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적 의미
chicken tender닭고기에서 닭가슴살에 해당하는 부위 중, 날개 쪽에서 먼 몸통 부위의 살을 말하는 용어. 닭가슴살 부위 중에서도 지방분이 조금 더 들어있고, 더 부드러운 특성이 있다. 닭의 안심이라 부르기도 하며, 손가락처럼 길쭉하게 생겼다고 해서 치킨 핑거, 혹은 핑거 휠렛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중에서 치킨텐더라고 하면 닭의 부위로서의 치킨텐더보다는 해당 부위를 추출해서 튀겨낸 닭튀김 요리로서 더 잘 알려져 있다.
2. 패스트푸드로서의 치킨텐더
전술된 바와 같이, 손가락 정도 굵기의 닭 안심을 튀겨낸 일종의 닭튀김. 닭튀김 요리의 일종이지만 치킨을 주 메뉴로 하는 매점에서는 의외로 메뉴에서 찾기가 쉽지 않고, 오히려 치킨버거 류의 닭고기를 다루는 햄버거 매점이나 피자집 등에서 찾기 쉽다. 이러한 음식점에서 햄버거뿐만 아니라 쉐이크, 아이스크림, 빵 등 다양한 상품을 접목시킴에 따라 치킨텐더도 같이 들여온 듯 하다. 머스타드 소스는 필수로 딸려온다.- 맥도날드 - 맥스파이시 치킨 텐더: 2조각에 2,400원. [1].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의 패티만 따로 파는 것 같다는 평이 많다. 맥도날드 치킨 메뉴 중 개당 단가가 두번째로 비싸다(가장 비싼 건 맥윙이다.), 덕분에 1조각의 크기도 가장 크다. 참고로 열량은 2조각에 192kcal.
- 버거킹 - 치킨텐더, 텐더스트립: 치킨텐더는 4조각에 2,000원이고 열량은 145kcal, 6조각에 2,900원이고 218kcal이며, 텐더스트립은 치킨텐더보다 더 조각이 큰데 2조각에 2,800원이고 182kcal, 4조각 5,600원이고 364kcal이다.
- BBQ치킨 - 황금올리브속안심[2]: 2014년 출시된 메뉴로 1팩에 19,000원이다.
- KFC - 텐더스트립스: 1조각 1,200원, 4조각 4,500원, 8조각 8,500원. 특유의 매운 맛과 바삭한 튀김옷이 잘 어울리는 메뉴라는 평이 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타사의 같은 제품보다 크기가 매우 작고, 크기가 다른 것들의 절반 수준도 안 되는 조각들도 종종 나타난다. 게다가 제조상 문제인지 가끔씩 거의 염지 처리가 안 된 듯한 조각들도 종종 눈에 띈다. 딱 봐도 색이 옅거나 하얗기 때문에 눈으로도 구별 가능하다.
- 맘스터치 - 텐더로인 : 2조각 씩만 판매하며, 가격은 2,000원. 후에 불사메뉴가 추가되어 불사텐더로도 출시되었다. 4조각, 8조각, 16조각으로 각각 5,000원, 9,500원, 17,000원이다.[3]
찾는 사람이 제법 많은 탓에 아예 냉동 식품으로도 파는데, 가성비로 따지자면 온라인몰 기준으로 2kg 묶음에[4] 16,000원 이하로도 구할 수 있어서 매장에서 사먹는 것보다 가성비가 비교도 안되게 좋다. 특히 닭가슴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치킨을 굳이 시켜먹지 않아도 될 정도. 다만 에어프라이어나 오븐, 튀김팬[5], 튀김기가 없거나 기름이 넉넉치 않은 집에선 해먹기 힘든 요리이기도 한데[6] 일단 기름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는데다 생각보다 잘 익지 않아, 기름을 적게 쓰는 일반 후라이팬으로 조리할 경우 몇 분 튀겨주고 껍질이 좀 바삭해졌으면 전자레인지에 1~2분 돌려 추가로 속을 익혀주는게 좋다. 아니면 먼저 전자레인지에 1~2분 돌려 속을 익혀준 다음에 겉을 튀겨내거나.
냉동 치킨텐더를 기준으로 기름을 최소한으로 쓰고 바삭하게 튀겨내는 쉬운 방법은 다음과 같다.[7]
1. 전자레인지에 치킨텐더를 40-50초 정도 조리시켜 조금 해동시킨다.
