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07:33:41

저질

1.

deposits

호수바다 밑바닥에 퇴적 또는 침전된 물질.

2.

low quality
저질이군....쳐라!
- 바요킹, 고길동을 향해
야 이 저질들아, 니들이 예술을 알아?
- 징징이[1]
저질.. 진짜 저질이다. 넌 앞으로 강동충이 아니라 X동충이야! 알았어?
- 강하초
무엇의 품질 또는 질이 나쁨을 의미한다. 유사한 뜻의 단어로는 "싼티" 등이 있으며 반대말 비스무리한 단어로는 "양질"이 있다.

대중적으로는 한때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서 "좋지 않음 or 저급함"을 나타내는 데 쓰였던 유행어였으나 2010년대에 이르러서는 딱 두 가지만 남고 거의 대부분 용법이 사라졌는데 그 두 가지는 바로 저질체력저질 댄스다.

대략 2000년대 초중반 즈음에 유행어로 취급받기는 했으나 신조어만큼은 분명히 아니다. 당장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서 검색해 봐도 "저질 ○○" 같은 용례는 쏟아져나온다.

사람이나 어떤 행동을 대상으로 사용할 경우 굉장히 더럽거나 "변태"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노홍철저질 댄스가 대표적인 용례이며[2] 성적으로 문란한 사람이나 유난히 밝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빈번히 쓰인다. 후자는 연인 사이에서 가볍게 쓰일 것 같은 단어이긴 하지만 연인 사이가 아닐 경우 대상을 모욕하거나 멸시하는 뜻이 된다.

성적으로 문란하거나 밝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많이 쓰이 다보니 특히 저연령층은 저질의 뜻을 질이 나쁘다, 품질이 떨어지다 보단 성적으로 문란하거나 밝힌다는 뜻으로 아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품질이 저질이라는 표현을 보곤 이상하게 여기기도 한다.

여담이지만 네이버 블로그가 검색 후순위에 노출되는 현상은 '블로그 저질'이 아니라 블로그 저품질이다.


[1] 정작 징징이는 작중 클라리넷을 한번 불었다 치면 온 동네가 소음으로 가득해지는 음치로 묘사된다.[2] 이전에도 눈 뜨고는 못 볼 막춤을 지칭할 때 저질이란 표현을 사용했지만 노홍철의 저질 댄스는 더러움으로써 쓰임새를 불에 기름을 끼얹은 것과 같이 전국적으로 확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