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6 09:09:54

주홍색 시리즈

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서먹서먹한 다화회 주홍색의 서막 ~ 진상 타이코 사랑하는 명인전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천사가 사라진 신기루 주홍색의 서막 ~ 진상 직녀 클럽에 잘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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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연재/방영 정보3. 등장인물4. 줄거리5. 여담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에피소드.

원어는 緋色으로, 이 시리즈의 제목을 그대로 비색으로 번역하거나 주홍색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있지만 국내판에서 주홍색으로 나왔기 때문에 여기서도 주홍색으로 서술한다.

2. 연재/방영 정보

에피소드명 단행본 일본 방영 회차 일본 방영 일자 국내 방영 회차
주홍색의 서막 84권 File.9~11 779화 2015.05.30 14기 27화
주홍색의 추구 780화 2015.06.06 14기 28화
주홍색의 교착 85권 File.1~5 781화 2015.06.13 14기 29화
주홍색의 귀환 782화 2015.06.20 14기 30화
주홍색의 진상 783화 2015.06.27 14기 31화

3. 등장인물

4. 줄거리

서먹서먹한 다화회 에피소드 후일담에 나온 대화로 시작된다. 아무로 토오루조디 센티밀리온의 친구 시부야 나츠코(하민정)에게 의뢰를 받는다. 베르무트를 차에 태우고 그녀를 만나러 가던 도중, 나츠코가 계단에서 떠밀려 부상을 입은 걸 발견한다. 코난은 조디와 접촉해 버번이 쿠스다 리쿠미치의 죽음을 조사하기 시작했으니 특별히 조심하라고 강조한다. 그러던 중 조디에게 전화가 온다. 내용은 자신의 친구인 나츠코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졌으니 사건 현장으로 오라는 것. 현장에 도착한 조디는 안드레 캐멀과 조우한다.[1] 사건 수사 중 피해자에게서 스토커 조사 의뢰를 받았다는 아무로(안기준)가 왔는데, 그는 캐멀과 조디가 FBI라는 말을 경찰에게서 듣고는 은근히 저 두 사람을 도발한다.
FBI라고요? 아, 형사 드라마에서 공을 세울 욕심으로 사건 현장에 끼어들어 오만한 태도로 수사에 참여하며 현지 경찰들을 짜증나게 만들고 시청자들을 열받게 만드는 그 인간들이요? 물론 딱히 두 사람 얘기를 한 건 아닙니다. 그저 내가 본 드라마 스토리가 그런 내용이었을 뿐이죠.
FBI인데 그냥 여행하러 온 사람들이라고요? 그럼 계속 그렇게 체류만 하지 말고 비자가 만료되면 빨리 떠나주시죠. '나의 일본'으로부터요![2]

이를 지켜본 코난은 슬쩍 아무로(안기준)를 데려가 "아무로 형(기준이 형)은 적 맞죠? 나쁜 놈들의……."라고 질문한다. 그런데 아무로는 "제로는 내 어릴 적 별명이 맞지만 넌 나에 대해서 약간 오해하고 있는 것 같네."라고 대답한다. 그 말을 들은 코난은 당황한다. 코난은 그가 조디와 캐멀에게 일본에서 얼른 나가달라고 말한 것, 그가 전에 제로라는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 등을 토대로 그를 공안(보안부)의 스파이로 추정했기에[3] 자신들의 사정을 어느 정도 이야기할 생각으로 조직의 적이 아니냐고 물었는데 아무로는 이걸 부정하는 듯한 말을 했기 때문이다. 아무로(안기준)가 자신의 생각과 달리 공안이 아니라면 조직에게 우리들의 계획이 탄로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건이 해결된 후, 나츠코(민정)의 상태가 심각해졌다는 연락이 온다. 이 말에 조디 일행은 서둘러 병원으로 갔다. 병실로 간 조디와 코난은 의식이 돌아온 나츠코(민정)를 만나고서야 함정이었다는 걸 깨닫고 병원 입구 쪽에 있는 캐멀에게로 달려간다. 조디는 캐멀에게 아무로가 떠나는 걸 봤는데 뭔가 말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캐멀은 아까도 물어본 걸 왜 또 물어보냐며 의아해한다. 사실 캐멀은 아무로와 헤어지기 전에 이미 조디를 만났는데 그녀는 베르무트의 변장이었던 것. 아무로(안기준)와의 대화가 끝난 후 동료가 오면 경계심이 풀어질 것을 이용한 것이다. 실제로 캐멀은 쿠스다 리쿠미치(구민식)가 차 안에서 권총 자살을 했다는 사실을 얼떨결에 흘린 후였다.[4]

