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09:15:11

이한빈(대표)

서울로보틱스 대표이사
이한빈
Lee Han-Bin
파일:이한빈_대표.jpg
<colbgcolor=#ffcd00><colcolor=#ffffff> 출생 1991년 7월 2일 ([age(1991-07-02)]세)
서울특별시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거주지 서울특별시
현직 서울로보틱스 대표이사
학력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기계공학 / 학사)
병역 대한민국육군 병장 전역


1. 개요2. 생애
2.1. 한국 산업에 대한 생각2.2. 실리콘밸리가 아닌 한국에서 창업한 이유
3. 창업 철학
3.1. 시장3.2. 팀빌딩3.3. 포브스 컬럼
4. 서울로보틱스 활동5. 평가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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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기업인. 2017년 8월부터 자율주행 스타트업 서울로보틱스를 창업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모자와 크록스를 신는게 패션 특징으로, 개미는 오늘도 뚠뚠 같은 TV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2. 생애

어릴 때부터 로봇에 관심이 많아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지만, 학교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특히 졸업 당시에는 로봇을 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알았어야 했다는 후회를 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중·고등학교 유학을 마친 후, 바로 대한민국육군에 입대해 공대 백그라운드를 살려 탱크 수리병으로 만기 전역했다. 군 복무 중 남는 시간마다 책을 읽어 약 200권을 읽었다고 한다. # #

2.1. 한국 산업에 대한 생각

군대에서 한국 산업에 대한 공부와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며, 한국은 큰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유는 한국이 반도체와 차량을 수출로 먹고 사는 "One trick pony"(원챔충)이며, 이 둘 중 하나라도 휘청이면 한국 산업과 사회가 붕괴될 수 있는 큰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옆나라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지켜보며, 한국은 일본 정부처럼 강력한 자금력이 없고 충분한 내수 시장이 없으니, 한 번 쓰러지기 시작하면 다시 일어설 수 없을 수도 있다고 했다. 또한 이한빈 대표는 중국 기술에 대한 우려를 자주 언급한다. 이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기술적 패권에 대한 경계와 비슷한데, 아마도 유학 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

2.2. 실리콘밸리가 아닌 한국에서 창업한 이유

한국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기술을 개발해 수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한빈 대표는 미국에서 오래 생활했기 때문에 언어와 문화는 오히려 미국인과 가까운 '바나나'라고 스스로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창업한 이유는,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해봤자 개인과 주주들의 이익만 남지만, 한국에서 한다면 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서울에서 기술 창업을 했다고 한다. 특히 이스라엘처럼 내수 시장이 아닌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창업 트렌드가 한국에서도 생긴다면, 자동차와 반도체가 흔들려도 한국이 일본처럼 도태되지 않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한다. "이름도 '한국을 빛내라'고 부모님이 지어주셨으니,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이 아니었나"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

3. 창업 철학

3.1. 시장

스타트업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이라고 말한다. 지금은 작지만 앞으로는 기하급수적으로 클 수 있는 시장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앞으로 수경(數京) 단위의 시장이 될 수 있고, 전 세계 운전자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자율주행 분야를 선택했다.

한국 기술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것은 글로벌 시장을 타겟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한국이 전 세계 시장의 평균 2%밖에 되지 않기도 하고, 국제화가 심화되어 국가 간 장벽이 낮아진 만큼 애초에 글로벌로 이길 수 없으면 국내 시장 방어도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현재 넷플릭스 코리아가 MBC의 매출을 뛰어넘었다.

큰 시장 안에서 주어진 리소스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틈새시장을 타겟팅해야 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공도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하는 것은 이미 조(兆) 단위로 투자한 회사들도 어려워하고 있어 한국 스타트업이 풀기에는 어려운 시장이라 생각해 좀 더 작은 틈새 자율주행 시장을 타겟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3.2. 팀빌딩

이한빈 대표는 한국 대기업, 특히 현대와 삼성의 단점 중 하나는 인력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전 세계의 뛰어난 사람들이 모여 인종과 나라를 불문하고 함께 일하며 시너지를 내지만, 일본 기업과 한국 기업의 성장 한계는 결국 임원과 결정권자들이 자국민이며 같은 문화권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혁신적인 결정력이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훌륭한 외국인 인재를 한국으로 끌어오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언어와 문화라고 말을 하였다.

3.3. 포브스 컬럼

2023년 12월에 포브스 표지 모델로 선정된 후, 이한빈 대표는 매월 포브스 잡지의 첫 글로 칼럼을 쓰고 있다.
주로 창업에 대한 글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
날짜 제목 링크
2023년 11월 자율주행의 새로운 미래(2023년 12월 포브스 표지) #
2024년 1월 ‘당신과 우리 모두’를 위한 창업 #
2024년 2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
2024년 3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
2024년 4월 이끌려갈 것인가, 이끌어갈 것인가 #
2024년 5월 어글리 슈즈에서 배운‘과감한’경영학 #
2024년 6월 호들(HODL) 방법론에 대해 #
2024년 7월 사건의 지평선 #
2024년 8월 소프트웨어가 여는 자동차산업 자동화 #
2024년 9월 한국 자동차업계에 던지는 중대한 질문 #

4. 서울로보틱스 활동

군대에서 세운 위 철학들을 바탕으로 이한빈 대표는 한국에서 자율주행 스타트업 서울로보틱스를 2017년 8월에 창업했다. 공동 창업자들 중 외국인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공식 언어를 영어로 선택하여 현재 회사의 약 40%는 다국적 엔지니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첫 고객들은 BMW, 벤츠, 볼보 등 유럽에 있는 기업들과 함께 일을 시작했다. 서울로보틱스가 타겟팅한 자율주행 시장은 공장에서 차가 만들어지고 배에 실리는 탁송 분야이다. 자율주행 섹터 안에서는 틈새 시장이지만, 글로벌로는 충분한 시장 크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서울로보틱스는 현재 약 8개의 자동차 회사와 일하고 있으며, 누적 투자금액은 약 400억 원, 2025년경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5. 평가

한국 인맥이나 자동차 업계에 아무런 연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귀국해 서울에서 창업하여 해외 대기업으로부터 소프트웨어로 외화를 벌어들이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6. 여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