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에서 개사한 노래이자 2020년 전반기에 유행했던 대표적인 만희물이다.2. 상세
밈에 사용되는 영상[1] |
감자 고구마만 먹고도 전도만 잘 하는 빌립지파의 엄마, 아빠![2][3]
이에 뒤질세라 우리 꼬맹이들도 뭔가 해내야겠다는 각오로
유치원 가방 메고 전도길에 나섰다!
걱정근심 말아요
제사장이 코앞인데
오늘도 추수하러 나가요[4]
(중략)
아버지 감사합니다.
첫째 부활 소망 주시니
한마음 되어 달려가겠습니다![5]
총회장님, 원장님[6], 사랑합니다!
이에 뒤질세라 우리 꼬맹이들도 뭔가 해내야겠다는 각오로
유치원 가방 메고 전도길에 나섰다!
걱정근심 말아요
제사장이 코앞인데
오늘도 추수하러 나가요[4]
(중략)
아버지 감사합니다.
첫째 부활 소망 주시니
한마음 되어 달려가겠습니다![5]
총회장님, 원장님[6], 사랑합니다!
CBS 보도에 따르면 원래는 2015년 9월 15일 이만희 총회장의 생일을 맞아 열린 '2015년 신천지 위너스컵 올스타전'이라는 축구 대회에서 어린이들을 동원시켜 이만희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른 것이라고 하며[7], 내 나이가 어때서를 편곡, 개사한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들에게 한복을 입히고, 교주 이만희를 신격화하는 노래를 부르게 하는 모습이 마치 북한의 주체사상(세뇌 교육)을 연상시킨다.[8]
해당 영상은 MBC PD수첩과 CBS의 뉴스 보도에 사용되었으며, 보도에서는 '어린이 예술단을 동원해서 이만희를 신격화하려 한다'고 신천지 측을 비판했다. CBS 보도 영상, CBS 보도를 인용한 MBC PD수첩 해당 부분만 보고 싶으면 MBC PD수첩은 5분 37초부터, CBS 뉴스는 2분 17초부터 보면 된다.
- 빌립 지파는 강원도 전역을 담당하는 신천지의 분파를 말한다. 굳이 감자와 고구마를 언급한 이유는 감자가 강원도의 특산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정작 영상에서 저 남자아이는 감자만 말했다.[9]
역시 신천지다운 언행불일치 - '제사장'은 '144,000명의 신도가 모이면 새 하늘 새 땅이 열리고, 하늘의 영을 입어 죽지 않는 몸이 되어 왕 같은 제사장(祭祀長)이 되며, 영세토록 요한계시록의 예언의 성취를 증언한다'는 신천지의 교리를 가리킨다. '첫째 부활 소망 주시니' 역시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신천지 용어를 잘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은 제사 지내는 장소(祭祀場)를 먼저 떠올리거나 제삿상으로 잘못 듣게 되었고, 원래 뜻대로 이해해도 제사장 앞으로 끌려가 제사를 지낸다 = 죽는다라는 해석 때문에 이 영상이 밈이 된 것이다.
