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7-29 01:33:01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파일:30기GS칼텍스배_로고(30주년)_RGB.png
GS칼텍스배 프로기전 30주년 로고

1. 개요2. 달라지는 점3. 예선
3.1. 사전대국, 지연대국3.2. 예선 이모저모
4. 본선
4.1. 16강전4.2. 승자조4.3. 패자조4.4. 최종 결승
5. 대회 결과

1. 개요

2025년 개최되는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이번 대회로 GS칼텍스배는 출범 30주년을 맞이한다. 또한 대회 방식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하여 15기 대회부터 도입되었던 24강 토너먼트 방식을 폐지하고, 2005년 이후 20년 만의 본선 16강으로 회귀함과 동시에 토너먼트 방식도 싱글 엘리미네이션에서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을 채택했다.

2. 달라지는 점

  • 2010년 15기 대회부터 지난 29기 대회까지 24명으로 정해졌던 본선 참가 인원이 2005년 이후 20년 만에 16명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번 시즌은 전기 시드 4명(신민준, 박상진, 신진서, 변상일)과 예선 통과자 12명으로 본선 16강을 구성하고 2026년 31기 대회부터는 전기 시드는 우승자와 준우승자만 받고 와일드카드 2명, 예선 통과자 12명으로 본선 16강을 구성하게 된다.
  • 본선 대진은 기존 24강 토너먼트 방식에서 16강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바뀌게 된다. 현재 이 방식으로 대회를 열고 있는 명인전과 동일하게 16강 대진 전체가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적용되는 풀타입 방식이다. 결승 5번기와 지난 시즌 부터 도입된 '30분+추가 30초 피셔룰'의 대국 규정은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3. 예선

  • 예선은 통상적으로 1월 6일 부터 10일까지 열리며 (일부 대국자 사정으로 지연 대국 혹은 사전 대국이 발생 할 수 있다.) 본선 출전인원이 바뀜에 따라. 이번 대회부터 예선은 12개조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이번 예선에는 296명의 프로기사가 참가했다. 예선 대진표
  • 각 조별 예선 1회전부터 2회전까지는 1~6조는 오전 10시에, 7~12조는 오후 3시에 시작한다. 3회전부터는 예선 모든 대국이 오후 1시에 시작한다.
  • 예선 수순중계 대국
    날짜 경기 대국자1 대국자2 결과

    1/6 10:00 6조 1회전 허영락 한우진 165수 흑 불계승

    1/6 15:00 11조 1회전 박민규 안조영 146수 백 불계승

    1/7 10:00 1조 2회전 김범서 이지현 172수 백 불계승

    1/7 15:00 7조 2회전 조상연 김명훈 189수 흑 불계승

    1/8 13:00 6조 3회전 최명훈 이창호 240수 백 불계승

    1/9 13:00 7조 4강 최 정 김명훈 239수 흑 불계승

    1/10 13:00 1조 결승 이지현 스미레 198수 백 불계승

    1/16 14:00 2조 3회전 박정환 김은지 266수 백 불계승
  • 본선 진출자
    1조 2조 3조 4조 5조 6조

    이지현 박정환 한승주 안성준 강동윤 원성진

    7조 8조 9조 10조 11조 12조

    김명훈 김민석 김진휘 김상천 박진솔 나 현

3.1. 사전대국, 지연대국

  • 사전 대국: 9조 1회전 - 박동주 vs 한상훈(1월 5일 대국)
  • 지연대국 라운드 시작구간
  • 2조 - 2회전(신동현 vs 김은지, 1월 8일로 연기) ~ 2조 결승(1월 22일 실시)
  • 4조 - 2회전(김선기 vs 안성준, 1월 8일로 연기) ~ 4조 결승(1월 13일 실시)

