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9 14:38:28

이쿠츠키 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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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
이쿠츠키 슈지
페르소나 구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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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조 미츠루 사나다 아키히코 아라가키 신지로 주인공 / 여주인공 타케바 유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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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리 준페이 야마기시 후카 아이기스 코로마루 아마다 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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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츠키 슈지
이름
[ruby(幾月,ruby=いくつき)] [ruby(修司,ruby=しゅうじ)] / Shuji Ikutsuki
성우
호리 히데유키
대니얼 우렌, JB 블랑크P4U,
제이크 그린P3R


[clearfix]

1. 개요

페르소나 3의 등장인물. 월광관 고등학교의 이사장이며 S.E.E.S.의 고문을 맡고 있다.

2. 특징

섀도 타임의 적성은 있으나 페르소나 능력은 없어서 기본적으로 S.E.E.S.의 뒤처리나 잔업을 맡고 있다. 평상시에는 기숙사에서 대기하다가 연락을 받고 잔업을 하는 식이지만, 모노레일 사건처럼 스케일이 남다른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현장에 나서서 뒷수습을 한다. 이때 어떤 교통 시설도 움직이지 않아서 자전거를 타고 도시를 주파하다가 몸살이 나기도. 비디오에서 나온 바에 의하면 거대 섀도로 인해 발생한 재해의 언론 공작도 하는 모양.

주인공과 처음 만날 때부터 썰렁한 개그를 하며, 이후에도 수많은 썰렁개그를 선보이며 플레이어들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한다. 그 재미없는 개그는 모두에게 악평일색으로, 준페이는 "아나, 진짜... 저 아저씨는 왜 온 거냐고?!" 라고 짜증을 내고, 유카리는 "어차피 그 양반이 하는 말이니까 썰렁한 말이나 늘어놓겠지?" 라며 체념하며 아키히코는 "내가 이사장이냐!" 라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한다.[1]

심지어 아이기스는 "저의 사고 회로에도 그 분의 개그가 들어올 여지가 없습니다." 라며 단호하게 군다. 그나마 오랫동안 알고 지낸 미츠루만이 "이사장님의 몇 안 되는 즐거움 중 하나니까 그냥 적당히 맞장구쳐줘." 라고 옹호해준다.[2] 그리고 페르소나 3 리로드에선 1학기 기말고사 전날 밤에 단체로 함께 공부할 경우 이쿠츠키도 함께 공부하는데 뜬금없이 썰렁개그를 날려서 유카리가 준페이가 방해할줄 알았는데 다른 쪽에서 방해할줄은 몰랐다며 한숨을 쉬는 이벤트가 있다. 영화제 이벤트를 보면 세대 차이도 느끼고 있는 모양이다.

3. 이야기 속에서

전학 온 주인공을 다른 방을 구할 때까지만 임시로 S.E.E.S. 본부가 있는 기숙사에 편입시킨다. 그러나 어쩌다 보름에 거대 섀도가 나타나고, 주인공이 페르소나를 각성하면서 그에게 S.E.E.S.와 섀도 타임에 대한 사실들을 밝힌다. 그리고 주인공이 섀도와 맞서 싸우겠다고 결심하자 정식으로 기숙사에 편입시킨다.

이후에는 보름에 나오는 거대 섀도의 위치나 정보 등을 틈틈히 조사해 부원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며, 섀도 토벌을 돕기 위해 아마다 켄을 스카우트 해온다. 여름에는 깨어난 아이기스를 S.E.E.S.에 입부시키고, 야쿠시마의 별장에서 10년 전에 타케바 에이이치로가 남긴 영상을 보여주며 12체의 거대 섀도를 모두 쓰러뜨리면 타르타로스섀도 타임이 사라질 것이라 말하며 전의를 고무시킨다.