- 아버지 감사합니다 첫째 부활 소망 주시니는 요한의 묵시록 20장 5절에 나오는 '첫째 부활'을 곡해한 신천지의 영생론에 근거한 가사이다. 그들은 동일한 책 20장 4절에 나온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이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그들의 해석상 신천지 신도)에게 덧입혀짐으로 그 영들이 신천지 신도의 몸을 통해 부활해 영생한다고 가르치며, 이때의 부활이 '첫째 부활'이라는 것이다. 신천지가 사용하는 개역한글 성경에서는 이 부분이 잘못된 접속부사의 사용으로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는 구절이 되었기에 이런 해석이 가능한 것이다. 헬라어와 라틴어 원문에서는 저 영혼들이 목이 잘린 이유 가 '예수를 증거함', '우상에 경배하지 않음', 그리고 '우상의 표를 받지 않음'이다. 쉽게 말해서, 신천지의 교리에서는 '목 잘린 이들의 영'과 '표를 받지 않은 이들'이 서로 다른 인물이지만 사실 같은 인물들이라는 것이다. 정통 기독교의 부활론에 따르면 예수는 자신의 몸을 온전히 가지고 부활해 승천하여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사도행전 1;11)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 구원과 심판의 프로토타입이므로 마지막 날에 저 영들도 남에게 입혀지지 않고 자기 자신의 육으로 부활한다고 해석함이 옳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 '추수'는 기존 개신교 교회에 잠입해서 신도들을 신천지에 귀의시키는 것 또는 신천지 신자인 지인('잎사귀')을 통해 신천지에 입교하는 것을 가리킨다. 원래는 마태오 복음서 13장에서 등장하는 '추수의 비유'에서 유래한 말이라지만 이 과정이 세뇌로 이루어지는 것을 생각하면 감염이나 테라포밍을 연상시키는 행위이다. 원문과 연관지어 설명하자면, 원문의 내용은 알곡과 가라지를 각각 의인과 악인에 빗대어서 가라지(악인)는 따로 분류하여 불에 던져 소각(=지옥으로 감)하고 이후 남은 알곡(의인)은 하나님의 전에 바친다(=구원 받음)는 내용이나, 신천지의 추수는 이 과정에서 알곡을 모두 가라지로 변질시키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3. 밈화
이 영상은 원래대로라면 신천지의 우상화와 세뇌를 고발하는 영상에 그쳤겠지만 2020년 초에 신천지와 이만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유행 한가운데에 놓이면서 본격적으로 공론화의 도마에 오르자 밈이 되었다. 한 유튜버가 이 영상에 대해 분노해 트윗을 작성하자 다른 유저가[13] "제사장으로 보낸다는 것은 곧 죽는다는 것"이라고 답변했는데, 그 답변에 영감을 받아서 만들어진 영상이 바로 이 영상이다. 이후 이 영상은 범죄자나 논란에 휩싸인 인물들을 죽여서 제삿상으로 보내버리는 형식의 밈이 되었다.[14] 인물이 뜬금없이 사망한 후 아이들이 특유의 해맑은 노래와 함께 기뻐하며 끝나는 아스트랄한 전개가 인상적이다.6월 5일경 첫 작품 제작자의 트위터 계정이 신천지 공식 트위터로부터 차단당했다. 이로 인해 신천지 측에서 만희물에 대하여 인지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사상이 코앞은 간단한 패러디 방법 덕에 변형 패러디물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 때문에 단순히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 아무나 넣고 그대로 올린 영상이 너무 많아 부정적인 반응도 약간 보인다.
3.1. 소멸
2020년 7월 1일 기준 제사장이 코앞 양산형 합성물 중 유튜브가 직접 삭제한 영상들은 총합 15개다. 그 중 10개는 신천지 신도들에게 신고당해 삭제되거나 비공개 처리되고 나머지 5개는 업로더가 삭제했는데, 그 중 7개는 무려 신천지 공식 계정에서 신고한 것이다.이 때문에 상당수의 계정이 신천지 측의 신고로 인해 통째로 사라졌다.[19] 현재 만희물 유튜버들에게는 1급 비상 발령 상태다.
이 상황을 본 유저들에 의해 백업 및 재업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신고로 인해 사실상 거의 몰락한 상황이다. 또한, 제사장이 코앞 영상을 필터 없이 올리면 아예 약관 및 정책으로 인해 업로드되지 않는다.
3.1.1. 데일리모션 백업
거기3.1.2. 튜브플 백업
보러가기튜브플 아카이브 프로젝트의 두 번째 영상으로 업로드되었다. 제사장이 코앞의 원작자가 직접 업로드한 영상이다. 현재는 튜브플 폐쇄로 접속 불가.
3.1.3. 타 유튜버 백업
3.2. 제조법
-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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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에 뒤질세라
- 전도길에 나섰(졌)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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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째 부(ㅋ)[A]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회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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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뭔(ㅋ)[A]가 해내야겠다는 각오로
- 아 간만에 존나 처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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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사장이 코앞인데(네)
- 아버지 감사합니다
- 한 마음 되어
- 걱정근심(신) 말아요
- 첫(천)째 부활
- 아버지 감사합니다
- ㅁ,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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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ㅁ)리 꼬맹이들도
- 우(무)리 꼬맹이들도
- 전도길에 나섰(슨)[B]다
-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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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사장이 코앞인데(에)
* 나니?
