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시즌별 성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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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매거진S] 현대캐피탈 '시스템'과 '스피드'가 만든 10년 만에 우승
2. 오프 시즌
트라이아웃제로 바뀌면서 오레올 까메호와는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하게 됐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톤 밴 랭크벨트(등록명 : 톤)를 영입했다. 한편 당초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었던 최민호의 입대를 연기했다.시즌을 앞두고 한국전력과의 트레이드로 윤봉우가 팀을 떠나면서, 코치 송병일을 제외하면 현대의 V리그 첫 우승멤버들은 모두 현대에 남아 있지 않게 되었다. 트레이드 상대는 과거 삼성화재의 지명권 양도로 한국전력에 입단했던 센터 우상조.
3. 정규 시즌
공동경기일 경우 여자부 짝꿍은 IBK기업은행3.1. 1~3라운드
10월 15일 디펜딩챔피언인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치른 안산 상록수체육관 원정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라이트 공격수인 문성민이 팀 내 최다인 15점을 올렸다. 그 외에 박주형이 12점, 톤이 9점을 보탰다. 중앙에서의 활약도 도드라졌다. 신영석과 최민호가 각각 7점씩을 기록하며 고른 공격 루트를 선보였다. 리시브가 잘 된 상황에서 노재욱의 토스워크도 빛을 발했다. 다만, 2단 상황에서 확실하게 믿고 때려줄 거포부재가 아쉬웠는데 이 게임에서 찍은 문성민의 60%는 OK저축은행의 수비시프트가 무너진 덕을 꽤 본 결과고, 다른 팀들과의 경기에서 그런 게 계속 통하기엔 어려운 부분. 이것으로 19연승을 달성했다.10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3-2 풀세트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속공을 적극 활용해 중앙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블로킹 대결에서도 11-9로 우세했다. 신영석(12점), 최민호(17점)에 톤(18점)과 문성민(18점)까지 4명이 골고루 득점에 가담했고[1]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경기 최다인 51득점을 기록했지만 시즌 첫 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것으로 20연승 달성.
10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원정이지만 우리카드 유니폼 등록색상 때문에 현대는 홈에서 입는 유니폼을 입었다.)에서 문성민과 톤의 활약을 앞세워 최홍석과 파다르가 분전한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3-2(25-22, 25-22, 15-25, 15-25, 15-10)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개막 이후 3연승을 내달린 현대캐피탈은 정규시즌 연승 기록을 21연승으로 늘렸다. 또한 승점 2점을 추가하며 7점으로 대한항공에 이어 2위가 됐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도 2세트 후 집중력 저하라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냈고,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앞으로의 최대 관건이 될 듯하다.
10월 28일 센터 문제가 있는 대한항공에 진성태를 주고 고졸 윙 스파이커 허수봉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했다. 장기적으로 허수봉을 대형 선수로 키우겠다는 것이 최태웅 감독의 입장이지만 이 팀이 과연 날개 공격수를 제대로 키울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시선도 적지 않은 편이다. 무엇보다도 아직까지는 뻘지명이라는 평가를 받는 김재휘를 남기고 진성태를 내보내면서 센터진이 고령화된 대한항공에게 좋은 일만 시켜줬다는 반응도 나타났다.
10월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 개막전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앞선 경기 이후 발생된 노재욱의 허리 문제로 인한 선발 출전 제외, 윤봉우가 거하게 비수를 꽂고 최민호가 레드 카드[2]까지 받는 등 20% 모자란 경기력으로 인해 1-3으로 지면서 연승기록이 21에서 멈추게 되었다.
11월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는세트 스코어 0-3(21-25 15-25 20-25)으로 패했다. 대한항공은 주포인 미차 가스파리니가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학민이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올렸고 곽승석도 성공률 66.7%나 되는 순도 높은 공격으로 10득점을 보탰다. 세터 한선수는 블로킹 3개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1월 8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9 26-24)으로 이겼다. 문성민(16점)을 비롯해 톤 밴 랭크벨트(캐나다·14점), 최민호(12점), 김재휘(10점) 등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다가 최근 2연패에 빠졌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4승 2패(승점 10)가 돼 5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1라운드를 마쳤다. 더불어 KB손보를 상대로 지난 시즌에도 6전 전승을 거둔 데 이어 올 시즌 첫 대결에서도 우위를 이어갔다.
11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대한항공과의 2라운드 첫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0 21-25 21-25 21-25)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4승3패(승점 13점)에 머물렀다.