3.2. 예선 이모저모

  • 1조에서는 스미레가 예선 결승까지 진출했다. 스미레는 2회전 부터 출전해 한철균, 김주형, 김하윤을 꺾고 예선 결승에 올랐다. 스미레는 만약 예선에 통과 할 경우 한국기원 이적 후 두 번째 종합기전 본선 출전이 되는 상황 이었으나 결승에서 이지현에게 패하며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1]
  • 8조 결승에서는 김민석이 홍성지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개인 첫 국내 종합기전 본선 진출을 이뤘다.
  • 9조는 준결승 두 판 모두 바둑리그 내전이 벌어졌다. 9조 준결승에서 성사된 대진은 김진휘(GS칼텍스 2지명) vs 금지우(GS칼텍스 4지명), 박승화(고려아연 감독) vs 이창석(고려아연 2지명)으로 전자는 'GS칼텍스' 팀 선수끼리 붙었고 후자는 '울산 고려아연'의 감독과 선수가 맞붙었다. 결과는 김진휘와 박승화가 예선 결승에서 대결하게 됐고 그 결과 김진휘[2]가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합류했다.
  • 예선 준결승이 열린 1월 9일에는 무려 5명의 선수가 낮에 GS배 예선을 두고 저녁에 바둑리그[3]를 두는 더블헤더를 가졌다. 해당 되는 선수는 이지현[4], 이원영[5](이상 원익) 안성준[6], 설현준[7], 조한승[8](이상 영암)이다. 박영훈[9](영암)은 저녁에 열린 바둑리그에 출전하지 않아[10] 더블헤더는 하지 않았다.

4. 본선


  • 본선은 3월 5일에 개막하며 모든 대국은 통상적으로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12] 일부 대국은 비방송 경기로 대국[13]이 열릴 예정에다.
  • 중계: 바둑TV (캐스터 - 최유진, 김여원 / 해설 - 김영환 九단, 송태곤 九단)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대진 추첨식
대회 30주년 기념식을 겸하여 열린 이번 대회 본선 대진 추첨식은 2월 11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식에는 GS배 역대 우승자[14]들과 30기 본선 출전자들이 참석했다. 대진 추첨은 전기 시드 4인(신민준, 박상진, 신진서, 변상일)과 예선 통과자 중 랭킹 상위 4인(박정환, 강동윤, 김명훈, 원성진)이 홀수 번호로 추첨하고 나머지 8명(김민석, 김상천, 김진휘, 나현, 박진솔, 안성준, 이지현, 한승주)의 선수는 짝수 번호로 추첨하여 대진을 작성했다.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 생존/탈락자
생존자 승자조 신진서
우승
패자조 안성준
준우승
패자 1회전 탈락 김상천, 나현, 박상진, 김명훈
패자 2회전 탈락 김민석, 강동윤, 신민준, 원성진
패자 3회전 탈락 박정환, 한승주
패자 4회전 탈락 이지현, 박진솔
패자 5회전 탈락
4위
변상일
패자 결승 탈락
3위
김진휘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 대진표
파일:제30기 GS칼텍스배 본선 대진표.png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16강 및 승자조 [ 펼치기 • 접기 ]
16강 <colbgcolor=#dcdcdc,#383b40> 승자 8강 <colbgcolor=#dcdcdc,#383b40> 승자 4강 <colbgcolor=#dcdcdc,#383b40> 승자 결승
강동윤 강동윤 박진솔 김진휘
나 현
박상진 박진솔
박진솔
김명훈 김진휘 김진휘
김진휘
신민준 신민준
김상천
원성진 원성진 이지현 신진서
결승 진출
한승주
변상일 이지현
이지현
박정환 김민석 신진서
김민석
신진서 신진서
안성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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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패자조 [ 펼치기 • 접기 ]
<colbgcolor=#dcdcdc,#383b40> 패자
1회전
나 현 한승주 -박상진- 변상일 -김명훈- 박정환 김상천 안성준
<rowcolor=#059aa8>
패자
2회전
-김민석- 한승주 -신민준- 변상일 원성진 박정환 -강동윤- 안성준
<rowcolor=#059aa8>
패자
3회전
-한승주- 변상일 -박정환- 안성준
<rowcolor=#059aa8>
패자
4회전
-박진솔- 변상일 -이지현- 안성준
<rowcolor=#059aa8>
패자
5회전
-변상일- 안성준
패자
결승
김진휘 안성준
결승 진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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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조 결승 승자 패자조 결승 승자
신진서
우승
3 : 0 안성준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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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16강전

