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드라마 〈천사의 유혹〉의 등장인물이다. 배우는 차화연.2. 상세
신우섭의 아내이자, 신현우의 어머니. 겉보기에는 다정하고 우아한 듯한 여인처럼 보이겠지만...[1][2]속내는 상당한 막장. 남편의 폭력에 견디다 못해 자신을 위로해 준 남편의 비서와 불륜(간통) 크리로 남주승을 낳았다. 이후 남주승이 자신의 아들인 것을 숨기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멀리했고, 결국 이는 주승에게 큰 상처를 남기게 되었으며 이는 본작의 서브 플롯인 남주승의 조경희에 대한 복수로 이어진다.
주아란과 남주승이 서로 짝짜꿍하며 신현우를 사고로 의식불명으로 만들고 온갖 막장 행각을 벌이는 사이에 주아란에게 낚여서 몇번 파닥거리다가 결국 주아란이 저지른 짓을 알고 경악하지만... 되려 주아란이 남주승의 친모가 자신이란걸 알고선 역관광당한다.
이후 주아란과 남주승에게 정신공격을 당하면서 괴로워하다가 아들이 살아 돌아와 기뻐하지만... 결국 신현우가 남주승의 출생의 비밀까지 알게 되면서 더욱 수렁으로 빠진다.
결국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지만 신우섭은 그딴 거 없어라고 한다. 남편을 뒤로 하고 나오는 길에 달려오는 트럭에 치일 뻔 하지만, 남편이 대신 밀쳐내고 하반신 마비 크리를..
사고를 당한 이후에 남편의 진심을 알게 된다. 이미 남편은 주승이 그녀의 아들이라는걸 알고 있었지만 말하지 않고 있었던 것. 그리고 그녀의 비밀도 드러난다.
남편의 비서와의 불륜을 알고 있던 주아란의 아버지를 두려워한 나머지 지게차를 고장냈던 것.[3] 결국 그녀가 이 드라마의 진정한 흑막이었다.[4] 주철민의 차녀 주경란(윤재희)을 고아원에 입양시켜 놓고 계속 후원했던 것도 이로 인한 죄책감이였다.[5]
이미 늦은 건 알지만, 너한테 사죄하고 싶었어.
마지막회에서는 스스로 자동차의 브레이크를 고장내서 자살을 선택했다. 근데 하필 죽을 때 저딴 타살로 보이는 트릭을 사용해서 주아란을 범인으로 의심받게 만들며, 주아란은 결국 경찰한테 추격 당하다가 자살로 죽는다. 어릴 때부터 주아란의 인생을 개막장으로 만들더니만 하여튼 죽는 순간까지 민폐다. 사실상 본 드라마의 진 최종보스는 주아란 이 아니라 이 분이라고 봐도 될 듯.[6] 아닌게 아니라 작중의 핵심 주제인 '복수의 연쇄'를 시작한 것은 이 사람이다. 남편인 신우섭에게 복수하기 위해 남편의 비서와 불륜을 해 남주승을 낳았고, 그것을 숨기기 위해 주아란의 부모를 죽였으며, 그것으로 인해 주아란이 아들인 신현우에게 복수를 했고 아들인 신현우는 다시 주아란에게 복수하는 내용이다. 특히 주아란 입장에서는 인생의 모든 불행이 조경희로 인해 벌어진 일이다.[1] 초반 회차에서는 주로 남편에게 구박받는 장면이 상당했고, 보육원에 후원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2] 심지어 주아란이 가문 배경에 대한 거짓말이 다 들통나 온 가족들에게 냉대당할 때에도 유일하게 보살펴 준 인물이다. 이 장면은 주아란 부모 사망 사건의 진상이 추후에 밝혀지게 되면 섬뜩한 장면이 된다.[3] 어이없는 건 이런 악행이 무색하게 남편은 이 일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4] 다만 만악의 근원인지는 다소 의견이 갈리는데, 조경희가 불륜을 하게 심리적으로 내몬 신우섭이 진짜 만악의 근원에 가깝다. 신우섭 또한 주철민의 사후 처리를 날림으로 해 주아란의 불행에 책임이 분명히 있기에 주아란의 신우섭에 대한 복수심 자체는 정당하다.[5] 사실 이 정도였으면 주아란이 며느리로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주철민의 딸이라는 정체를 간파했거나 최소한 짐작했을 가능성도 높다. 주아란이 이름을 바꾼 것도 아니고, 그 동생이 되는 주철민의 차녀의 본명이 주경란인것도 진작에 알고 있었다.[6] 이 점이 천사의 유혹이 복수극으로써 고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며, 이것으로 인해 서브 플롯인 남주승->조경희의 복수극에 대한 서사도 완성이 되었다. 단순히 신우섭이 흑막이였다면 복수극 스토리가 약해졌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