11월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첫 세트를 내주고도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로 물리쳤다.현대캐피탈의 좌우 쌍포로 나선 문성민과 톤의 역할분담은 확실했다. 문성민이 공격 대부분을 책임지고, 톤은 철저히 수비에 집중했다. 공격력이 워낙 약해 ‘수비형 외국인선수’라는 비난을 듣던 톤은 블로킹에 적극 가담했고, 4차례 후위공격을 성공하며 공수 양면에서 자기 몫을 했다. 전매특허인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도 일품이었다. 20득점(5블로킹)을 기록하며 문성민을 도왔다. 톤이 공격점유율을 높인 덕분에 공격 옵션도 다양해졌다. 문성민은 24득점(1블로킹), 공격성공률 57.5%를 기록하며 에이스 노릇을 했다. 상대 블로킹 위에서 때리는 문성민의 공격은 쉽게 막기 어려웠다. 센터 신영석(11득점·3블로킹·2서브)도 고비마다 속공으로 활로를 뚫었다.
3세트까지 세트스코어 1-2로 몰렸던 현대캐피탈은 4세트부터 살아났다. 문성민이 61.9%의 공격점유율을 보이며 7득점을 기록했다. 19-19로 맞선 상황에서 상대 공격범실과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한숨을 돌렸고, 24-22에선 신영석의 속공으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갔다. OK저축은행은 4세트 5-9에서 이날 15득점을 기록한 마르코 보이치가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승점 1점을 확보한 현대캐피탈은 5세트 내내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5-4에서 연이은 상대 범실과 신영석의 서브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12-9에선 상대 서브범실과 톤의 블로킹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7-25, 25-22)으로 승리했다.
좌우날개와 중앙의 완벽한 조화였다. 특히 블로킹에서 12-1로 압도한 현대캐피탈이다. 문성민(19득점)과 톤(16득점)이 득점의 전면에 나선 가운데 최민호는 블로킹 6개 포함 1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KB손해보험은 팀 내 최다 득점이 우드리스의 10득점일 정도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결국 5연패의 늪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이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박주형의 퀵오픈으로 득점의 포문을 연 현대캐피탈은 이어 문성민, 최민호, 신영석이 득점에 가담하며 상대와의 격차를 벌렸다. 특히 최민호는 상대 공격을 연이어 가로막으며 힘을 보탰다. 어느새 9-1까지 달아났다. KB손해보험도 김요한과 이선규, 우드리스가 뒤늦게 득점포를 발동했지만 점수 차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이 무난히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이 문성민과 톤을 앞세워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KB손해보험도 무기력하게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김진만, 이강원, 이선규 등이 득점에 가담하며 상대의 뒤를 쫓았다. 김요한의 오픈으로 마침내 19-19,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승부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문성민이 끝냈다. 25-25에서 문성민의 오픈으로 한 점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우드리스의 백어택을 문성민이 잡아내며 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이 리드를 잡았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지원이 돋보였다. 문성민, 톤, 신영석, 최민호 할 것 없이 뜨거운 손맛을 자랑했다. 더블스코어(12-6)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범실이 아쉬웠다. 상대에게 손쉽게 점수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정비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시간차로 매치포인트에 올라섰고 상대 서브범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1월 22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3-0(25-20, 25-23, 25-21)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서브로 상대 류윤식, 부용찬을 괴롭혔다. 반대로 센터진을 활용한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문성민과 톤은 이날 순도 높은 결정력을 자랑했다. 각각 21, 15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1월 25일은 한국전력과의 수원체육관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끝에 패배했다. 12월 1일에는 우리카드를 상대로 3-1로 이긴후 3라운드 들어서는 쾌조의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중
12월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3-1(21-25 25-22 25-22 25-19)로 역전승했다.
전반기 마지막 일정도 승리한 현대캐피탈(13승5패.승점38)은 4연승의 상승세를 잇는 데 성공했다. 1경기를 덜 치른 2위 한국전력(승점34)와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며 치열한 선두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섰다.
