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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마법사 전쟁/미스터리 부서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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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HarryPotter.png
미스터리 부서 전투
Battle of the Department of Mysteries
파일:예언의방.png
파일:덤볼.png
날짜
1996년 6월 18일
장소
마법 정부 미스터리 부서
원인
해리 포터를 이용해 시빌 트릴로니의 예언을 얻으려던 죽음을 먹는 자들의 계획
교전세력
죽음을 먹는 자들 덤블도어의 군대
불사조 기사단
지휘관
볼드모트
루시우스 말포이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해리 포터
시리우스 블랙
알버스 덤블도어
결과
죽음을 먹는 자들의 계획 실패
볼드모트의 부활이 전 세계로 알려짐
마법 정부 총리 코닐리어스 퍼지의 사임
볼드모트가 끝내 예언의 내용을 알지 못하게 됨.
피해 규모
볼드모트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제외 모든 죽음을 먹는 자들의 체포
시빌 트릴로니의 예언이 담긴 구슬 파괴
볼드모트가 그 예언을 듣지 못함(=목적 달성 실패)
시리우스 블랙 소멸
해리 포터 일행의 부상

1. 개요2. 배경3. 전개
3.1. 시리우스 블랙의 납치3.2. 예언의 방3.3. 미스터리 부서3.4. 불사조 기사단 참전3.5. 덤블도어 VS 볼드모트
4. 결과 및 그 이후5. 주요 참전 인물
5.1. 덤블도어의 군대 및 불사조 기사단5.2. 죽음을 먹는 자들
6. 기타

1. 개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최종장을 장식하는 덤블도어의 군대, 불사조 기사단과 죽음을 먹는 자들 사이의 전투. 시리즈 중 유일하게 덤블도어볼드모트가 전력을 다해 1:1로 맞붙은 전투이기도 하다.

마법 정부의 미스터리 부서를 배경으로 하며, 이 전투로 인해 1년 간 숨겨졌던 볼드모트의 부활이 반강제적으로 알려진다.

2. 배경

볼드모트가 부활했다는 해리의 이야기를 들은 덤블도어는 불사조 기사단을 재정비한다. 그러나 오히려 이 사실이 퍼질 것을 두려워한 마법 정부는 덤블도어와 해리를 거짓말쟁이로 매도하며 덜로리스 엄브리지를 이용해 호그와트를 억압하려 한다.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가르치지 않으려는 마법 정부의 정책에 대항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실력을 기르기 위해 해리와 친구들은 덤블도어의 군대라는 조직을 만든다.

한편, 볼드모트는 지난번에는 얻지 못했던 무언가를 얻기 위해 그의 세력을 비밀리에 움직이고, 시리우스 블랙을 인질로 잡는다. 시리우스의 고문 광경을 정신 연결을 통해 보게 된 해리 포터는 덤블도어의 군대 단원들을 모아 그를 구출하기 위해 마법부로 향한다.

3. 전개

3.1. 시리우스 블랙의 납치

파일:세스트랄비행.webp
O.W.L 마지막 시험인 마법의 역사 시험 도중, 해리는 볼드모트와 정신이 연결되어 그가 시리우스 블랙을 고문하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된다. 그가 미스터리 부서의 어떤 곳에 감금되어 있는 것을 파악한 후, 그를 구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려한다. 하지만 덤블도어는 교장직을 박탈당하고, 해그리드는 엄브릿지에 의해 쫓겨나고, 맥고나걸은 그런 해그리드를 도우려다가 기절 마법에 맞아 성 뭉고 병원으로 이송된 상황. 해리는 론, 헤르미온느와 함께 당장에라도 마법 정부로 향하려고 했지만, 볼드모트의 방식을 파악한 헤르미온느는 이것이 함정일지도 모르니 해리를 막는다.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한시가 급해 말다툼을 하고,[1] 일단 시리우스가 불사조 기사단 본부에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한다.

