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TVA 에피소드 | ||||
천재 레스토랑 | → | 잠자는 거리로 사라진 범인 | → | 여자회 미스터리 |
1. 개요
명탐정 코난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에피소드. | | ||
1090 | 2023.07.15.(토) 18:00 | 2023 06화(자막) | 2023.07.22.(토) |
2. 줄거리
의뢰를 마치고 늦은 밤, 사무실 밀집 지역을 거닐고 있던 코난과 코고로, 란. 그때 시끄러운 경적 소리와 "살인자!"라고 하는 고함 소리가 들려 그곳으로 가보니, 어느 IT 기업 건물 앞 계단 아래쪽에 경비원인 네즈 고로가 칼에 찔려 쓰러져 있었다. 아직 살아 있었던 네즈는 차도 쪽을 가리키며 '하얀 옷'이라고 말하고 숨을 거두었다. 그리고 계단 위에 올라가보니 IT 기업의 대표인 유키 히데토의 시체가 있었고, 그 아내인 케이코가 남편의 시체 앞에서 울부짖고 있었다. 현장은 피해자의 피로 범벅이 되어 있었고 발자국이 계단을 거쳐 네즈가 가리킨 차도까지 이어져 있었다.회사가 많은 거리다 보니 늦은 밤인 사건 당시에 현장에 있던 것은 두 명의 피해자 외에는 유키 히데토의 아내인 케이코와, 마침 근처에 있었던 히데토의 비서 이치노세뿐이었다. 둘 다 혐의점은 있지만 결정적 증거가 나오지 않고, 범인은 제3의 인물 '범인 X'일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
3. 등장인물
3.1. 레귤러 등장인물
3.2. 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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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즈 고로(根津吾郎)(52) - 성우:오가타 미츠루.
히데토 회사의 경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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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키 히데토(結城秀人)(34)
IT 기업의 대표. 독설로 유명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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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키 케이코(結城景子)(34) - 성우:시라이시 료코.
히데토의 아내. 남편과는 이혼 절차를 밟고 있었다.[1] 사건 당시 회사 회의실에서 히데토와 회의를 하고 있었으며, 히데토가 밖으로 나간 후 호루라기 소리를 듣고 창 밖에서 살해당한 남편을 목격했다고 한다. 사건 이후 흰 옷을 입고 히데토의 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히데토한테 아직 사랑이 남아 있었는지 그의 시신을 껴안으면서 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사건 조사 때 그녀는 비서인 이치노세한테 "혼나면 그를 노려보지 않았냐"면서 그를 적극적으로 범인으로 모는 모습에서 마냥 긍정적이거나 착한 성격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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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노세 카오루(一ノ瀬薫)(25) - 성우:아즈마 류이치.
히데토의 비서. 사건 당시 건물 맞은편 흡연구역에 있었다고 한다. 그는 4년 전에 자살한 시라이 사치의 남자친구로 에인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이 회사에 입사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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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라이 사치(白井幸)
히데토 회사의 창립 멤버였으나, 4년 전 회사에 스캔들이 터졌을 때 책임을 떠안고 투신자살했다. 사건 당일은 그녀의 기일이었으며, 회사 건물 앞에 케이코가 조화를 놓아 두었다.
그녀가 자살했을 당시에 연인이 현재 히데토의 비서인 이치노세였다.
4. 사건 전개
4.1. 사건 전에 죽은 인물
1 | 시라이 사치 |
사인 | 자살 |
4.2. 범인에게 죽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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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유키 히데토 |
나이 | 34세 |
직업 | IT 기업 대표 |
사인 | 자상 |
죄목 | 공무집행방해교사 |
파일:잠자는 거리로 사라진 범인-사건현장2.png | |
2 | 네즈 고로 |
나이 | 52세 |
직업 | 경비원 |
사인 | 자상 |
4.3.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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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네즈 고로 |
나이 | 52세 |
신분 | 경비원 |
살해 인원수 | 1명 |
동기 | 입막음 |
죄목 | 살인, 공무집행방해[2] |
범인은 피해자인 줄 알았던 네즈 고로 본인이었다. 사실 그는 피해자를 살해한 후 제3자의 범행으로 꾸미려다가 실수로 자신을 칼로 찌르는 사고로 죽어 버린 것이다.
