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개요
16세기 전라도 정읍 출신의 치종의.[1]노파로부터 침을 배워 부모의 종기를 치료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치료한 환자의 수가 만 단위를 넘어가자 조정에서 벼슬을 내려 종6품 예빈시주부에 임명되었다. 저술로는 치종비방(治腫祕方)이 있다.
사실 조선 외과수술의 르네상스를 당겨올 혁신적인 인물이었다. 전문적으로 한의학을 배운 적이 없는터라 경험이나 실험을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며 마부가 말의 종기를 치료하면서 태운 재를 상처부위에 바르는 것을 보고 그대로 사람한테 적용하거나 종기에 따른 메스를 직접 개발하여 십자절개를 하거나 억견적으로 알게 되었는지 수술 후에는 소금물로 환부를 소독하고 참기름이나 고약을 바르는 소독살균법이나 2차 감염을 막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근본적으로는 현재의 화농치료와 별다를 게 없었으나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방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