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심쿵! 프리큐어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쿠라이 타카히로 / 김현욱 / 그랜트 조지.2. 상세
금발의 미청년으로 이름의 유래는 조커.[1] 한국판 이름은 조 오커.[2]3화부터 오가이초에 들어서는 액서세리 상점 '솔리테어'의 점장. 아이다 마나, 히시카와 릿카, 요츠바 아리스에게 변신 아이템 "큐어 라비즈"를 제공한 인물이며 프리큐어들의 수수께끼의 조력자 역할을 하는 인물.
화제 돌리기, 궤변 늘어놓기, 상대방 말 무시하고 내빼기의 달인으로(...) 프리큐어들이 정체를 물어봐도 말을 돌리면서 질문을 피한다. 매번 노골적으로 말을 돌리는 티가 나지만, 마나와 아리스는 머릿속이 4차원이라 그냥 넘어가기 일쑤고, 릿카와 마코토는 그 페이스에 넘어가서 유야무야되는 것이 매번 벌어지는 패턴. 프리큐어들을 종종 '레이디'로 칭하면서 아름다움을 칭찬하거나 경의를 표하는 등 신사적이면서도 느끼한 모습을 보여준다. 마리 앙주 왕녀를 알고 있느냐는 켄자키 마코토의 추궁에 '여자 아이는 모두 공주님이니까.'라고 말하더니 마코토의 손을 잡고 '너도... 너희들(아이다 마나, 히시카와 릿카, 요츠바 아리스) 모두가 왕녀님이야.'라고 대답하는 등.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여유로운 태도를 잃지 않는 마이페이스적인 면모도 있다.
솔리테어는 작중에서 프리큐어들의 집합 장소로 자주 쓰인다. 그리고 어째 손님이 온 적이 한 번도 없다.
8화에서 솔리테어의 알에서 아이짱이 태어나 돌보게 되며 프리큐어들도 돕는다. 라비즈로 우유병을 소환해서 먹이고 요람을 소환해서 재우면 되는 프리큐어들과는 다르게 분유를 사서 먹이는 등, 사실상 자기 시간과 사재를 털어서 일반적인 방식으로 키우고 있다.
3. 정체
본명은 '조나단 클론다이크'로 트럼프 왕국의 전사이자 마리 앙주 왕녀의 약혼자.
앙주가 만든 조각상에 라비즈를 달아준 것을 계기로 서로 추억을 쌓았는데, 트럼프 왕국의 국경을 지키러 마리와 떨어져 있어야 했다. 이때는 파랑 앵무새를 보내 서로 안부를 편지로 주고 받았다. 또한 큐어 소드가 앙주를 보필하게 된 것은 조나단이 파견나간 뒤이기 때문에 서로 만난 적이 없었다. 그러나 트럼프 왕국이 지코츄의 침공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앙주를 구하러 말을 타고 달려갔으나, 이미 침공은 완료되었고 앙주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 뒤, 마코토와 앙주가 들어갔던 마법의 거울에 들어가 지구로 와서 '조 오카다'란 가명으로 지내게 된 것이다.
전반부에서 종종 프리큐어들을 파랑 앵무새가 지켜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조가 프리큐어들의 상태를 지켜보기 위해서 보낸 것이다.
하지만 아이짱이 태어난 알을 얻은 것은 진짜로 우연이며 강에서 주웠다고 한다. 프리큐어들과 요정들은 믿기 힘들어했지만 사실이다. 다만 아이짱의 정체를 고려하면 아이짱이 스스로 조를 만나러 왔을 가능성은 있다.
갑옷을 입는 장면은 직접 묘사되지 않지만, 18화에서 도저히 갑옷을 갈아입을 만한 시간이 아니었는데 순식간에 복장이 바뀐 것을 보면 프리큐어들처럼 단숨에 변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변신한 상태의 전투력은 레지나를 상대할 정도로 높다.
그런데 이후에 전투 장면이 전혀 안 나온다. 레지나와의 싸움도 전투 장면 자체는 생략되었고, 그나마 이후로는 전투에서 활약하는 내용 자체가 전혀 없다. 그래서 싸움 방식도 검을 사용한다는 것밖에는 알 수가 없다.
