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전승 | ||
전국전승 | 전국전승 2 | 전국전승 2001 |
1. 개요
[1]
전국전승의 3번째 시리즈로 개발은 노이즈 팩토리. 2001년이라는 네오지오 말기에 발매되어 한국에서 전국전승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시리즈 중 제일 메이저한 작품이자 시리즈 최종작. 사실 1, 2가 너무 마이너했고 2와의 발매 텀도 길어서 대부분은 신작으로 인식한다.
2. 소개
전작들과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을 했다. 큼직큼직한 미형의 캐릭터들로 눈이 즐겁고, 필살기를 사용한 다양한 콤보 넣는 맛도 있다.하나 액션의 후딜이 길고 콤보 외엔 캔슬도 안 돼서 조작이 답답한 편이고[2], 또 아이템이 사라지는 속도가 쓸때 없이 빨라서 아이템의 위치를 외우지 않는 이상 체력 관리도 힘들다. 설상가상 오브젝트 역시 내구도가 굉장히 높아서, 위기시엔 스트레스 요소로 다가온다.[3] 결국 이런 답답함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제대로 재미를 경험하기도 전에 사람들의 외면으로 이어졌지만, 그래도 익숙해지면 콤보 넣는 재미가 있는 수작이다.
주인공들이 전국시대의 용자의 후예가 아니라 닌자의 후예로 바뀐 것을 시작으로 변신 시스템과 시공을 정신없이 뛰어넘는 전개가 없어지고 4명의 플레이어 캐릭터중 하나를 선택하고 초반 3스테이지 클리어 후 보스캐릭터 2명이 추가되는 파이널파이트 식의 난타액션이 되었으며 여기에 시대의 흐름에 맞춰 게이지 소모 필살기 인술을 추가해[4] 막말로 제목만 빌려온 다른 게임이라 해도 될 정도의 변화점을 보였다. 제작사인 노이즈 팩토리에서 이전에 만든 마이너 액션 게임 가이아 크루세이더즈와 비슷한 분위기가 되어 버려서 전작들의 쌈마이함을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면 메우 아쉬워할 부분. 굳이 전작들과의 연관성을 찾는다면 적 잡몹들 대부분이 전국시대의 망령이라는 것과 1과 2의 2P 캐릭터가 가진 카우보이 컨셉을 계승한듯한 외국인 캐릭터인 황금매 팔쿤 정도. 비유하자면 대략 천지를 먹다 1에서 2로의 변화를 떠올리면 될 것이다.
다만 전신마괴, 가디언즈 마냥 콤보 시스템을 도입하여 콤보를 이어가면서 적을 쓰러트리는 게임으로서 어필했다. 재미있는 점이라면 가디언즈가 콤보를 계속 잇다보면 강제로 데미지가 0이 되고 콤보에 비례해 난도가 증가하는지라 점수불리기 목적 이외엔 위험한 행위인데 반해 이 게임은 콤보를 이을수록 공격력 보정이 강화되는데다 특수기술인 인술에 필요한 게이지까지 차오르므로 상황에 따라선 전략적인 이용도 가능. 적극적인 콤보플레이를 조장하는건 찬반이 갈리기 쉽지만 이 콤보 역보정 시스템은 점수벌이(+게이지 회수)와 적 섬멸의 일석이조의 효과를 주는 합리적인 시스템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악마같은 난도로 유명한 USA면 보스 번개무사와 최종보스 사신은 콤보 역보정을 이용한 공세유지를 이용해야 그나마 쉽게 상대하는게 가능하다. 무적기 타이밍을 읽는 것이 힘들어서 어려워 보이는 것이다.
3. 등장인물
- 카게츠라 (影運)
애꾸눈의 닌자. 딱 봐도 리더 포지션의 캐릭터로 스탠다드하게 강하다. 필살기들이 다단 히트가 많고 콤보 넣기에도 유리한편.
- 팔콘 (金の隼)
마치 미스틱 워리어즈의 스파이로스처럼 청색 옷을 입은 백인의 와페니즈 닌자. 스피디한 타입의 쾌남으로 보이지만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콤보 마지막에 승천해버려 연계 넣기가 빡빡하다. 그래도 장풍형 필살기가 있어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것은 장점.
- 쿠레나이 (紅)
보라색 옷을 입은 쿠노이치. 오쿠니의 여동생. 인술: 홍참인(紅斬刃), 분신열파(分身裂破), 궁극인법: 홍엽풍진(紅葉風陣).
콤보 넣기가 매우 쉽고 필살기들도 하나같이 고성능. 콤보 넣기 좋은 홍참인이 주 전력이지만 다수의 적을 쓸어버리기 편한 분신열파는 궁극인법 부럽지 않다.