코난은 캐멀이 베르무트에게 한 말을 듣고는 놀라서 굳어버린다. 이것은 아무로(안기준)가 아카이 슈이치(이상윤)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있다면, 쿠스다 리쿠미치(구민식)의 시체를 이용해 아카이(이상윤)가 죽은 척 위장했을 거라고 추리할 수 있게 해주는 정보이기 때문. 실제로 그렇게 추리하고 있던 아무로(안기준)는 확인을 위해, 다음날 택배 배달원인 척 쿠도(남건) 저택에 와서 오키야 스바루(최수현)를 만난다. 그는 스바루(최수현)에게 쿠스다(구민식)의 시체를 이용해 어떻게 아카이(이상윤)가 죽은 것처럼 위장한 건지를 설명[5]하고 아카이(이상윤)가 오키야(최수현)로 변장하고 있을 거라고 자신이 추정하고 있음을 밝힌다. 지금쯤 자신의 동료들이 당신의 동료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을 테니, 동료들에게서 전화가 오기 전에 빨리 마스크를 벗고 정체를 드러내라고 말한다.

한편, 캐멀의 말을 들은 코난의 표정이 마음에 걸린 조디는 캐멀과 함께 아카이(이상윤)가 죽은 라이하 고개로 가고 있었다. 코난의 반응 때문에 쿠스다(구민식)의 시체로 아카이(이상윤)가 죽은 척 위장했을 수도 있음을 깨달은 조디는 라이하 고개로 가면 이를 확인할 수 있을 만한 걸 발견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수상한 차량들이 나타나 이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추적전 도중 타이어의 공기가 거의 다 빠져서 더 이상 따돌릴 수 없다고 캐멀이 생각했을 때, 뒤쪽 좌석에 있는 누군가가 차 지붕을 열라는 말을 한다. 이 사람은 다름아닌 아카이 슈이치(이상윤). 그는 캐멀에게 5초 동안 속도를 유지하고 있으라고 한 뒤 바로 뒤에서 따라 오고 있던 차량의 타이어를 향해 총을 쏜다.

스바루(최수현)를 추궁하고 있던 도중, 조디 일행을 추적하고 있던 사람들에게서 조디 일행의 차에 아카이(이상윤)가 타고 있었다는 연락을 받은 아무로(안기준)는 당황한다. 이들은 아무로(안기준)에게 아카이(이상윤)가 쏜 총에 맞아 타이어에 구멍이 나는 바람에 더 이상 추적할 수 없게 되었다는 말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아카이(이상윤)가 와서 내 권총과 휴대전화를 바꾸자는 말을 한다. 그 휴대전화를 통해 아무로(안기준)와 통화하게 된 아카이(이상윤)는 그가 공안(보안부)의 스파이인 것과 그의 본명이 후루야 레이(강준영)임을 알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네 동료들에게 준 총은 쿠스다 리쿠미치(구민식)의 권총이니 조사해보라며 나를 잡아 조직의 중심부로 파고들 생각이었던 듯한데 눈앞의 공적에 눈이 멀어 진정한 사냥감을 잊지 말라고 전한다.[6] 이 말을 들은 아무로(안기준)는 더 쫓으면 위험하다며 동료들을 철수하게 하고는 스바루(최수현)에게 자신의 오해를 사과한 뒤 집을 나온다.[7] 이후 베르무트와 만났을 때, 아무로(안기준)는 확인해보니 자신의 추리가 잘못된 거였다고 둘러댄다.

