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으로는 崔亨旭
37회 후반부에서 삿갓을 쓰고 등장한 의미심장한 남자. 등장하자마자 시체 해부+소실되었다는 임언국의 「치종지남」을 가지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여러 의미로 충격을 주었다.
이 사람이 파헤친 시체를 본 사암도인이 충격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사암이 젊은 시절 나이 차이나는 여동생이 있었다. 여동생이 병이 들었는데 의원이 치료하면 살릴 수 있는데도 돈이 없어 결국 죽어버린 것에 한을 품고 여동생의 시체를 지고다니다가 사암을 만나게 되었던 것. 자신은 의술을 배워서 가난한 이들을 위해 쓸거라고 다짐하던 것을 보고 제자로 받아들였으나 점차 의술이 늘어나면서 사람을 살리는 데 미친 게 아니라 의술을 파고드는 데 미쳐서 시체를 몰래 훔쳐서 해부하려고 하고 나중에는 산 사람까지 납치해서 해부하려고 해서 내쳐버린 제자였던 것.
라이벌 같지도않은 드라마의 제대로 된 라이벌 포지션의 등장이다.
그 뒤 매골승으로 혜민서에 도착하여 시체실에서 시료일지를 보고 혜민서 의관들의 실력을 비웃는다.
의술 자체에 미쳐버린 인물로 자신의 의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숙휘공주를 죽음의 위기에 빠트리는 등 악행을 저질렀지만, 이 드라마의 특성상 백광현에게 제지당한 후 의관에서 물러나 한양을 떠나려 하고, 사암도인이 찾아와 누이의 죽음과 환자의 죽음은 너의 책임이 아니다.[1] 빨리 죄를 돌이킬 수 있을 때 모두 밝히라는 충고를 했음에도 코웃음을 치며 거절한다. 이후 궁지에 몰린 이명환이 자신의 악행을 덮기 위해 창고에서 짐을 정리 중인 그를 가두고 불을 질러 없애려 했으나 때마침 다시 한 번 그를 설득하기 위해 찾아온 스승 사암도인에 의해 목숨을 건지게 되지만 상반신에 심한 화상을 입고 위독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그 후 치종청에서 시료를 받아 상태가 호전되고 이명환이 대비를 치료했다는 말에 안심하는 백광현에게 대비의 병이 걸린 게 어제인데 하루만에 나았다면서 의문점을 던지면서 여기 사람들은 전부 순진하다고 돌직구를 날린다. 이후 백광현에게 이명환이 아직도 파악이 안 되냐며 조언을 하는데...
이후 백광현이 대비의 시료를 맡게 된 후 도움이 될지 모르니 참고하라면서 자신이 가진 치종지남을 사암을 통해 백광현에게 전해주고, 이명환 일파의 죄상이 드러나 압송될 때 그 또한 스승인 사암도인 앞에서 의금부 군사들에 의해 끌려가는 것이 극 중 마지막 등장. 극 중엔 묘사되지 않았으나 숙휘공주의 두창을 악화시킨 장본인인 만큼 국문을 당한 후 참수됐을 가능성이 있다. 단, 백광현이 대비를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고 외과술을 드높이는 치종지남 초본을 준 공도 있기에 죄가 경감되어 유배에 처해질 가능성도 있다. 시청자들은 최형욱의 최후도 연출하여 최형욱이 회개하여 사암도인과 다른 사형제와 훈훈한 관계가 되는 연출로 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는 평가를 했다.
[1] 최형욱의 여동생은 가난해서 약방에 보내지못하다가 죽어버린 것으로 나오는데, 환자의 죽음에 대해서는 작중에 다루어진적은 없지만 최형욱 역시 백광현처럼 의술을 행하고 파상풍으로 환자가 죽어버린 것으로 암시된다. 그가 왜국까지 건너가 치종지남을 확보해 가지고 있었던 것도 환자가 후유증으로 죽어버린 것에 한을 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