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인트 세이야의 해외판 이름
2. 더 로그의 세계인 레이펜테나에 전설로 기록되어 있는 존재들
과거 인류를 구원한 오르테거 대제의 12성기사를 일컫는 말이다. 초안은 샤를마뉴와 12 성기사였는데, 세계사의 인물들을 그대로 베껴쓰는 건 좀 너무한 것 같아서 이후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초기는 12성(星)기사가 아닌 12 성(聖)기사였으나 연재 초기에 星으로 바뀌었고, 실제로 12성기사 중 팔라딘은 거의 없다.본래 레이펜테나 대륙은 13월까지 있지만 마지막 달은 만유의 여왕 티아메트에게 바쳐진 날이라 포함되지 않는다. 허나 13월의 성좌에 도둑, 문댄서가 포함되기도 한다.
이들은 오르테거 대제와 함께 더 로그 시점에서 천 년도 더 전에 악신 샤기투스와 휴머노이드 몬스터들이 지배하던 암흑 제국을 구원했으나, 전쟁 도중 대부분의 멤버들이 전사 혹은 병사하고 만다. 작중에서는 전설로 남아 있으며, 각자의 개성도 강렬한지라 많은 후대인들의 노래나 유물 수집의 대상이 되고 있다.
주인공 카이레스 윈드워커는 이들의 주군인 오르테거 대제가 사용하던 성검 데일라잇을 찾아 이노그를 물리치려 하는데, 그 과정에서 이들의 유령을 불러내 오르테거 대제의 무덤에 접근하는 허가를 받는다. 그러나 유일하게 살아 있는 엘프인 벨론델은 정신이 무너진 비참한 상태여서 허락을 내려 줄 수 없었고, 결국 오르테거의 무덤을 도굴하기로 결정하여 이 멤버들과 한 번씩 싸우게 된다.
- 1월의 성좌 늑대의 기사 윈터울프 디프 - 가장 처음으로 초혼한 조디악 나이츠. 디모나에게 그의 칼 제로테이크를 주며, 그 칼은 끝까지 카이레스의 무기가 되었다. 천민 출신이었기에 귀족 출신인 뷔르벤트와 앙숙이었으며, 오크의 왕이자 아누크의 챔피언인 자남을 죽이고 자신도 죽었다.
- 2월의 성좌 위저드의 기사 데스위저드 우릴 - '우릴의 단검'은 마법도구다. 상대 몸에 박으면 주문 저항력을 깎는다. 흑인과 백인의 혼혈.
- 3월의 성좌 프리스트의 기사 디펜더 데보트 - 오르테거 대제의 마누라와 바람이 났다.
- 4월의 성좌 메이덴의 기사 송 오브 블레이드 벨론델
- 5월의 성좌 드라군의 기사 비룡기사 스트라포트 윌라콘
- 6월의 성좌 머메이드의 기사 암전궁 륭센 - '륭센의 장갑'은 마법도구다. 동양인.
- 7월의 성좌 킹의 기사 이글로드 뷔르벤트 - 귀족출신. 귀족적인 면모가 있어 귀족들은 좋아하지만, 평민들에게는 밥맛으로 유명하다. 혼자 날아다니는 보검으로 유명.
- 8월의 성좌 메일스트럼의 기사 샌드스톰 알시온 - 흑인. 할버드로 암살을 했다고 한다. 레이펜테나 말에 서툴다. 모스카 에밀레이트 출신. 검은 삭월의 자인(당주).
- 9월의 성좌 사자의 기사 사이마스터 오네건 - 강력한 정신력이 독이 된 것인지, 초혼했더니 광인으로 변해 있었다.
- 10월의 성좌 오브의 기사 속검 휴렐바드 - 책사의 이미지가 강하며 가장 일찍 병으로 죽었다. 스트라포트를 사모하고 있었으며 천년이 지난 후에도 그를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 11월의 성좌 트루바드의 기사 브라스본드 헤젤드리스 - 스트라포트의 사랑의 라이벌 그리고 실질적인 승자
- 12월의 성좌 사이드의 기사 패스파인더 위콘 - 남해왕 이그나트의 친구. 초혼 당했을 때 카이레스가 인간이 아니란 걸 눈치챈 걸로 보아 한가락 하는 듯?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재미있는 사실이라든가 감춰진 뒷이야기가 약간씩 나온다. 작가 말론 조디악 나이츠의 이야기로 소설 한 시리즈는 만들 수 있지만 이미 자기 머릿속에선 완결된 이야기라 그리 내키지 않는다고.
2.1. 조디악 나이츠의 노래
그 옛날 고결한 기사들이 있어그 검을 하늘에 대어 부끄럼 없는 자들이 12인 있었네.