당장 시리우스와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은 엄브릿지의 벽난로[2]뿐이였기 때문에, 몰래 그녀의 벽난로를 이용할 계획을 세운다.[3] 론이 피브스가 변신술 교실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있다는 핑계로 엄브릿지를 불러내고, 지니와 루나가 복도 양 쪽에서 질식 가스가 퍼져있다며 학생들을 통제하고,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투명 망토를 쓰고 벽난로를 사용하기로 한다.[4] 즉시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벽난로를 통해 그리몰드 광장으로 이동하지만, 그 곳에는 크리처 뿐이였다. 해리가 크리처로부터 시리우스가 미스터리 부서로 갔다는 말을 듣는 순간, 엄브릿지에게 잡히고 만다. 피브스가 이미 망원경 렌즈에 장난을 치고 있던 것을 알던 엄브릿지가 론의 거짓말을 간파한 것.[5] 말포이를 포함한 감사 위원회 일원들이 론, 지니, 루나 그리고 네빌까지 잡아온다.[6] 그가 누구와 연락을 시도한건지 심문하기 위해 엄브릿지는 세베루스 스네이프를 불러 베리타세룸을 요구하지만, 스네이프는 베리타세룸이 다 떨어졌다며 거절한다. 해리는 학교에 단 한명의 불사조 기사단 단원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그제야 깨닫고,[7] 엄브릿지 외 다른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게 암호로 상황을 전달한다.[8] 엄브릿지는 크루시오 주문을 써서라도 진실을 알아내려하고, 이를 막기 위해 헤르미온느가 임기응변을 발휘하여 엄브릿지를 금지된 숲으로 데려간다. 덤블도어의 숨겨진 비밀 무기가 있다는 거짓말로 엄브릿지를 숲으로 데려온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켄타우로스 무리를 만나고, 쓸데없이 켄타우로스를 자극한 엄브릿지와 난데없이 들이닥친 그롭이 만든 난장판 사이에서 몰래 탈출한다. 이후 탈출한 론, 지니, 루나, 네빌과 조우해 세스트랄을 타고 마법부로 날아간다.

3.2. 예언의 방

파일:예언리덕토.jpg
해리 일행은 텅 빈 마법부를 지나 미스터리 부서의 예언의 방에 도착한다.[9] 해리는 꿈에서 봤던 대로 97번째 선반으로 향하지만,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그 어느 곳에도 시리우스나 볼드모트의 흔적은 없었고, 해리는 그가 속았음을 눈치챈다. 부끄러움과 친구들을 위험에 빠트린 걱정에 어쩔 줄 몰라하던 사이, 론이 그 곳에서 해리 포터의 이름이 쓰여있는 예언 구슬을 발견한다.
S.P.T to A.P.W.B.D
어둠의 마왕
그리고(?) 해리 포터
해리가 그 예언 구슬을 손에 쥐는 순간, 루시우스 말포이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를 필두로 한 열두 명의 죽음을 먹는 자들이 그들을 에워싼다. 시리우스가 납치된 건 해리를 유인하기 위한 가짜 미끼일 뿐이였고, 그들이 원하는 건 바로 그 예언구슬이였다. 미스터리 부서에 보관된 예언을 꺼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그 예언의 대상자이기 때문.[10] 수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완전히 밀리는 상황이였지만, 루시우스는 볼드모트에게 예언 구슬을 깨트리지 않고 전달해야 했기 때문에 해리를 구슬린다.[11] 해리는 다른 구슬들이 깨질 때 저장된 예언의 형상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이 곳을 탈출할 아이디어를 얻는다. 해리는 시간을 벌기 위해 루시우스에게 예언의 정체에 대한 질문을 하고, 그 예언이 본인의 이마에 흉터가 생긴 이유와 관련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해리는 일행들에게 동시에 선반을 부수라고 신호를 주고, 수백 개의 예언 구슬들이 한 번에 깨지자 수백 개의 형상들이 나타나 죽음을 먹는 자들의 눈과 귀를 가린다. 그 틈을 타 그들은 빠져나오고, 원래 들어왔던 시간의 방으로 탈출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해리, 네빌, 헤르미온느와 론, 루나, 지니는 따로 떨어지게 된다.