온화하고 친절한 성품 덕에 S.E.E.S. 멤버들은 그를 많이 의지하고 있다. 유카리가 아버지에 대한 진실을 알고 괴로워하고 미츠루가 고뇌를 품자 어른으로서 위로해주는 등, 멘토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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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이쿠츠키.jpg
Persona 3 The Movie #3 - Falling Down

페르소나 3의 진정한 흑막.

마침내 12체의 거대 섀도들을 전부 제거하는데 성공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그 다음날에도 섀도 타임이 찾아온다. 바로 그때 타르타로스에서 종소리가 들리고, 일행들이 달려간 타르타로스의 앞에는 이쿠츠키와 그에게 조종 당하는 아이기스가 있었다.

10년 전, 이쿠츠키는 키리조 미츠루의 할아버지인 키리조 코우에츠가 세운 섀도 연구 시설의 연구원이었다. 같은 연구원인 타케바 에이이치로는 모든 진실을 알고 섀도의 힘과 앞으로 찾아올 멸망에 두려움을 느껴 지금까지 실험해왔던 모든 성과를 묻어버리려 했으나, 그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이쿠츠키는 그의 생각에 동감하기는 커녕 오히려 코우에츠처럼 세계의 멸망에 매혹된다. 그는 모든 것이 멸망한 세계에 자신만의 세계를 세워서 신세계의 신이 되리라는 야망을 품고 뒤에서 일을 꾸미기 시작한다.

그러나 에이이치로가 연구소를 폭파시켜 모든 것을 허사로 만들자, 이쿠츠키는 그의 유언 비디오를 조작해서 "섀도들은 서로 잡아먹고 합쳐지려 하고 있다. 절대 그들을 건드리지 말아라."라는 내용을 "나뉘어 흩어진 섀도들을 전부 해치워야 한다."라는 정반대의 내용으로 바꾸고 키리조 타케하루를 도와 섀도를 없앨 페르소나 구사자들을 모은다. 거대 섀도들을 모두 없애면 멸망을 부르는 자인 데스를 부활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쿠츠키는 일행들을 데스를 소환할 산 제물로 삼기 위해 아이기스에게 명령해 일행들을 제압하고, 월광관 고등학교 천문대 옥상에 세워둔 십자가에 매단다. 그리고 아이기스에게 키리조 타케하루를 붙잡게 하고 일행들의 눈앞에서 그를 쏘라고 명령한다. 이때 타케하루는 재빨리 아이기스를 뿌리쳐 크로스 카운터로 총을 발사하지만, 이쿠츠키보다 먼저 쓰러지고 만다.[3]

복부에 중상을 입은 이쿠츠키는 아이기스에게 일행들을 죽이라고 명령하지만, 주인공을 본 아이기스가 정신을 차리면서 일행들을 모두 풀어주게 된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다급해진 이쿠츠키는 자폭 스위치로 보이는 리모컨을 누르려 하지만 코로마루가 리모컨을 빼앗으면서 오랜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다.
왜 이해 못하는 거지? 이대로 가면 세상은 썩어 문드러질 뿐이야
새로운 세상을 위해선 멸망이 필요하단 말이야
굉장해... 난, 나는 다음 세계의 왕이 되는 거야!
조금만 있으면...
좌절한 이쿠츠키는 배에서 피를 흘리는 채로 비틀거리며 뒷걸음치다가 옥상에서 스스로 떨어져 죽는다. 이 사건은 극비에 부쳐져[4] 한밤중에 별을 보다가 실족사한 것으로 처리된다.[5] 후에 아이기스는 이쿠츠키는 아이기스와 단 둘이 있을 때조차도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고, 완벽하게 가면을 쓰고 본성을 숨겼다며, 그건 보통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평한다. 어떤 의미에선 진정한 페르소나 능력자.