3.2. 4~5라운드
그러나 4라운드 2승[3] 4패로 크게 부진한 탓에 대한항공에 추격을 허용. 그리고 우리카드에게 셧아웃 당한 것, 삼성화재한테 패배한 것의 결과로 한때 5팀이 혼전 상황까지 몰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게 하였다.[4] 지금이 최태웅 감독 체제에서 가장 위기의 시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노재욱의 부상이 가장 치명적이고, 그 다음으로는 톤, 박주형의 부진이 뼈아프다. 그나마 저 2승도 문성민이 다 멱살끌고 온 경기였다. 그리고 이승원의 토스에도 크게 문제가 있는데, 속공 시도율이 전체 토스의 5~6% 가량밖에 되지 않는다. 현대캐피탈 특유의 장점이 사라진 지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건 덤. 그나마 다른 선두권 팀들이 KB손해보험, 우리카드에 열심히 승리를 조공해 줘서 그나마 다행이었다.1월 26일 정영호, 정성민, 조근호가 상무에서 제대했다.
2월 6일, 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다니엘 갈리치(등록명 : 대니)의 영입 오피셜이 뜨며 톤과 작별하게 됐다. 공격력에서 기대하고, 뽑았으나 사실 후보순위 중에서는 후순위였다고 한다. 기존의 하파엘 아라우조 선수 영입은 폴란드 팀 측의 무리한 이적료 요구로 무산되었다. 그나마 기쁜 것은 대니 선수가 레프트 포지션이라 문성민의 레프트 복귀는 없는 일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5라운드 첫경기인 OK전에선 0:3 승리, 2월 2일 우리카드와의 2위 쟁탈전에서는 0:2 상황에서 송준호의 활약으로 리버스 스윕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2월 7일 대한항공전은 대니의 데뷔전이었지만 3:1로 패배했다. 2월 11일 삼성화재전은 대니의 활약으로 승리. 하지만 결론적으로 5라운드에서도 3승 3패를 기록하며 썩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마지막 경기였던 2월 17일 KB손해보험과의 구미 원정경기에서 2-0에서 2-3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는데다가, 하필 6라운드 첫 경기가 KB전이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3.3. 6라운드
2월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0-25, 25-13, 25-16)로 승리하였다.2월 25일 인천에서 열린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0(32-30, 25-16, 25-18)로 승리하며 대한항공의 정규시즌 우승을 저지했다.
1세트는 경기 중반까지는 현대캐피탈이 압도하는 분위기였으나 20점대에 들어서면서 따라잡히고, 듀스까지 가게 된다. 치열한 듀스 상황에서 31-30로 앞서던 현대는 신영석의 서브에이스로 힘겹게 1세트를 가져오게 된다.
2,3세트는 완전히 현대캐피탈의 압살로 2세트엔 3연속 블로킹을 폭발시키며 대한항공의 공격을 원천 차단했고, 분위기를 탄 현대는 3세트마저 가져오며 대한항공의 선두 확정을 조금 더 미루게 되었고 6라운드 2연승을 기록한다.
3월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3-0(25-21, 32-30, 25-23)으로 승리했다.
1세트는 25-21로 무난하게 승리했으나 사실 막판 추격을 허용하면서 2세트 분위기가 우려되었는데, 실제로 2세트에 OK의 벽에 가로막히며 7점차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이후 작전타임과 송준호의 연속 블로킹을 시작으로 야금야금 쫓아오더니, 에이스 문성민의 서브로 동점까지 끌고 온다. 듀스가 계속되던 승부에서 문성민의 서브에이스와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가져온다. 3세트도 쉽지 않은 승부가 이어졌으나 듀스 위기이던 24-23 상황에서 OK의 송희채가 공격 범실을 저지르며 그대로 경기가 끝난다.
3월 4일 서울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1(23-25, 25-23, 25-16, 25-16)로 승리했다.
1세트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다 최민호가 공격 범실을 저지르며 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도 우리카드의 파다르가 후위 공격 반칙을 저지르며 2세트를 가져오게 된다. 이후엔 노재욱의 연속 서브에이스와 여러 연속 득점에 힘입어 3,4세트를 가져와 승리하며 우리카드의 봄배구 가능성을 더욱 낮추게 된다.
대한항공에 선두를 빼앗기고 2위를 확정지어야 하는 3월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천적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0(25-22, 25-21, 25-15)로 승리하며 한국전력전 전패를 모면함과 동시에 2위를 확정지으며 6라운드 5연승을 달리게 된다.
이날 현대는 서브로만 11점을 폭발시키며 한전을 압도했다. 그리고 대니가 한국에 들어온 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였고, 박주형, 문성민, 최민호의 활약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반면 한전은 현대의 서브에 나란히 무너지며 제대로 된 경기를 할 수 없었고,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곧 현대와 치러질 플레이오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경기가 되었다.