3.3. 미스터리 부서

파일:네빌인질.png
죽음을 먹는 자들은 둘 씩 나뉘어 이들을 찾기 시작한다. 조용히 방을 나가려던 순간, 두 명의 죽음을 먹는 자들이 시간의 방으로 들어와 책상 밑에 몸을 숨긴다. 몸을 숨긴 덕에 한 명은 기습으로 기절마법을 걸어 리타이어 시키지만, 다른 한 명은 주문을 피하고 헤르미온느에게 아바다 케다브라 저주를 날리려 한다. 해리는 몸을 날려 직접 그를 막지만, 네빌의 무장 해제 주문의 조준이 잘못되어 해리와 죽음을 먹는 자 둘의 지팡이가 모두 날아가고 만다. 실수를 만회하려던 네빌의 기절 마법이 또 빗나가 이번엔 타임 터너들이 보관된 캐비닛을 맞춘다.[12] 지팡이를 되찾고 주문을 쏘려던 죽음을 먹는 자는 헤르미온느의 주문에 정통으로 맞고, 커다란 크리스탈 등피로 쓰러진다.[13] 놀랍게도 등피는 깨지지 않고 죽음을 먹는 자의 머리가 비눗방울을 뚫듯이 속으로 들어가는데, 등피 안의 벌새처럼 머리가 아기로 돌아갔다가 늙기를 반복한다.[14] 자력으로 등피에서 빠져나오지만, 이 죽음을 먹는 자는 얼굴은 아기 모습을 한 채 빠져나오게 된다.[15] 순간 다른 두 명의 죽음을 먹는 자들이 더 들어와, 셋을 한 번에 날려버리고 동료들을 부르는 순간에 헤르미온느가 침묵 마법을 걸어 말을 못하게 만든다. 나머지 한 명도 기절 마법으로 제압하는 순간, 침묵 마법에 걸린 돌로호브가 헤르미온느에게 자주색 불꽃의 저주를 건다. 순간 해리는 헤르미온느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주저앉고, 네빌마저 돌로호브에게 제압당해 맞고 지팡이까지 부러진다. 아기 머리의 죽음을 먹는 자가 주의를 끈 사이 해리는 돌로호브에게 기절 마법을 걸고, 헤르미온느가 살아있음을 확인한다. 해리와 네빌은 헤르미온느를 부축하여 다시 시간의 방을 지나 원형의 방으로 돌아와 그곳에서 론, 지니, 루나와 재회한다.

이들은 행성의 방에 들어갔다가 죽음을 먹는 자들을 만나, 싸움의 여파로 인해 론은 정신이 이상해지고 지니는 발목이 부러진 상황.[16] 열두 개의 문 중 출구로 나가는 문을 찾으려는 순간, 벨라트릭스를 포함한 세 명의 죽음을 먹는 자들이 들이닥친다. 가까스로 주문을 피해 문을 열고 들어왔지만, 이 곳은 출구가 아닌 뇌의 방이였다. 이 안에도 수 많은 방이 있었고, 미처 문들을 봉새하기 전에 루나가 기절하고 나머지 죽음을 먹는 자들도 쫓아온다. 여전히 정신이 이상한 론은 방 한가운데에 있던 수조의 뇌를 소환 마법으로 꺼내오고, 그만 그 뇌의 촉수에 몸이 휘감긴다.[17] 그런 론을 구하려다 지니도 기절하고, 이제 해리와 네빌만 남은 상황. 해리는 예언을 들고 도망가면 모두 자신을 쫓아올거라 생각하고 이들을 다른 방으로 유인한다. 해리는 죽음의 방으로 도망치다가 넘어지고, 열 명의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포위당한다. 그러나 친구들을 데리고 도망치길 바랬던 것과는 다르게, 네빌이 그를 구하기 위해 쫓아온다.[18] 벨라트릭스는 네빌의 성을 듣고 그를 알아보고, 그의 부모에게 했던 것처럼 네빌을 끔찍하게 고문한다. 네빌이 인질로 잡히자 바로 예언을 넘기려 하던 순간에, 시리우스를 포함한 불사조 기사단 단원들이 등장한다.[19][20]

3.4. 불사조 기사단 참전

파일:시리우스루시우스.gif
통스는 벨라트릭스와, 킹슬리는 한꺼번에 두 명을 상대하며 불사조 기사단과 죽음을 먹는 자들 사이의 전투가 시작되고, 혼란을 틈 타 해리는 네빌의 안부를 확인한다. 멕네어가 그들에게 다가와 예언을 내놓으라고 해리의 목을 조르자 주문을 외울 수 없는 네빌은 대신 지팡이로 멕네어의 눈을 찌른다. 한편 시리우스는 죽음을 먹는자와 격렬한 결투를 치르고 있었고, 무디는 돌로호브에게 당해 쓰러진다. 돌로호브가 네빌에게 타란텔라그라 주문을 걸고[21] 헤르미온느에게 사용했던 그 저주를 해리에게도 사용하나, 방어 주문으로 간신히 막는다. 그 사이 시리우스가 끼어들어 돌로호브와 싸우는 틈에 해리가 기절 마법을 걸어 돌로호브를 리타이어시킨다. 그 순간 통스를 쓰러트린 벨라트릭스가 시리우스에게 아바다 케다브라 저주를 날리고, 둘의 결투가 시작된다. 해리가 네빌을 데리고 몸을 피하던 도중 루시우스가 그들에게 지팡이를 겨누지만 루핀이 그를 막아선다. 계속해서 계단을 오르던 둘은 어디선가 날아온 주문에 넘어지고, 네빌을 일으켜 세우다가 그만 예언이 네빌의 주문걸린 발에 채여 깨져버린다. 무언가의 형상이 나타났지만 정신없는 전투 상황에 예언의 내용은 듣지 못한다. 일단 이 곳에서 나가려던 그 찰나에, 덤블도어가 도착한다. 분노가 가득찬 덤블도어의 모습에 해리는 깊은 안도감을 느낀다. 죽음을 먹는 자들은 그 어떤 반항도 하지 못하고 너무나 가볍게 제압당하기 시작한다.