대국 일정 (13시 개시)
흑번
백번
결과
1국[15] 2025년 3월 5일 김상천 신민준 250수 백 3집반승
2국 2025년 3월 6일 안성준 신진서 204수 백 불계승
3국 2025년 3월 7일 한승주 원성진 150수 백 불계승
4국 2025년 3월 12일 김명훈 김진휘 232수 백 5집반승
5국 2025년 3월 13일 변상일 이지현 158수 백 불계승
6국 2025년 3월 19일 강동윤 나 현 231수 흑 불계승
7국 2025년 3월 20일 김민석 박정환 181수 흑 불계승
8국 2025년 3월 21일 박상진 박진솔 250수 백 불계승
  • 개막전에서는 우하에서 우세를 잡은 신민준이 시종일관 우세로 바둑을 이어간 끝에 3집반을 남기고 승자조 8강에 올라갔다.
  • 2국은 안성준이 불리했던 싸움에서 중반에서 유리하게 상황을 끌고 왔으나 무리하게 공격을 가다가 백돌들이 탄력이 붙기 시작하면서 형세가 뒤집혔고 끝내는 안성준의 흑 대마가 잡혀버리며 끝이 나버렸다. 이 결과로 패자조로 내려간 안성준은 신진서에게 상대전적 12전 전패(...)가 되고 말았고, 승자 8강으로 올라간 신진서는 이 승리로 최근 전체기전 17연승을 달렸다.
  • 바둑리그 '한옥마을 전주' 팀 선수끼리 맞붙었던 3국은 원성진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초중반부터 원성진이 두터움을 앞세워 우세를 잡고 이어갔는데 막판에 한승주가 승부수를 띄워받지만 잘 받아치며 항복을 받아냈다. 두 기사는 2016년 이후 약 9년 만의 두 번째 대결이었으며, 당시엔 한승주가 승리했었으나 이번엔 원성진이 9년 만의 만남에서 승리를 거뒀다.
  • 네 번째 대국에서는 김명훈의 형세판단 미스가 아쉬운 판이었다. 모양 바둑 양상으로 갔는데 김명훈이 좌상귀에서 실착이 등장해 바둑이 김진휘에게 기울어졌다. 계가 결과 흑 65집, 백 64집으로 반면 1집을 흑이 남겼으나 덤(6.5)를 백에게 주면서 백을 잡은 김진휘가 대국이 끝날 때 까지 초읽기에 몰리지 않고 5집반을 남긴 결과로 승자조 8강에 진출했다. 여기에 국후 승자 인터뷰에서 본인 특유의 통통 튀는 인터뷰와 함께 승자 8강전의 상대인 신민준에게 도발적인 멘트[16] 를 날린건 덤.
  • 한국랭킹 4-5위(2025년 3월 기준)가 맞대결을 펼친 본선 5국은 랭킹 5위 이지현이 랭킹 4위 변상일을 상대로 거의 완승에 가까운 바둑을 보여준 끝에 마지막엔 흑 대마를 잡고 항복을 받아내며 승자조 8강에 진출해 전체기전 최근 18연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 여섯 번째 대국은 강동윤이 나현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강동윤은 나현을 상대로 조금씩 우세를 잡으며 서서히 격차를 벌렸고 마지막엔 나현의 무리수까지 받아치면서 격차가 더 벌어져 항복을 받아냈다.
  • 7국은 이번 대회 16강에서 충격적인 대이변이 벌어졌다. 이번 대회 본선 출전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낮은 한국랭킹 126위(2025년 3월 기준) 김민석 四단이 한국랭킹 2위 박정환 九단을 패자조로 내려보냈다. 그것도 김민석이 초반부터 불리하게 이어져 끌려가던 바둑에서 뒤집은 대역전승이었다. 초반 포석에서 밀려 어렵게 이어지던 바둑에서 상변에서 형세를 맞추는데 성공하며 팽팽한 국면을 만들더니 결국 바둑을 뒤집어내는데 성공하고 박정환에게 항복을 받아내며 첫 종합기전 본선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민석은 승자조 8강전에서 한국랭킹 1위이자 GS칼텍스배 5연속 우승 경력의 신진서를 상대한다.
  • 16강 마지막 대국의 주인공인 박상진과 박진솔은 지난 28기 대회에서 '5패빅' 무승부의 당사자들로 2년 만에 GS배에서 대결을 하게됐다. 경기에서는 박진솔이 승리를 거뒀는데 중반까지 대우세에서 반집승부까지 쫓겼으나 박상진이 끝내기 실수가 몇차례 등장해 결국 다시 바둑이 박진솔에게 기울어졌다.

