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3 20:40:06

제피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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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 왕국 왕자(열화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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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이름 표기에 관해3. 작중행적4. 성능
4.1. 보스4.2. 트라이얼맵
5. 기타

1. 개요

파이어 엠블렘 봉인의 검과 프리퀄 작품인 파이어 엠블렘 열화의 검의 등장인물.

베른 왕국의 왕자이자 훗날 국왕이 되는 인물로, 두 작품의 배경인 에레브 대륙 역사에 거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기도 하다.

2. 이름 표기에 관해

2000년대 초 국내 파엠 커뮤니티에선 ゼフィール를 그대로 음역한 '제피르'를, 현재 루리웹, 디시갤 등의 파엠 커뮤니티에선 ル를 받침 -ㄹ로 처리한 '제필'이라는 표기를 사용한다.

하지만 엄연히 장음(ー)이 있기 때문에 ル 발음을 따로 분리시켜 제피르로 적는 것이 옳은 표기법이다. 봉검 발매 당시 인트시스에서 제시한 영문표기도 Zefhyr였고, 더욱이 본 캐릭터 이름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의 북풍의 신 제피로스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일어가 아닌 영문 번역(Zephiel)을 따를 경우엔 제필로 발음될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경우엔 끝에 있는 -el이 히브리어로 신을 뜻하는 '엘'에서 따온 것이기에 '제피엘'에 더 가깝게 발음해야 한다.

그렇게 두 표기가 병용되던 중 파이어 엠블렘 인게이지에서 번역명이 제피르로 확정되었다.

3. 작중행적

※ 게임 출시 순서는 봉인의 검-열화의 검이지만, 본 문서에선 시열대를 따라 열화의 검-봉인의 검 순서로 서술한다.

3.1. 열화의 검

파일:Portrait_zephiel_fe07.png

베른 국왕 데스몬드와 에트루리아의 왕녀 헬레네 사이에서 태어났다. 베른 왕국의 왕자로서 어린 시절부터 학문에도 무술에도 우수한 재능을 보였기 때문에 차기 국왕으로서의 소질을 제대로 갖추어 주변의 신뢰가 두터웠다. 하지만 이는 평범한 재능을 가졌던 부왕 데스몬드의 질투를 샀고 이복동생 기네비어와는 달리 제필은 언제나 아버지에게 냉대를 받으며 자랐다.[4] 여기에 친모인 헬레네마저 왕비의 지위에 집착하는 등 왕자라는 지위에도 언제나 슬프고 쓸쓸하게 살아갔다. 그런 삶 가운데 유일한 위로는 언제나 자신을 보며 순수하게 웃어주는, 친자매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유일한 여동생이었던 기네비어였다.

이 모든 것이 아직 자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제필은 언젠가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쌀쌀맞은 가족 모두가 왕궁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기를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했으나, 데스몬드는 제필에게 애정을 줄 마음은 눈꼽 만큼도 없었고 아예 왕위 계승권을 제필을 무시하고 기네비어에게 위임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는 신하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고 이에 분개한 데스몬드는 기어코 검은 어금니와 결탁해 성인식에 반드시 필요한 국보 파이어 엠블렘을 숨겨 방해하고, 심지어 성인식 날 전에 암살자들을 시켜 제필을 살해하려 했다.[5] 그렇게 검은 어금니에게 목숨이 노려지게 되나 암살 임무를 맡은 니노는 그런 그의 모습을 아무리 노력해도 어머니인 소냐에게 홀대받는 자신과 겹쳐보여 차마 죽이지 못했으며 이후 암살 계획을 저지하러 달려온 엘리우드 일행의 활약으로 무사히 생존한다.

암살 사건이 미수로 끝난 뒤엔 엘리우드에게 일침을 듣고 헬레네도 마음을 고쳐먹고, 엘리우드 일행이 되찾아 온 파이어 엠블렘으로 성인식도 치르게 된다.

그러나...

3.2. 그 이후

시간이 흘러 건장한 성인으로 성장한 어느 날, 데스몬드는 난데없이 제필에게 친절히 대하며 그동안 자신이 제필에게 잘못을 저질러왔다고 고백한다. 아버지의 애정과 인정이 절실했던 제필은 의심을 할 여지가 없었고 기쁘게 아버지가 건네주는 잔을 받아마신다.