파일:시리우스죽음.webp
덤블도어의 등장을 눈치채지 못한 시리우스와 벨라트릭스만 아직 싸우고 있었다. 시리우스가 공격을 피하고 그녀를 조롱하던 찰나에, 벨라트릭스의 주문이 시리우스의 가슴에 정통으로 꽂힌다. 시리우스의 몸이 휘청 넘어지더니, 아치문 베일 너머로 쓰러진다. 시리우스는 공포와 경악이 뒤섞인 표정을 마지막으로 짓고 베일 뒤로 사라져버린다. 해리는 시리우스를 베일 뒤에서 다시 데려오려고 달려가지만 루핀이 그를 끌어안는다.
늦었어, 해리... 네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해리... 아무것도... 시리우스는 죽었어.

해리는 시리우스의 죽음을 온 몸으로 부정하며 루핀을 뿌리치려한다. 하지만 그도 마음속으로는 시리우스가 죽었다는 사실을 조금씩 깨닫고 있었다. 평소의 시리우스라면 당장에라도 언제나처럼 해리를 구하기 위해 돌아왔을 것이기 때문. 덤블도어는 나머지 죽음을 먹는 자들을 거의 다 잡아들이고 있었고, 벨라트릭스는 킹슬리마저 쓰러트린 뒤 도망친다. 해리는 벨라트릭스를 죽여버리겠다며 소리치고 그녀를 따라간다. 벨라트릭스는 뇌의 방으로 들어가 수조를 넘어트려 막지만, 해리는 가볍게 공중부양 마법으로 뇌를 치우고 중앙홀까지 쫓아간다.[22] 벨라트릭스가 그를 조롱하며 주문을 날리자, 해리는 그간 느껴보지 못했던 거대한 증오심에 크루시아투스 주문을 명중시킨다. 벨라트릭스는 웃음기를 잃고 쓰러지지만 이 주문을 쓰기 위해선 더 야비해져야 한다면서 해리를 압박한다.[23] 벨라트릭스는 등 뒤에서 날아온 해리의 공격마저 가볍게 막고 또 순식간에 반격하는 강한 실력을 보인다. 그녀는 예언을 내놓으라고 협박하지만 해리는 예언은 이미 깨졌다며 역으로 그녀를 조롱한다.[24] 벨라트릭스는 처음으로 당황하며 부정하다가 자신의 주인에게 용서를 구한다. 그 순간, 흉터가 너무도 아파서 눈조차 뜨지 못하는 해리의 앞에 볼트모트가 나타난다. 볼드모트는 울면서 용서를 비는 벨라트릭스를 무시하고 해리에게 살인 저주를 날린다.
너하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포터. 너는 너무 자주, 너무 오래, 날 귀찮게 했어. 아바다 케다브라!

3.5. 덤블도어 VS 볼드모트

해리는 입조차 벌리지 못하고 그저 멍하니 서있던 찰나에, 분수대의 마법사 석상이 살아나 저주를 대신 맞는다. 중앙홀에 덤블도어가 등장하고, 볼드모트는 또 다시 살인저주를 날리지만 덤블도어는 순간이동으로 사라진다. 덤블도어가 분수대 석상들을 깨우자 마녀 석상은 벨라트릭스를 제압하고, 마법사 석상은 해리를 보호하고, 도깨비와 집요정 석상은 벽난로로 순간이동을 하고, 켄타우로스 석상은 볼드모트 주위에서 그를 맴돈다.
자네가 오늘 밤에 여기 온 건 멍청한 짓이였어, 톰. 오러들이 지금 여기 오고 있다.
그래 봤자 나는 없을 것이고, 너만 죽어 있을 것이다.

