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06 12:29:47

전철

1. 電鐵2. 前轍3. 轉轍4. 轉綴5. 독일어의 전철
5.1. 분리 전철5.2. 비분리 전철5.3. 분리/비분리 전철

1. 電鐵

'전기 철도'의 준말. 전기를 동력으로 하여 열차나 차량을 운행하는 철도이다. 기존 단선 비전철 노선을 복선 전철화할때, 그냥 선로 하나 더 놓는 복선화보다 전철화 사업이 훨씬 더 돈이 많이 깨지며, 향후 유지비까지 포함하면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오늘날 한국의 주요 간선은 대부분 전철화되어 있기 때문에 KTX, ITX-새마을, 전기기관차 견인 무궁화호 등도 전철이지만, 한국은 주요 간선의 전철화 역사가 짧은 편이라[1] 대개 이런 장거리 열차들은 증기 기관차 시절의 용어를 답습해 '기차'라 하고, 그 대신 본래 전기 철도였던 지하철 등의 도시철도를 전철이라고 한다.

2. 前轍

앞에 지나간 수레바퀴의 자국이라는 뜻으로, 이전 사람의 그릇된 일이나 행동의 자취를 이르는 말. 만약 그 사람의 그릇된 일이나 행동을 다른 사람이 반복할 경우라고 '전철을 밟는다'고 말한다.

이 말은 옛 중국 속담인 '앞 수레가 엎어짐은 뒷 수레의 가르침이 된다', 즉 전거복, 후거계(前車覆後車戒) 혹은 전거복이 후거계(前車覆而後車戒)에서 비롯한다. 이 3:3 어구가 4:4로 확장돼 '앞 수레가 엎어진 자국이 뒷 수레의 가르침이 된다'라는 전거복철, 후거지계(前車覆轍, 後車之戒)가 되고 다시 전거복철이 전철로 줄어든 것.

ex)○○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조심하다.

3. 轉轍

선로의 분기점에서 열차나 전차를 다른 선로로 옮기기 위하여 선로를 바꾸거나 바뀜.

4. 轉綴

5. 독일어의 전철

독일어의 동사 앞에 붙는 단어이며, 이것을 통해 동사의 의미가 정해진다. 동사에 전철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동사의 뜻이 달라진다. 분리전철과 비분리전철로 구분된다. 한자로는 전철(前綴)이라고 쓴다.

5.1. 분리 전철

분리전철에 해당되는 전철에는 독립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단어(전치사, 부사)들이 많다.
  • 분리 전철에 해당하는 전철: ab-, an-, auf-, aus-, bei-, ein-, fest-, her-, hin-, los-, mit-, vor-, weg-, zu-, zurück-, zusammen-

분리 전철이 포함된 동사는 분리 동사라고 부르는데, 분리동사를 사용할때엔 분리전철이 문장의 맨뒤로 이동한다. 그리고 분리 동사에선 분리 전철에만 강세가 있다.
  • Wann kommst du mit? 넌 언제 함께 가니?
이래서 독일어는 한국어처럼 끝까지 들어봐야 아는 언어다.

현재완료 시제를 사용할 경우 동사의 현재완료형 앞에 분리전철을 붙인다.
  • Ich bin gerade aufgewacht. 나는 막 잠에서 깨어났다.

zu 부정사를 사용할 경우 zu는 분리전철과 동사 사이에 넣는다.
  • Ich gehe sie abzuholen. 나는 그녀를 마중나가러 간다.

단, weil이나 관계대명사처럼 동사가 맨 뒤로 이동할때엔 전철을 맨뒤로 옮기지 않고 그대로 이어서 사용한다.
  • Ich glaube, dass er morgen hier zurückkommst. 나는 그가 내일 여기에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5.2. 비분리 전철

비분리 전철에 해당하는 전철은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 비분리 전철에 해당하는 전철: be-, emp-, ent-, er-, miss-, ver-, zer-

비분리 동사는 분리 동사가 아니므로 전철을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 단, 현재완료 시제로 사용할 경우 ge-를 붙이지 않는다.

또한 비분리 전철에는 강세가 없다.
  • Ich habe meinem Sohn ein Märchen erzählt. 나는 나의 아들에게 동화 한 편을 들려주었다.

5.3. 분리/비분리 전철

전철이 분리될수도 있고, 분리되지 않을수도 있는 지랄 같은 동사다. 분리/비분리 동사는 쓰임에 따라 동사의 의미가 다르다.
  • 분리/비분리 동사에 해당하는 전철: durch-, hinter-, um-, unter-, über-, voll-, wider-, wieder
  • Der Hund holt den Ball wieder. 그 개는 공을 다시 가져온다.
  • Feuer einstellen! Ich wiederhole: Feuer Einstellen! 사격 중지! 반복한다. 사격 중지!

분리 전철에는 강세가 있고 비분리 전철에 강세가 없듯이, 분리/비분리 전철에서도 이 규칙이 그대로 적용된다. 따라서 글자가 똑같아 보여도 쓰임에 따라 강세가 달라지므로 발음할때 주의하자.



[1] 한국 제1간선인 경부선의 전 구간 전철화가 2006년에야 완료되었다. 중앙선의 경우 산업화 시대인 1970년에 화물수송을 늘리기 위해 전철화가 빨랐던 편인데 1973년 청량리~제천을 최초로 전철화하였으며 이후 1987년 12월 제천~단성,1988년 12월 단성~영주 이렇게 완료되었다 이시기 태백선,영동선도 전철화가 같이되어 전기기관차 운행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