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4 13:02:13

익호

<colbgcolor=#860111><colcolor=#fff> 슈퍼스트링의 등장인물
익호
翼虎
파일:익호.jpg
종족 악수
이력 야크의 측근
전파사 배달부
등장 작품 호러전파상
성우 정재현(슈퍼스트링)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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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러전파상의 등장인물. 야크의 비디어테이프 1편에 처음 등장한다.

야크가 운영하는 전파사에 물건들을 조달하는 인물. 그 정체는 악수로, 본래 갈기가 멋드러지게 뻗은 호랑이 형태의 악수지만 야크가 인간의 형상을 하사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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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에서 첫 등장. 전자기기를 배달해 전파사에 방문하던 차 야크에게 희생당할 뻔한 MP3를 무료로 받을 뻔한 손님에게 잘못 쓰면 안된다고 말해 손님을 질리게 만든다. 오랜만에 전파사를 구경하던 중 그동안 야크가 모아온 인간의 욕망들을 보고 감탄한다.[1] 익호는 100년이나 모았는데 이 많은 욕망들로 뭘 할 생각이냐 묻지만 야크는 대답해주지 않는다. 이에 익호는 이정도 모으려면 극한의 인내가 필요한데다[2] 이정도의 끈기는 없는 야크가 이렇게 한다는 건 그 여자 때문인 거 아니냐며 정곡을 찌른다. 떠나기 전 야크에게 그 여자를 만가기 위해 이러는 거면 자신은말리고 싶고, 자신들에게 정이나 사랑은 부질 없다 말하면서 얼굴의 일부를 악수로 변질된다.

이후 28화에서 다시 발주를 위해 전파사를 방문하던 중 하필 계속된 기이한 사건으로 전파사를 의심해 야크를 찾아가 추궁하던 마 형사에게 발각 당한다. 마 형사가 수사를 위해 발주한 물건들을 압수할 뻔하자 야크가 형사를 제지하고 언변으로 그를 전파사로 내보내는데 성공하자 야크에게 또 촉 좋은 인간이 나타났다며 개화기 이후로 몇 번째냐 따진다. 그러던 중 강지수가 알람시계를 구입하기 위해 전파사로 찾아온다.

29화에선 강지수와 야크가 이야기 하는 걸 곁에서 지켜본다.

31화에선 야크가 강지수에게 준 알람 시계는 안에 있는 엄청 끔찍한 건데 왜 그걸 넘긴거냐 묻고 나름 선심 써준 사람인데[3] 지금쯤 미쳤거나 죽었을 거라며 강지수를 안타깝게 여긴다. 이에 야크로부터 꽤 적합한 것을 주었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들었고 실제로 강지수는 죽지 않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35화에서 야크에게 잃어버린 인형은 찾았냐 묻고[4] 찾았지만 갖고오진 않았고, 그 인형은 증오를 엮어 놓은 사슬과 같아 결국엔 계속해서 비슷한 숙주를 찾앗을 거라 듣는다. 또한 인형은 세 번 사용하고 효력을 다 하면 이를 필요로 하는 이에게 양도하지 않으면 네 번째 저주에서 본인이 화를 당하는 것이 규칙이라는 말에 그럼 악순환 밖에 가져오질 않는데 벗어날 방법은 없냐 묻는다.

38화, 과거 1950년대 이때에도 전파사의 배달일을 하고 있었다. 여느 날처럼 전자기기를 배달하던 중 멀리서 난 총성을 듣는다. 전파사로 간 후 야크에게 사람들이 끌려가는 거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쟁터가 아닌 곳도 난리냐며 진저리를 친다. 이때 급격히 어두워진 야크의 표정을 보고 대충 눈치 챈 읻호는 야크에게 만에 하나 인간에게 정을 붙이면 안 되고, 행여 붙어도 절대 관여하지 말라 충고해준다.[5]
파일:익호2.jpg
본래 모습
전파상 에리스 편의 중반(55~57화)에 보다 더욱 이전의 과거를 보여준다. 인간들에게 에리스가 처형당할 뻔한 일로 완전히 분노한 야크에 의해 다른 악수들과 함께 소환되어 인간들을 마구 죽인다. 그러나 상호동의 없이 인간세계에 개입하는 것은 금기였기에 여왕의 분노를 산 야크는 디아나에 의해 양 날개가 찢겨지고 거기에 더해 에리스는 여왕의 부하들에 의해 지옥으로 끌려가게 된다. 다른 악수들과는 달리 익호는 절망에 빠진 야크를 지켜본다. 이후 다른 차원의 한반도로 가기 위해 야크의 힘으로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고 '익호'라는 이름과 함께 그의 측근이 된다.

이후 다시 시점이 현재로 바뀌며 그로부터 쭉 야크를 지켜보았고 에리스가 만든 기계를 받은 인간들이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냐에 따라 계속해서 좋은 조건으로 살 수 있게 될지, 아니면 그 영혼을 거둘지 판단하려는게 아니냐 말하며 복수를 위해 욕망을 모으는 건지, 아니면 에리스를 구출하기 위해 모으는 건지 묻지만 명료한 답은 듣지 못한 채 가게를 나선다.

테러대부활에선 등장하진 않았으나 아트라하시스의 습격으로 전파사가 완전히 페허가 된데다 그동안 야크가 모은 욕망이 모두 휴지조각이 되어버리는 등의 큰 소동이 벌어졌고 덤으로 야크의 신상까지 퍼져 추후의 전파사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익호 역시 추후 업무에 지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3. 여담

  • 인간체의 외형은 상당한 훈남이며, 악수로서의 본 모습도 짐승으로서 괜찮은 편이다. 인간체나 악수체나 미형과는 거리가 멀었던 원효와는 대조적.
  • 악수들의 모체인 쾌타천과의 관계는 불명.
  • 이름인 익호는 야크가 지어준 이름으로 날개 , 범 라는 뜻이다. 실제로 악수 때의 모습은 이름 그대로 날개 달린 범 같은 모습이다.
  • QnA에서 밝혀지기를 그가 조달해주는 물건들은 야크의 차원 이동으로 간 1900년대 에리스의 자택에서 가져온 물건들이라고 한다.
  • 마 형사에게 물건을 압수당할 뻔하자 크게 당황하거나 강지수를 안타깝게 여기는 등 의외로 인간적인 면모가 많은 악수다.


[1] 이때 한 비디오테이프(욕망)을 집어 보는데 해당 태이프는 전자금고편의 주인공 김지연의 영혼이다.[2] 사람으로 치면 음식을 먹지 않고 보관만 해둔다고. 이후 밝혀진 야크의 정체와 해당 일족이 인간의 염원에서 태어나 그들의 욕망을 먹고 성장함을 생각해보면 익호가 이런 말을 하는 것도 당연하다.[3] 알람시계를 무료로 받자 보답이라며 야크에게 음료수를 주었다.[4] 실제로는 양지민이 훔쳐간 것.[5] 후일 밝혀진 설정에 따르면 검은날개 일족은 인간과의 상호동의를 해야 인간들의 일에 관여할 수 있으며, 그러한 과정 없이 개입할 경우 날개를 잃고 추방되는 형벌을 받는다. 과거 야크가 에리스를 구하기 위해 익호를 포함한 악수들을 소환해 마을 사람들을 학살한 죄로, 날개와 여동생을 잃었고 익호 역시 그 상황을 곁에서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