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1 14:19:04

진보정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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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진보정치연합국민승리21
1. 개요2. 주요 인물

1. 개요

1995년 창립한 대한민국의 진보정당. '진보정당추진위원회'와 '민중정치연합'이 통합하여 만들어진 진보정치단체로, 이후 민주노동당정의당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진보정당의 원류 격이다.

80년대 혁명노선을 주장하던 국내 운동세력들은 민주화와 소련 붕괴 이후, 합법적인 노동자 정당 건설 노선으로 돌아서기 시작한다. 이중 가장 선두에 있던 곳은 노회찬조승수 등이 이끌던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인민노련) 이었다. 인민노련은 '한국노동당' 창립을 준비하다가 재야 명망가들이 중심이 된 민중당(1990년)에 합류하게 된다. 하지만 민중당이 총선에서 참패하고 김문수, 이재오 등 당의 간판들이 당을 해산하고 민주자유당으로 합류하자, 한국노동당 계열 인사들은 계속 진보정당을 추진할 사람들을 모아 진보정당추진위원회(진정추)를 건설하게 된다.

진정추는 1992년 제14대 대통령 선거에서 백기완 선거대책본부를 참여한다. [1] 선거 이후 진정추는 백기완 선본에 참여한 단체들과 통합을 추진하게 된다. 그중 민중정치연합[2] 과의 통합이 성사되어 1995년 9월 24일 진보정치연합(약칭 진정연, 21C 진보연합)이 공식 출범하였다. 진정추의 노회찬대표와 민중정치연합의 김철수[3]가 공동대표를 맡으며, 학생조직 격으로는 21세기 진보학생연합이 참여하였다. 진보정치연합 창립대회 대의원 자료집

1996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는 개혁신당(1995년)에 합류하는 방식을 통해 통합민주당(1995년)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런 시도는 별다른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1996년 총선이 끝난 이후 진보정치연합은 통합민주당(1995년)으로부터 철수했다.

1997년 제15대 대선을 앞두고 민주노총 등과 함께 건설국민승리21 창당에 합류하여 이후 민주노동당 창립의 주축이 되었다.

2. 주요 인물



[1] 진정추의 노회찬이 조직위원장을 맡았다.[2]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의 해산 이후 일부 조직원들은 합법정당 노선으로 전환하게 되고, 이들은 사회당 추진위원회를 거쳐 민중정치연합을 결성해 백기완 선본에 참여하였다.[3] 전 사회당 추진위원회 대표, 백기완선본 부선거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