프리큐어들에 비해 점프력은 많이 떨어지는 모양. 프리큐어들은 콩콩 뛰어다니는 상황에서 혼자 기어오르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금속 갑옷으로 중무장하고 있으니 당연하지만.
4. 작중 행적
4.1. 전반부
1화에서 처음으로 등장. 클로버 타워의 노점에서 골동품이나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방물장수로 구경을 하던 마나에게 큐어 라비즈를 건네준다. 4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시점에서 요츠바 아리스에게도 라비즈를 준 모양이다.[3]3화에서는 마나네 마을에 액세서리 점 "솔리테어"를 열면서 마나와 릿카를 만난다. 호의적인 마나와 달리 그를 경계하는 릿카에게 팔을 잡아 당겨서 릿카의 가슴팍에 라비즈를 달아준다.
8화에선 가게에 있던 알에서 태어난 아이짱에 대해 릿카의 추궁을 받지만, 일단 아기 이름부터 먼저 지어야 되지 않겠다며 은근슬쩍 넘어갔다.
9화에서는 헤이안 시대의 공주가 몸에 달았던 귀중한 액세서리를 사러 간다며 학교 가는 마나와 릿카에게 아이짱을 강제 양도하고는 택시 타고 도주.
11화에서는 베르의 공격으로부터 아이짱과 마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대신 맞았다. 이후 가슴과 왼팔에 붕대를 감은 상태로도 "이것은 함정이다. 마이 스위트 하트! 가면 안 돼"라면서 마나를 걱정해서 항구로 향한다. 그리고 이후에 일어난 베르와 프리큐어들의 전투를 지켜보고 병원으로 돌아간다.
12화에서는 어느새 멀쩡하게 나아서(...) 가게로 복귀. 사오토메 준에게 라비즈를 준다. 이때 건넨 라비즈는 후반의 전투에서 나름대로 활약한다.
17화에서는 초반부에서 왕녀가 트럼프 왕국에서 자주 감상했다는 동상에 있는 남자가 조하고 매우 닮은 거 하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켄자키 마코토가 동상의 모델을 한 적이 있냐고 질문하자, 갑자기 볼 일이 생겼다고 아이짱을 맡기고 가 버렸다. 후반부에서 지코츄에 의해 동료들이 돌이 된 상태에서 고립된 큐어 하트를 구하기 위해 처음으로 갑옷을 입고 나섰으며, 큐어 하트에게 하트 슛에 정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 그리고 싸움이 끝난 뒤 자기 정체를 밝혔다.
18화에서는 앙주와 있었던 일을 마나 일행한테 설명한다. 아이짱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했지만 전과가 있어서 요정들은 쉽게 믿어주지 않았다.[4]
또한 로얄 크리스탈 5개가 모이면 비장의 카드가 나타난다고 말해 추가 전사의 등장을 암시했다. 정작 본인은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른다고 한다.
이후 레지나가 나타나 지코츄를 소환하자 프리큐어들이 지코츄를 상대하는 동안 레지나를 상대로 싸운다.
20화에서는 프리큐어들과 함께 크리스탈을 쫓아 설산까지 온다. 그런데 프리큐어들은 가뿐하게 산을 오르는데 혼자서 뒤쳐지고 지친 모습을 보여줘서 프리큐어들에게 안쓰럽다는 반응을 받았다. 이후 레지나의 눈덩이 공격을 피할 때도 프리큐어들이 뛰어다니며 피하는데 혼자서 지상에서 피한다.
크레바스 아래에서 겨우 얼음 속에 있는 마리 앙주를 발견하고 큐어 소드하고 함께 다가가지만, 베르가 선수를 치는 바람에 뺏기고 말았는데, 21화에서 아이짱의 도움으로 프리큐어들과 함께 트럼프 왕국으로 가서 앙주를 되찾아온다.