파일:덤볼전.gif
볼드모트는 필살의 주문을 쏘지만 빗나가 보안 검색대 책상에 꽂히고, 둘의 전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덤블도어는 지팡이를 쳐들어 멀리 떨어진 해리의 머리카락이 곤두설 정도로 강력한 주문을 쏜다. 볼드모트는 번쩍이는 은 방패를 소환하여 이를 흔적도 남기지 않고 막는다.
볼드모트 : 날 죽인 생각은 없는가 보군, 덤블도어? 그건 너무 잔인하다는 건가?
덤블도어 : 한 인간을 파괴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는 걸 우린 잘 알아, 톰. 자네의 목숨을 뺏는 것만으로는 난 만족할 수 없어.
볼드모트 : 죽음보다 더 괴로운 것은 없어, 덤블도어!"
덤블도어 : 그건 자네가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는거야. 이 세상엔 죽음보다 더 괴로운 것이 있다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는 게 자네의 최대 약점이지.
볼드모트는 살인 저주를 날리지만 켄타우로스 석상이 막는다. 그 석상이 부서져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덤블도어는 지팡이를 휘둘러 길고 가느다란 불꽃으로 볼드모트를 방패째 휘감는다. 볼드모트는 그 불꽃을 뱀으로 변환시켜 덤블도어를 공격하고, 분수대 위로 순간이동해 화염을 터트린다. 동시에 또 다시 살인 저주를 날리는 순간, 어디선가 폭스가 나타나 저주를 대신 맞고, 덤블도어는 뱀을 날려 연기로 만들어버린다. 연이어 분수대의 물이 솟아올라 볼드모트를 고치처럼 감싼다. 볼드모트는 엄청난 양의 물을 떨쳐 내기 위해 몸부림치다가 갑자기 사라져버린다.

싸움이 끝났다고 생각한 해리가 석상 뒤에서 나오지만, 덤블도어는 처음으로 두려운 기색을 보이며 해리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소리친다. 바로 그때, 해리의 흉터가 터져버린다. 상상의 한계를 넘어선 고통에 해리는 쓰러지고 빨간 눈을 가진 괴물의 형상이 본인과 한 몸이 되어 자신을 감싸고 있는 모습을 마주한다. 해리는 그 괴물의 입을 빌려, 덤블도어에게 어서 자신을 죽이라고 말한다.[25] 해리 역시 극심한 고통에 차라리 어서 죽길 바라고, 죽게 되면 시리우스를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고통을 멈춰 주세요. 우릴 죽게 해주세요... 제발 끝내 주세요, 덤블도어... 이 고통에 비하면 죽음은 정말 아무것도... 그리고 난 시리우스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에요...
시리우스를 떠올리자, 너무도 슬픈 마음에 갑자기 고통이 사라지고 괴물 역시 사라진다.[26] 해리가 정신을 차리고 눈을 뜨자, 볼드모트는 사라지고 도깨비와 집요정 석상이 데려온 코넬리우스 퍼지와 수 많은 마법부 직원들이 도착한다.

4. 결과 및 그 이후

퍼지를 비롯한 마법부 사람들은 볼드모트가 벨라트릭스를 데리고 사라지는 광경을 직접 목격한다. 퍼지는 미스터리 부서에 죽음을 먹는 자들을 잡아뒀다는 덤블도어에게 체포 명령을 내리지만, 덤블도어는 언제든지 퍼지의 부하들과 싸울 준비가 되어있고, 이번에도 물론 자신이 이길 것이라며 호통을 친다. 퍼지는 마지못해 볼드모트의 부활을 드디어 인정한다. 덤블도어는 부서진 마법사 석상으로 포트키를 만들어 해리를 호그와트로 보낸다.

해리는 교장실에 도착하고, 잠시 후 벽난로로 덤블도어도 폭스와 함께 도착한다. 덤블도어는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의 부상자는 없었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덤블도어는 해리의 심정을 십분 이해하고 있으며 그런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 바로 해리의 가장 뛰어난 능력이라고 위로하지만, 오히려 해리는 그 말에 더욱 화를 낸다. 덤블도어는 해리가 괴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게 곧 인간다움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묵묵히 말하고, 해리는 반감이 생겨 교장실의 기구들을 집어 던져 부숴버리며 크게 분노한다. 그럼에도 덤블도어는 침착하게 해리의 화가 가라앉길 기다린다. 덤블도어는 화를 내고 싶으면 자신을 공격해도 좋다며, 시리우스가 죽은 건 자신의 책임이 크다고 고백한다. 시리우스는 누군가 위험에 처해 있을때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을 사람이였으며, 해리에게 그동안 모든 걸 털어놓지 않아 볼드모트의 함정에 빠졌다는 것. 덤블도어는 해리에게 제발 앉으라고 부탁하며 그간의 행적을 설명한다.