3월 9일 정영호가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됐으며, 전력분석관으로 보직 변경됐다.
3월 11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3-1(25-13, 25-19, 21-25, 25-22)로 패배했다. 이미 2위를 확정지은 시점에서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이날 문성민, 신영석 등의 주전 선수를 빼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치르었기 때문에 나름 예견된 결과라고 말할 수 있으나, 삼성도 젊은 선수 위주로 경기를 진행했으나 삼성은 타이스를 3세트를 제외하고 모두 투입했고, 현대는 세터를 노재욱으로 바꾼 것 말고는 별 변화가 없었다. 그리고 항상 원 포인트 서버로 나온 이시우가 3,4세트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는 등 나름대로 볼거리가 많은 경기였다고 볼 수 있다. 다음 경기는 한국전력과의 3전 2선승제 플레이오프다. 올 시즌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한참 뒤져있는 만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4. 상대전적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2016-2017시즌 팀별 상대 전적 | |||||
상대 팀 | 승패 | 획득승점 | 우열 | 비고 | 잔여경기 |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 6승 | 16 | 압도 | 경기완료 | |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 4승 2패 | 12 | 우세 | 경기완료 | |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 2승 4패 | 6 | 우세 | 챔피언결정전 승(3승 2패) | 경기완료 |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 1승 5패 | 7 | 절대열세 | 플레이오프 승(2승) | 경기완료 |
구미 KB손해보험 스타즈 | 5승 1패 | 15 | 절대우세 | 경기완료 | |
서울 우리카드 위비 | 5승 1패 | 13 | 절대우세 | 경기완료 | |
총합 | 23승 13패 | 68 | 순위: 2 | 승점차: 4 | 경기완료 |
5. 포스트시즌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면서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3위 한국전력을 2승으로,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선 1위 대한항공을 만나 4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뒤져있던것을 4,5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들면서 챔피언 트로피를 올리는데 성공한다.5.1. V-리그 플레이오프
3월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V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0(25-20, 25-17, 25-18)으로 완승했다. 모두가 치열할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깨고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1세트에서는 초반에는 치열한 접전이었으나 갈수록 한국전력이 범실을 남발하며 25-20으로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강력한 서브로 한국전력의 리시브 라인을 제대로 흔들며 5연속 득점까지 나오는 등 승승장구하며 승리, 3세트에서는 초반엔 호각세였으나 한국전력의 공격 찬스 때 여오현을 앞세운 끈질긴 리시브와 적재적소에 사용한 비디오판독으로 분위기를 가져오게 되고, 1세트 때와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며 문성민의 서브에이스 등에 힘입어 3세트를 승리하며 셧아웃 승리를 가져오게 된다.
이날은 레프트 공격수였던 대니와 박주형이 제대로 활약해준 경기였다. 두 명 다 두자릿 수 득점을 뽑아냈고, 특히 두선수 모두 범실이 3개 이하라는 점이다. 특히 대니는 컨디션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아 우려를 샀지만, 그 우려를 깨고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제대로 흔들었고, 공격 쪽에서도 완벽했다. 문성민도 1,2세트 때는 대니와 박주형이 워낙 잘했던지라 가려지는 듯 했으나, 3세트 때 서브에이스가 폭발, 3세트 승리에 기여했다. 센터인 최민호와 신영석도 속공으로 상대를 제대로 흔들었고, 중요할 때마다 블로킹을 선보이며 활약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3세트 내내 바로티의 부진이 큰 상태로 경기를 치르었고, 두 주요 공격수인 전광인과 서재덕마저 영 시원찮은 공격을 했다. 또한 리시브에서도 현대의 강력한 서브를 견뎌내지 못했고, 이는 곧 공격의 범실로 이어지고 말았다. 블로킹에서도 막는 게 별로 없었기 때문에 한국전력은 전체적으로 경기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경기 분위기가 현대캐피탈에게 대부분 넘어간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했기 때문에 2차전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월 21일 수원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서도 3-0(23-25, 22-25, 18-25)으로 승리하며 천안과 수원을 모두 싹쓸이하고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3일 휴식 후 3월 25일부터 대한항공과의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되었다.
이날은 1차전에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대니가 부진하여 경기 중 송준호가 투입되었는데, 이 결정이 신의 한수가 되었는지 공격 쪽에서 송준호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득점을 잘 만들어내며 이날 MVP로 선정되었다.
