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은 실바나 그레오네. 마피아들이 스스로를 부르는 명칭, 코사 노스트라(Cosa Nostra)를 이끄는 그레오네 가의 피를 가장 진하게 이어받은 여인이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흉폭한 공주'라 불린다. 별명인 인토카빌레(Intoccabille)는 이탈리아어로 "손댈 수 없는"이라는 뜻. 한국 웹에 퍼진 자막에서는 가타카나 발음에 따라 인트카비레로 오역되기도 했다.
시칠리아에 살고 있다가 코사 노스트라를 계승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건너와 계승 의식으로 자기 할아버지를 죽였다(!!!). 더 충격적인 건, 5년 전에는 코사 노스트라의 규율을 어겼다는 이유로 자기 아버지를 죽이기도 했다(!!!!).
시칠리아 출신이다 보니 대화중에 시칠리아 격언을 사용하기도 한다. 느와르 팀에게 코사 노스트라의 기밀을 알려줬다가 발각된 릿츠를 고문하면서 '흘린 피는 피로 씻어야 한다'고 했고, 미레이유와 대결하면서는 '보복이야말로 최고의 용서'라고 했다.
무기는 단검으로, 손에 들고 달려들어 상대방을 찌른다.
시칠리아에서도 유명한, 성인의 이름을 가진 3명의 마피아 - 파울로, 프란체스코, 도미닉스가 충성을 맹세하고 그녀를 돕는다.
사실 미레이유와 어렸을 때 만난 적이 있다. 미레이유가 8살 때 아버지를 따라 시칠리아에 간 적이 있는데, 그때 만나 서로 화관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그 직후 꽃밭 바로 옆의 벼랑을 내려다보고 두려워하는 미레이유에게 ”그 화관에 걸맞은 명예를 가져야 해. 난... 두려운 게 없어.”라면서 미레이유의 화관과 오른쪽 앞머리를 그 단검으로 잘라버렸다! 미레이유의 오른쪽 앞머리가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후 릿츠가 소르더와 관련된 문서를 느와르에게 전해주는 조건으로 돈 루시오 살해를 의뢰한 것을 알자 릿츠를 죽이고, 부하 3인방과 함께 느와르를 유인해 죽이기로 계획을 세운다. 계획 당일 프란체스코가 미레이유에게 당하고, 나머지 둘은 키리카와 대결했는데, 키리카는 파울로와 싸우다가 서로의 팔에 부상을 입힌다. 미레이유는 실바나와 대면하고 총을 겨누지만 달빛을 받아 얼굴이 드러나고, 실바나는 미레이유가 느와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느와르가 돌아간 이후 실바나는 시칠리아로 전장을 옮기고 문제의 고문서를 신부에게 보여주는데, 그로부터 코사 노스트라가 소르더와 계약을 한 관계임을 알게 된다. 시칠리아로 건너온 미레이유를 따로 만나 죽음의 키스를 나누고 ”내일 시칠리아 사원[2]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떠난다.
다음날, 사원에서 느와르와 코사 노스트라의 최종대결이 벌어진다. 나머지 두 부하가 차례로 키리카에게 살해당하고[3], 마지막으로 미레이유와 대면하여 단검을 뽑아들고 달려들어 찌르지만, 때마침 도착한 키리카가 칼날을 쏘아 부러뜨려 미레이유는 구사일생. 그 즉시 서로 떨어뜨린 상대방의 무기를 주워서 겨누는데, 실바나는 총을 쓸 줄 모르기 때문에 조준도 잘 못하고 쩔쩔매다 결국 미레이유에게 최후의 일격을 당한다. 마지막으로 어린 시절 미레이유와 화관을 주고받으며 했던 대사를 고문서를 넘겨주며 다시 말하고 숨을 거둔다.
사실상 NOIR 전체 스토리에서 키리카-미레이유 페어가 가장 고전했던 상대다.[4] 3인의 느와르 후보 중 가장 강한 키리카가 2번이나 부상을 당할 정도였으니...
여담으로 '인트카비레' 편은 키리카의 번지점프 사살 등 인상적인 장면이 많아 액션에서 좋은 평을 받았지만, 코사 노스트라와 소르더의 관계가 전체 스토리에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에 스토리 쪽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6화 '길 잃은 고양이' 편과는 정반대.(이에 관해서는 유리 나자로프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