4.2. 승자조

대국 일정 (13시 개시)
흑번
백번
결과
<colbgcolor=#dcdcdc><colcolor=#059aa8> 승자
8강
1국 2025년 4월 16일 강동윤 박진솔 204수 백 불계승
2국 2025년 4월 23일 김진휘 신민준 329수 흑 1집반승
3국 2025년 4월 24일 신진서 김민석 171수 흑 불계승
4국 2025년 4월 25일 이지현 원성진 211수 흑 불계승
승자
4강
1국 2025년 5월 2일 김진휘 박진솔 201수 흑 불계승
2국 2025년 5월 16일 이지현 신진서 188수 백 불계승
승자 결승 2025년 5월 23일 김진휘 신진서 260수 백 불계승
  • 승자조 8강 1~2국에서 강자들의 수난이 이어졌다. 첫 경기에서는 강동윤이 박진솔에게 패해 패자조로 내려갔고, 전기 우승자 신민준은 김진휘에게 1집반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패자조로 내려갔다. 여담으로 신민준에게 승리한 김진휘는 인터뷰에서 최근에 시력에 이상이 생겨 이번 대회를 마치고 1~2년 정도 휴식을 취할 계획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17] 3국에서는 한국랭킹 1위 신진서가 16강전에서 박정환을 잡으며 화제가 된 김민석에게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초중반에 원성진의 페이스였으나 이지현이 부분전에서 흐름을 바꾼 끝에 역전승에 성공해 승자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승자 4강에서는 박진솔과 김진휘가 붙고 반대조에서는 신진서와 이지현이 맥심커피배 3번기, 하나은행배 8강에 이어 다시 한 번 만나게 됐다.
  • 승자 준결승 첫 판으로 열린 박진솔과 김진휘의 대결에서는 하변에서 대마를 둘러싸고 벌어진 전투에서 승패가 갈렸는데 하변을 잡는데 성공한 김진휘가 승리를 거두며 승자조 결승에 진출했다. 두 번째 판에서는 이지현이 매우 우세한 흐름에서 이어진 중앙 전투에 신진서가 위기에서 수를 내는데 성공하여 바둑을 뒤집었다. 신진서의 중앙에서 완벽한 수읽기가 돋보인 끝에 승자조 결승에 진출하며 지난 24-25시즌 바둑리그 GS칼텍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진휘와 신진서가 승자조 결승에서 맞대결을 하게됐다.
  • 신진서와 김진휘가 펼친 승자조 결승에서는 신진서가 시종일관 우위를 지킨 가운데 완승을 거두었다. 바둑은 약 6~7집 정도 신진서의 승리로 굳어진 가운데 김진휘가 거의 다둔 상태에서 계시기를 끄면서 항복을 선언했다. 신진서는 27기에서 5연패를 달성한 이후 3년 만에 GS칼텍스배 결승에 진출하면서 GS배 사상 첫 6회 우승에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4.3. 패자조