며칠 후, 아카이(이상윤)는 조디와 캐멀을 쿠도(남건) 저택으로 불러서 자신이 오키야 스바루(최수현)로 변장하고 있다는 걸 분명히 밝힌다. 아무로(안기준)와 있을 당시 스바루로 변장하고 있었던 건 쿠도 유사쿠(남건). 사실 아카이(이상윤)가 저 두 사람을 쿠도(남건) 저택으로 부른 건 쿠도 유키코(이하연)와 아가사(브라운) 박사, 코난의 도움을 받아 오키야 스바루(최수현)로 변장한 채 지내고 있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즈나시 레나(손예나)에게서 받은 문자메시지의 내용이 RUM이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였다.

5. 여담

아무로 토오루정체가 밝혀진 에피소드이자, 사실상 아카이 슈이치생존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에피소드이다.

에필로그 부분이 명장면 중 하나이기도 하다.

에도가와 코난: 거짓말쟁이.
아무로 토오루: 네가 그런 말 하면 안 되지.[8]

상술되었지만 조직의 스파이가 아니냐는 코난의 질문에 대한 아무로의 대답에 자신에 대한 오해가 있다는 말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공안의 스파이인 아무로의 정체를 안 코난이 그가 일하는 포와로에 찾아가서 한 말이다.

아무로가 스바루로 변장한 유사쿠와 대화할 때 총에 맞은 남자총을 쏜 여자와 한패였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키르스파이인 것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명탐정 코난의 초중반부를 전성기로 만들었던 비결 중 하나로 추정되는 셜로키언 컨셉을 마지막으로 잡은 원작 에피소드다. 제목부터가 셜록 홈즈주홍색 연구를 연상시키고 있다.

시부야 나츠코는 이후 검은 조직의 모략 편에서 언급된다.


[1] 조디가 나츠코에게 전화를 할 때 캐멀의 폰을 썼기 때문에 캐멀에게 먼저 연락이 갔다.[2] 이는 코난이 버번의 정체가 공안이라는 자신의 추리를 확신하게 되는 결정적인 단서가 되었다.[3] 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조직, 공안을 가리키는 은어이다. 당시 코난은 제로의 의미를 공안으로 생각하고 아무로가 공안이 아니냐고 물은 것이지만, 사실은 아무로 토오루(안기준)의 본명이 후루야 레이(강준영)이고 제로가 레이(零)를 나타낸다는 것(강준영의 영을 그대로 읽은 것)임이 후에 밝혀진다. 아무로(안기준)가 코난에게 말한 오해가 이것이다. 즉, 엄밀히 따지면 거짓말보다는 동문서답에 가까웠던 셈이다.[4] 조디로 변장한 베르무트가 "아무로(안기준)에게 쿠스다 리쿠미치(구민식)에 대한 말을 한 건 아니겠지?" 라고 물었고 케멀은 "물론이죠. 쿠스다 리쿠미치(구민식)가 자기 차 안에서 총을 머리에 대고 자살했다는 건 기밀이니까 절대 말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5] 이 내용은 아카이 슈이치 항목을 참고하면 알 수 있을 것이다.[6] 이어 그 친구의 일은 여전히 미안하게 여긴다는 말을 덧붙이면서 아무로(안기준)와의 악연에 누군가가 얽혀 있었다는 암시를 하기도 했다. 이후 사이가 나쁜 걸즈밴드 편을 거쳐 배신의 스테이지 편에서 그 진상이 밝혀진다.[7] 현실이었다면 수사관이 파면당하고 별도의 거액의 소송이 걸릴 수 있다.[8] 한국판: 너한테는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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