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쿠리 차차마루

HMX-13 세리오를 닮은 외관상의 특징에서 알 수 있듯이 로봇이다. 정확히는 차오 린센과 하카세 사토미 두 사람의 과학력과 에반젤린의 마력을 합쳐 만들어낸 최신형 가이노이드이다. 에반젤린 A.K. 맥도웰의 마력만으로 만들어진 인형 차차제로의 동생뻘 되는 존재.

첨단 기술의 결정체 답게 로봇전에 활약하는 묘사가 많으며 평소에는 에반젤린의 시종으로서 생활을 보조하고 전투에서는 전위를 담당한다. 로봇이라 그런지 매우 튼튼하다.

귀 대신 달린 금속 부품 때문에 척 보기에도 로봇이란 티가 나는데 같은 반이었던 2-A 학생들은 로봇인 줄 모르고 살았다(?!). 챠챠마루의 탄생에 기여한 인물들은 알고서 묵인했던 거겠지만, 나머지 학생들은 대놓고 로봇인 생김새를 보고도 전혀 수상쩍게 생각하지 않은 거 같다. 로봇인 걸 알고서야 우왓, 로봇이었구나 하고 놀라는 정도. 유일하게 하세가와 치사메만이 누가 봐도 로봇인데 왜 아무도 지적 안 하냐며 이래서 우리반 녀석들은..! 하고 속앓이 하는 묘사가 있었다.

자유 시간에는 주로 학원 주변을 돌아다니며 길고양이한테 먹이를 준다든지 무거운 짐을 들어주는 선행을 쌓고 있어서 인기만점. 도저히 악의 마법사의 시종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됨됨이다.

이야기가 진행 됨에 따라 네기를 향한 호감이 싹트게 되어 점점 자아를 확립해가는 조짐을 보인다. 마스터 에반젤린, 창조주인 사토미와 챠오를 제외하면 클래스메이트와 접점이 거의 없지만 치사메와는 이래저래 자주 엮이는 편.

3. 1학기 편

3.1. 에반젤린 편

마력이 봉인당한 에반젤린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던 네기를 주문을 외울 틈을 주지 않고 딱콩딱콩 꿀밤을 먹여 패퇴시켰다. 이로인해 네기는 마법 전투에는 마법사가 주문을 외울 시간을 벌어줄 전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는 작품의 중요한 소재인 가계약이 부각되는 걸로 이어진다.

카구라자카 아스나와 가계약한 네기가 에반젤린이 없는 사이를 노려 재도전하여, 파괴 당하기 직전까지 몰리지만 사악한 마법사의 수하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상냥한 마음씨 덕에 결정타는 모면했다. 이 때의 인정이 계기가 되어 네기를 인정하고 호감을 갖게 된 듯 하다.

3.2. 수학여행 편

등교 지옥에 걸려 학교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마스터, 에반젤린을 따라 수학여행에는 불참. 사력을 다했음에도 코노에 코노카의 마력을 이용하려 든 페이트를 막지 못한 네기 파티를 구원할 강력한 조력자로 깜짝 등장한다.

3.3. 학원제 편

실력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에반젤린의 제자로 들어가기로 결심한 네기를 시험하는 관문 취급. 에반젤린이 챠챠마루를 한 번이라도 건드리면 제자로 받아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네기를 떡이 되게 주무르는 입장에 놓인다. 쿠페이에게 중국 무술을 배운 네기를 시종일관 압도. 하지만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로봇이라면 있을 수 없는 감정에 흔들려 주의력을 잃는 실수로 빈틈이 생겨, 한대 얻어 맞고 네기가 에반젤린의 제자로 입문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제는 내색을 안 할 뿐이지 완전 네기 홀릭 상태. 사토미가 기억을 훔쳐 본 결과 기억 데이터가 온통 네기로 도배 되어 있었다. 문제는 네기가 보는 앞에서 열람을 해서 고백도 안 했는데 좋아한다는 사실이 들킬 위기였다는 점. 이에 챠챠마루는 창조주인 사토미를 펀치로 침묵 시키며 위기를 제거했다. 원래 챠챠마루는 제작자인 사토미를 비롯한 일부 인물은 팰 수 없게 안전 장치가 걸려 있는데, 자신의 의지로 우선 순위를 바꿔 사토미를 때리고 속내가 폭로 당하는 것을 막는 선택을 한 것. 자율 의사를 보인 챠챠마루의 반항에 대해 하카세 사토미는 "훌륭하다. 우후후 성장했구나 챠챠마루"라며 칭찬.(…)

