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꾼 우시지마의 주요 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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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꾼 우시지마의 등장인물. 사채꾼 우시지마/양아치편의 중심인물이기도 하며 이후 우시지마 밑에서 일하게 된다. 실사판의 배우는 스다 마사키. 2013년 일본 아카데미를 처음 수상하고 갓 뜨기 시작한 2014년 출연작이라 지금은 일본을 대표하는 대배우 중 하나가 된 스다의 커리어 초창기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양아치였으나 아이자와에게 당하고 카우카우 파이넌스에 들어왔다. 채무자는 무서운 존재라는 우시지마의 말을 씹고 그들을 벌레처럼 대하다가 우시지마에게 한방 먹는다. 그 뒤로 죽을 뻔도 하다가 사채업 노하우를 빼내서 우시지마를 몰락시키겠다며 복수의 칼날을 갈고있다. 중반에 우시지마가 구치소 들어갔을때 행동하는 것을 보면 구밀복검같은 태도로 속내를 감추고 있다.
초기에는 소년다운 순수함이 있었지만 작품이 진행될수록 인상도 날카로워지고 언행도 거칠어지는등 사채업자같은 외형으로 거듭나고 있다.
키는 작은 편이지만[1] 무력은 꽤 센편이다. 샐리러맨 에피소드에서 고객의 돈을 빼앗으려는 양아치를 제압했고, 프리 에이전트 에피소드에서는 소년시절 자신을 납치하는데 가담했던 양아치가 전기충격기를 가진 상태임에도 얼굴을 명중시키며 제압했다. 다만 33권에서, 살무사(니쿠마무시)에게는 한방에 제압당할정도로 레벨차이가 났었고, 우시지마한테 맞장에서 1합에 발린 야쿠자 '하부'와 대화할때 '하...하부 보스'라며 말을 살짝 더듬으며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2]
초반부터 어느정도 배신 플래그가 있었다. 게다가 카쿠토 형제의 역습 편에서 마지막에 우시지마의 고객 자료들을 모두 카피해 가기도 했다. 물론 카리스마나 경험면에서 우시지마보다 압도적으로 부족하긴 하지만 말이다. 울면서 사과한 친구들이나 용서해준 우시지마에게 복수하겠다고 벼르는걸 보면 의외로 속좁은 남자일지도? 다만 그 일로부터 몇 년이나 지나서 그런지 친구들에 대한 감정은 어느 정도 누그러진듯 하다.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살고 있는 진에게 전화해서 이야기를 나눈 다음 끊고 '잘 지내라'라고 독백하기도 했고. 행적을 보면 자존심이 세고 출세욕이 있어서 자신이 모욕감을 느끼는 걸 매우 싫어하는 걸로 보인다. 일단 일처리나 행동력은 상당한 수준. 몰래 흉계를 꾸미다가도 에자키의 미행을 단박에 알아채고 입을 싹 씻는 등 의외로 수완이 좋다.
하지만 34권에서 우시지마를 노리고자 본색을 드러내지만[3] 에자키에게 목격당한다. 결국 우시지마 약점이랍시고 독립하여 결혼한 카노를 두들겨패 납치한다. 그러나 우시지마를 둘러싸고 하부와 알력을 벌이다가 납치된 이노세구미의 쿠마쿠라가 마사루에게 우시미자가 처리되면 다음은 네 차례라고 경고하며 자신을 풀어준 뒤 도망치라 계속 경고하자, 결국 자신과 함께 쿠마쿠라와 카노를 감시하던 하부파 조직원 모가미를 제압한 뒤 금고의 돈을 들고 사라진다.
이후 오키나와에서 무라타 진이라는 가명으로 현지 사채업자 밑에서 사채일을 한다. 인간적인 감성도 상당 부분 되찾고, 폭력 남편과 도박 어머니 밑에서 고통받는 오키나와 여성 노도카에게서 마음의 안식과 행복을 얻기도[4] 한다.[5] 그리고 야쿠자와 한판 층돌하고 뒷수습차 오키나와로 피신한 우시지마 일행의 추적을 받게 되고, 이누이의 함정에 그대로 걸려들어 우시지마와 에자키에게 잡혀 죽을 위기에 처한다. 처음에는 돈을 숨겨둔 위치에 파논 함정[6]을 이용해 우시지마를 살해하려 하지만 노도카가 에자키에게 인질로 감시당하는 상황에, 정말로 우시지마를 배신하는 것이 좋은 선택인지 망설이다 결국 쓰지 못하고, 스스로의 손으로 모아온 돈을 전부 넘겨준다.
