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5-23 12:19:51

초상현상 연구가

1. 개요2. 주요 인물 및 단체
2.1. 초상현상을 긍정하는 인물 및 단체2.2. 초상현상을 부정하는 인물 및 단체2.3. 기타 관련 인물

1. 개요

초상현상 연구가는 현재의 과학으로는 입증 불가능한 이상현상(paranormal phenomena)을 관측, 정리, 연구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그 연구 범위는 넓어서 초능력, 영능력, 심령현상 등은 물론이고 UFO, 외계생명체, 크립티드, 타입슬립 등등 과학계에서 다루지 않는 상당수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실 비과학적이며 신뢰성이 떨어지는 내용에 대해 연구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러한 주제들은 끊임없이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며, 이러한 현상이 실재할 것이라는 믿음[1]을 가진 경우가 의외로 많기 때문에 이를 진지하게 연구, 관측하는 사람들은 끊이지 않는 중이라고 한다. 애초에 모든 과학 법칙들은 그 법칙이 있기 전까지는 초상 현상이였다. 그러나 과학 법칙이 정립되고, 패러다임이 전환되며 초상 현상이 과학에 편입되는 거기에, 초상 현상이라 할지라도 무조건 무시할만 게 못되는 것.

물론 이런 연구가들이 모두 해당 항목을 믿기 때문에 연구를 지속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개중에는 "그딴 거 다 뻥이야! 내가 증명해 주지"라며 실존하지 않는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연구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진지하게 믿으며 연구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진짜를 가려내기 위해 가짜에게는 오히려 더욱 가차없이 대하는 경우도 있기에 의외로 초상현상 연구가라는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이 믿는 현상이나 사건에 대해 시니컬하게 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특히 오컬트, UFO 등의 주제에 대해 많은 흥미를 갖고 있는 미국, 영국, 일본 등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사람 or 단체라고 한다.

2. 주요 인물 및 단체

2.1. 초상현상을 긍정하는 인물 및 단체

  • 찰스 호이 포트(Charles Hoy Fort) - 미국의 작가로서 주로 초상현상이 등장하는 소설들로 유명해 졌다. 작품 집필을 위해 초상현상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상당히 다방면에 걸쳐 많은 지식을 습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고대 우주인 비행사설과 UFO 관련 설에 대해서는 거의 선구자적으로 대접받는다고. 하지만 본인은 자신이 이런 종류의 권위자로 보이는 것을 싫어해서 그를 추종하는 작가들이 만든 포티안 협회(Fortean Society)의 가입을 거부했으며 오히려 이런 집단들이 심령논자나 광신도들을 끌어들인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 로버트 솔레스(Robert Henry Thouless) - 친구인 조셉 뱅크스 라인(최초로 ESP에 대한 연구를 행하며 ESP카드를 만든 인물)을 따라 초심리학을 전문으로 하게 된 학자로, 본인 역시 상당히 ESP 지지론자이면서도 ESP카드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는 등 객관적인 연구활동을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 귀스타브 줄레(Gustav Geley) - 프랑스의 연구가로 역시 프랑스의 유명 영매였던 에바 카리엘을 연구하여 엑토플라즘 연구에 공헌한 것으로 유명.
  • 아키야마 마코토(秋山眞人) - 정신세계나 파워 스폿등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일본의 학자.
  • 니라사와 준이치로(韮澤 潤一郎) - 전문 학자들인인 위의 인물들과는 달리 '자칭' UFO 전문가. 일반인 레벨로는 꽤나 공부한 축에 들지만 전문가라고 자처하기엔 조금 애매한 인물. 하지만 십수년 동안 방송에서 "천적"이라 불리는 물리학자 오오츠키 요시히코 교수와의 격렬한 토론을 벌이는 것으로 나름 입지를 쌓고 있는 인물.
  • 다나카 지로(田中 餌蝋) - TV방송의 리포터 겸 초상현상 연구가로, 원래는 초상현상, 도시괴담 등을 다룬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리포터였는데 워낙 이런 방송을 자주 맡다보니 상당한 지식을 쌓게 되어서 거의 전문가 레벨에 다다랐다고 한다.
  • 야마구치 빈타로 - 2010년대 이후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로서 원래 본업은 따로 있는데(작가 겸 매니지먼트 회사 사장) 취미로 수집하던 초상현상, 오컬트, UFO 자료 등이 워낙 많은데다 이런 자료들을 꾸준히 연구하다 보니 아마추어 중에서는 가장 전문가 수준에 가깝게 다다른 인물로 평가된다. 취미가 이런 초상현상 연구일 만큼 본인은 초상현상 전반에 대해 긍정하는 파이지만, 가짜들이 나돌아 다니면 결국 초상현상 자체를 사기로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을 걱정해서 상당히 엄한 잣대로 자료를 대한다고 한다. 덕분에 분위기 잡아달라고 방송에 초청했는데 나오는 심령사진, 크립티드 영상들을 딱 집어서 가짜라며 증거까지 들이미는 덕에 "이 양반 때문에 꿈이 깨지는 기분"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 심리현상 연구협회(Society for Psychical Research) - 1882년 영국에서 설립된 초상현상 연구 비영리기관. 이름만 보면 이런 쪽을 긍정하는 기관으로 보이지만 헬레나 블라바츠키와 신지학 협회 등의 트릭을 간파해내거나 여러 초상현상 관련 사기꾼들을 폭로하는 등의 활동을 해서 이후 지지자였던 아서 코난 도일 등의 인물들이 대거 탈퇴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도 기본적으론 진지하게 이러한 초상현상 연구를 담당하는 곳이라고.