비인도적인 로봇권 유린에 대해서는 훗날 인간다운 새 몸체[2]로 보상 받게 된다. 인공 스킨을 덮어 씌워주어서 관절의 이음새 같은 부분이 한결 자연스러워져, 겉보기에는 실제 인간과 거의 차이가 없게 되었다.

한편 마호라 무도회 본선에서는 표면적으로 해설을 담당. 뒤로는 참가자들 간의 경합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와중에 무도회를 개최한 차오의 진정한 목적[3]을 위해서 인터넷의 여론을 조작하며 암약한다.

이때 마법이 탄로나 족제비가 되는 걸 두려워하는 네기 몰래, 마법을 부정하는 입장으로 키배에 참전한 하세가와 치사메를 향해 "이미 사태는 당신 같은 일반인이 끼어들어봤자 할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다"고 나직히 충고를 하여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4. 여름방학 편

4.1. 마법세계 편

하세가와 치사메와 함께 가이드/태클/연장자의 역할을 담당 중. 학원제 편부터 이어진 치사메와 미묘한 라이벌 노선도 건재. 페이트 아베룬쿠스의 마법에 의해 뿔뿔히 흩어지게 되었을 때 비전투원인 치사메를 외면하고 다친 네기 손을 잡았다. 이것 때문에 다시 재회한 치사메한테서 엄청난 불평 불만을 듣게 된다.

마력으로 시계테엽 장치 비슷한 것을 돌려 동력원을 충전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에반젤린이 없는 마법세계 편부터는 네기나 아사쿠라 카즈미가 돌려준다. 어째선지 네기가 돌릴 때가 가장 기분이 고조되는 모양이다. 네기가 충전할 때면 무언가를 느끼는 듯, 너무 능숙해서 곤란하다고. 아니, 사실 그정도가 아니라 네기가 테엽돌릴 때 반응이 에로하다. 이런 자잘한 소재로 에로도를 보충하다니.. 대단하다 아카마츠 켄.

마법 게이트 파괴 죄명을 뒤집어 쓰고 수배범이 되었기 때문에 이때쯤 네기랑 눈높이가 비슷한 예비 보디로 교체한다.라고 잘못 알고 있는사람들이 많은데, 네기마 권말부록을 보면 연령사칭약을 이용한 환술이라고. 연령사칭약은 챠챠마루같은 인형에게도 소용이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사랑의 라이벌(?) 치사메가 잭 라칸 밑에서 수행하는 네기를 간호하고 조언하는 히로인 포스를 뽐내는 등 극 진행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동안 도처로 흩어진 나머지 네기 파티를 찾는다는 명목으로 비중이 확 줄었기 때문에 활약은 그다지 없다(……)

29권에서 오스티아 무도회가 끝나고 피로연에서 마침내 네기와 가계약을 하게 되는데, 로봇인 자신에게 영혼이 없다면, 이 마음조차 거짓이 아닐까 고민하는 챠챠마루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이겠다며 가계약을 시행. 처음에는 안 되나 싶었으나, 완강히 키스를 퍼부어서 성공. 역대 가계약 장면 중에서는 가장 농도가 진하고 최장시간의 키스신이었다. 얼마나 찐하게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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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호는 PUPA SOMNIANS (꿈꾸는 인형)[4]. 아티팩트 이름은 2130식(二一三〇式) 챠오바오 위성관제 시스템 「하늘 나는 고양이(알 이스칸다리아)」[5] 일종의 인공위성과 코스튬(…)을 소환한다. 챠챠마루 왈 "챠오가 만들었지만 어떤 힘에 의해 불러온 장치"로 레이저 조준장치로 적을 타겟팅한 후 그 위치에 위성포격을 가하는 아티팩트다.