덤블도어는 15년 전 볼드모트가 해리의 이마에 흉터를 남겼을 때부터 둘 사이에 어떤 연결이 생겼다고 짐작했고, 볼드모트의 감정이나 상태에 따라 흉터에서 고통을 느끼는 해리를 보고 이를 확신했다. 부활 이후 볼드모트 역시 이 연결을 눈치챌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스네이프와의 오클러먼시 수업을 강행했다고. 하지만 볼드모트가 해리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덤블도어와 해리의 관계를 확인하게 된다면, 단지 교장과 학생의 관계 이상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다면, 해리를 이용하려고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지난 1년 간 덤블도어가 해리의 시선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오클러먼시 수업을 굳이 스네이프가 담당했던 이유였다.[27] 볼드모트의 목적은 해리를 지배해서 덤블도어를 죽이려는게 아니라, 덤블도어가 해리를 죽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였다. 아서가 공격당했던 날에 볼드모트는 해리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건 덤블도어가 가장 두려워하던 상황이였다. 이러한 상황으로부터 해리를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거리를 뒀지만, 이것도 자신의 실수였다고 후회한다.

덤블도어는 시리우스가 죽던 날 밤에 있었던 상황도 설명해준다. 해리는 크러처로부터 시리우스가 미스터리 부서로 갔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건 크리처가 거짓말을 한 거였다. 아서가 공격당해 해리와 위즐리 가족들이 그리몰드 광장으로 이동했던 날, 시리우스가 크리처에게 부엌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고, 크리처는 그 말을 집에서 나가라는 뜻으로 받아들인 것. 크리처는 블랙 가문의 남아있는 식구들 중 아직도 존경심을 버리지 않은 딱 한 사람인 나르시사 말포이에게로 갔다.[28] 물론 여러가지 마법에 묶여있어 기사단의 비밀 계획이나 소재지 같은 정보들은 제공할 수 없었지만, 주인인 시리우스 입장에선 너무도 당연하고 사소해서 중요하다고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한 가지 정보를 나르시사에게 제공했다. 바로 시리우스가 가장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해리 포터이며, 해리 포터가 어떠한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구하러 갈 사람이 바로 시리우스 블랙이라는 것. 이후 크리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리와 시리우스의 접촉을 막으라는 명령을 받아 일부러 벅빅을 해쳐 시리우스가 그를 치료하러 자릴 비우게 만들고, 해리에게 거짓말을 했다.[29]

