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브리검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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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브리검 대신 영입했던 조쉬 스미스가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2경기 만에 퇴출됐고 결국 브리검을 대체선수로 대만에서 다시 데려왔다. 계약은 4월 15일 발표되었으나, 웨이취안 드래곤스과의 월봉계약으로 인해 4월 30일까지는 CPBL에서 일정을 소화한다.브리검이 5월 이전에 합류하지 못한다면 키움에서 굳이 4월 15일에 영입을 발표할 이유가 없었는데, 지난 시즌 이후 브리검과의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보류권이 사라졌으므로 외국인 투수가 불안한 일부 타 팀과의 영입 경쟁이 생길 수 있어 일찌감치 계약을 발표한 것으로 추측된다.
4월 29일에 한국에 입국하여 전남 고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2주간의 해외 입국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5월 13일 정오에 최종 음성 판정을 받게되면 자가격리가 해제되며 빠르면 5월 중순부터 경기를 뛸 수 있다.# / #
한편 그가 키움 시절 사용했던 등번호 8번은 문찬종이 사용 중이었으나 5월 1일자로 문찬종은 22번으로 바뀌었다.[1] 따라서 다시 8번을 달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5월 11일 키움히어로즈 유튜브채널의 인터뷰영상에서 문찬종 선수가 자신에게 8번을 양보해주었으며 고맙다고함으로써 등번호가 8번으로 확정되었다.
2. 페넌트 레이스
2.1. 5월
13일 날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직후 주말 3연전 바로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이번에 넷째가 생겼다고 하는데 분유버프를 기대해볼만 하다.[2]15일 고척에서 한화를 상대로 KBO 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전에서 6회 2사(5.2이닝)까지 안타 5개와 사사구 3개를 허용했으나 86구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삼진은 7개를 잡아내며 성공적인 복귀 첫 등판을 가졌다. 타선이 1회부터 10점을 내면서 여유있게 승리요건이 갖춰졌고 15:1로 팀이 승리하며 복귀 첫 승을 신고했다.
21일 고척 NC전에서 7이닝 3피안타 3볼넷 5K 무실점 HQS로 호투하여 시즌 2승을 챙겼다.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그가 연일 호투하면서 5월 들어 부진했던 요키시와 이닝 소화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국내 선발진이 부담을 덜었고, 약체인 불펜진이 덜 등판하며 팀의 성적이 크게 올라가는 등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27일 광주 KIA전에서는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던지다가 6회에 안타-볼넷-볼넷-안타-볼넷-안타로 3실점에 무사만루를 남겨두고 김성민으로 교체되었다. 이후 김성민이 승계주자 1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최종 성적은 5이닝 8피안타 4볼넷 2K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2.2. 6월
2일 고척 롯데전 7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홈런을 2방을 맞은 게 컸다.8일 대전 한화전 5.1이닝 4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서건창, 김혜성의 실책으로 안 줘도 될 점수 3점을 헌납하였고, 타선이 3이닝 연속 잔루 만루를 내는 등 불운이 겹친 날이었다. 또한 이 패배로 한화 상대로 통산 첫 패전을 기록했다.
13일 문학 SSG전에 등판해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5K 3실점 QS로 본인의 3연패를 끊는 동시에 팀의 연패도 끊는데 일조하였다. 시즌 3승. 하지만 피홈런이 벌써 4개라 이 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19일 창원 NC전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5K 4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6회초에 5:4로 역전하면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양의지한테 2연타석 홈런[3]을 맞은 것이 흠이다.
25일 고척 KIA전 6이닝 4피안타 4볼넷 3K 2실점(1자책)[4] QS를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2.3. 7월
1일 고척 롯데전에 등판하여 7이닝 3피안타 1볼넷 7K 1실점 QS+를 달성하며 시즌 6승을 챙겼다.7일 고척 SSG전에 등판하여 7이닝 5피안타 2볼넷 6K 2실점 QS+를 달성하며 시즌 7승을 챙겼다.
미국에 있는 아내의 건강 상태가 좋지않다는 소식을 듣고서 이를 구단측에 알렸고 구단에서 특별휴가를 내주면서 12일날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반기 등판일정은 마무리 되었다. 거기에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리그가 1주일 더 중단되면서 1달의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아내의 건강 상태가 알려진 것보다 더 좋지 않다고 하여 예정보다 더 늦게 한국에 돌아올 듯 하다. 만약 후반기 시작하면 최대 2번 로테이션을 거를 듯하다.
2.4. 8월
그런데 위독하다던 아내가 SNS를 열심히 하면서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노는 스토리를 올리는 모습을 보여 정말 위독한 것이 맞느냐는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팀에 다시 돌아와 에이스 노릇을 해주며 최고로 좋아졌던 브리검의 이미지는 심하게 나빠졌다. 아내의 SNS 활동으로 인해 논란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전 외국인 타자였던 테일러 모터와도 유사한 점이 보인다. 다만 모터는 공수에서 모두 형편없는 모습만 보이다가 빠르게 방출된 반면 브리검은 뛰어난 실력과 인품으로 오랜 시간 동안 히어로즈에 공헌해 온 선수라는 점에서 팬들의 배신감이 더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와 대비되게 요키시는 한국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훈련에 성실히 임하여 좋은 성적까지 내고 있어 팬들에게 더욱 칭송받고 있다.