전함들을 붙들고 수호고룡과 대등하게 겨루는 초거대한 괴수를 일격에 분쇄시킬 만큼 어마어마한 위력이라 그걸 보던 마법세계의 쟁쟁한 인물들조차 넋을 잃게 만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주변 환경에 따른 보정이 걸려버려[6] 실전에서는 사용하질 못하게 되어버렸다. 실로 적절한 너프?[7]

310교시에서 위성포격으로 페이트의 움직임을 막는 것으로 적극 활용되었다. 이건 의식이 이루어진 장소가 하늘이 뚫려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두번째 포격으로 페이트를 일시 리타이어 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바로 그 다음화에서 불의 아베룬쿠스(4)에게 공격받아 몸뚱이가 반동강이 났다.[8] 네기 스프링필드는 그런 챠챠마루의 모습을 보고 그야말로 나 화났다, 프리저!모드가 되어 무서운 분노와 전투력을 보여준다[9]. 불의 아베룬쿠스(4)는 변변찮은 유효타 한번 못 날리고 결국 챠챠마루와 똑같이 두동강 나버린다.

5. 2학기 편

5.1. 신학기 편

이전부터 그랬지만 337교시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 이미 챠챠마루는 인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337교시에서 네기와의 미래를 꿈꾸는 모습을 보면 정말 모에스럽다.그런데다가 자가 마력공급 연출이 심각하게 위험했다. 그리고 몸 라인이 관절이 드러난 걸로 봐선 두동강 날 때까지 쓴 몸체를 새로 고치거나 만들 때까지 구형 보디를 사용하는 것 같다.

337교시부터 네기의 일을 보조하는 비서가 되었고, 그 후 꽤 오랜 시간 함께 일했다고 한다.

338교시에서는 너는 왜 네기 옆에 있는 거냐는 치사메의 추궁에 불쌍하다는 듯한 웃음을 지었다.

6. UQ HOLDER!

인간이 아닌 로봇, 정확히 말하면 가이노이드이기 때문에 파괴되지 않는 한 후속작인 UQ HOLDER!에도 등장할 수 있는 캐릭터다. UQ HOLDER! 1화의 에반젤린의 독백을 보면 에반젤린과 작별하는 3-A반 클래스메이트 중에 챠챠마루가 없기 때문. 그리고 실제 본인인지, 혹은 그 자매 개체인지는 모르지만, 95화에서 늙은 모습의 유키히로 아야카의 휠체어를 미는 형태로 등장했다. 이후 112화에서 재등장해 자기소개를 함으로써 챠챠마루 본인임이 확인되었다.

7. 관련 문서

마법선생 네기마!/등장인물

[1] 다 같이 진급하기 때문에 3-A로 변경[2] 유아형,청소년형,성인형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멋지다! 하카세. 잘했다! 하카세.[3] 마법이 실재한다는 사실을 일반인에게도 폭로하는 것[4] HMX-12 멀티의 게임 내 BGM 제목은 "꿈꾸는 로보트"다[5] 덧붙여서, 이 이름은 이집트의 도시 알렉산드리아의 아랍어 이름인 Al-Iskandariyah에서 온 걸로 보인다. 그대로 해석할 경우, Al은 정관사이므로, 알렉산더 대왕이라는 이름 그대로 해석되어버리지만…[6] 전장은 왕가의 무덤이라는 일종의 던전이다[7] 에이스 컴뱃 3를 아시는 분이라면 바로 그 초절정최종병기 궤도 위성 레이저를 떠올리면 된다. 지하에선 아무 효용이 없지만 밖에서 쏘는 순간 보스들을 걸레로 만들어버리는 그런 절륜한 화력.[8] 물론 기계라 작중에서 누차 해왔듯 수리하거나 예비몸으로 바꿔 갈 수 도 있지만 전력에선 완전히 리타이어 당했다.[9] 카카로트의 대사를 인용하긴 했지만 사실 오반의 초사이어인 2 각성과 더 비슷한 구도이다. 나이도 비슷하고, 로봇형 인조인간의 파괴로 인해 분노가 촉발되며, 각성 상태에서는 평소와 달리 자신을 분노하게 만든 적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는 등 오마주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비슷한 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