또한 그간 말하지 못한, 예언에 관련된 사실도 설명해준다. 15년 전 볼드모트가 격퇴당했을 당시, 덤블도어는 그가 10년이 됐든, 50년이 됐든 언젠간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가 본인의 힘을 완전히 되찾는다면 자신의 가장 강력한 방어 마법으로도 그를 막을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의 약점 또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약점을 믿기로 결정한다. 해리가 프리벳가를 집으로 인식하고 1년에 한 번은 그 곳에 가게되면, 릴리의 보호마법에 의해 볼드모트로부터의 절대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릴리와 피를 공유하는 페튜니아가 꼭 있어야 했고, 이것이 굳이 해리를 프리벳가에 맡기고 페튜니아 역시 사랑하지도 않는 해리를 키운 이유였다.[30] 이후 해리는 학대는 받았을지언정 목숨은 안전한채로 호그와트에 입학했고, 덤블도어의 예상보다 훨씬 더 빨리 볼드모트와 대면해 그의 부활을 뒤로 늦추기까지 한다. 여기까지는 덤블도어가 생각했던 계획대로였지만, 그 계획에는 한 가지 큰 허점이 있었고, 이 때문에 왜 볼드모트가 해리를 죽이려 한 건지에 대한 질문에 답해주지 못한다.[31] 이 계획의 허점은 다름아닌 덤블도어가 해리를 너무나 아끼게 된 것.
덤블도어 : 이제 알겠니 해리? 나의 그 탁월한 계획의 허점이 이젠 보이니? 나는 에상하고 있었던 함정에 빠졌던 거란다.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그 함정에 빠져 버렸던 거지.
해리 : 전 이해가 안...
덤블도어 : 나는 널 너무나 아꼈던 거란다. 나는 네가 그 사실을 아는 것보다 너의 행복이 더 중요하고, 내 계획보다는 네 마음의 평화가 더 중요하고, 그 계획이 실패했을 경우에 희생당할 목숨들보다 너의 목숨을 더 중요하게 여겼던 거야. 다시 말해서, 나는 우리가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를 볼드모트가 빤히 예상하고 있던 그대로 행동했던 거야.[32]
때문에 덤블도어는 해리에게 그동안 예언의 내용에 대해 알려주지 못했다. 해리는 어차피 예언은 깨져버렀다고 말하지만, 예언의 구슬은 단지 기록물일 뿐이며 그 예언은 덤블도어 본인이 직접 들었던 것이였다. 16년 전 덤블도어는 시빌 트릴로니의 면접을 보던 중, 그녀가 적임자가 아님을 확인하고 나가려던 순간 예언을 듣게 되었다. 덤블도어는 펜시브를 통해 이 내용을 보여준다.
어둠의 마왕을 물리칠 힘을 가진 자가 오리라... 그에게 세 번 저항한 이들의 자식으로 태어날 것이며, 일곱 번째 달이 기울 때 태어나리라... 어둠의 마왕은 그가 자신과 동등한 존재라는 흔적을 남길 것이다. 그러나 그는 어둠의 마왕이 알지 못하는 능력을 가지리라... 그들은 다른 한 쪽의 목숨이 붙어 있는 한은 어느 쪽도 온전한 삶을 살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쪽이든 반드시 다른 한 쪽의 손에 죽어야 하리라... 어둠의 마왕을 물리칠 힘을 가진 자는 일곱 번째 달이 기울 때 태어나리라...
볼드모트는 당시 이 예언의 앞부분만 알고 정확한 내용은 몰랐기 때문에, 부활 이후 해리에게 또 패하자 이 예언을 통해 해리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라 믿고 1년 간 이 예언을 훔치려 한 것. 또한 이 내용에 해당되는 아이는 해리 뿐만 아니라 네빌 롱바텀도 있었지만, 볼드모트는 자신과 같이 머글 혼혈인 해리를 선택한 것임을 알려준다. 그리고 어둠의 마왕이 알지 못하는 능력은 바로 사랑이며, 시리우스에 대한 사랑 덕분에 볼드모트는 지난 마법부에서의 싸움에서 해리를 지배할 수 없었다.[33] 덤블도어는 마지막으로 해리에게 더 이상의 큰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반장으로 뽑지 않았다며 눈물을 흘리고, 해리는 결국엔 자신이 볼드모트를 죽이거나 볼드모트가 자신을 죽이게 될 운명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5. 주요 참전 인물

