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02:48:30

전주 KCC 이지스 수원 연고 이전 논란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부산 KCC 이지스/사건사고 및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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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3. 전개4. 약속을 미룬 전주시5.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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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5-16 시즌이 끝난 후 KCC수원으로 연고 이전을 추진하자 전주시는 신구장을 지어 주겠다고 약속했고 KCC는 그 약속을 믿고 전주시에 잔류했다. 그러나 약속한 지 7년이 지난 2023년에도 전주시가 신구장을 지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현재 사용하는 구장에서 나가라는 통보(2025년 기한)를 내리자 참다못한 KCC가 결국 부산으로 연고 이전해 버렸다.

2. 배경

2015-16시즌 종료 후 경기도 수원시로 연고지 이전을 할지 모른다는 카더라가 농구팬들 사이에서 떠돌기 시작했다. 사실 이전부터 수원시에서 지속적으로 농구단 유치를 위해 여러 팀들에 접촉한 것은 알려져 있으며[1] 염태영 수원시장은 공식적으로 농구단 유치를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원래 부산 kt 소닉붐과 접촉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2] 전임 대표이사가 연고이전을 강하게 추진했으나, 그룹 회장과의 관계 등 불미스러운 일로 교체되고 후임 대표이사가 연고이전 건을 무마시켰다는 설 등으로 인해 무산되면서 KCC에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이 루머에 불을 지피게 된 것이 구단 측에서 연고지 언급을 꺼리기 시작했다는 점이었다. 2014-15시즌부터 유니폼에 전주라는 지역명이 빠지더니, 2015-16시즌부터는 응원가뿐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 곳곳에 전주라는 연고지명이 빠지기 시작했고,[3] 정규리그 우승 플랜카드에도 전주라는 연고지명이 빠진 사실[4]이 뒤늦게 알려지며 전주의 농구팬들의 불안감[5]이 커졌다.

3. 전개

파일:external/www.knnews.co.kr/20160222.01010121000004.01L.jpg
플래카드에 "전주"가 빠져있다.
연고 이전 관련해서 구단이 이렇다 할 해명을 하지 않았던 것도 이런 논란을 불지피고 있었는데 일각에서는 KCC 마카오 팬투어 때문에 연기하고 있다는 말이 돌고 있었으며 4월 24일 팬투어 종료 후에 발표할지도 모른다는 설까지 돌았다.[6] 그리고 전주 KCC 서포터즈 회장이 올린 글에서 KBL의 승인만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어서 파장이 더 커졌다. #

다만 확실한 것은 아니었으며 한 농구팬이 전민일보의 한 기자에게 이와 관련된 질문을 메일로 보내자 기자가 답변하기를 "KCC 측에 확인한 결과 루머라고 확인해 주었고, 연고지 이전에 대해 전혀 검토한 바가 없었다. 그리고 전주시에서 경기장 개보수를 해주기로 결정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기에 확정된 것은 아니다.[7]

수원시의 적극적인 유치 의사에 의해 KCC가 연고지 이전하는 쪽으로 방침을 세웠다는 기사가 발표되었다. 다만 '홈구장을 신축해주면 남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주시의 무관심 vs 홈팬 뜨거운 응원…KCC, 떠나려는 이유와 망설이는 이유

2016년 4월 21일, 김승수 전주시장이 나서서 이 날 13시 30분에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또한 KBL과 KCC 구단을 방문하여 새 구장을 신축하겠다는 약속을 하였고, 이에 KCC가 공식적으로 연고지 이전은 없다고 화답하였다. #

4. 약속을 미룬 전주시

전주시에서는 처음에는 체육관 신축이 아닌 리모델링을 원했다. 물론 신축일 때보다 리모델링이 돈이 더 적게 드는 것인데다가 리모델링시 국고를 30%나 지원받을 수 있어서[8] 그랬던 것이지만 막상 2018년 1월에 실시한 투자 심사 결과와 따르면, 반려되어 이렇게 된 이상 신축이 리모델링보다 싸게 먹히는 것으로 나왔다.[9] 결국 2019년 3월 전주월드컵경기장 옆에 신축하기로 결정하였다. 2022년 3월 29일 덕진구 혁신로 월드컵경기장 부근에서 실내체육관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 건설비는 522억 원,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 6,000석이었으며 2023년 말까지 완공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공식만 열었을 뿐 실제 공사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전주시는 신구장 신축을 약속한 지 7년이 지난 2023년까지도 공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5. 결과

거기에 지금 사용하고 있는 홈구장(전주실내체육관)에서조차 2025년까지 방 빼달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내리자 결국 8월 16일 KCC는 연고지 이전을 다시 적극 검토하게 되며# 8월 30일 부산으로의 이전이 확정되면서 전주 KCC의 22년 역사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단 참조


[1] KBL의 방침 상 남북통일이 되기 전까지는 신생팀 창단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팀을 끌어들이는 방법 외에는 없었다.[2] 클럽하우스인 kt빅토리움이 수원에 있고, 같은 기업의 야구단 연고지가 수원에 있다. 그 후 소닉붐은 2021-22시즌부터 수원으로 전격 이전했다.[3] 심지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공식 홈페이지 인삿말에도 연고지 언급이 안 되어 있다.[4] 사실 프로구단 운영 사업이 자선사업은 아니기에 자신들을 도와주지도 않는 지역을 위해 홍보해 줄 필요가 없기도 하다. 애초에 프로야구이지만 넥센 히어로즈도 유니폼, 헬멧 등에 네이밍 마케팅으로 구단의 재원을 얻어 수익을 얻는 구조로 돌아가기도 하고... 그럼 뭐하러 연고지가 있냐? 그냥 집시 롯데처럼 여기 저기서 홈경기 치르지.[5] 시즌 시작 3개월 전인 7월 21일까지는 KBL에 이전에 대한 공지사항이 나와야 승인이 완벽하게 되는 것이라서 그 시간까지 너무 많이 남았기에(...) 전주 시민들은 계속 불안할 수밖에 없다.[6] 팀 스폰서인 마카오 관광청과 공식 협약이 되어 있어서 추진하는 행사이기 때문.[7] 참고로 부천 SK가 제주로 연고이전 하기 3일전에도 서포터즈 대표와 면담을 통해 부인한 적이 있으며, 대구 오리온스의 경우에는 구단 대표가 직접 부인했지만 도망간 경력이 있다.[8] 신축은 590억, 리모델링은 420억인데 리모델링시 30%를 국고에서 지원받으면 294억으로 줄어들게 되니까 전주시 입장에서는 절반 이하의 비용이 드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싶을 것이다.[9] 국유지였던 전주실내체육관전주시가 좋게좋게 빌려 쓰는 형태였는데, 리모델링을 하려면 전주시가 그 땅을 전부 다 매입해야 했다. 전주실내체육관의 내구연한을 생각해 보면 차라리 새로 짓는 게 나은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