이사장이 흑막이라는 복선으로는 주인공이 입부한 직후에 예전에 자신이 연구자 중 한 명이었다고 슬쩍 말하고 지나가는 것[6], 보름에 거대 섀도가 등장할 때마다 얼굴은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 것, 전철 사건이 끝난 후의 언동이 몹시 수상한 것 등이 있다. 치도리의 기숙사 침입 때는 완전히 모르고 있었다고 강조하는 장면으로 결정타. 그리고 마지막 섀도를 쓰러뜨린 다음날인 11월 4일, 키리조 타케하루가 특별과외활동부의 해산을 명했을 때 광대 커뮤니티가 아직 끝나지 않음으로써 뭔가가 더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리로드에서 이쿠츠키가 맹신하던 예언은 잘못 해석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쿠츠키는 '황자'가 '황제'가 되어 멸망을 불러 오고 세계의 왕이 되리라 여겼으나 실제로는 황자는 데스, 황제는 닉스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러한 잘못된 해석을 안 코우에츠가 이쿠츠키도 결국 말단이라며 깐다.

4. 본편 외의 행적

4.1. 페르소나 3 FES

추가된 감시 카메라 이벤트에서 혼자서도 개그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역시 재미없다.

4.2. 페르소나 3 포터블

P3P에서는 남주인공 때와 여주인공 때의 보이스톤이 미묘하게 다르다. 남주인공 때는 나긋나긋한 톤을 유지했다면, 여주인공 때는 대놓고 악역스러운 능글맞은 톤으로 연기한다. 애초에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을 클리어 했다는 걸 전제로 만들어졌기에 대놓고 흑막스럽게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사장의 개그를 들었을 때 여주인공 선택지 중에 "때려버리자!"가 있다.

그리고 이쿠츠키의 본심이 밝혀지는 11월 4일의 상황이 조금 다르다. 이쿠츠키가 키리조 타케하루를 쏘라고 명령할 때부터 아이기스가 주저하며, 이에 성질난 이쿠츠키가 직접 나서서 그에게 총을 쏜다. 또한 자폭 스위치를 누르려다 코로마루에게 저지당하는 장면이 삭제되고 마지막 대사도 바뀌었다.
하하하... 왜 모르는 거냐!?
이 세상에서 희망이나 살아가는 의미를 찾는 건, 바보 같은 짓이야!
이 세상은...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단 말이다!
굉장해, 난 굉장해!!
나는 다음 세계의 왕이 될 거야!!
...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였는데...
하하하...
하하...

4.3. 페르소나 3 THE MOVIE

파일:극1 이쿠츠키.jpg 파일:극1 이쿠츠키 2.jpg
Persona 3 The Movie #1 - Spring of Birth

전반적으로 본편과 큰 차이점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2편 마지막 씬에 앞으로 1체라고 중얼거리며 혼자 웃는 모습이라던가, 3편에서 보름에 나오는 모든 거대 섀도가 토벌된 직후 환희에 찬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쿠츠키가 아군이 아니라 빌런임을 암시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4.4. 페르소나 Q 섀도우 오브 더 래버린스

아이기스가 제 4미궁 이나바 향토전에서 일행들이 더위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이사장이 등록한 엄선 개그집 백선을 인용해 썰렁 개그를 남발한다. 이때 유카리가 그런 단어는 등록하면 안된다며 개그를 지워버리라고 하자, "엉덩이에 꼬리가 달려 있테일", "먼저 꼬리 친 코로마루님이 나중에 먹는다", "네가 다리를 꼰다고 나까지 다리를 꼬리?"를 삭제했다고 말한다.

4.5. 페르소나 4 디 얼티맥스 울트라 수플렉스 홀드

P4U2 스토리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다. 자세한 건 미나즈키 쇼 참조.

4.6. 페르소나 Q2 뉴 시네마 래버린스

4 에리어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인류가 멸망한 세계에서 로봇들을 본인이 모두 통제하면서 평화를 구축한 사회다. 이쿠츠키의 목적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노린 이야기 컨셉.

S.E.E.S. 멤버들은 왜 하필 이사장님이 악역의 모델이냐고 당황하지만, 그들이 말려들게 된 9월은 아직 이쿠츠키가 본성을 숨기고 있을 때라는 걸 생각하면 그들에겐 미리 보는 스포일러인 셈.

