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작 |
이름 | 제시 스미스 |
성별 | 남성 |
종족 | 인간족 |
class | ???[1] |
성우 | 없음 |
1. 개요
재와 환상의 그림갈의 등장인물. 전 의용병으로 과거 치명상을 입고 죽었지만 어떤 일로 되살아났다. 이후로 원래 세계에 대한 기억도 되찾고 그림갈을 시뮬레이션 게임 같은 것이라 생각해서 삶에 대한 실감을 그다지 느끼지 못하고 있다. 본인은 오크와의 혼혈인 구모들을 데리고 제시랜드라는 마을 설립한다.2. 작중 행적
의용병 중에서는 드물게도 외국인[2]으로 원래 세계에서 있었을 때는 일본으로 유학온 외국인이었다.[3] 일본에 살았을 때는 홈스테이 하던 곳에서 진짜 가족에게조차 느끼지 못한 가족애를 느끼고 사츠키라는 여고생과 사귀었다고 한다. 하지만 유학이라는 한계상 장거리 연애가 되었고 결국 시간이 흐를 수록 사이가 뜸해졌다.[4] 이후 미국은 자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다시 일본으로 귀국했고 원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여기까지가 원래 세계에 대한 기억이고 의용병으로 살아갔을 때는 원래 기억도 없이 평범하게 의용병 일을 하며 살다가 동료의 죽음을 보고 트라우마를 얻어 아무도 잃지 않아도 되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사냥꾼으로 전향한다. 하지만 어느날 곰에게 습격을 당해 치명상을 얻고 원래 세계에 대한 주마등을 보다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잊기 위해 그림갈이 어떤 세계인지 대해 생각한다. 이때 제시는 가상 현실이라는 이론을 생각해서 그나마 두려움을 덜던 중 어떤 여성이 제시의 말에 흥미가 가서 "죽고 싶지 않은 건가?"라고 묻었고, 이에 제시는 죽고 싶지 않다고 답한다. 그리고 그 여성에게 "또 보자"라는 묘한 말을 듣는다.
이후 어떠한 일로 되살아나서 오크와의 혼혈인 구모를 데리고 제시랜드를 설립했고 어느날 하루히로 일행을 발견하자 그들과 전투를 벌인다. 매우 큰 크기의 광탄으로 시호루의 마법을 상쇄하고 노련한 움직임으로 일행을 농락하지만 뒤에서 하루히로에게 기습을 허용한다. 허나 치명타임에도 불구하고 꿈쩍도 않고 하루히로를 제압한다. 이후 일행을 데려다 기브 앤 테이크라며 죽이지 않는 대신 잡일 시킨다. 그러던 시호루와 대화하다가 그녀에게 원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5] 제시는 그림갈을 그저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제시랜드도 마을 육성 게임 비슷한 마음에서 만들었다고 말한다. 시호루가 신기한 방법으로 광탄을 쏴서 마법사냐고 물어보자 '나'는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다 나중에 온 투오키에게 보고를 받고 생각에 잠긴다.
마을에 찾아온 것은 하루히로 일행을 쫓은 궈렐라 무리였고 하루히로 일행과 레인저들을 소집한다. 하루히로와 대화한 후[6] 마음이 맞을 것 같다고 말한다. 이후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고전 끝에 간신히 궈렐라 무리를 소탕하지만 마을에는 많은 피해가 생겼고 메리와 몇몇 레인저들이 죽는다.
이후 하루히로의 원망을 받다가[7] 자신이 죽는 것을 대가로 메리를 소생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도 비슷하게 되살아난 적이 있다고 말한다. 리스크가 있을지 우려하는 하루히로 일행에게 잘 죽지 않는다는 점만 빼면 아무런 것고 바뀌지 않는다고 안심 시켜준다.[8] 그리고 자신은 이미 한번 죽은 경험이 있는데다가 그림갈에서의 인생을 게임 같이 생각하고 있어서 죽어도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후 손목을 자해하고 메리의 상처에다 맞물린 후 의식을 준비한다. 그리고 제시의 몸은 마치 피가 메리에게 이식되는 듯 쪼그라들기 시작한다. 메리는 무사히 되살아났지만 이 방법으로 되살아난 모든 사람의 기억을 이어받는다. 이어받은 기억은 '랫킹'에게서 시작되었으며 이로인해 제시처럼 여러 직업의 무기와 스킬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제시 본인은 이렇게 퇴장하는 듯 보였지만 14권에서 다시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 말하면 타계 파라노로 간 하루히로 일행은 뿔뿔이 흩어져서 메리와 슈로 세토라만 남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메리의 인격이 바뀌었다. 세토라를 알고 있거나, 그 특유의 비인간적인 말투에 간간히 영어도 사용하는 등 제시가 표면에 나온 듯한 묘사를 보여준다. 같이 있으면서 위화감을 눈치챈 세토라가 하루히로를 위해 메리처럼 연기하라고 해서 큰 문제는 일으키지 않았다.
3. 정체
18권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 정체는 노 라이프 킹의 숙주였다. 노라이프 킹은 사망했거나 사망에 가까운 생물을 기생하는 형태로 소생시켜 그 기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일체화되어 살아왔다. 노라이프 킹은 숙주를 옮길 때마다 이전 숙주의 기억과 경험까지 함께 가지고 넘어가기 때문에 제시와 소생 이후의 메리는 이전 숙주들의 기억과 능력을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이며, 메리 안에 제시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이다. 파라노에서 메리의 육체에 발현되었던 제시 스미스의 자아의 경우 파라노 탈출 이후 레슬리에게 기억 소거 조치를 당하는 과정에서 메리 대신 제시 스미스의 기억이 사라졌기 때문에 14권 이후에는 소멸했지만, 제시 이전의 숙주들의 자아와 노라이프 킹으로서의 자아는 메리의 육체 안에 여전히 존재한다.[1] 본래는 사냥꾼이었다.[2] 미국인으로 킨스버그 콜로라도 주 출신이라고 한다.[3] 고향에서는 오타쿠인 제시를 그다지 인정해주지 않았다고 한다.[4] 다만 본인은 별 수 없는 일이고 사츠키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딱히 불만을 내지 않았다.[5] 제시가 아무리 원래 세계에 대한 얘기를 꺼내도 금방 잊혀진다.[6] 이때 다룽갈에서 만난 운조라는 선배 의용병을 아는 듯이 반응하는데 역시 '나'는 모른다고 답한다.[7] 제시가 하루히로의 일행을 미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감옥을 이용하라고 조언했는데, 당장은 방어를 굳힐수 있었으나 곧 포위되어 집중공격을 받게 되었다. 그 사이 제시는 레인저를 모아 몰려있는 궈렐라 무리를 화공으로 소탕한다. 그러나 애당초 궈렐라 무리를 이곳에 몰고 온 것이 하루히로 일행인지라 원망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8] 비인간적인 면모는 천성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