그들의 이름은 12성기사.
성황제 오르테거 대제를 도와
어둠을 넘어, 절망을 넘어
얼어붙은 대지를 뛰어넘고 강철의 숲을 지나
단지 한 줄기 빛을,
희망의 온기를 손에 넣기 위해 그들은 검을 들었다.
우리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에게
또 그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에게
희망에 등돌려야 했던 그 시절이 있었네.
아! 시인의 노래는 피지 못하네.
피 냄새 섞이는 철검에 밀리고
잔혹한 병대의 군화에 짓밞혀
인간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사치인가 알게 될 때
고결한 기사들이 있어 희망을 위해 싸웠네.
그렇네. 그들이 연주한 검의 발라드.
어느 시인도 연주하지 못한 희망의 노래를…
우리는 경탄해 조디악 나이츠의 노래라 부르네.
1월의 성좌 늑대의 기사 윈터울프 디프.
아름다운 숲의 요정의 피를 받아 무한히도 젊은 청년.
눈동자는 별빛처럼 반짝이고 가슴은 뜨거운 피로 끓었네.
새하얀 피부는 여편네도 수줍게 만들지만
그 용기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네.
2월의 성좌 위저드의 기사 데스위저드 우릴.
시간이 허락한 지혜를 두 눈에 담고
노회한 머리를 삼라에 두어
언어를 노래하면 힘이 되었고
손을 저으면 마법이 되었네.
이보다 위대한 현자가 누가 있을까?
3월의 성좌 프리스트의 기사 디펜더 데보트.
연모의 마음 검에 묻고 사랑과 긍지를 함께 지켰네.
그 검은 바람처럼 날래었으나
그 마음은 바위처럼 굳세었다네.
완전한 사랑을 할 수 있다면, 다만 그처럼 할 수 있기를.
4월의 성좌 메이덴의 기사 송 오브 블레이드 벨론델.
숲을 거닐고 바람을 노래하는 오랜 종족의 후예.
사슴 같은 그 자태 매혹의 미성.
그 아름다움에 매혹된 자 많으나
그녀는 고결히 사명을 다했네.
언젠가 코넬르아르의 숲에서
검이 울면 그녀를 추억하게나.
5월의 성좌 드라군의 기사 비룡기사 스트라포트.
천공을 노닐며 미소를 지을 때
동료들의 환호와 적의 절망.
그 스스로 광대라 낮추었으나
어느 누가 그 랜스에 웃음지을까?
아, 고결하다, 용의 기사여.
벨론델에 바친 사랑 보답 없으나
그 목숨은 고결히 산화하였다.
6월의 성좌 머메이드의 기사 암전궁 륭센.
바다를 건너 이곳에 온 자.
누가 그의 신궁 앞에 목을 뺄 수 있으랴?
단단한 결의와 끝모르는 구도의 길에
그는 과연 무엇이 되었나?
7월의 성좌 킹의 기사 이글로드.
고결한 혈통 위대한 정신.
어둠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네.
아름다운 애검 루셔스 알티몬. 독수리처럼 전장을 날제.
살육마저도 예술인가? 시인의 탄식.
8월의 성좌 메일스트럼의 기사 샌드스톰.
검은 피부에 단련된 몸.
한 번 뜻을 가지면 폭풍처럼 몰아쳐
예리한 할버드 황소를 가르네.
후에 어떤 용사가 있어
나 알시온을 넘었다 할까?
9월의 성자 사자의 기사 사이마스터.
신비한 정신력과 마검의 기사.
마음을 세워 우주를 흔들고
시간도 뒤튼다는 염마대전의 후예.
인간의 미래를 위해 검을 세우다.
10월의 성좌 오브의 기사 휴렐바드.
그 검은 그림자인 듯 종잡을 수 없고
그 지략은 뛰어나 적들을 손에 쥐었네.
지략과 속검에 뛰어나
문무예지용을 겸비했으니
과연 기사 중의 기사 칭송 높았다.
11월의 성좌 트루바드의 기사 브라스본드.
우리 시인의 긍지가 있다면
검의 노래를 부른 시인이 있다는 것일세.
아름다운 여성과 미주를 위해
브라스본드의 발라드 검이 되었네.
12월의 성좌 사이드의 기사 패스파인더.
안개 속에서 나무를 보며
바다 위에선 별을 보네
삼라의 이치를 우릴이 안다
그러나 위콘은 그게 삶이네.
친구에게 받은 목숨 주군을 위해.
고결한 레인저를 기억하는가?
(조디악 나이츠의 노래. 서장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