5. 기타

  • P3 본편에서 주인공이 전학오게 만든 장본인으로 P3 스토리 시작의 원흉이다. 설정집에는 온화한 얼굴로 익살을 떨어대지만 눈이 웃고 있지 않아서 못 믿을 사람으로 디자인했다고 나온다. 후속작의 범인들도 그렇고 제작진들은 범인을 감추려는 데에 그리 공을 들이지 않는 모양이다. 4와 5로 이어지는 아군 내부의 흑막 포지션 클리셰의 시초이기도 하다.
  • 흑막인 것과는 별개로 썰렁개그를 좋아하는 건 위장이 아닌 진심이다. 혼자 있을 때의 몰래카메라 영상을 보면 자신의 목적에 대해 깊이 생각 하다가도 수시로 개그 드립을 메모해 두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P4U의 흑막 후보 중 하나로 추측되기도 했다. 기존에 등장했던 캐릭터가 흑막이라고 가정했을 때 키리조 그룹의 통신 채널을 사용할 수 있으며, 라비리스의 데이터에 액세스가 가능할 것 같은 사람이고, 페르소나 사용이 불가능한 사람을 소거법으로 추적해보면 이 사람밖에 남지 않는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버렸지만 P3에서 이 사람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언급도 없었으며, 무엇보다 하는 짓이 2년전과 별로 다를 게 없다. 그래서인지 미츠루 일행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하는 짓을 보니 대충 감이 잡힌다며 칼을 갈아댔다.

    다만 P4U2가 발매된 후에 밝혀진 범인은 본인이 아니었다. 하지만 일련의 짓을 벌인 범인은 특히 썰렁한 말장난을 자주 한다거나 십자가 처형대를 준비해놓는다거나 하는 등 그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 이사장의 총과 타케하루의 총은 둘 다 발터 P99 내지는 SW99 아니면 M1911.
  • 흑막 캐릭터 중에서는 인기는 없다. 4의 흑막과 5의 흑막은 팬이 많다. 뜬금없이 악당 커밍아웃을 하자마자 죽어서 흑막으로서의 포스를 못 보여준 것도 있고 그 동기조차 전혀 공감도 안되는 애매한 예언만 믿고 다 멸망해야된다 죽음만이 구원이다 하는 사이비 종교 광신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페이크 최종보스에 가까울 정도.
  • 1학기까지만 해도 1인칭을 와타시로 썼지만, 야쿠시마에서의 이벤트 이후부터는 보쿠를 쓴다. 근데 와타시와 보쿠를 번갈아가면서 쓰는 걸 보면 1인칭에 대해서 그다지 의식을 하지 않는 모양이다.


[1] 사실 아키히코는 본인의 개드립이 재미없음을 자각하고 날리는 셀프 디스다.[2] 허나 그 미츠루도 주인공에게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라고 말한다. 미츠루 본인도 차마 짜증을 부릴 수는 없으니 그러는 것이다.[3] 리로드에서는 전반적인 흐름은 동일하나 포터블의 연출이 더해져, 아이기스가 이쿠츠키의 명령에도 머뭇거리며 타케하루를 쏘지 않자 이쿠츠키가 분통을 터뜨리며 직접 총을 겨누는 순간 타케하루가 아이기스를 밀쳐내고 이쿠츠키를 쏘는 식이 되었다.[4] 섀도 타임에 벌어진 일은 왜곡되므로 굳이 사실을 속이려 힘쓸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5] 사실 닉스의 본체가 달인 만큼, 별(달)을 보다가 (매혹되어) 떨어져 죽었다고 해석하면 틀린 말은 아니다. P3P에서는 아예 대놓고 '달을 잡으려는 듯 손을 뻗더니' 라는 대사까지 나온다.[6] 로비에서 직접 말을 걸어야 나와서 지나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