5.1. 덤블도어의 군대 및 불사조 기사단

5.2. 죽음을 먹는 자들

6. 기타



[1] 헤르미온느는 '구원자 콤플렉스'까지 언급하며 다소 직설적으로 해리를 막는다.[2] 다른 벽난로들은 모두 마법 정부의 감시를 받고 있었다.[3] 사실 시리우스가 선물로 준 양면 거울을 사용하면 해결될 일이였다. 하지만 해리는 시리우스를 안전하게 두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 선물을 열어보지도 않았고, 긴박한 상황에서 결국 이 방법을 사용하지 못한다. 해리 본인도 이후 이 뼈아픈 실책을 인정한다.[4] 해리는 방금 전의 말다툼과 시리우스를 구하겠다는 마음에 분노하면서도, 그와 함께 방까지 같이 들어가주겠다는 헤르미온느의 우정에 감사를 느낀다.[5] 하필 필치가 이 사실을 말해준 직후에 론이 나타났다.[6] 네빌은 지니를 잡으려던 그들을 방해하다가 같이 붙잡힌다.[7] 양면 거울에 이은 해리의 두 번째 실책이다. 즉시 스네이프에게 가서 상황을 알렸다면, 불사조 기사단 단원들끼리의 연락망을 통해 시리우스의 현 상태를 알 수 있었다.[8] 그자패드풋을 데려갔어요! 그것이 숨겨진 곳으로 패드풋을 데려갔어요![9] 미스터리 부서에 대한 내용은 문서 참고[10] 브로드릭 보드는 임페리오 저주에 걸려 이 구슬을 훔쳤으나, 예언의 대상자가 아니라 모종의 주문에 걸려 성 뭉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그 영향으로 임페리오 저주가 풀려 죽음을 먹는 자들의 계획을 발설할 가능성이 생기자, 선물로 위장한 베네무스 텐타큘라에 의해 암살당한다.[11] 벨라트릭스는 소환 마법을 시도하기도 하고 해리의 도발에 기절 마법도 날리지만, 루시우스가 구슬이 깨질 것을 우려하여 그녀를 막았다.[12] 이 캐비닛은 주문에 맞아 쓰러지고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갔다가 다시 부서지기를 반복한다. 이 이후로 영국 마법 정부가 소유한 모든 타임 터너는 사용 불가능이 되었다.[13] 이 크리스털 등피 안에는 벌새의 알이 있는데, 새가 알을 깨고 나와 등피를 한번 날아오르면 늙어 죽어 다시 알로 돌아간다. 이 과정을 무한으로 반복하게 되는 등피가 있었다.[14] 워낙 충격적인 장면이였는지, 목숨이 오가는 이 상황에서도 깜짝 놀라 멍하니 이 모습을 쳐다본다.[15] 그 와중에 헤르미온느가 아기는 해치면 안된다면서 공격을 말리는 장면이 있다. 해리는 입씨름할 겨를이 없어 그냥 지나친다.[16] 한 명이 지니의 발목을 붙잡자, 루나가 바로 옆에 있던 명왕성을 터트려 지니를 구했지만 그 바람에 발목이 부러졌다. 론은 모종의 저주에 걸린건지 마치 술에 취한 사람처럼 변했다.[17] 굉장히 기괴했는지, 론이 뇌를 꺼내자 해리 일행은 물론 죽음을 먹는 자들도 전부 얼어붙어 이를 쳐다봤다.[18] 네빌은 얼굴을 심하게 맞아 발음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주문조차 쏘지 못하는 상황이였음에도, 대범하게 그를 구하기 위해 들이닥친다.[19] 시리우스, 루핀, 무디, 통스, 킹슬리[20] 스네이프로부터 연락을 받아 마침 그리몰드 광장에 있던 인원들이 도착했다.[21] 다리가 탭댄스를 추듯이 버둥거리게 된다.[22] 열두 개의 회전하는 문이 있는 방에서 길을 잃었지만, 일일히 문을 열어봐야했던 이전과 다르게 나가는 문이 어딘지 간절하게 외치자 출구가 자동으로 열린다.[23] 상대를 진심으로 고문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하기 때문. 자세한 내용은 크루시아투스 저주 참고.[24] 이 시점부터 해리의 흉터가 급격하게 아파오기 시작한다.[25] 어서 나를 죽이세요, 덤블도어... 죽음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덤블도어, 어서 그 놈을 죽여...[26] 영화에서는 시리우스와 함께 친구들의 기억도 같이 떠올린다.[27] 덤블도어는 가끔씩 해리의 눈동자 뒤에 볼드모트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는 것을 눈치챘고, 그건 사실이였다. 아서의 부상 이후 포트키로 이동하기 직전 해리가 덤블도어에게 강력한 살인충동을 느꼈던 순간이였다.[28] 벨라트릭스가 나르시사보다 언니이지만, 당시 벨라트릭스는 아즈카반에 수감되어 있었다.[29] 해리는 크리처의 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할 수 있었다.[30] 볼드모트로의 보호라는 건 해리에게 해당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더들리 일가가 보호받는 것도 의미한다. 페튜니아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5권 초반 덤블도어가 나의 마지막을 기억하라며 호울러를 보냈던 것도 이 내용을 상기시키기 위함이였다.[31] 당시 덤블도어는 해리의 이 질문에 아직은 준비가 되지 않았으니 나중에 나이가 들면 알게 될 것이라고만 답한다.[32] 7권에서 밝혀지는 행적 때문에 덤블도어가 마키아벨리즘이라느니, 해리를 철저하게 이용했다더니 하는 말들이 있지만, 이 대목에서 알 수 있듯 그건 사실이 아니다. 덤블도어는 해리를 진심으로 아꼈고, 이 때문에 볼드모트로 인해 발생할 수많은 희생자들보다 당장 해리의 안위를 신경쓰는, 언뜻보면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선택을 한다. 덤블도어가 사람을 이용하고 계획대로 이끄는데에 분명한 소질이 있었고 이를 매우 잘 활용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덤블도어를 마키아벨리즘으로 단정짓는 건 시리즈 내내 강조한 덤블도어의 신념인 사랑과 위배된다.[33] 퀴렐이 해리의 몸을 만질 수 없었던 것처럼 볼드모트는 해리의 정신을 지배할 수 없었고, 이후로 해리의 정신에 침투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볼드모트 쪽에서 이 연결을 차단한다.[사망] [35] 빈센트 크래브의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