뺏은 돈을 과부가 된 카노의 아내에게 보내기 위해 망고 상자에서 망고를 꺼내서 돈을 넣어보낸 후, 우시지마는 더 이상 마사루에게 손을 대지 않고 운전하고 있던 렌터카의 키를 던져주며 그만 가보라고 한다. 죽음도 각오하던 마사루였지만 이렇게 목숨을 건졌음에도 우시지마에게 있어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닌가 하는 허무함에 당신의 모든 걸 인정할 수 없다며 욕을 퍼붓는 동시에 당신에게서 사실 아버지나 형처럼 더 많은 걸 배우고 싶었다고 본심을 드러내는데, 우시지마는 그 말을 듣고 돌아서며 '그럼 가르쳐주지'라며 두들겨팬다. 에자키가 그 뒤를 이은 건 덤.
그 후 에자키, 우시지마와 바닷가에서 각각 상자에서 꺼냈던 망고를 하나씩 건네받아 먹고 셋이서 함께 신발을 벗고 바닷가 물에 발을 담근 가운데 우시지마로부터 "잘 가라."란 말을 듣는 걸 끝으로 완전히 이별하게 되고, 부어터진 얼굴로 흐느낀다. 고객 명부를 빼돌린것은 약과이고 자신을 죽이려 했으며, 절친인 카노가 사망하는데 일조했는데 마사루의 전재산을 뜯어냈다지만 꽤나 많이 봐준 편. 우시지마가 작품 초반부 굉장히 냉혈한이었음을 생각하면 상당히 의외라고 볼 수 있는데, 다만 캐릭터성의 변화라기보다는 설정에 충실한 것에 가깝다. 우시지마가 토끼를 기르는 것은 어머니가 남겨준 것이기 때문이며, 냉혹한 육식동물 같은 인간이면서도 반대로는 항상 모정에 굶주린 모습을 보여왔고, 우츠이 유이치 때에도 남자답게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면 약간의 자비를 베풀기도 하는 인간이었다. 마사루를 살려준 것은 마사루는 결국 다시 마사루에게 한번 더 기회를 준 우시지마를 배신하지 않았으며 구해주고자 했던 노도카가 아이 엄마였기에 생각하면 종합적으로 크게 이상하지 않은 모습.
반년 후에는 그 동안 사채업을 그만두고 오사카에서 일용직으로 일했다고 한다. 그래도 자가용 자동차를 마련한 것을 보면 성실하게 일한 듯. 노도카를 폭력 남편으로부터 구하는 데 성공했고,[7][8] 완전히 개심한 것으로 보인다. 노도카와 함께 드라이브를 하면서 "역사나 사람의 생각이 겹치면 경치를 보는 방식도 달라지는군"과 같은 속깊은 대사도 한다. 마지막으로 노도카에게 자신이 어떻게 전 남편으로부터 노도카를 구했고, 자신의 본명과 간략한 과거를 밝힌다. 더불어 노도카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녀와 그녀의 아들이 얻은 평온을 범죄자인 자신이 망칠 수 없다며 그녀와 작별 키스를 한다.
어찌보면 이게 마사루에게는 다행일 수도 있는 것이, 우시지마가 야쿠자랑 싸우고 2년 동안 대만으로 도피까지 하고, 결국 나메리카와를 함정에 빠뜨려 사형 선고를 받게 했지만, 본인도 채무자의 남동생의 칼에 찔려 과다출혈로 사망한 결말을 보면, 뒷세계에서 얼른 빠져나온 것이 그의 목숨을 건지게 한 꼴이다.
사실 우시지마 입장에선 기껏 목숨 구해주고 고용해줬더니 돈을 하도 많이 쓰느라 돈이 모자라다는 이유로 자길 먼저 배신해서 고객 정보 털어갔고 그의 어머니는 그 전부터 그의 채무자였고 돈을 못갚았던건데 자신을 모욕했다며 배신 플래그를 세운 쓰레기긴하다. 마사루가 당했다는 모욕도 친구랑 여자랑 자기 허영심에 쓸 돈으로 어머니 빚만 갚아줬어도 끝날 일이였다. 결국 자기가 한 짓은 다 잊고 자기가 당한것만 생각하곤 배신해서 카노가 죽게 만들었는데 꽤나 곱게 보내준 편. 초기의 우시지마였으면 잔혹하게 죽여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여담으로 선배인 타카다와는 사이가 상당히 좋은 편. 양아치 편에서 질식상태로 죽어가는 마사루를 구해준 것도 타카다이며 그 후로 불쑥 타카다 집에 찾아와서 하룻밤 재워달라고 하며 이야기도 많이 한다. 사실상 형처럼 대하듯 심적으로 많이 의지한다. 뒤로 갈수록 점점 타카다에게도 건방진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야쿠자 편에서 마사루가 하부파에 붙을때 본인 예상과 달리 카우카우 파이낸스 전원이 응징 대상이 되자, 타카다 만큼은 구하고 싶었는지 같이 퇴사하고 오키나와나 가자던가[9], 아님 둘이서 여행이라도 가자고 열심히 설득하려고 했다.