하지만 사실 그 잔에는 독이 들어있었다. 데스몬드는 연기를 하면서까지 직접 제필을 죽이려고 했던 것. 독이 들은 잔을 받아먹은 제필은 10일간 생사의 경계를 헤매게 되고 그때까지 믿어왔던 신념과 믿음이 모조리 무너진다. 자신이 지금껏 해온 모든 일의 이유인 아버지에게 배신당한 것에 격노해[6] 관 속에서 죽은 척을 하고는 자신이 죽었는지 살펴보러 온 데스몬드를 기습해 살해한 후 베른 왕의 자리에 앉게 되는 콩가루 전개를 보여준다.[7]
파일:Zephiel_and_Jahn.png
야안과 마주하는 제필
이 일을 계기로 그는 인류 그 자체를 증오하여 용족의 야안을 끌어들이는 것도 서슴없이 행하고 인류를 멸망시키고 세계를 용에게 넘겨주기 위해 베른에 봉인되었던 마룡의 봉인을 해제, 에레브 전역을 향해 전란을 일으킴으로 봉인의 검의 스토리가 시작된다. 열화의 검 총합평가 S로 클리어 혹은 봉인의 검 종장 데이터를 연동한 뒤 클리어하면 볼 수 있는 후일담에서 확인 가능한 내용.
파일:Zephiel_Epilogue_1.png 파일:Zephiel_Epilogue_2.png
용이 실제함을 알고 제필이 지은 썩소. 열화의 검 시절의 그 순수한 왕자가 배신감에 얼마나 일그러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위처럼 그의 비참한 가족사는 봉인의 검에서도 기네비어에 의해 언급 자체는 됐지만, 그 구체적인 과정은 열화의 검과 패자의 검에서야 구현되었다.

3.3. 봉인의 검

파일:Portrait_zephiel_fe06.png
봉인의 검 시점에선 이미 에레브 대륙 전역으로 침공을 시작한지 오래. 이미 사카와 이리아 지방을 점령하고 리키아로 그 손아귀를 뻗기 시작한다.

작중 초반, 베른에 맞설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리키아 영주들이 모여있던 아라펜성을 습격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리키아 동맹의 맹주인 헥토르까지 쓰러뜨린 뒤, 부하인 나셴에게 남은 리키아 지방의 공략을 맡기고는 베른 본국으로 귀환한다.

이후 에트루리아 왕국이 쿠데타로 인해 세력이 분열되고 세실리아(+기네비어)가 이끄는 반쿠데타 세력이 미슬 반도에서 최후의 저항을 하고 있을 때 애를 먹고 있던 나셴을 대신해 단신으로 세실리아를 격파한다. 이때 자신을 막고자 파이어 엠블렘을 훔쳐 달아났던 누이 기네비어와 재회하고, 자신에게 남은 유일한 피붙이니 그냥 넘어가겠지만, 한 번 더 자신을 방해하면 설령 여동생일지라도 살려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이어 나셴에게 나바타 사막에 숨겨져 있는 마을의 점령을 명하고 다시 본국으로 돌아간다.

에트루리아의 쿠데타 세력을 제압하고, 사카와 이리아 지방까지 베른의 손에서 해방한 로이군이 베른 왕성까지 쳐들어왔을 때 다시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남은 삼용장인 브루냐에게 이둔을 맡겨 용의 신전으로 피신시켜 자신의 명령을 수행하게 하고 자신은 왕궁 중앙의 '국왕의 방'에서 적들을 맞이한다. 그리고 자신의 계획을 모조리 무너뜨린 로이와 처음으로 대면하며 인간의 추악함과 그로 인해 이 세상을 용들에게 넘겨주는 것이 옳은 행위라고 설파하지만, 이에 로이는 인간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반박하고 서로 다른 이념을 가진 둘은 맞붙게 된다.

결국 제필은 패배하게 되고 그 자리에서 목숨을 다하고 만다.

4. 성능

4.1. 보스

파일:Ma_gba_king_enemy.gif 국왕
Lv. 무기
20파일:Sword.gif
<rowcolor=#FFFFFF> HP 기술 속도 행운
<rowcolor=#000000> 70[8] 24 20 14 15
<rowcolor=#FFFFFF> 수비 마방 이동 체격 구출
<rowcolor=#000000> 22 24 5 17 16
파일:Is_gba_eckesachs.png전용무기 - 에케작스
<rowcolor=#FFFFFF>종류위력무게명중필살범위내구
<rowcolor=#000000>검15159051-2-
파일:Bs_fe06_enemy_zephiel_king_sword.png
스프라이트

사실 보스로서의 제필은 그렇게 강하지 않은 편이다. 속도가 14로 최후반부 보스치고는 평범해서 어지간해선 이쪽에서 무조건 2회 공격이 들어가고 반대로 2연타를 맞을 일은 거의 없다. 아머계열 모습을 한 것 치고는 수비도 그렇게 높지 않다.[9] 오히려 마방이 무려 24나 되고 후술하겠지만 제필은 마법 대미지를 10 적게 받는 버프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물리 공격이 강제된다.
그래서 물리계 신장기인 듀랜달, 마르테, 뮬그레, 그리고 봉인의 검을 이용해 잡는 게 가장 좋다.[10] 다만, 후술하겠지만 제필에게 직접공격이 가능한 공간이 한 곳 밖에 없어서 근접 무기로는 잡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이다.