2.2. 초상현상을 부정하는 인물 및 단체

  • 해리 후디니 - 1.3 항목 참조.
  • 해리 프라이스 - 유명한 고스트 헌터로 심령현상이라고 소문난 사건들을 과학적으로 해명하는데 주력했다고 한다. 더불어 위의 심리현상 연구협회 등에 마술의 기술을 이용한 사기 트릭을 간파하는 법을 전수한 것으로도 유명.
  • 제임스 랜디 - 항목 참조
  • CSI - 모 과학수사대와는 다른 조직으로 원래 단체명은 사이콥(CSICOP)으로 초상현상의 과학적 조사를 위한 위원회(Committee for the Scientific Investigation of Claims of the Paranormal) 라는 뜻의 단체였다가 2006년부터 현재의 단체명으로 개명. 하지만 드라마로 유명해진 과학수사대와 구분하기 위해 그대로 사이콥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문제는 협회 이름과는 달리 꽤나 과격하고 극단적인 반대론을 펴는지라 비난도 만만치 않게 당하고 있다는 것으로, 영국의 가디언지에서는 "조사를 위한 기준을 자기 멋대로 잡는 짓도 서슴치 않는다"라고 깠으며, 역시 영국의 선데이 타임즈지는 "이 친구들이야말로 과학적인 조사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라고 극딜했다
  • 토학회(と学会) - "세간에 떠돌고 있는 황당한 내용의 책이나 물건에 대한 품평을 주 목적"으로 삼는 단체. 원래는 초상현상 관련 단체가 아니지만 이들이 주 타깃으로 삼는 "황당한 내용의 책이나 물건" 중 초상현상 관련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런 물건들을 씹다 보니 본의 아니게 초상현상 비판 집단처럼 보이게 된 것.[2]

2.3. 기타 관련 인물

  • 에마누엘 스베덴보리 - 주로 성서 관련의 영적체험을 이야기 한 편이지만 개중에는 영계(특히 지옥)에 관한 이야기가 많아서 종교가이면서도 일부 초상현상 관련자로 보는 시각도 있다.
  • 다니엘 던그러스 홈 - 19세기 영국의 영매. 본인이 직접 연구를 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학자들의 연구에 쾌히 동참했으며 자신이 일으키는 심령현상 등으로 돈을 버는 행위는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한다.


[1] 2005년 갤럽 조사에 따르면, 전체 미국인 중 3/4가 이러한 이상현상, 생물들 중 못해도 하나 정도는 실제로 존재할 거라고 믿고 있다고 한다. 타국의 경우를 봐도 미국만큼의 비율은 아니더라도 실제할 거라 믿는 사람들의 수는 적지 않다.[2] 같은 초상현상을 다룬 책이라도 제대로 된 학술서나 연구서라면 이들이 언급할 필요가 없는 일이다 보니 비판만 눈에 띄이게 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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