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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7988A><colcolor=#ffffff> 제7호차 第七号列车 Train No. 7 | |
개발 | 미즈노클로버(水野的四叶草) |
유통 | Eternal Dream |
플랫폼 | Microsoft Windows |
ESD | Steam |
장르 | 텍스트 퍼즐 |
출시 | PC 2014년 4월 27일 2021년 8월 14일 |
엔진 | RPG 쯔꾸르 VX Ace |
한국어 지원 | 비공식 지원[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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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얀 새를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중국인 제작자 미즈노클로버(水野的四叶草)가 만든 쯔꾸르 게임이다.하얀 새 같은 어드벤처 게임이 아닌 약간의 퍼즐 요소를 가미한 텍스트 게임으로서 플레이 타임은 30분~1시간 정도로 짧은 편. 초반에는 대사가 많고 내용이 다소 오글거리는 편이라 사람에 따라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후반에는 감동적인 내용이 펼쳐져 몰입하게 만든다.
주인공은 한 젊은 남성이며 우연히 한 소녀를 만나 기차 안에서 긴 대화를 하게 된다. 대화 주제는 소녀의 인생 이야기이다.
엔딩은 배드엔딩과 해피엔딩 각각 1개씩 2개로 나뉘어져 있다.
2021년 8월 14일에 Steam에 올라왔다. 특별히 리메이크가 된 것은 아니고 그대로 이식되었다.
2. 내용
총 6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각 챕터마다 문제를 풀게 되지만 문제가 없는 챕터도 있다. 소녀가 문장을 제시하면 그 안에서 키워드를 찾아 관련된 핵심 단어를 지목하면 소녀가 그것에 대해 답변하는 식. 올바른 단어를 찾으면 소녀가 새로운 문장을 제시하거나 스테이지가 끝나고 대화가 이어진다. 난이도는 어렵지 않으며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금방 클리어가 된다.- Chapter 1 기차 소녀
- Chapter 2 소녀가 그의 목소리와 만나다
- Chapter 3 평생 잊지 못할 말
- Chapter 4 볼 수 있게 됐지만, 보이지 않는 것
- Chapter 5 비록 어둠 속에 있었지만 그가 있어주었던 날들
- Chapter 6-1 와서는 안될 여행길[진입조건]
- Chapter 6-2 곧 머나먼 그곳에 도착합니다[진입조건]
내용은 이러하다. 종착점에 사람들이 평생 본 적 없는 빼어난 절경이 있어 푯값이 터무니없이 비싸지만 기차를 타려는 관광객이 끊이질 않는 관광열차 '제7호차'의 한 객실에 주인공과 소녀, 단둘이 타고 있으며, 주인공은 성인 남자이다. 주인공이 소녀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하자 소녀가 주인공에게 이야기를 꺼낸다. 전에 사고로 시력을 잃었으며 여러 번 각막을 이식받는 수술을 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거부 반응이 매번 일어나 실패한다. 그 때문에 절망하고 있던 순간 한 소년과 친해지기 시작했다. 어느 날, 그 남자의 권유로 다시 한 번 각막이식수술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잘되었던 것. 그런데...
3. 상세
플레이하다 보면 소녀가 수술 후 눈이 보이게 됐지만 소년을 볼 수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부모님이나 의사 등 여러 주위 사람들에게 소년의 행방을 물었지만 왜인지 모두 소년이 존재했었던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으며, 소년이 살던 집에도 가봤지만, 마치 전부터 아무도 없었던 듯 빈 상태였다.
그리고, 주인공은 소년을 볼 수 없었던 이유를 추측하여 말해주는데, 소년은 사실 오래 전부터 병을 앓아왔으며, 수술을 권한 것은 자신의 죽음이 임박한 것을 알고 자신의 각막을 기증하기 위해서였고, 수술 전에는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이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해달라고 부탁했고, 소녀의 수술이 끝난 후에는 소년이 죽고 난 후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가 끝나면 주인공이 차표를 검사하는데 이 과정에서 소녀가 차표를 가지지 않고 무임승차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소녀는 기차의 종점까지 갈 수 있게 눈감아 달라고 하고, 주인공은 분기점[4]에 빠지게 된다.