22화부터는 지코츄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리 앙주를 데리고 잠적하기로 한다. 아이짱은 23화 이후로 마나네 일가에서 맡게 된다. 그 후 오랫동안 등장하지 않지만 그가 없는 동안에도 가게는 프리큐어들의 아지트로 쓰이고 있다.
39화에서는 베르가 조로 변신해서 프리큐어들을 속이려고 들기도 했다. 프리큐어들 앞에 나타나 3대 신기 중 하나 '미라클 드래곤 글레이브'를 사용하면 왕녀를 깨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글레이브를 찾기 위해서 프리큐어들을 트럼프 왕국으로 보냈는데, 사실 프리큐어 측도 다 눈치 채고 있었는데 글레이브를 얻기 위해서 일부러 따라간 것이었다. 정작 글레이브는 레지나에게 넘어갔지만 말이다.
4.2. 후반부
44화에서 마침내 진짜로 재등장. 레지나의 함정에 빠져 우리에 갇혀 버린 마나를 구하고 지코츄와 프리큐어간의 대결이 끝난 뒤에 프리큐어들 앞에 나타난다. 그런데 마나의 위치를 어떻게 알았고 레지나의 마법을 어떻게 풀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이제까지는 앙주를 보호하다가 앙주의 부탁으로 3신기 중 하나인 이터널 골드 크라운을 찾아서 입수한 것. 아이짱은 당시에 앙주의 인도를 받아 멋대로 돌아간 것이다.
솔리테어에 돌아왔지만 예전에 있었던 일 때문에 의심을 받기도 했다. 이터널 골드 크라운을 마나 일행에게 주게 되고, 아구리가 왕녀가 잠든 얼음을 깨부수자 마코토와 함께 경악하다가 아구리에게 진실을 듣고 더 놀란다. 결국 아구리, 마코토와 함께 트럼프 왕국으로 가며 큐어 에이스와 레지나의 대결을 방해하지 못하게 도와주다가 베르에 의해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마나, 릿카, 아리스가 오게되면서 위기에서 벗어난다.
이후 최종 결전에서 지구로 따라갔으나 어째 하는 일이 없다(...) 그나마 나와도 해설역.[5]
최종 결전이 끝나고 에필로그에서는 트럼프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 앞으로는 인간계와 트럼프 국간의 교류에 최우선할 듯.
5. 문제점
방영 초반부터 프리큐어들에게 큐어 라비즈를 나누어주어 각성시키고, 아이짱이 태어난 알을 가지고 오는 등 나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본인의 애매한 태도로 인해서 그 정체가 수수께끼에 싸여 있었다.그러다가 17화에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프리큐어들을 위기에서 구해냄으로서 드디어 본작의 전면에 등장하게 되었고, 지코츄 세력과의 전투가 가능한 요원으로 활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었는데....
20화에서 가뿐하게 설산을 오르는 프리큐어들에 비해 속도에서 뒤쳐지며 헐떡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6] 지코츄와의 전투에서는 지코츄의 공격을 방어해 피해를 입지 않은 큐어 소드와 달리 공격을 전혀 막지 못하고 타격을 입어 쓰러지는 모습을 선사하며 굴욕적인 면모를 보였다.
그러다가 21화에서 큐어 하트의 앞길을 막아서는 마모와 일대일 승부를 벌이는 데다 지코츄 세력들이 방심하는 사이 봉인되어 있던 마리 앙주를 가로채 탈환에 성공하며 한 건 올린 듯 했으나 22화에서 마리 앙주를 보호한다는 명목 아래 장기간 나오지 않게 되었다.
그 사이 커다란 아이들들로부터 사실은 조 오카다가 본작의 진정한 흑막이라는 가설이 심심찮게 등장했으며 이후 38화 예고편에서 보여주었던 여러 가지 수상쩍은 행동들이 이러한 가정을 확고하게 만들었다. 비록 39화에서 베르가 변장한 모습이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베르가 이미 블러드 링이 파괴되고 프리큐어들에게 당해 비중도 없이 흑막에 대한 기대감을 잃었던지라 베르를 제치고 여전히 흑막 NO.1 가설을 당분간 고수하게 되었다.