2. 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 고일 정도로 부어준다.[8]
3. 치킨텐더의 겉면이 바삭해질 때까지 익혀준다.(약 2분 정도 이리저리 표면을 굴려가며 익혀준다)[9]
4. 치킨텐더가 익는 동안 표면이 넓은 접시를 구해 그 위에 휴지, 키친타올, 종이호일 등을 깐다.[10]
5. 겉면이 적당히 익은[11] 치킨텐더를 접시에 담는다.
6. 접시째로 전자레인지에 넣어 1-2분 돌려준다. 한 번 중도에 뒤집어서 휴지/호일/타올 쪽에 닿았던 면을 위로 가게 하고 다시 익힌다.[12]
2.1. 레시피
- 조리법
- 1(선택). 닭고기의 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우유에 20분 정도 담가 둔다.
- 2. 고기를 꺼내고 치킨파우더를 골고루 묻힌 다음 약 30분을 기다린다.
- 3. 식용유를 150℃가 될 때까지 가열한다.
- 4. 달걀을 풀어 달걀물을 만든다. (이 때 기호에 따라 파슬리를 넣을 수 있다.)
- 5. 치킨파우더를 묻힌 닭가슴살에 빵가루 혹은 튀김가루를 골고루 묻힌다.
- 6. 고기를 가열 중인 식용유에 넣고 5분 정도 기다린다.
2.2. 치킨너겟과의 차이
식사용이 아닌 스낵류이고 패스트푸드라는 이유으로 치킨너겟과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텐더는 닭가슴살을 그대로 잘라내어 튀김옷을 입힌 후 치킨튀김으로만 만든 스낵이고 너겟은 닭가슴살을 갈아서 '다짐육'으로 만든 후 밀가루와 가공식품을 섞어서 튀겨내는 방식으로 만든다. 분쇄육으로 만드는 너겟이 훨씬 싸다.
사실, 치킨너겟 문서에서도 볼수 있듯이 원래 치킨너겟은 지금의 치킨텐더와 조리법이 같았다. 치킨텐더는 초창기의 치킨 너겟인것.
2.3. 기타
서양 인터넷 커뮤니티 4chan에서는 치킨너겟과 더불어 인터넷 밈 소재로 사용된다. 이 중 tendies stories(텐더 썰)라는 인터넷 문학이 있는데, 부모 집에 얹혀사는 치킨텐더를 좋아하는 백수 잉여의 막장 삶을 꾸며낸 블랙 코미디 단편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들이다.마찬가지로 4chan에서 자주 쓴 페페 더 프로그와 엮이는 사진들도 있다. 대표적인게 Apu Spills His Tendies.
3. 관련 문서
[1] 기존에 판매하던 4조각과 세트는 사라졌다. 판매당시 가격은 4조각에 4,500원, 세트는 5,600원[2] 구 뉴욕속안심텐더. 이름만 바뀌었다.[3] 맘스터치는 가맹점마다 가격이나 메뉴 구성이 다르기도 하므로 주의.[4] 냉동 치킨텐더는 용량이 1kg 정도여도 2~3개씩만 하루에 먹는다면 못해도 며칠 정도는 계속 먹을 수 있다. 하루 1~2개씩 먹거나 며칠에 한 번씩만 먹는 식으로 아껴먹는다면 1주일을 넘기는 것도 가능.[5] 프라이팬과 비슷한데 냄비를 연상시킬 정도로 팬의 깊이가 더 깊다. 싸구려는 다이소에서도 5,000원 정도에 구매 가능.[6] 이건 아래의 치킨텐더 레시피도 마찬가지. 속까지 잘 익혀서 바삭바삭하게 구우려면 고온 + 많은 기름 + 빠르게 구울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기 때문.[7] 시판 냉동제품이 아닌, 직접 만들 땐 더 많은 기름이 필요하니 아래 레피시 문단을 참고하자.[8] 진짜 튀김을 할 때처럼 넉넉잡게 부을 필요는 없고 전을 부칠 때와 비슷하게, 프라이팬 위에 약간 작은 기름막이 생길 정도로만 부어주자.[9] 잘 안 익을 경우 프라이팬을 기울여 기름이 좀 고이게 한 상태에서 치킨텐더 표면을 돌려가며 익힐 수도 있다.[10] 아래에 까는 것들이 치킨텐더를 전자레인지에서 익힐 때 표면이 눅눅해지는걸 최소화해준다. 다 익히고 나면 바삭해진 치킨텐더 아래에 휴지나 타올이 눅눅해진걸 알 수 있다.[11] 속은 어차피 전자레인지에 익힐 것이므로 제대로 안 익어도 상관 없다.[12] 처음 익힐 때 2분 정도 썼다면 다음 번엔 40초 정도만 써도 된다. 귀찮으면 표면을 한 번 만져보고 30-40초 정도 돌려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