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20:18:01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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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과거 ← 현재 → 미래
밀레니엄 구분
기원전 제1천년기 제2천년기 제3천년기 제4천년기 이후

1. 개요2. 상세3. 참고4. 관련 문서

1. 개요


과거(, past, 옛날)는 이미 지나간 때를 말한다. 과거와 현재를 나누는 경계는 확실하지 않다. 심지어 현재라고 인식하는 그 순간마저 현재가 아니라는 말도 있다. 당신은 이 글을 보면서 "나는 지금 과거에 대한 나무위키 문서를 읽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글을 보는 시점을 지금이라고 인지하는 순간 이미 시간은 흘러가서 과거의 일이 되어 버린다. 게다가 우리가 볼 수 있는 모든 것도 엄밀하게 따지면 과거다. 화면의 빛이 눈까지 전달되고, 눈이 얻은 신호를 신경을 거쳐 뇌에서 정보로 인식하는 과정까지 따지게 되면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분명히 현재와는 미세한 차이가 있는 과거의 모습을 보는 셈. 그래서 현재와 미래는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과거만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다만 간과해서 안 되는 것은 당신이 과거사로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은 현재 시점에서 남아있는 기억이다. 즉 과거의 상당수는 망각되어 사라진 것이다.

2. 상세

과거 그 자체가 소재가 되는 경우가 있다. 보통 시공간과 관련된 능력과 엮이는데 과거 수정 능력은 각종 창작물에서 꽤 강력한 능력으로 묘사된다. 즉, 과거로 가서 자신이나 타인의 과거를 수정해서 현세의 자신이나 타인의 모습을 바꾸는 것. 하지만 여기에는 많은 제약과 모순이 뒤따른다. 자세한 건 타임 패러독스 문서 참조.

혹은 주인공이나 적의 세력 또는 그 우두머리 등의 과거 굵직한 사건을 다루기도 한다. 통칭 과거 편. 보통 이런 에피소드는 작가가 작품을 구상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어 다소 재미없는 만화도 이 기간 한정으로 재미있어지는 효과를 발휘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지나간 일에 매달려서 후회하고 스스로를 압박하는데 엎어진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이런 생각이 자주 든다면 시간 때우는 용으로 취미를 하나 길들이는 게 좋다.

의외로 사람은 과거의 사건사고가 자신에게 오지 않았으니 교훈 삼을 수 있겠다 싶어 명심해도 막상 체험하기 전까지 피부에 와닿지 않기 때문에 비슷하게 터지고 나서야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난다. 같은 분야에서 해결되지 않고 악화된 과거부터의 사건사고가 현재의 사건 사고로 자신에게 오면, 과거의 동일하거나 비슷한 최초부터의 사건사고까지 살펴볼 계기가 되지만, 그때쯤이면 후회에 필요한 대가가 크거나 잃을 게 많아서 현실 부정하거나 정신승리하거나 반복되는 인간 비판의 문제에 번뇌해 자발적으로 사과하고 물러나는지라 후회를 동반한다. 이는 역사는 반복된다의 원인이 된다. 되도록 현재의 자신이 과거의 사람들의 사건사고를 참고했으니 비슷한 문제를 일으킬 리 없다고 자만하기보다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계하는 것이 현명하지만 악순환을 끊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실정이다. 어찌 보면 사람은 소크라테스가 말한 것처럼 안다고 말해도 직접 경험하기까지 모르는 셈이다. 문제는 경험과 맞닿는 개념인 기억이 자의든 타의든 기억 조작이 쉽기 때문에 과거의 현명한 조언도 현재와 미래의 사람에게 왜곡 해석되거나 무시되기 쉬우니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타의에 의한 기억 조작은 조작범을 욕해도 이상하지 않을 심정이겠지만 자기 자신에 의한 기억 조작은 한 치만 잘못 허용해도 정신승리에 의한 현실 부정을 동반하니 막을 방법이 충분해져도 부족하다. 지피지기를 못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면 자신이 인정하든 부정하든 실질적으로는 후회하고 반성해야만 끝난다. 이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지켜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기도 하다. 무죄추정의 원칙을 매일 지켜 뒤늦게라도 허무한 후회를 할지, 자신이 지키지 못했다는 것조차 자각하지 못해 알게 모르게 유죄 추정의 원칙을 강요할지는 결국 자신에게 달려 있다.

3. 참고

4. 관련 문서



[1] 대한민국에서는 신채호가 한 말이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로 와전되었지만 신채호는 저런 말을 한 적이 없고 그와 비슷한 말을 한 처칠은 민족이 아닌 국가(nation)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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