5.2.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월 25일 인천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차전 원정경기에서는 3-0(25-27, 25-27, 22-25)으로 셧아웃당했다.특히 이 날 패배는 문성민의 부진이 결정타였다. 1세트 23-21 리드 상황에서 문성민의 공격이 연이어 블로킹에 걸리고 25-23으로 첫 세트를 가져오나 싶었는데 비디오판독 끝에 송준호의 오버넷판정이 나오면서 듀스 접전끝에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그리고 2세트도 듀스 접전 끝에 패배했고 3세트는 일방적으로 져서 3-0 셧아웃 패배했다.1패를 먼저 안게 되며 현대캐피탈은 3월 27일에 인천에서 열린 2차전을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치르게 되었으나 극적으로 세트스코어 2-3(17-25, 23-25, 25-22, 25-19, 15-12)으로 승리했다. 1,2세트를 연이어 내줘서 세트스코어 0-2로 몰렸었는데, 특히 2세트에서 문성민은 공격이 3번 연속 막혀 역전을 허용시키자 코트를 손으로 강하게 내려쳤다. 최태웅 감독은 2세트 후 문성민에게 "너는 문시호의 아빠다."라는 발언을 했다. 갑자기 각성한 문성민은 이후 3,4세트를 거의 혼자서 해결하며 총 36득점, 5세트는 최민호의 연속 오픈 득점이 역전으로 이어지며 현대캐피탈은 3,4,5세트를 내리 가져오면서 거짓말 같이 역스윕에 성공했다.
1세트는 1차전의 충격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는지 압살당했고, 2세트는 문성민이 서서히 살아나는 분위기였으나 거기까지가 되면서 2세트를 내주게 된다.
3세트는 살아난 문성민의 공격력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의 추격을 뿌리치고 어찌어찌 승리했고, 4세트도 문성민을 앞세운 공격과 경기 막판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으로 승리를 따냈다. 백미는 5세트였는데, 초반엔 잘 앞서가다 송준호가 온갖 만행들을 저지른 후[5] 문성민까지 막히게 되면서 8-11로 몰린 상황, 여기서 가스파리니의 서브범실에 이은 최민호의 오픈으로 한점차, 진상헌의 속공범실이 나온 이후 계속해서 박주형의 절묘한 목적타 서브가 억지로 가스파리니의 공격을 유도하여 연속해서 유효 블로킹을 만들어내고, 또다시 최민호의 연속 오픈 득점에다가 박주형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면서 14-11로 극적으로 역전했다. 그리고 5세트를 15-12로 승리하면서[6] 3-2 대역전극을 완성해 시리즈를 1승 1패로 만들었다.경기 후 문성민의 인터뷰가 인상적이였는데 "저는 꼭 이겨내겠습니다."라고 해서 현대팬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양 팀은 장소를 인천에서 천안 유관순체육관으로 옮겼다. 그러나 3월 29일 천안 홈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1-3(25-12, 23-25, 22-25, 18-25)으로 패배했다. 1세트에서는 25-12로 압승을 거뒀으나 2세트에서는 초중반 현대가 리드했으나 상대보다 많은 범실을 남발해서 야금야금 따라잡히더니 패배했고 3세트에서는 신영수의 결정적인 서브에이스로 대한항공이 역전해서 3세트 역시 대한항공이 땄다. 4세트는 세트 중반부 가스파리니의 서브를 한 번에 돌리지 못 하고 무너지고 3차전을 세트스코어 3-1로 패배했다. 이 날 노재욱 세터가 지나치게 문성민에 의지하는 공격만 해서 2세트 이후 문성민의 공격호율이 급감하였다.[7] 그리고 시리즈 스코어 1:2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다.
이제는 1승 2패, 벼랑끝에 몰린 상황. 원래 3월 31일에 4차전이 열려야 했지만 두 중계방송사 모두 프로야구 개막전 중계일정이 잡혀있었기 때문에 하루 더 쉬고 4월 1일 만우절에 4차전이 열렸다. 그리고 그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에 3-0(26-24, 30-28, 25-19) 셧아웃 승리를 거두었다.
1세트와 2세트는 계속된 듀스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이 두 세트를 26-24, 30-28로 이겼다. 1세트는 치열한 분위기 싸움과 듀스 싸움 중 원 포인트 블로커로 들어온 김재휘의 블로킹으로 마무리됐다. 2세트가 백미였는데 마찬가지로 듀스 접전이 계속되던 28-28 상황에서[8] 김학민의 공격범실 이후 최민호가 가스파리니를 셧아웃 시키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도 25-19로 승리하면서 4차전을 3-0 셧아웃 승리하고 시리즈 스코어 2승 2패를 만들고 다시 인천 원정길에 올랐다.