파일:봉인의 검 22장 맵.png
사실 제필보다는 제필과 직접 대결하게 되는 챕터의 맵 난이도가 최후반보다 어려운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있는 맵 중앙의 '국왕의 방'으로 가기 위해선 각종 상급직들의 방해를 물리쳐가며 맵 좌상단과 우상단의 장치를 가동시키고[11] 맵 중앙의 국왕의 방 문 바로 앞에 로이를 대기시켜야 하는 귀찮은 수순을 밟아야 한다.[12] 방문을 연 뒤에도 안쪽의 여러 상급직과 맘쿠트가 유닛들을 반기고 여기에 맵 하단의 출격 지점에서 증원 부대가 출현하고 방 안 4곳의 계단에서도 2턴 단위로 증원이 튀어나와 플레이어의 혈압을 올린다. 심지어 제필의 좌측과 우측 칸이 진입불가 칸이라 직접공격을 할 수 있는건 제필 정면의 딱 한사람 뿐[13]이라는 악조건 투성이라 과연 국왕은 다르구나 라는 걸 보여준다. 특히 진행중에 화면 상단의 계단에서 일정 턴 단위로 슬립을 든 사제가 튀어나오는데 귀찮다고 얘네들을 그냥 놔두면 멀리서 리브로로 제필을 회복시켜버리는 참으로 기특한(...) 짓을 하므로 난이도는 더욱 상승한다.

진엔딩 루트의 최종보스 이둔이 역대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최약의 라스트 보스라는 걸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할 수 있는 이 녀석이 진정한 최종보스라는 견해도 있는데, 실제로 만약 신장기를 하나라도 얻지 못한 상태로 제필을 처치하면 그대로 노멀엔딩으로 게임이 끝나기 때문에 이 경우 정말로 최종보스가 된다.

4.2. 트라이얼맵

파일:Ma_gba_king_playable.gif 국왕
Lv. 속성 무기
20 - 파일:Sword.gif 검(S)
<rowcolor=#FFFFFF> HP 기술 속도 행운
<rowcolor=#000000> 60 (85%) 24 (50%) 20 (10%) 14 (10%) 15 (30%)
<rowcolor=#FFFFFF> 수비 마방 이동 체격 구출
<rowcolor=#000000> 22 (10%) 24 (5%) 5 17 16
파일:Is_gba_eckesachs.png전용무기 - 에케작스
<rowcolor=#FFFFFF>종류위력무게명중필살범위내구
<rowcolor=#000000>검15159051-2-

참고로 트라이얼맵에선 경험치와 무기레벨이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성장률은 단순히 프로그램상의 수치.

5. 기타

  • 재능이 너무 뛰어난 탓에 친아버지가 몇번이나 목숨을 노리고, 그때까지 필사적으로 노력해왔던 것이 완전히 수포가 되었다는 점에서는 굉장히 불쌍한 인물이라고 평해지지만 그걸 감안해도 인간적으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비판하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특히 하딘과 같은 역대 비극의 황제들에 비해서는 평가가 그리 좋지 않은 편. 하지만 오히려 타락의 계기에 관해서는 그저 마음이 약해짐-세뇌 당함이 전부인 하딘과 달리 지금까지의 일생이 모조리 부정당한 절망에 직접 악역이 된 제필의 서사가 더욱 현실적이고 공감을 끌어낸다. 특히 패자의 검에서 타락의 과정을 직접 묘사한 이후론 제필에게 동정과 안타까움을 느끼는 유저들이 더 많다.[14]
  • 사실 이런 요소들보다 팬들 사이에서 제필의 최대 화제라고 할 수 있는 포인트는 그의 전투모션.