대국 일정 (13시 개시)
흑번
백번
결과
<colbgcolor=#dcdcdc><colcolor=#059aa8> 패자
1회전
1국 2025년 4월 2일 나 현 한승주 232수 백 불계승
2국 안성준 김상천 253수 흑 불계승
3국 2025년 4월 4일 변상일 박상진 237수 흑 불계승
4국[18] 김명훈 박정환 174수 백 불계승
패자
2회전
1국 2025년 5월 9일 안성준 강동윤 378수 흑 2집반승
2국 김민석 한승주 168수 백 불계승
3국 2025년 5월 14일 신민준 변상일 295수 백 반집승
4국 2025년 5월 15일 원성진 박정환 170수 백 불계승
패자
3회전
1국 2025년 5월 29일 박정환 안성준 194수 백 불계승
2국 2025년 5월 30일 변상일 한승주 119수 흑 불계승
패자
4회전
1국 2025년 6월 4일 안성준 이지현 135수 흑 불계승
2국 2025년 6월 5일 박진솔 변상일 186수 백 불계승
패자 5회전 2025년 6월 16일 안성준 변상일 209수 흑 불계승
패자 결승 2025년 6월 17일 김진휘 안성준 224수 백 불계승
  • 4월 2일에 열린 패자조 1회전 두 경기에서 한승주와 안성준이 살아남았다. 한승주는 나현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고, 안성준은 막판 역전패 위기에서 김상천의 실착이 등장하여 대역전승으로 패자 2회전으로 진출했다. 4월 4일 경기에서는 변상일이 전기 준우승자 박상진을 꺾고 패자조 2회전에 진출했으며, 방송 대국으로 진행된 김명훈과 박정환의 대국에서는 상변 전투에서 압승을 거둔 박정환이 승리를 거두며 생존했다.
  • 패자 2회전은 그야말로 지옥의 대진 세 판이 완성됐다. 신민준-변상일, 박정환-원성진, 안성준-강동윤 등 한국랭킹 탑10에 드는 선수 6명이 생존을 위한 맞대결을 펼치는 대진이 만들어졌다. 이 중에서 신민준, 변상일, 원성진, 박정환은 GS배 역대 우승자들이다. 5월 9일에 열린 두 판의 대국에서는 안성준이 강동윤을 상대로 이번 대회 가장 많은 수순인 378수 혈투 끝에 살아남았고, 한승주는 신진서에게 패해 패자조로 내려왔던 김민석을 제압하고 패자 3회전에 진출했다. 변상일은 매우 우세한 상황에서 역전을 당했으나 막판에 다시 뒤집으면서 짜릿한 반집승을 거두고 전기 우승자 신민준을 탈락시키고 생존했다. 박정환은 원성진에게 완승을 거두고 살아남았다.
  • 패자 3회전에서는 안성준과 변상일이 각각 박정환과 한승주에게 완승을 거두고 생존에 성공했다.
  • 패자 4회전 안성준과 이지현의 대국에서는 팽팽하던 흐름에서 이지현이 형세를 지나치게 비관했는지 갑자기 안성준의 대마를 무리하게 공격하려다 큰 착각이 나오며 허무하게 끝났고 안성준이 승리를 거뒀으며, 변상일도 박진솔에게 중간에 몇 번 형세가 비슷해지는 장면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완승에 가까운 내용으로 승리하며 패자 5회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승자조에서 최종 결승전에 선착한 신진서를 포함해 변상일, 안성준, 그리고 패자조 결승에서 대기 중인 김진휘까지 생존자는 4명으로 좁혀졌다.
  • 패자 5회전에서는 안성준이 하변에서 우변까지 이어진 전투에서 우세를 잡은 이후 부터는 시종일관 우세한 내용으로 이어간 끝에 변상일을 잡고 패자조 결승에 진출했다. 안성준은 이날 승리로 변상일 상대로 상대전적 7연패에서도 탈출했다.
  • 패자 5회전 바로 다음 날 열린 패자조 결승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바둑으로 가다가 김진휘의 우위로 분위기가 가던 중 중앙에서 바둑의 형세가 뒤집어지면서 안성준이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러나 안성준도 상변에서 실수가 등장하면서 바둑이 5:5로 맞춰지기도 했는데 김진휘의 결정적인 착각이 등장하며 결국 바둑은 안성준의 승리로 굳어지게 되었다. 이로써 안성준은 16강에서 신진서에게 패한 이후 패자조에서 6연승을 질주한 끝에 결승에 올라 16강에서 자신을 패자조로 내려보낸 장본인인 신진서를 다시 결승에서 만나게 되었다. 김진휘는 이번 대회에서 다크호스로 활약하며 첫 종합기전 결승 진출에 도전했으나 대회 3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었고, 상술되었듯 김진휘는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끝으로 잠시 휴직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던 바 있기에 이 대국이 김진휘에게는 한동안은 마지막 대국이 될 듯 하다.