1회차 플레이 시, 또는 2회차 이후 소녀의 무임승차를 눈감아주는 선택을 했을 경우에는 와서는 안될 여행길 챕터로 넘어오며 주인공은 소녀와 인사를 한 뒤 헤어진다. 그리고 주인공은 소녀가 기차에서 내린 뒤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을까 생각하며 다음 칸으로 이동한다. 이렇게 그냥 끝나는가 싶더니 배드엔딩이란 표시가 뜨면서 소녀의 실루엣이 보이는데, 손목 부분에 핏자국이 있다. 그냥저냥 끝나는 듯 하다가 뜬금없이 이러한 연출이 나오는 것이 충격적. 배드엔딩만 봐서는 열차의 진실을 알 수 없다. 와서는 안될 여행길이라는 말 그대로 소녀가 열차의 종점에 도달하게 둔 것이 문제였다는 사실만 알 수 있을 뿐. 배드엔딩만 본 뒤에 메인 화면을 보면 소녀와 소년이 같이 마주보고 앉아있다.[5]
그 다음, 2회차부터 가능한 해피엔딩은 소녀가 종점까지 가는 것을 거부하면 일어나는 이벤트로, 배드엔딩과는 달리 곧 머나먼 그곳에 도착합니다 챕터로 넘어간다. 주인공은 소녀의 무임승차를 눈감아주지 않고 하차를 요구하며, 그 대신 소녀의 마음이 바뀔 수도 있는 어떤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듣다 보면 소녀의 이야기에 등장했던 소년의 시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이야기에서 소년은 소녀가 자신을 잊고 세상의 빛을 보며 살아가길 바라며 각막을 소녀에게 기증하기로 한다.
주인공은 이런 얘기를 하며 소녀에게 과거에 소녀를 사랑했던 사람 때문에 현재의 소녀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괴롭게 만들지 말아달라며 소년을 그냥 스쳐지나가는 한 사람으로 생각하라 부탁하지만 소녀는 소년을 끝까지 기억할 거라고 다짐한다. 또한 주인공은 소녀에게 '기차에서 내리면 손목을 잘 치료하라'고 이야기하고, 소녀가 기차에서 내리자 갑자기 바람이 불면서 소녀가 사라진다. 그런데, 소년이 옆칸에서 문을 열고 나온다. 소년의 부탁으로 주인공이 소녀를 설득해 기차에서 내리게 한 것이었다. 이로써 주인공은 소년과 이미 이야기를 한 상태이며, 주인공이 소녀에게 들려준 주인공의 추측은 전부 사실이란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주인공은 소년과 짧은 얘기 끝에, 종점에 다다랐다는 방송을 한다.
사실 7호차는, 그냥 기차가 아닌 죽은 이들을 천국으로 이동시키는 기차인 것이다. 소녀는 소년이 없는 세상을 비관하여 손목을 긋고 자살을 시도해 7호차에 탑승했으며,[6] 주인공이 소녀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내리게 함으로 인해 소녀는 소년의 마음을 알게 되고, 살아나게 된 것이다. 또한, 주인공은 인간이 아니며, 제7호차 그 자체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도 인간처럼 감정이 있었다면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주인공의 독백 끝에 게임이 끝난다. 게임이 끝나고 나면, 처음에 소녀가 앉아있던 좌석에는 소녀가 아닌 소년이 앉아있다.
해피엔딩을 봤으면 알겠지만 배드엔딩에서 주인공이 소녀의 무임승차[7]를 눈감아준 것은 소년의 빈 자리로 인한 절망감을 이기지 못한 소녀가 편해지고자 하는 마음을 꺾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며, 주인공은 소년의 부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소녀가 기뻐하는 것을 보며 소녀가 이대로 눈을 감을 수 있게 두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 판단했기에 소년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소녀 또한 살아나고자 하는 의지를 갖지 않았고 그대로 죽음을 받아들여 사후세계에 들어간 것. 하지만 소녀 본인도 소년의 마음을 모르고 단지 소년이 없다는 절망감에만 빠져 이러한 선택을 한 것일 뿐, 해피엔딩에서와 마찬가지로 소년의 진심을 알았다면 이러한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기에 배드엔딩.
3.1. 등장인물
- 소녀: 작중의 주인공. 혼자 여행 중이라고 한다. 엔딩에 따라 소년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 소년: 과거에 소녀와 친밀한 관계를 가졌던 소년. 엔딩에 따라 마지막에 직접 등장하기도 한다.
- 제7호차: 소녀와 대화한 존재. 플레이어가 조종한다. 제7호 열차 그 자체로, 인간에게 다가가기 쉽도록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을 뿐이다. 취미는 승객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 것.
[1] 번역판 다운로드 링크, Steam판 한글 패치[진입조건] 챕터6은 조건에 따라 두 가지로 갈리며 이에 대한 내용은 후술.[진입조건] [4] 1회차에서는 무조건 배드엔딩으로 흘러들어 가고, 이후 마지막 세이브에 분기점이 생긴다.[5] 진엔딩을 본 이후에 배드엔딩을 또 볼 경우에는 타이틀 화면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소년 한 명만 앉아있으며 엔딩 분기점에 대한 설명도 스킵된다. 그것 외에 다른 차이점은 없다.[6] 게임을 하다 보면 중간중간에 소녀가 손목을 어루만지거나 왼손으로 오른쪽 손목을 잡는 등의 복선이 있었는데, 이것을 의미한 것.[7] 스스로를 포기한 사람은 열차에 태우지 않는다는 언급으로 보아 차표가 없는 것은 아직 죽을 때가 되지 않았는데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해 열차를 타게 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