그리고 4월 3일, 인천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세트스코어 1-3(24-26, 27-25, 25-22, 25-20)으로 승리하며 길고 길었던 우승의 한을 풀어내는데 성공한다.
1세트부터 듀스 접전이 이어졌다. 정지석이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하고 가스파리니의 활약으로 1세트를 26-24로 아깝게 내주고 2세트 초반에도 대한항공 블로킹에 고전하면서 2-5로 끌려갔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2세트때만 터치넷 범실을 5개나 저지르는 바람에 현대가 야금야금 추격하더니 결국 신영석의 서브 이후 다이렉트 킬이 나오며 27-25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접전인 상황에서 대니의 발목이 돌아가는 아찔한 장면도 있었지만 부상 투혼에 다른 선수들이 자극 받았는지 25-22로 승리했다.신영석은 3세트에서만 블로킹을 3개 기록했다. 4세트 역시 접전이 이어졌다.현대가 중반까지 16-12로 리드한 상태로 2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았지만 레프트 송준호의 리시브가 흔들려서 18-19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대니의 활약으로 재역전에 성공하였고 23-20까지 달아난 상황에서 신영석이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드는 속공 공격을 성공시키자 울먹거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고, 문성민은 신영석을 껴안아주는 훈훈한 장면도 나왔다. 24-20에서 노재욱의 서브로 시작된 랠리는 신영석이 가스파리니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현대캐피탈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그리고 시리즈 스코어 3:2를 기록했다. 번외로 이 날 여오현의 리시브와 디그는 정말 환상적이었고, 대니는 17득점+트리플크라운에 서브 한 개만을 남겨 놓는 부상투혼을 펼쳐주었다.
이 승리로 10년 만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V3를 달성했다! [9] 이로서 삼성 시절 유일한 우승 경험이 있던 여오현을 제외하고 우승 경험이 전무였던 나머지 18명의 선수들이 우승 반지 하나씩을 갖게 되었다. 최태웅 감독의 최연소 챔피언 결정전 우승 감독까지 쓰게 되었다.
[1] 특히 5세트에서는 최민호가 라이트 자리로 이동하고 기존 라이트였던 문성민은 톤과 함께 레프트로 이동했다. 그리고 센터의 남은 한 자리는 김재휘가 대신해 주었다. 이게 포지션 파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최민호 같은 경우에는 현대캐피탈 지명 당시 지명을 라이트로 했고, 문성민은 포지션이 원래 레프트였다. 15-16시즌 라이트로 전향한 것. 특히 최민호는 라이트 자리에서 강력한 백어택을 두 차례나 보여주어 활약했고, 수비에서도 타이스의 강력한 공격을 받아냈다. 레프트로 이동했던 문성민 또한 리시브를 해야되는 상황에서 꽤 안정된 리시브를 보였고,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2] 위안거리는 한전의 외국인 선수인 바로티도 같이 받았다.[3] 그것도 2승은 올 시즌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한 풀셋승이다.[4] 지금은 우리카드가 연승하고 삼성화재가 주춤하다. 그리고 한국전력이 크게 부진한 탓에 2위는 유지 중.[5] 그런데 더 어이없게도 이날 송준호는 15득점을 올렸다. 나름대로 잘 했다는 소리였다. 그만큼 5세트의 임팩트가 심각했다는 것.[6] 아이러니하게도 마지막 득점이 5세트 내내 현대캐피탈 팬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든 송준호의 손에서 나왔다.[7] 물론 문성민은 이날도 30득점을 올렸다.[8] 28-28 이전에는 되려 현대캐피탈이 밀리고 있었다. 특히 26-26에서 대한항공 가스파리니의 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고, 이로인해 박주형의 공격이 가로막히며 세트포인트에 몰리게 되었는데, 이후 또다시 강력한 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으나 랠리 끝에 박주형의 블록아웃 득점에 성공. 이후 신영석의 서브에서 이번엔 대한항공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다이렉트 킬 찬스를 맞았으나 저지 당하면서 다시 세트포인트 허용, 다행히 이후엔 문성민이 해결하며 28-28이 되었다. 그 이후는 후술한 내용 그대로.[9] 짝꿍팀인 기업은행도 화성에서 인천 남매인 흥국생명을 격파하고 동일한 V3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