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의 등장인물. 성우는 후루야 토오루. 애니메이션 연출 상 츠다의 얼굴은 성우 본인의 얼굴이다. 참고로 원작은 인 더 풀의 등장인물인데 그냥 츠다 아버지가 끝이다. 이름도 없고 의사도 아니다. 그냥 츠다보고 정신과에 가보라는 말을 하는 정도가 끝. 사실상 애니 오리지널 캐릭터라고 보는 것이 맞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이며 츠다 유타의 아버지다. 애니메이션 최종화인 11화에 등장한다. 병명은 ????.
워커홀릭이며 가장이다. 의사라는 직업에 사명감을 갖고 있어 받을 수 없는 환자까지 받아가면서 한 명의 환자라도 더 빨리 살리려 한다. 다른 의사도 아니고 응급의학과 의사인지라, 직업 환경은 응급실에서 사람이 사느냐 죽느냐를 당장 개입해야 할 하얀 건물의 전쟁터이다. 물론 경제력도 있어 가족들의 경제 생활을 충분히 지원해주고 있다. 객관적으로 보면 충분히 유능한 사람.
하지만 아들은 히키코모리 생활을 한 뒤 핸드폰에 병적으로 의존하며 아내도 아들 문제로 힘들어 한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혀를 차며 스트레스를 받고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족을 외면하며 더욱 일에 빠져든다. 스트레스가 한계를 넘으면 혼자 화장실에 틀어박혀 절규한다. 충분히 가족이 먹고 살 수 있게 해주고 있는데 왜 이 모양이냐며 가족을 탓하면서. 전형적인 가부장적 아버지 캐릭터. 응급 환자가 실려왔을 땐 병원의 환경과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아 손 쓸 방법이 없음에도 집도를 속행한다. 이 때 병원 화장실을 떠올리는데, 병원 화장실은 가족을 외면할 수 있고 가족에 대한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는 도피처이다. 츠다의 워커홀릭 기질은 의사의 사명감과 짜증나는 가족을 보기 싫다는 사심이 결합한 결과인 것. 이 사람의 컴플렉스는 의사로서 수많은 사람들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으나 가족의 마음을 살리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크리스마스엔 집에 좀 와달라는 아내의 요청에 짜증이 난 츠다가 화장실에서 격분하고 만다. 이에 이라부 이치로는 탄광의 카나리아를 예로 든다. 이라부의 말에 따르면 핸드폰에 의존하는 아들은 가정에 문제가 있음을 미리 알려주는 카나리아이다. 이라부는 츠다에게 아들의 정신적인 고통을 이해해 본 적이 있냐며 일침을 날린다. 이후 츠다는 무엇인가 느낀 바가 있는지 어색하게나마 메세지로 아들에게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아들인 유타는 이게 뭐냐며 폭소하지만 아버지에게서 의외의 면을 발견한 듯한 뉘앙스. 이 때 마유미(공중그네)가 유타를 가족에게 가라며 떠민다. 결국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됐을 것이다. 나름 희망적인 결말. 또한 작품 시작부터 이라부를 마주하기 위해 문을 열면 카나리아가 날아들고, 해당 에피소드는 공중그네에서 웃음기를 뺀 에피소드라서 그 중요도가 높다.
응급의학과 쪽 의사인 츠다 히데오는 사람을 당장 살려야 하는 반면 달리 정신과 의사인 이라부 이치로는 하나부터 천천히 장기적으로 보며 사람을 살려야 하는 입장인 만큼 목적이 같은 대칭 관계이다. 이라부는 그에게 정신적인 골든 타임을 알려준 것이다.
[1] 구구절절 맞는데다 침묵과 무심함을 평상시 태도로 하던 그녀가 일갈했을 정도면 정도가 심각하다. 게다가 저 사람은 열정적인 의사고 본인은 간호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