    자신의 몸을 엑케자스와 함께 풀 회전시키는, 인간의 경지를 아득히 초월한 모습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회전왕이라는 이명으로 불린다. 저 대회전 연출 하나로 그의 비극과 증오가 넘쳐흐르는 암담함이 한 번에 다 날아가버린다. 모션 자체가 몸을 빙빙 돌리는것이기 때문에 회전을 반복재생하면 묘한 중독성을 느끼게 되며, 이 때문에 관련 소재의 매드도 상당히 많다.

    그리고 파이어 엠블렘 패자의 검에 가면 아주 그냥 이 풀스윙의 전투모션을 필살기로 승화시켜 [ruby(왕자의 겁와,ruby=바시리오스 디네)]라는 이름을 붙였다. 참고로 여기서의 제필은 엑케자스 뿐만 아니라 봉인의 검까지 들고 이도류로 이 짓을 해서 로이와 을 그야말로 관광태웠으며 알의 목숨을 건 공격에 봉인의 검을 로이에게 뺏기고 봉인의 검에 의해 최후를 맞는 그야말로 최종보스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는 폭풍간지를 보였다. 이후 노멀엔딩처럼 이둔은 도주후 행방불명된 걸로 나오고, 만화 내 오리지널 흑막이라고 할 수 있는 해흑의 일족과의 결전으로 스토리가 넘어간 것을 보면 작가조차 이둔보다 제필을 최종 보스에 어울린다고 생각한 모양.

[1] 우측의 인물이 제필이며, 그가 안고 있는 여자아이는 이복동생 기네비어[2] 열화의 검의 세 주인공이 봉인의 검 시점으로 37세인데, 열화의 검 당시 제필은 이들보다 많이 어렸기에 30대 초반으로 예상된다.[3] 헬레네가 이들과 먼 친척 관계이다. 족보상 친척이지 사실상 그냥 남.[4] 여기에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었는데, 본래 데스몬드는 기네비어의 모친을 사랑했으나, 왕가 내에서의 요구에 억지로 헬레네를 본처로 맞게 된 것. 원하지도 않았던 사랑으로 태어난 아이인데 데스몬드의 눈에 제필은 처음부터 눈엣가시까진 아니더라도 긍정적으로 비치진 않았을 것이다.[5] 물론 이런 일련의 사실을 제필은 모른다.[6] 이 사건 이전에 있었던 암살 미수의 배후가 아버지임을 당연히 제필은 몰랐고, 그렇기에 제필 입장에선 안 그래도 죽다 살아났는데 이번에 자신을 죽이려고 한 것이 다름아닌 자신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에 더더욱 배신감에 뒤덮였다.[7] 위의 내용은 대부분 코미컬라이즈인 패자의 검에서 나온 내용이다.# 봉인의 검에선 '독이든 잔을 받아 생사를 헤맸고 배신감에 부왕을 죽여 왕위에 오름' 정도로 간략히 묘사한다. 그래서 제필이 받는 냉대와 비장한 데스몬드 살해 과정을 자세히 묘사해 몰입을 도운 해당 장면들은 호평을 받았다.[8] 하드모드에서는 71~72[9] 물론 수비 22가 절대 낮은 수치는 아니지만 바로 이전 챕터 보스인 머독이 수비 25, 하드모드에선 최대 29까지 찍고 오는 걸 겪고나면 상대적으로 낮게 느껴진다.[10] 에케작스가 검이라 도끼인 알마즈는 무기상성 때문에 명중률이 매우 낮다.[11] 붉은 발판이 있는 칸에 캐릭터를 대기시키면 된다. 한 번 대기했으면 다음부턴 밟고 있지 않아도 된다.[12] 설정상 국왕의 방의 문은 파이어 엠블렘으로 열 수 있기 때문.[13] 참고로 제피르를 2~3칸째에서 간접공격 가능한 칸들을 잘 보면 타일 모양이 보통 바닥과 묘하게 틀린데, 해당 칸에서 공격시 마법 대미지가 10 감소한다는, 게임상에서 표기되지 않는 숨겨진 옵션이 존재한다.(참고로 이는 마룡과 싸우는 진 엔딩 최종장 맵의 아군 초기배치칸 이외의 모든 타일에도 적용된다.) 다만 해당 칸의 디메리트를 받지 않는 원거리 마법을 동원하는 꼼수가 있다.[14] 이런 점에서는 어떤 세기말 패자사랑이 깊은 나머지 사랑을 버린 남자를 보는것 같기도 하다. 특히 코믹스판에서 그려진 그의 모습은 완전히 후자에 가깝다. 나중에 나오는 테리우스 대륙 시리즈에서는 제피르를 능가하는, 동정의 여지 따위 일절 없는 천하의 대악당도 나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