4.4. 최종 결승

30주년을 맞이해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바꿔서 진행된 제30기 GS칼텍스배 결승 5번기는 한국랭킹(2025년 6월 기준) 1위 신진서와 7위 안성준이 16강에서 만난 이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제39기 KBS 바둑왕전 결승 이후 5년 만에 통산 두 번째 번기 승부를 벌인다. 과연 승자조에서 탄탄대로를 걸어온 신진서가 GS칼텍스배 통산 6번째 우승으로 이창호와의 타이기록을 넘어서 GS칼텍스배 역대 최다 우승자로 등극할지, 아니면 16강에서 신진서를 몰아붙였으나 아쉽게 패해 패자조에서 강동윤, 박정환, 이지현, 변상일 등 강적들을 모두 이기며 6연승을 거두고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안성준이 기세를 몰아 상대전적 12전 전패를 극복하고 2012년 제8기 한국물가정보배 이후 13년 만의 국내 종합기전 우승을 이룰지 주목되는 결승 5번기이다.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
신진서 (승자조 결승 승자) 3 0 안성준 (패자조 결승 승자)
{{{#!wiki style="margin: -16px -11px ;" 대국 일정 (13시 개시)
흑번
백번
결과
1국 2025년 7월 19일 안성준 신진서 128수 백 불계승
2국[19] 2025년 7월 20일 신진서 안성준 203수 흑 불계승
3국 2025년 7월 22일 안성준 신진서 176수 백 불계승
4국 2025년 7월 23일 3:0으로 종료 되어
해당 사항 없음
5국 2024년 7월 24일
우승 신진서 九단 (대회 6번째 우승, GS칼텍스배 역대 최다 우승 신기록) }}}
  • 결승 1국은 생각보다 빠르게 끝이 나며 단명국이 됐다. 집바둑의 양상으로 가던 상황에서 좌하에서 안성준이 포인트를 놓치면서 바둑이 백을 잡은 신진서에게 크게 기울어졌다. 그 이후 부터는 완벽한 신진서의 필승 지세였고, 안성준은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끌려다니다가 끝내는 계시기를 꺼야 했다. 복기에서도 안성준은 좌하의 수들을 보고 있었으나 타이밍을 놓친 것을 아쉬워했다. 결국 128수 만에 바둑이 끝나며 신진서가 시리즈 첫 판을 가져갔다.
  • 결승 2국은 우상 정석부터 시작해 좌상까지 이어진 수순에서 안성준이 좌상귀에서 자신의 백돌들을 돌보지 못한 사이 신진서가 날일자로 씌우며 이를 통해 좌상귀의 백돌들을 뒷맛없이 깔끔하게 잡는데 성공해 바둑은 다시 한 번 신진서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이후 우변, 하변까지 이어진 상황에서 신진서는 한 번 잡은 우세를 마지막 까지 유지하며 별다른 위기 없이 바둑을 이어간 끝에 1국에 이어 다시 한 번 완승을 거두면서 GS칼텍스배 6번째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 신진서는 3국마저도 완승으로 장식했다. 3국은 좌하 전투에서 신진서에게 크게 기울어지며 바둑이 이어졌다. 이후 갈 수록 차이가 더 벌어지면서 바둑이 이어진 끝에 결국 안성준은 돌을 거둘 수 밖에 없었다. 이로써 신진서는 시리즈 내내 압도적인 내용으로 안성준을 제압하며 종합 전적 3승 무패로 스윕에 성공, 27기 우승 이후 3년 만의 우승과 동시에 이창호 九단과 타이였던 5번의 우승을 넘어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 자신의 통산 42번째 우승을 GS칼텍스배 역대 최다 우승자로 등극하는 것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반면 준우승을 차지한 안성준은 세 판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신진서 상대 15전 전패(...)가 이어졌다.