- [ 펼치기 · 접기 ]
- * 전도길에 나섰다
- 빌(니)[B]립지파의 엄마 아빠
[1] 0:38부터 1:24까지 사용된다.[2] 자막에서는 이렇게 써져있었지만 정작 그 아이는 '감자, 고구마만 먹고도 전도만 잘 하는' 부분을 '감자만 먹고도 전도 잘 하는'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전도만 잘 하는'이라는 표현은 전도만 잘 하고 나머지는 못 한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들리게 된다. 즉 '감자 고구마나 먹고 전도만 잘 하는'이라는 의미로 자기네들이 직접 왜곡시켰다.[3] 사실, ~만 잘한다란 말이 '그거 말곤 아무것도 못한다'라는 의미로만 쓰이지는 않는다. 흔히 '걔는 다리를 다쳤는데 축구만 잘하더라'라던가, '사랑이 떠나가도 가슴에 멍이 들어도 한 순간뿐이더라 밥만 잘 먹더라'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잘해낸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즉 감자나 고구마만 먹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좌절하기는커녕 전도만 잘한다고 1세대 전도사들을 추켜세우고 싶던 모양이지만, ~만 잘한다라는 말이 이런 의미로 쓰일 때는 비꼬거나 자학하는 용도로만 쓰이기 때문에 적절한 표현은 아니다.[4] 원곡 가사는 '눈물이 나네요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5] 원래 가사는 세월아 비켜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6] 당시 이만희의 내연녀였던 김남희 압구정세계선교센터 원장을 가리킨다.[7] 잘 보면 뒤에 멀쩡히 축구 선수들은 이미 뛰고 있다. 즉 이만희는 애초에 축구 경기 보는 거에도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다.[8] 실제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댓글 등으로 북한과 북한의 세뇌를 연상시킨다고 평가하고 있다. 기백있는 목소리, 알록달록한 한복 차림, 뽕짝스러운 아코디언, '총회장' 글씨 키우기 등 북한을 연상시키는 요소가 꽤 많다.[9] 그런데 사실 고구마는 따뜻하고 토양이 좋은 지역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산악 지형이 많은 강원도보다는 평야 지대인 경기도나 전라남도 등지에서 많이 생산된다.[10] 원래 일본에서 장례식 등에 쓰이는 불구(佛具)인 오린(お鈴) 소리로, 일본 애니메이션 등에서 영정 사진이 등장할 때 효과음으로 자주 쓰인다. 영정 사진의 경우 볼록거울처럼 왜곡시킨 사진을 사용한다.[11] 이에 뒤질세라+전도(ㄴ 받침은 삭제)+나섰다 또는 하술하는 나섰다[12] 아이들의 목소리를 짧은 프레임으로 반복재생하여 웃음소리처럼 들리게 한다. 당시 영상의 아이들의 모션을 볼 때 '첫째 부활 소망 주시니'에서 활의 ㅎ을 떼어서 합성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 처음 나오는 아이로 합성할 경우 '전도만 잘 하는'의 하를 떼어 쓰는 경우가 있어보인다.[13] 후일담으로 이 밈이 '영상 제작자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영상'이라고 적힌 이전 문서의 서술에 큰 분노를 느꼈다고 한다.[14] 저세상으로 보내버리는 점은 관짝밈과 같지만 관짝밈은 움직이는 대상을 보내버리고 제사장이 코앞은 얼굴 사진을 보내버리는 등의 차이점이 있다.[15] 영상에는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있어 초상권에는 문제가 없다. 그리고 초상권보다 저작권이라고 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16] 정확히는 '허락'에 붙여쓰려면 '받다', 띄어쓰려면 '맡다'이다.[17] 여담으로 이 사용자는 다른 유튜버의 만희물에서도 어그로를 끄는 댓글을 달았다. 당연하게도 그 유튜버에 의해 차단되었다(...).[18] 이 유저는 다른 신천지 관련 밈 영상에서도 지속적으로 분탕을 치는 모습을 보였는데, 신천지를 사칭하는 것으로 보이며, 닉네임부터 유튜버 김재원의 이름과 일간베스트의 명칭을 대놓고 사용한 것으로 보아 일간베스트의 악질 이미지를 이용해 분탕을 치는 소위 '컨셉충'으로 보인다.[19] 유튜브는 저작권 경고 3회 누적 시 채널이 삭제된다.[A] 프레임을 배속시켰다.[A] [B] 타임라인을 쪼개어 만들었다.[23] '우섰'의 발음이 '웃었'과 같은 것을 이용한 것이다.[B]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