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07:34

채원(고려)


1. 개요2. 생애3. 대중매체에서4. 같이보기

1. 개요

蔡元
? ~ 1171년(명종 원년)

고려 무신정권 시대의 무신(武臣).

무신정변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었으나 이른 시기에 권력투쟁 과정에서 이의방의 손에 제거된 인물이다.

2. 생애

무신정변의 주동자 중 한 명으로 이의방, 이고 등과 함께 하급 장교파의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의종의 밀명을 받은 환관 왕광취의 정중부 암살 기도가 한숙의 밀고로 실패로 돌아가자, 이고와 뜻을 같이 하여 의종을 시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노장군이자 온건파 무신인 양숙이 "반역자가 될 셈이냐"며 질책하였고 이에 그만두었다. 이후 명종이 즉위한 후 내시장군 직에 올랐다.

1년 뒤 이고가 정권을 독차지하기 위해 승려 수혜, 현소 등과 모의하여 이의방의 제거를 결의했을 때 이의방의 편을 들어 그를 죽였다. 당시 기록을 보면 이고의 구사(驅使)[1]가 이고의 반란 계획을 알고 자신의 아버지인 교위 김대용에게 고하였고, 김대용이 평소 친분이 있던 채원에게 알리자 채원이 이를 이의방에게 알렸다고 하니 이의방 입장에선 이고 제거에 가장 큰 조력자였던 셈.

그러나 3개월 뒤 그 자신도 이의방의 손에 목숨을 잃고 만다. 조정의 신료들을 도륙낼 음모를 꾸미다 사전에 누설되어, 이의방이 궁 내에서 채원의 목숨을 빼앗은 후 그 문객들을 사로잡아 모두 죽였다고 전하는데, 기록이 부족하여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권력 다툼 과정에서 일종의 토사구팽을 당한 것이 아닌가 추측될 뿐이다.

3. 대중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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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신작인 박시백의 고려사에서는 이고가 욕심에 차 현소, 수혜 등 승려들과 반란을 꾀하려 하는 소식을 전해듣자 이의방과 함께 궁문 앞에 기다렸다가 이고 일당을 모조리 학살해 버린다. 그런데 채원도 욕심이 생겼는지 이의방 일당을 몰래 해치워버릴 계획을 세웠다가 이의방에게 들통나 결국 죽으면서 등장종료.

4. 같이보기


[1] 말을 다루는 직속 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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