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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Jaws 3-D / 1983년작
1983년작. 제목에서도 보이듯 정식 명칭은 '죠스 3'가 아니라 '죠스 3D'이며, 이름값대로 3D 기법을 도입했다. 3편도 브로디 서장의 아이들이 성장해서, 형은 해양박사, 동생은 날라리가 되어서 거대 해저 공원[1]을 무대로 한 모험극. 은근히 잔인한 분위기가 있긴 하지만, 본질적으로 어린이용으로 눈높이를 낮추거나,[2] 이야기가 앞뒤가 안 맞는 경우[3]가 있다. 2천만 달러로 만들어져 전 세계적으로 8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그래도 제작비 4배가 넘는 흥행을 거두어 성공한 편이었다.
그러나 평은 대폭망했다. 로튼토마토 지수 11%, 팝콘 지수 18%, imdb 지수 3.5로 죠스4와 평가가 동일하며, 3D 영화로 만들긴 했지만, '우리 3D로 만들었어요~' 라고 자랑이라도 하듯 의미없는 3D 강조 장면[4]이 지나치게 많고, 사실 줄거리부터가 1편의 괜찮은 모방작이었던 '《오르카》의 설정인 "혈육을 잃은 어미의 복수"를 그대로 가져다 베꼈다. 게다가 상어의 최후를 장식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황당함 그 자체였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메그 급의 활약을 펼치던 상어가 입에 물고 있던 사람의 수류탄이 폭발하면서 끔살...[5]
1936년생인 감독인 조 알비스는 죠스 1,2편 및 미지와의 조우 등등 스필버그 영화에서 여럿 특수효과에 참여하던 인물로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감독 영화로 욕만 먹었다면서 이후로 다시 특수효과 일로 돌아갔다.
여튼 간에 줄거리는 이렇게 부실하고 눈요깃거리로만 때우려고 했으나 그 마저도 부실하다 보니 한국에서는 개봉도 하지 않고, VHS 비디오 출시 및 TV방영만 했다. 93년 7월 24일 납량특선 토요명화로 더빙 방영했는데 주인공인 데니스 퀘이드는 이규화가 담당.
2. 등장인물
3. 상어
백상아리(죠스 시리즈) 참조.4. 기타
여담으로 상어의 전체 컷은 스톱 모션을 이용했다고 한다.전체적으로 시시한 작품이지만 후반부에서 상어가 사람을 산 채로 삼키는 장면만큼은 상당히 충격적이다. 영미권에서는 어린 시절 이 장면을 보고 PTSD를 얻은 사람들의 경험담이 자주 회자되곤 한다.
[1] 미국의 해양 놀이공원 씨월드에서 협찬했다.[2] 마지막 장면의 돌고래와의 즐거운 우정 장면.[3] 클라이막스에서 대머리 흑인 백작은 그 상황에서는 죽는 게 맞지만, 대사로만 살았다고 은근슬쩍 넘어간다.[4] 일례로 죠스에게 당한 희생자의 팔뚝이 물 속에서 떠다니는 장면을 수십초간 재생한다. 그리고 점점 화면 쪽으로 다가온다. 당연히 이거 보고 생동감을 느껴보라는 목적. 이 외에도 많다.[5] 이거 어디서 본 장면같지 않은가? 그렇다. 바로 1편의 그 결말 재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