8월 말 경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라고는 하는데 이렇다 할 소식은 없는 상태이며 복귀에 대해서도 일언반구도 없어서 키움측은 그야말로 답답하기 그지없는 상태이다.
그가 언제 리턴해 최대 3경기라는 제한적인 상황서 어떤 활약을 펼치든 1인 하드캐리로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도 해낼 게 아니라면 올해가 브리검의 KBO리그 활약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고, 구단이 외국인 교체 기회를 다 써버려서 어차피 올시즌엔 교체도 하지 못한다. 브리검 입장에서는 리턴하는 데에 아무런 당근도 채찍도 없는 셈이고 구단 입장에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답답한 상황이다. 무리하게 연락을 시도했다가 오해라도 사서 한국에 안 가겠다고 선언해버리면 그만한 낭패도 없기에 모든 것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물론 누구에게나 가족이 최우선임을 부정할 수 없으나, 아무런 소식 없이 침묵을 유지하는 소통방식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구단 관계자와 팬들이 많다. 홍원기 감독도 기사를 통해 에둘러서 아쉬움을 표했다.
2.5. 9월
"출국 53일째+연락無" 여전한 브리검의 없데이트, 이대로 이별하나[고척핫포커스]9월이 되어도 브리검 측에서 SNS 등이 전혀 올라오지 않는 등 소식이 전달되지 않았고, 결국 4일 임의탈퇴되었다. 8월 말 아내의 출산은 무사히 잘 되었으나, 아내의 신장 쪽 수술이 예정되어 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플로리다에 있는 집까지 토네이도로 인해 수해를 입어 임시 거처에서 지내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부모님은 코로나19에 확진된 후 완치된 지 얼마 안 되어 가족들을 돌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구단은 장시간 대화 끝에 팀 훈련에 집중하지 못할 거라 판단하였고, 결국 4일 임의탈퇴로 사실상 방출되었다. 여기까지만 해도 그저 가족 문제로 복귀를 하지 못하는 한 외국인 선수의 케이스가 늘어나는 것인가 했는데...
하지만 이후 브리검이 이영미 기자와의 대면 인터뷰에서 밝힌 바로는 위에 언급된 기사와는 달리 실제로는 언제든지 복귀를 하기 위해 자택 근처의 고등학교에서 투구 연습, BP, 불펜 피칭, 게임 시뮬레이션 등의 훈련을 꾸준히 수행하면서 귀국 준비를 했고, 구단에 자신의 몸 상태를 전달하는 등의 소식은 전달했다고 한다. 그리고 위의 기사에 대한 질문도 함께 받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집안 상황이 좋아지지 않은 뒤로는 SNS를 잘 하지 않았던 것이었고 히어로즈 구단에서도 가급적이면 브리검과 그의 가족에 대한 사항이 공개되지 않는 것을 원했기 때문에 에이전트와 구단과의 대화 결과 이렇게 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실제로는 그러면서 구단 측에 훈련 상태 등은 모두 전달을 했었다고. 그러면서 아내의 출산이 끝나는 대로 백신도 맞고 격리 면제 신청까지 하면서 자가격리 없이 복귀를 하려는 의사를 밝혔던 찰나에, 아내의 신장 수술 문제와 수해가 터진 것이었다고 한다. 본인은 팀 복귀를 하지 않고 미국에 남기로 결정한 것이 자신의 인생에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언급을 했다.# 수해가 터진 현재는 아내의 본가에서 지내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정규시즌 종료시점에서는 위의 문제가 거의 다 수습이 된 듯하다.
3. 총평
10경기 7승 3패 ERA 2.95 삼진 46개 볼넷 26개 WHIP이 1.23으로 대체선발로 준수하다 못해 완벽에 가까운 성적을 보여줬다.하지만 이어진 가족의 사정으로 출국한 후 구단과 연락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결국 임의탈퇴되며 안 좋은 마무리를 했다. SNS 논란이 있긴 했지만, 생각보다 좋지 않던 아내의 건강+부모의 코로나 확진에 집마저 수해를 입는 악재가 여럿 겹쳤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운 상황.
대만 프로야구에서 우여곡절 끝에 돌아와, 커리어하이급 성적을 내며 대체 선발로 부활하는 듯 하였으나 여러 악재로 개인과 소속팀 모두 최악의 결말을 맞게 되었다.
[1] 여담으로 에릭 해커와 테일러 모터는 비슷한 상황에서 8번이 아닌 등번호를 눕혀서 00번을 달았다.[2] 그러나 이 때문에 아내가 비행기를 타는 데 어려움이 생겨 한국에는 가족과 함께 오지 못했다.[3] 1회 3점, 4회 1점[4] 김혜성의 실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