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8:16:12

인터넷 용어

인터넷 신조어에서 넘어옴
1. 개요2. 설명3. 예시

1. 개요

인터넷 사용자들이 쓰는 용어.

2. 설명

인터넷의 발달로 새로 나타난 개념을 가리키는 신조어가 자연스럽게 생긴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경제성을 살린 줄임말, 초성체나 재미를 위한 속된 말이다. 인터넷 용어의 절대다수는 일시적 유행어이다. 인터넷 유행어는 인터넷 밈 중 특정 단어나 어구의 꼴로 된 것만을 가리킨다. 뉘앙스나 의미가 좋지 못한 것들도 많다.

대부분은 특정 커뮤니티 또는 인터넷 사회 안에서 잠깐 쓰다 사라지지만 아주 널리 퍼져 오프라인에까지 영향을 미친 인터넷 용어는 구어체에서 쓰이기도 한다. 우리가 자주 쓰는 ㅋㅋㅋ, ㅎㅎㅎ도 전부 출발은 PC통신 당시 쓰이던 인터넷 용어다.

인터넷 문화 초기에는 속된 인터넷 용어들이 국어를 파괴한다는 우려가 많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고유의 인터넷 문화로 인정받고 있다. 당시에 고루한 인터넷 문화에서는 ㅋㅋㅋ나 ㅎㅎㅎ가 허용되면 자유로운 커뮤니티로 취급되기도 하고 ㅋㅎ와 같은 초성체가 아예 허용되지 않는 사이트도 있었다. 2000년대를 넘어서면서 존댓말을 사용하는 사이트도 있지만 반말 기본에 욕설도 허용해서 방임하는 커뮤니티도 생겨나는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3. 예시

  • 썩은물: 주로 게임에서, 고인물을 넘어선 사람.
  • 고인물: 주로 게임에서, 해당 서비스를 오래 이용해서 실력이 뛰어나거나 경험이 풍부한 사람.
  • 관종: 오로지 남의 관심을 받으려는 목적으로 일부러 엉뚱하거나 분란을 야기하는 말을 하는 등 어그로 끄는 사람.
  • 구독: 정액제로 해당 서비스를 꾸준히 이용하는 원래 의미와 가까운 구독도 있고, 이에 연장된 뜻으로, 특정 채널이나 스트리머를 즐겨찾기 하거나 그 채널의 소식을 받아보는 기능에 '구독'이라는 이름이 붙어있기도 하다.
  • 극혐: 어원은 "극도로 혐오하다" 의 줄임말이지만 널리 쓰이다보니 의미가 약해졌고 그냥 '싫어하다', '아주 싫어하다'는 뜻이다.
  • 눈팅: 커뮤니티 등에서 댓글을 쓰는 등 남의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않고 구경만 하기. 또는 그러는 사람.
  • : 처음 보는 아무나를 상대로도 쓸 수 있는 2인칭 대명사. 높임말 구어체이다.
  • 끌올: "끌어 올리다"의 줄임말. 시간이 지나서 묻힌 글을 다시 사람들에게 노출시키려는 목적으로 다시 상위로 노출시키는 일. '갱신'이라 하는 곳도 있다.
  • 대나무숲: 특정 집단의 사람들이 잡담 목적으로 공동으로 사용하는 SNS 계정.
  • 댓글: 다른 이용자가 올린 글에 대해 짧게 올리는 반응글.
  • ㄹㅇ: 영어로 '진짜'를 뜻하는 단어 'real'을 한글로 적은 '리얼', '레알'의 초성체.
  • 방장: 채팅이나 게임을 함께 하려고 일시적으로 사람들이 모인 가상의 방의 관리자. 주로 방의 설정을 조작하거나 다른 참여자를 강퇴시키는 권한을 가진다.
  • 베댓, 베스트 댓글: 많은 추천을 받고 다른 댓글들보다 우선적으로 노출되는 댓글.
  • 병먹금: '병신에게 먹이 금지'의 줄임말. 엉뚱하거나 분란야기성 발언을 하는 사람에게 분위기의 주도권을 쥐어주지 않으려는 목적으로 일부러 무시하는 일.
  • : 사연, 이야기.
  • 정모: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들이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모임.
  • 짤방, 짤: 인터넷 밈 중 이미지 형식인 것. 움직이는 짤(gif)은 '움짤', 웃긴 짤은 '웃짤', 혐오스러운 짤은 '혐짤'로 불린다.
  • 차단: 특정 사용자의 접근을 강제로 제한하는, 인터넷상에서의 추방형. 문제를 일으킨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 추천, 비추천: 글이나 댓글에 대한 찬성/반대 의견을 내는 기능.
  • ㅋㅋ, ㅎㅎ: 웃음소리인 "크크크", "하하하" 등을 초성체로 쓴 것이다.
  • 컨셉, 컨셉질: 재미를 목적으로 현실과 다른 다른 인격을 내세우는 행동.
  • ㅎㅇ: 영어로 '안녕하세요'를 뜻하는 'hi'를 한글로 적은 '하이'의 초성체.

그 외 인터넷 유행어에 관해선 밈(인터넷 용어), 밈(인터넷 용어)/국내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