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섬에 도착한 문수에게 도움을 청한 소년. 섬 전체가 전염병으로 전멸하려던 것을 유의태라는 의사가 찾아와 누나를 포함해 사람들의 목숨을 구해준 것을 존경하고 제자가 되었지만, 그의 섬뜩한 정체를 목격하고 도망쳤다. 섬에 상륙한 문수가 주민들을 자비없이 사살하는 것을 보고 당황하지만, 사실 주민들은 전염병으로 전멸했으며, 유의태의 만다라케 침으로 되살아났다고 착각한 좀비가 되어있던 것이었다. 그 사실을 깨달아버린 준은 결국 좀비가 된 누나를 자신의 손으로 사살했으며, 유의태가 죽은 뒤 좀비화한 자기 자신을 묻기 위해 총으로 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