동기는 4년 전 시라이 사치가 스캔들의 책임을 모두 떠안고 자살했던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타살 의혹이 불거졌지만, 히데토에게 매수당한 경비원 네즈가 자살이라고 위증함으로써 자살로 결론지어졌다. 사실 그녀는 자살한 것이 아니라 자살로 위장되어 살해당한 것이었다. 정확한 경위는 나오지 않으나, 아마도 히데토가 직접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사건 이후 네즈는 히데토에게서 보상을 받았는지 떠안고 있던 빚을 갚아 나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4년이 지나 히데토는 죄책감을 견딜 수 없었던 것인지 자수를 결심한다. 사치의 기일이기도 했던 사건 당일, 히데토는 아내 케이코에게, 그리고 연인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알기 위해 자신의 비서가 되었던 이치노세에게도 연락하여 모든 것을 밝히기로 했다.
그러자 네즈의 입장이 곤란해졌다. 히데토가 자수하면 자신의 위증도 밝혀질 것이고 아마도 해고당할 것인데, 장년의 나이에 전과자가 되어 버리면 앞으로의 삶이 막막해질 것은 뻔하기 때문. 그래서 사장을 죽이고 제3자의 범행으로 꾸미기로 한 것이다.
4.4. 범행 트릭
범인의 원래 계획은 이랬다. 회사에서 나오는 피해자를 칼로 찔러 죽이고, 피가 묻은 발자국을 차도 쪽으로 내서 강도 살인을 당한 것으로 위조한다. 발자국을 두 종류를 만들기 위해, 구두 밑창에 다른 밑창을 덧붙였다. 그리고 본인도 몸에 상처를 좀 내어 강도와 싸우다가 당한 것처럼 위장하고 호루라기를 불어 목격자(건물 안에 있던 케이코)를 만든다.하지만 피해자를 죽일 때 피해자가 호신용으로 갖고 있던 전기충격기로 옆구리를 맞아 화상을 입어 버렸다. 이게 드러나면 본인이 가해자임이 알려질 수도 있으므로, 이를 감추려고 칼로 자기 옆구리에 상처를 냈다. 그때 피해자의 연락을 받은 이치노세가 현장에 나타났다. 자신의 범행이 들켰다고 생각한 범인은 칼을 들고 도망가는 이치노세를 쫓았다.[3] 그런데 옆구리의 상처, 그리고 밑창을 덧붙인 것 때문에 걸음걸이가 흐트러져서 계단에서 넘어져 구르다가, 실수로 자신의 칼로 옆구리를 찔러 버려 그대로 죽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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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상처를 내다 | 실수로 자신을 찌르다 |
5. 여담
- 케이코는 남편 히데토가 사치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자기에게도 감춘 걸 두고 '날 신뢰하지 않은 것'이라며 낙담하는데, 이 말을 들은 란은 '당신을 말려들게 하지 않기 위해서일지도 모른다'고 위로해준다. 이는 본인과 신이치와의 관계를 염두에 둔 대사로 보인다.
- 이치노세의 상의가 실은 겉과 속을 뒤집으면 다른 색이 되는 옷임이 밝혀지는 장면이 있다. 어느 정도 범인에 대한 진상을 암시하는 부분.
- 플롯에 큰 허점이 있다. 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하려고 고생할 것 없이 우선 피해자 부검부터 제대로 했으면 수사할 필요도 없었다.[4] 어찌 보면 이 사건은 굳이 코난이 없었어도 진실이 밝혀질 수밖에 없었다.
- 범인 네즈가 원래 계획에도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서 빠져나가려고 했으며, 예상치 못하게 생긴 화상 자국을 숨기기 위해서 자기 옆구리를 칼로 찔러서 감추려고 했다는 사실에 팬들 사이에서는 "그걸 버틸 정신력이 있으면 전과자가 돼도 잘 살 수 있지 않겠냐?(...)"라는 반응이 나왔다.
- 평범한 애니 오리지널 에피소드지만 바로 전 화가 악명 높은 천재 레스토랑 편이었다 보니 다시 보니 선녀 같다는 반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