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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he Prisoner of Zenda.영국 작가 앤터니 호프[1]가 1894년에 출간한 소설. 실제 발음은 젠더지만 한국에는 젠다로 번역되었다.
1895년 에드워드 로즈가 이를 바탕으로 쓴 희곡이 뉴욕 연극 무대에 올라갔다.
2. 등장인물
- 루돌프 래슨딜(Rudolf Rassendyll)
- 루돌프 5세(King Rudolf V)
- 샙트 대령(Colonel Sapt)
- 프리츠 본 탈런하임 대위(Captain Fritz von Tarlenheim)
- 마이클 공작(Duke Michael)
- 플레이비어 공주(Princess Flavia)
- 헨짜우의 루퍼트(Rupert of Hentzau)
- 앙투아네트 드 모방(Antoinette de Mauban)
3. 줄거리
1897년 6월 가상의 엘프버그(Elphburg) 가문이 지배하는 발칸반도의 가상국 루어리테이니어(Ruritania). 영국 신사 루돌프 래슨딜은 휴가를 왔다 우연히 샙트 대령, 프리츠 본 탈런하임 대위를 만나 자신이 곧 왕위에 오르는 루돌프 5세와 얼굴이 똑같다는 걸 알게 된다. 윗대에서 벌어진 염문으로 두 사람은 먼 친척에 해당된 것이다.한편 어머니의 신분이 천해 왕위 계승 순위에서 밀린 이복형 마이클 공작은 루돌프 5세에게 약이 섞인 술을 선물로 주는데, 명민하지 못하고 배려심마저 부족한 루돌프 5세는 곧바로 혼자 그걸 다 마셔 대관식 당일 일어나지 못한다. 루돌프 5세가 대관식에 참석하지 못하면 왕위는 바로 마이클의 섭정으로 넘어가게 된다.
샙트의 부탁으로 루돌프는 할 수 없이 루돌프 5세 행세를 시작하고, 루돌프 5세를 경멸한 루돌프 5세의 약혼자 플레이비어 공주와 사랑에 빠진다. 루돌프 5세의 약 기운이 빠져 두 사람의 바꿔치기가 끝나나 싶던 순간 루돌프 5세는 마이클의 오른팔 헨짜우의 루퍼트에게 납치돼 젠더 근처에 있는 마이클의 성에 갇혀 젠더성의 포로("The Prisoner of Zenda")가 된다.
마이클은 왕위를 차지하려면 플레이비어 공주와 결혼해야 하는데, 마이클과의 결혼을 원해 이를 원치 않는 마이클의 프랑스인 정부 앙투아네트는 루돌프 5세의 구출에 협조하기로 한다. 구출 시도 발각 즉시 루돌프 5세를 암살하는 것으로 해놨기에 루돌프가 직접 젠더성 안에 들어가 왕국군이 도착할 때까지 암살을 저지한다.
루퍼트는 그간 앙투아네트를 유혹한 걸 들켜 마이클에게 결박 당한다. 결국 마이클을 찔러죽인 루퍼트는 루돌프와의 결투 중 도망친다. 그렇게 루돌프 5세를 무사히 구출한 루돌프는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플레이비어에게 같이 떠날 것을 부탁하지만 플레이비어는 의무가 더 중요하다며 거절해 두 사람은 이별한다.
4. 영상화
아래 항목 외에 전세계적으로 수차례 영상화가 이뤄졌다. 대부분 원작 제목을 그대로 따르며 내용도 거의 동일하나 작품마다 설정에 미세한 차이가 있다.4.1. 1922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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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스톤이 1인 2역 주인공을, 라몬 노바로가 헨짜우의 루퍼트 역을 맡았다.
4.2. 1937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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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콜먼이 1인 2역 주인공을 맡았으며, 매들런 캐럴이 플레이비어 공주, 더글러스 페어뱅크스 주니어가 루퍼트, 메리 애스터가 앙투아네트, C. 오브리 스미스가 잽트(Zapt) 대령, 데이비드 니븐이 프리츠 대위, 레이먼드 매시가 마이클 공작 역으로 출연한다.
데이비드 O. 셀즈닉이 본인의 셀즈닉 인터내셔널 픽쳐스를 통해 제작했다. 유나이티드 아티스츠 배급. 제임스 웡 하우 촬영. 작곡가 앨프리드 뉴먼은 이 영화를 시작으로 아카데미상에 45번 후보로 오르게 된다.
1991년 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 영화에 등재되었다.
루어리테이니어 이름이 안 나오고 빈과 부쿠레슈티 사이에 있다는 정보만 주어진다.
4.3. 1952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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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러로 만들어진 컬러 영화로, '풍운의 젠다성'으로도 알려졌다.
스튜어트 그레인저가 1인 2역 주인공, 데버러 카가 플레이비어 공주, 루이 캘헌이 잽트(Zapt) 대령, 제인 그리어가 앙투아네트 드 모방, 제임스 메이슨이 헨짜우의 루퍼트를 맡았다. 1922년 영화의 주인공 루이스 스톤은 추기경 역으로 나온다.
연출 리처드 소프, 예술 감독 세드릭 기븐스, MGM 제작.
5. 루어리테이니언 로맨스
소설의 배경인 루어리테이니어(Ruritania)를 모방한 가상의 유럽 국가 설정의 작품들이 범람해 아예 루어리테이니언 로맨스(Ruritanian romance)라는 장르로 분류한다.- Die Frau im Hermelin(1919)
루돌프 샨처(Rudolph Schanzer)와 에른스트 벨리쉬(Ernst Welisch)의 오페레타.
- The Queen Was in the Parlour(1922)
노엘 카워드의 희곡.
- That Lady in Ermine(1948)
오페레타 Die Frau im Hermelin(1919)의 뮤지컬 영화화. 더글러스 페어뱅크스 주니어, 베티 그레이블, 시저 로메로 출연. 감독 에른스트 루비치가 촬영 8일만에 사망해 오토 프레밍어가 이어받았다. 1861년 가상의 동남유럽국 버가모(Bergamo)에 헝가리 후사르가 쳐들어온다.
- Call Me Madam(1950)
어빙 벌린의 뮤지컬. 미국 사교계 여성이 릭텐버그 대공국(Grand Duchy of Lichtenburg)의 대사로 임명된 후 공국의 외무부 장관에게 반한다. 사교계 여성을 따라 온 공보 담당관은 공주에게 반한다.
- 콜 미 마담(Call Me Madam, 1953)
뮤지컬 Call Me Madam(1950)의 뮤지컬 영화화. 월터 랭 연출. 주제곡을 쓴 앨프리드 뉴먼이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았다. 에설 머먼, 조지 샌더스, 도널드 오코너 출연.
[1] Anthony Hope. 1863 - 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