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토보시 학원 연극부 내에서도 최고의 실력파로 손꼽히는 배우로, 유아에서부터 80대 노인의 연기까지 모두 커버 가능하다고 한다. 노인은 그렇다쳐도 덩치가 꽤 있는 편인데 유아의 연기를 소화한다는 것이 주목포인트.
기적의 사람 오디션 때, 기타지마 마야, 히메가와 아유미 등과 함께 헬렌 켈러 역을 놓고 경쟁했다. 철저하게 헬렌 켈러와 관련된 자료들을 분석하고 그것을 토대로 펼친 다이나믹한 연기는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히메가와 아유미와 동급, 기타지마 마야 이상으로 평가될 만큼의 실력이었으나….
최종심사에서 비상벨에 반응해 버리는 바람에, 완전히 연기에 몰입하여 자신의 감각조차 억제시켰던
그러나 워낙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기에 심사위원들은 '버리기는 아까운 배우다. 언젠가 함께 일해보고 싶은 배우'라고 평가했고, 카나야 에미 본인도 '기타지마 마야와 히메가와 아유미, 이 두 명의 라이벌에게 다음에는 지지 않겠다'라고 다짐한다.
선천적 재능과 감으로 연기하는 마야, 정확하고 섬세한 육체적 표현을 주 무기로 삼는 아유미와 차별화된, '지적인 부분', '분석력'이 강조된 캐릭터였다. 마지막 대사를 보면 마야에게 아유미와 다른 또 하나의 라이벌을 만들어주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