5. 대회 결과

순위 상금 선수
<colbgcolor=#000> 우승 ₩70,000,000 신진서 九단
준우승 ₩30,000,000 안성준 九단
3위 ₩15,000,000 김진휘 七단
4위 ₩10,000,000 변상일 九단


[1] 첫 종합기전 출전은 2024년 5기 쏘팔코사놀배로 당시 와일드카드로 출전했었다. 만약 이번 대회 예선을 통과하게 되면 처음으로 자력으로 예선을 뚫고 종합기전 본선에 나설 수 있었다.[2] 김진휘는 10일 열린 9조 결승에서 승리한 당일 저녁 바둑리그에서 두 판에 출전해 모두 승리해 하루 3승을 달성했다.[3] 원익 vs 마한의 심장 영암 (5라운드 1경기)[4] 1조 준결승에서 김창훈을 꺾고 스미레와 예선 결승을 둬서 승리해 본선에 진출했다.[5] 4조 준결승에서 백현우에게 패했다.[6] 4조 3회전 지연대국에서 안정기(합천)에게 승리해 윤준상과 예선 준결승을 둬서 승리했고, 백현우와 예션 결승에서도 이겨 본선에 진출했다.[7] 12조 준결승에서 나현(전주)에게 패했다.[8] 6조 준결승에서 최명훈을 꺾고 예선 결승에 올라 원성진(전주)과 예선 결승을 뒀으나 패해서 탈락했다.[9] 5조 준결에서 목진석을 꺾고 예선 결승에 올라 강동윤(영림)과 결승을 뒀으나 패했다. 여담으로 영암팀 유니폼을 입고 대국했다. 참고로 목진석 九단도 예선 준결승 대국 후 바둑리그 해설을 했다.[10] 영암이 1:3으로 원익에게 패해 나오지 못했다.[11] 전기 시드 4인이 적용되는 마지막 대회이다. 다음 대회부터는 우승자와 준우승자만 전기 대회 시드를 받는다. 나머지 시드 2장은 와일드카드(후원사 시드) 몫이 된다.[12] 주로 수~금에 대국을 진행하며 일부 일정 변동이 있을 수 있다.[13] 이 경우 한국기원 본선 대국실에서 대국을 가지며 오로와 타이젬 등 바둑 사이트를 통해 수순 중계된다.[14] 역대 우승자 17명 중 12명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참석한 역대 우승자는 유창혁(1기), 이창호(2기, 3기, 6기, 8~9기), 박영훈(12~13기), 최철한(10기), 원성진(15기), 조한승(14기), 목진석(20기), 박정환(16기), 안국현(22기), 신진서(23~27기), 변상일(28기), 신민준(전기(29기) 우승자)이 참석했으며, 이 중 신진서, 박정환, 변상일, 신민준, 원성진은 이번 30기 본선 출전 선수들이기도 하다. 이 외에 서봉수(4기), 최명훈(5기), 김지석(18~19기), 그리고 지금은 은퇴한 이세돌(7기, 11기, 17기)과 마찬가지로 현재 사실상 은퇴 상태인 이동훈(21기)도 이 대회 우승자들이다.[15] 이날은 대국에 들어가기 전에 GS칼텍스배 30년을 조명하는 30분 분량의 다큐가 방송되었으며 한국바둑리그 'GS칼텍스' 팀의 감독이자 대회 해설 위원인 김영환 九단이 나레이션을 맡았다.[16] 8강에 대한 각오를 묻는 최유진 캐스터의 질문에 "민준아, 너 잘못 걸린거 같은데 지금 상태 최악인 거 같애, 너 지면 망신이야" 라는 상당히 도발적인 멘트를 남겼다.[17] 시력 문제로 인하여 작년 말 부터 바둑 공부도 하지 않은채 지냈다고 밝혔다. 16강전때 도발적인 인터뷰를 한것도 "맨날 놀기만 하고 사는 자신에게 지면 망신이다"라고 놀리는 식으로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이후 승자 준결승에서는 안경을 착용하고 대국에 임했다.[18] 이 경기는 저녁 7시에 열렸다.[19] 공개해설 이벤트가 열렸다. 공개 해설은 조은설 캐스터와 박경근 六단의 해설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