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08:57

천마(식물)

천마
Saprophytic perennial herb이명 : 정풍초(定風草)[1], 수자해좆, 적전(赤箭)[2]
Gastrodia elata Blume
분류
식물계
미분류속씨식물(Angiosperms)
미분류외떡잎식물(Monocots)
아스파라거스목(Asparagales)
난초과(Orchidaceae)
천마속(Gastrodia )
천마( G. elata )
홍천마( G. el. Bl. F. elata )
청천마( G. el. Bl. F. glauca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Gastrodia_elata_1.jpg

1. 개요2. 특징3. 효능4. 참고

1. 개요

난초과[3]에 속하는 다년생 고등 식물로, 전세계적으로 약 50여 종이 분포한다. 국내에는 청천마, 홍천마, 녹천마[4] 3종이 분포한다. 천마는 부식질이 많은 계곡숲 속에서 자생한다.천마는 한국, 일본, 중국 등의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지형적으로는 해발 700m 이상의 고산 지대에서 주로 보인다. 국내에는 천마 자생지가 많이 있었는데, 천마의 뛰어난 효능에 재미를 본 사람들이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 사이에 무분별하게 뜯어가는 바람에 야생 천마는 거의 보이지 않게 되었다.[5] 그럼에도 1980년대 초반에 인공재배가 시도되었고, 1994년 천마의 대량 인공 재배가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국내 천마 재배 생산량은 2011년 기준으로 932톤이 나왔다. 가격은 또한 2011년 기준으로 건조 중량 600g에 45,000원이라는 고소득이 나올 정도이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와는 상관 없다. 주로 뿌리와 주아를 식용하는 식물인 마는 마목에 속하여 목 단위부터 다른 식물이다.

2. 특징

지상부는 꽃과 줄기를 뺀 모든 식물의 기관들이 퇴화되어 있으며, 지하부는 고구마처럼 커다란 괴경이 있다. 이 괴경은 성숙도에 따라 성숙마 또는 백마, 미숙마로 분류된다. 성숙마는 약재로, 백마와 미숙마는 종마로 쓰인다. 천마는 꽃대로 자라는 씨눈이 있는 성숙마는 오뉴월이 되어야 꽃대가 나온다. 꽃은 6월 상순에 꼬투리가 익어 씨가 지상으로 떨어진다. 7월 초에 씨가 발아하는데, 그 해에 백마로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이듬해 성숙마로 성장하게 되는 2년 생활 주기를 가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씨에는 배유만 없어서 실제 자연에서의 발아율은 극히 떨어진다고 한다.[6] 대신에 천마는 고구마처럼 괴경의 덩이줄기를 이용해 영양번식을 한다. 지상부 꽃대는 1개월 이내에 사라진다.

천마는 녹색잎은 없고 퇴화한 작은 인편 모양의 잎만 있어 탄소 동화 능력이 없다. 그러니까, 광합성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무언가에 기생해야 생존이 가능한 식물이라는 것이다. 이전 버전에서 천마는 다른 식물에 기생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로는 참나무나 그 근처 토양에서 자라는 천마버섯[7]의 기생식물이다. 정확히는 곰팡이와 공생하는 균영양계를 이루는 식물이다.[8] 천마의 피층 세포에 천마버섯균의 균사속이 침입하면 천마의 대형세포가 침입한 균사들을 소화 및 흡수해 에너지를 얻는 식인데, 천마버섯이 너무 활성적이면 역으로 천마의 영양분이 뺏기게 된다. 하지만 천마는 천마버섯이 없으면 자립할 수 없는 식물이기 때문에 버섯과의 더불어 삶은 필수불가결이다.

천마의 괴경(구근)은 15~30도의 따뜻한 온도 범위에서 성장한다. 땅의 온도가 섭씨 15도가 되면 발아한다. 20~25도가 생육 속도가 가장 빠르고, 30도 이상이 되면 성장을 멈춘다. 35도를 넘어서면 사멸한다. 따라서 온도가 30도 이상을 넘어가는 날씨가 많은 여름에서는 어떻게 생존 가능한지가 신기한데, 그럴 수 있는 이유는 괴경의 주성분인 물의 함수량이 80%나 되기 때문에 바깥의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물 때문에 괴경 세포들의 원형질들이 피해를 받지 않는 것이다.

천마는 토양 함수량이 30~70% 정도에 이르는 범위에서 생육이 가능하며, 70%를 초과하게 되면 천마가 썩는다. 괴경이 발아하는 시기에 약간의 토양 수분만 있더라도 정상 발아가 가능하지만, 수분이 부족하면 천마버섯의 생장에 영향을 주어 천마의 생육도 같이 느려진다. 천마의 생장이 왕성할 때에는 물이 많이 필요하다.

천마는 색에 따라 홍천마, 청천마, 녹천마로 구분되지만, 괴경의 색이나 형태, 약효에는 차이가 크게 없다.

특이하게도 자연산보다 양식산이 더 효능이 좋은 식물이다. 그 이유는 천마의 꽃대가 발아하면서 영양분을 죄다 빨아가기 때문에 너무 늦게 캘 경우 빈 쭉정이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 무주 천마가 등록되어 있다.

3. 효능

효능은 주로 뇌에 관련한 질환치료에 많이 쓰인다. 두통이나 현기증을 비롯해 팔다리의 근육이 굳어지고 감각이 없어지는 증세, 반신불수, 언어장애, 고혈압, 당뇨병, 이뇨증, 뇌출혈, 우울증, 간질, 유행성 뇌수막염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 데 쓴다. 이런 효능 때문에 천마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이기도 하다.[9] 천마의 싹(정풍초)은 중풍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4. 참고

  • 유영복. 2015. 버섯학 각론: 재배 기술과 기능성. 교학사. p.599~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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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마의 싹. 바람의 기운을 억제한다는 뜻[2] 천마의 꽃대. 화살과 비슷하게 생겼다 해서 붙은 이름이라 한다.[3] 이름에 마가 들어가 있지만 우리가 아는 와는 관련 없는 식물이다. 오히려 마늘, 양파, 에 더 가깝다.[4] 일반적인 천마와 종이 다르다.[5] 환경부에서 지정한 보호종이 되어 버린 특이한 케이스가 되었다.[6] 이는 난초과 식물의 특징. 대부분의 난초는 균류의 힘을 빌려 발아한다[7] 원래는 참나무의 식물병원성 곰팡이, 정확하게는, 이것이 일으키는 병은 아밀라리아뿌리썩음병이다. 아밀리라아는 뽕나무버섯속의 학명이다.[8] 광합성과는 달리 균류의 균사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한다.[9] 마비 증상에 잘 듣는 하늘이 내린 명약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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