콤보 넣기가 매우 쉽고 필살기들도 하나같이 고성능. 콤보 넣기 좋은 홍참인이 주 전력이지만 다수의 적을 쓸어버리기 편한 분신열파는 궁극인법 부럽지 않다.
- 콘고우 (金剛)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에 의례적으로 존재하는 육체파 캐릭터. 승려이며 철기둥을 무기로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시원시원한 타격에 리치가 길고 필살기들도 고성능인 강캐. 유일하게 적을 잡은 상태에서 이동이 가능한데, 잡기 기술이 던지기 하나뿐이라 굉장히 아쉬운 부분.
- 도중합류 캐릭터
시작시엔 선택할수 없고 스테이지 1, 2, 3를 전부 클리어 시에 나오는 이벤트 후 합류하는데 이때 한번 더 캐릭터 선택이 가능해지므로 원한다면 이때 캐릭터를 교체하면 된다. - 오쿠니 (阿國)
쿠레나이의 언니이자 이탈리아 스테이지의 보스. 인술: 선무격(扇舞撃), 풍격선(風撃扇), 궁극인법: 풍화산화(風花散華).
동생보다 콤보 면에선 밀리지만 고성능 장풍형 필살기인 풍격선으로 안정적인 진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동생보다 콤보 면에선 밀리지만 고성능 장풍형 필살기인 풍격선으로 안정적인 진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 비아키 (白鬼)
녹색옷을 입은 무사. 일본 스테이지의 보스이며 오쿠니와 마찬가지로 스테이지 4부터 선택이 가능하다. 뒤늦게 합류하는 만큼 강할 것 같지만 실상은 함정 캐릭터. 필살기들이 외형만 다를뿐 성능이 똑같고 딱히 고성능도 아니다.
4. 그 외
- 팬에 의해 만들어진 비공식 가이드가 있었는데, 레이아웃이 전성기 게메스트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구성에 공략 내용도 국내 던드 공략사이트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충실하다. 이 구성에 감동할 수 있다면 연륜이 있는 사람일지도. 지금은 접속 불가.
- 해킹롬이 있는데, 이 버전은 적의 내구도와 출현 배치가 어렵게 바뀐 대신(특히 보스의 내구도는 이지난도의 뱌코우를 제외하면 전부다 검은색 게이지바인 1000 이상으로 상향되었다) 처음부터 전 캐릭터가 사용 가능하고, 스타트버튼으로 게이지 1줄을 통째로 소비하면서 플레이어에게 일정시간 잔상이 붙으면서 공격력이 강화되는 KOF97 어드밴스트 모드나 삼국전기에 채용된 타임 게임지 스러운 시스템이 채용되었다. 한마디로 말해 엑스퍼트 버전.
- 본 게임이 나온 시기와 게임 자체의 마이너함이 시너지되어 메탈슬러그 초기작, 사무라이 스피리츠 제로 스페셜만큼은 아니지만 현물 카트리지의 입수가 곤란하여 가정용과 MVS 불문하고 10만엔대를 호가하는 고가의 물건이 되었다. 국내에서는 소량이나마 돌았던 레이지 오브 드래곤과 달리 유통되었다는 사실이 입증된적이 없으며, 긴 시간동안 플레이할 방법이 에X을 제외하면 중국산 400합 게임기 말고는 없는 상태였었다.
- Wii 버추얼 콘솔로 2013년 이식되었다. 일본 내 마지막 Wii 버추얼 콘솔 타이틀이기도 하며, Nintendo Switch의 아케이드 아카이브 및 네오지오 미니에 수록되면서 플레이 수단이 늘어났다.
- 이탈리아[5], 미국 스테이지의 BGM은 KOF 맥시멈 임팩트 레귤레이션 A에 그대로 수록되었다.
- 본 게임 전일의 이용 캐릭터는 쿠레나이다.[6]
[1] 해당 영상은 아래 언급한 해킹롬으로 오쿠니를 시작부터 꺼내서 공략한 영상이다.[2] 익숙해지면 그럭저럭 해볼만한 수준이긴 하지만, 적어도 한국에선 스피디한 캡콤류 벨트스크롤이 대세였다.[3] 벨트 스크롤의 교과서인 파이날 파이트에서 왜 오브젝트가 한방에 파괴되는지 알수 있는 부분이다.[4] 커맨드는 공통으로 ↓↓ + A, ↓↓ + B이며 카게츠라와 콘고우 한정으로 주먹 3연타 후, 혹은 잡고 있는 도중 ↓↑ + B로 사용하는 잡기 필살기가 존재한다.[5] 이름은 운외창천(雲外蒼天).[6] 정확하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쿠레나이로 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