이후 44화에서 위기에 빠진 큐어 하트를 구해내고 후반부 재등장. 그리고 45화에서 안 나오던 사이 3신기 중 하나인 이터널 골드 크라운을 찾아낸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후 전개되는 스토리를 통해 46화 흑막으로 프로토 지코츄가 언급되자 반대로 본작 막바지에 이르러 적은 비중을 갖게 되었다.
우선 45화에서 상기에 서술된 이터널 골드 크라운을 찾는 과정이 나오는데 불과 10초도 채 되지 않는 분량만 나오고 나머지 자세한 과정은 통편집되었다.
이후 트럼프 왕국의 관계자로서 큐어 소드와 함께 큐어 에이스와 레지나와의 결전을 지켜보러 떠났으나, 두 명 모두 압도적인 힘을 지니고 있었던 터라 결국 전투에 휘말리게 된다. 이 때 건물에서 미끄러져 떨어질 뻔했던 것을 큐어 소드가 구해주어 큐어 소드의 등에 업혀 다닌다거나, 전투의 정점에 이르러 생긴 충격파로 인해 주저앉은 큐어 소드에게 깔린다거나, 이후 베르가 NO.1이 되려는 야망으로 꾸민 계략에 걸려 큐어 소드와 함께 아무 저항 없이 붙잡힌다거나[7] 하는 전반부에 비해 초라해진 면모를 보였다.
그 뒤 나머지 프리큐어들이 합세하여 전투가 끝나고 이터널 골드 크라운을 사용한 아구리에 의해 일행들이 과거 기억으로 돌아가면서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는데 이때에도 유일하게 혼자 동행하지 않고 대기 상태로 지나갔다.
이후 킹 지코츄가 인간계를 침공하자 프리큐어들과 함께 인간계로 향하는데 이때에는 사실상 전투 요원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가 되었으며 전투 도중 어디에 있는지 등장하지도 않다가 전투 후반부에 이르러서 다른 조연 캐릭터들 사이에 끼어서 잠깐 등장하는 처지가 되었다.
전반부에서 프리큐어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준 것에 비하면 후반부에서의 활약은 그야말로 별볼일 없게 되었는데 이는 본인이 장기간 동안 등장하지 않은 사이 프리큐어들이 파워업을 거듭했고 지코츄 진영을 압도할 정도의 실력을 가져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각본이 작용했다.
본인이 진짜 마리 앙주라고 믿고 지켜온 것이 사실은 지코츄 진영을 속이기 위해 만들어낸 환상에 지나지 않으며, 실제 마리 앙주는 세 사람(마도카 아구리, 레지나, 아이짱)으로 나뉘어져 버린 것으로 판명되어 이런 처지에 동정표를 보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8]
최종화에 공화제로 바뀐 트럼프 공화국의 지도자가 되었다는 점에서 위안이다.
[1] 이름을 읽으면 '조커다'라는 뜻이 된다.[2] 이쪽은 조커를 길게 발음한 이름이다.[3] 아리스가 '클로버 타워의 노점 판매원 오빠'라 언급.[4] 란스 曰, "평소 행실 탓이에요."(...)[5] 최종폼인 파르테논 모드로 각성한 큐어 하트가 프로토 지코츄에게 날린 킥이 무려 빅뱅에 맞먹는 파워를 지녔다는 개드립(?)을 날리기도 했는데, 이것이 스플래쉬 스타 팬들의 심기를 자극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가뜩이나 비중이 없는 것도 서러운데 그나마 한 몇 마디의 말로 완전히 밑바닥으로 추락했다[6] 이때 큐어 소드에게 '트럼프 왕국의 전사로서의 자질이 의심된다'는 소리를 듣는 등 프리큐어들에게 농락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7] 큐어 소드가 붙잡히는 장면이 나올 때 이미 붙잡혀있는 상태였다(...)[8] 일각에서 마코토와 함께 최대 피해자라는 의견이 있다. 둘 다 트럼프 국왕의 타락으로 왕국을 잃었고, 베르의 방해로 소중한 사람까지 잃은 비극을 겪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