[1] 작중에서 중간 키 정도로 나오는 타카다보다 꽤 작은편으로 나온다. 작중에서도 마사루를 보고 '쬐그만게 힘이 세네'라고 평가하는 부분도 있다. 160~165cm정도로 보인다. 다만 성장기인걸 반영했는지 아니면 키에 대해 큰 생각없이 그렸는지 막 카우카우 파이넌스에 들어와서 타카다와 자주 다닐때는 160cm가 될까말까 할 정도로 확실히 작았지만 나중에는 에자키에 근접한 키까지 자란다.[2] 다만 마사루가 약하다기보다는 무력과 상관없이 야쿠자 보스는 못건드리는게 맞다. 건드린 우시지마가 대단한거고 실제로 우시지마도 그 덕에 엄청나게 고생하는데 마사루가 무력이 설사 하부보다 강하다고 해도 살무사급이 아닌 이상 못건드리고 두려워하는게 당연하다.[3] 그 때까지 우시지마를 뒷치리하려 우시지마에게 원한을 품은 이들과 몰래 접촉하고 있으면서도 망설이고 있었지만, 우시지마가 나메리카와의 부탁으로 사실상의 인신매매에 가까운 짓을 하는 가운데 이렇게 하고서 아무렇지도 않냐고 물은 뒤 그런 거 없다는 대답을 듣자 그냥 죽여버리기로 완전히 마음을 굳혔다.[4] 복지상담센터를 수배하고 폭력 남편을 손봐주는 등 특별한 배려를 하는 마사루에게 노도카가 왜냐고 묻자 "내 어머니도 너처럼 창녀였지만 난 어머니를 사랑한다"며 "네 아들도 너를 사랑했으면 좋겠다"라는... 어울리지 않는 멋진 대사를 남긴다[5] 아이러니하게도 범법자인 같은 사채업자의 모습에서도 영향을 받은 점이 있다. 마사루가 새롭게 취직한 사채업소 사장인 킨조는 스스로가 범법자라는 것을 매우 잘 알지만, 오키나와라는 좁은 지역의 특성 때문에 우시지마와 반대로 적당한 선에서 수금을 하며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자신이 선배의 돈을 훔쳤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 돈을 갚고 화해를 했다던지, 돈을 횡령한 직원은 따귀 몇대 때리고 월급에서 까는 정도로만 그친다던지, 가족도 있는 후배를 사채업에 끌여들여서 후회하고 있다던지...여러모로 우시지마보다는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다.[6] 세제와 농약을 이용한 살인 가스.[7] 당시 남편은 마사루가 일하던 킨조 사장에게 상당한 빚을 지고 있었다. 결국 이를 갚지 못하고 오키나와를 떠난다는 조건하에 합의를 했다고 한다. 좁은 오키나와의 특성상 이혼해도 지속적으로 폭력에 시달린다는 점을 마사루가 고려한 셈.[8] 그런데, 여기서도 킨조 사장이 어느 정도 인정을 베풀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마사루가 노도카의 전남편을 조사하다가 그의 뒤를 봐주던 야쿠자에게 걸렸는데 이로 인해 킨조 사장 본인도 엮어 들어 갔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해코지를 가하지 않았다. 또한 노도카의 어머니도 킨조 사장에게 거액의 빚을 지고 있었고 마사루는 노도카에게 그런건 경찰에 신고하여 갚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을 해주기 까지 했다. 거기에 노도카의 전남편을 오키나와 외부로 나가게 한 거까지 합치면, 2명의 거액 채무자를 마사루에 의해서 날려먹은 거다.[9] 이때 말한 내용으로 인해 마사루가 오키나와에서 우시지마와 에자키의 추격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