, 그 힘의 일부를 빌려 사용하는 카일의 능력 또한 매우 뛰어난편.. 다른 종교의 사제들(삼주신, 천신, 악신등.)은 그 신의 능력을 빌려서 그 신의 담당분야에 한정된 힘을 응용만 하는데, 카일은 그걸 넘어 스스로 이름없는 신의 힘을 응용해 권능이라는 자신만의 특기를 만들어낸다. 물론 이름없는 신의 힘을 이용해서 만드는 거지만, 그것 자체를 파악하고 자유자재로 이용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다. 밑에는 카일이 보유하고 있는 희망신의 기적과, 카일이 제작한 권능을 정리한 목록이다.

5.1. 기적

모든 기적들은 이름 없는 신이 내려준 초월적인 힘이며, 그 기적은 하나 하나가 경외로운 기능들을 발휘한다.
*성소의 촛불
기적이라고 하니 뭔가 이상할 수 있으나, 이 성소의 촛불은, 촛불이 켜지면 그 안이 성역이 되어 적이 아닌 모든 존재들은 그 안에 들어와 쉴 수 있게 되며, 성역의 안에 있으면 어떤 상태이든지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는 기적이다. 게다가 용사파티 당시에 천막을 치고 있었을 당시 밖에서 언데드 군단이 대기타고 있었으나, 이 성소의 촛불 하나로 그 군단 전체가 말 그대로 증발해버리는 일이 일어났는데, 정작 카일과 용사파티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인지하지도 못했다. 게다가 이 안에 있으면 악의를 갖고 들어오려는 모든 생명체들을 막아주기에, 성역 내부는 사실상 무적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촛불 다섯개가 모이면 카일의 의지에 따라 성소의 봉화가 되는데, 이 봉화가 있는 곳은 하나로 연결되어 어디든지 갈 수 있다. 단, 그만큼 에너지 소모도 심해서 아무데나 설치하지는 못한다고.
  • 계통의 묘목
로카가 글을 모르기에 배워야 하는데 공부하기 싫다고 때를 쓰는 바람에 어떻게든 해달라고 기도하니 이름 없는 신이 내려준 권능. 이 권능은 살아오면서 쌓아온 인연을 대가로 바치고, 대신 미래의 언젠가에서 가질 수도 있는 가능성을 현실로 불러오는 것이다. 이 기적을 이용하면 검술 초짜도 바로 50년 후에 베테랑이 된 자신의 검술 능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로카도 이 기적으로 내제되어 있던 태양과 달의 마나를 깨웠고, 아르데인도 나병으로 잃었던 전성기 시절의 실력을 되돌리다 못해 인간의 정점인 마스터의 직위에 바로 올라가는 사기적인 능력을 보여줬다. 다만 업이 충분히 쌓여야 하고, 카일의 허가를 받아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 파랑새의 깃털
용사파티에서 활동하던 당시에 파티원들이 바다의 마왕 수파자 그로암의 계략에 넘어가 수장당하게 생겼을 때, 카일이 기도하여 신이 내려준 기적. 파랑새의 깃털의 가호는, 이 깃털을 가진 자에겐 주변의 그 어떤 환경도 해를 입히지 못한다.
  • 소생하는 샘물
이름 없는 신이 내린 기적 중 하나로, 성수이며 이 샘물은 그 어떤 저주든지 해주하고, 독도 해독하며, 지친 몸은 활력이 돌게 하고, 상처를 치료하며 무기나 도구들을 이 샘물로 씻으면 완전히 새 것처럼 만드는, 한마디로 만병통치약.
  • 계명의 종
레이튼 자작의 기도에 응답해 이름 없는 신이 내려준 기적. 종을 울리면 금제를 깨뜨리고, 굴레를 벗어던지게 하며, 속박받는 모든 이들을 자유롭게 한다. 그러나 그러려면 종을 치는 본인이 누군가를 지배하는 것도 포기해야 한다.

5.2. 권능

카일이 이름 없는 신의 힘을 응용해 만든 힘들. 기적보다는 못하지만,어디까지나 이름 없는 신의 기적과 비교해서이지, 권능들도 여러 면에서 다른 인물들 입장에선 기적이나 마찬가지일 정도의 기능을 한다.
  • 하룻밤의 쉼터
카일이 기억하는 최초의 쉼터인 헬무트의 오두막을 가능성에서 현실로 불러오는 권능. 불완전하기에 하루가 지나면 사라진다. 그리고 소환할 때마다 물건들의 위치가 다르다.
  • 볼품없는 항아리
겉은 평범한 항아리이나, 내부가 매우 넓고 그 안에 든 음식이나 물건의 보존 상태를 최고로 유지시킨다.
  • 소금 가는 맷돌
악한 것을 쫓아내는 성스러운 소금을 무한정으로 만들어낸다. 이 성스러운 소금은 맛도 좋고 악한 것들을 몰아내는 효과가 있는데, 이 소금으로 희망신 입장에선 잡귀인 악신 오베르타를 쫓아내는데 쓰이기도 했다.
  • 반딧불 수정과
이름 없는 신의 천사 중 하나인 불빛 천사의 이동방법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든 권능. 당시에 뱀파이어들에게 걸린 고대신의 저주인 태양빛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 저주를 해주하기 위해 기도했을 때, 신이 "너의 역량으로도 충분히 풀 수 있으니, 니가 방법을 찾아봐라."란 대답을 내놓아서 고민하다가 여러 제약을 걸고 약 3분동안 열매가 유지되게 만들어 제작에 성공했다. 그 효능은 실로 엄청난데, 스스로의 몸을 해체하고 최고의 상태로 재조립한다. 이 효능으로 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 이 효능은 첫번째로 먹을 때만 나타나고, 두번째부턴 그냥 무지성으로 단 딱딱한 복숭아를 먹는 느낌이라고(...)
  • 진흙 굽는 화덕
모래를 구우면 쿠키가 되고, 진흙을 구우면 빵이 되게 만드는 권능. 정말로 식량이 없을 때를 위한 권능이다. 다만 맛이 없다. 끔찍한 맛이라는 뜻이 아니라 아무 맛도 안 난다. 그래서 먹을 때는 대체로 소금과 함께 먹는다고 한다.

6. 기타

작중 인물들에게 성자라 불리고, 이름 없는 신아버지라 부르며, 각종 기적을 일으키고 약자들을 구원하는 모습등이 나와 모티브는 이 분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인간으로서는 너무나도 과분한 기적들을 남발한 대가로, 승천하여 이름없는 신의 곁으로 가게되었다. 다행히도 그런 카일을 연민한 천사들이 그의 승천을 최대한 막아줘서 그렇게 얻은 3일동안 지인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세상에 남아있는 기적들을 회수할 수 있었다.

[1] 참고로 그의 소꿉친구이자 삼주신의 용사인 유리넬은 이 이름을 싫어한다. 다른 이유는 아니고, 이름이 쪽팔려서라고(...)[2] 나병은 의료기술이 발달한 지금도 취급이 안좋은 병인데, 고대, 중세 사회에선 신의 벌로 여길 정도의 병이었다. 그런 나병 환자를 자신의 침대에 눕히는 행동은 매우 파격적일 수 밖에 없다.[3] 독백중에 마족을 치료해줬다는 서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