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신장 : 30m(A 타입) / 60m(B 타입) 체중 : 20,000t(A 타입) / 40,000t(B 타입) 출신지 : 이차원 무기 : 공격이 통하지 않는 말랑말랑한 피부(A), |
울트라맨의 등장 괴수. 등장 에피소드는 15화.
2. 작중 행적
2.1. 울트라맨
A 타입 | B 타입 |
괴수를 좋아하는 소년 무시바[2]가 건설현장의 토관에다 그린 낙서에 우주의 특수전파가 쏟아져서 2차원에서 바깥으로 튀어나온 괴수. 코를 골고 자기만 하기 때문에 큰 피해는 주지 않으나 코 고는 소리가 지독해서 소음공해가 발생하였다.
과학특수대는 처음에는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전파가 사라지는 저녁이 되면 사라지는 걸 알고 경계를 푼다. 그 과정에서 좀 더 강한 괴수의 모습을 원한 무시바의 손에 B 형태로 진화했으나 역시 잠만 잤다. 그러나 괴수의 존재만으로도 경제피해가 크다는 상부층의 명령에 결국 과특대와 울트라맨이 퇴치작전에 들어가게 된다. 작전돌입 전 이데 미츠히로는 무시바와 아이들이 그린 낙서에서 나온 괴수고 태양빛을 받아 실체화되는 대신 밤에는 그냥 평범한 낙서로 돌아가니까 낙서를 지우면 사라지는 거 아니냐는 제안을 했지만 아라시가 "과학특수대가 낙서 지우기 따위를 하는 게 말이 되냐?"라며 반대했고 무라마츠도 아라시의 편을 들어 정정당당히 가바돈을 쓰러트리자고 해 기각되었다.[3]
이에 대해서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는 괴수인데 너무한 거 아니냐는 말도 있지만 신장 60m에 체중 40,000t을 한 거구의 생물이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어떤 꼴이 벌어질지는... 일단 극중에서처럼 그냥 코 골면서 잠만 퍼질러 자도 그 극심한 소음공해 때문에 땅값이 뚝뚝 떨어질 것이다. 거기다 이 놈이 나온 장소는 도쿄 한복판이었다.
하지만 울트라맨은 가바돈을 죽이지 말아달라는 아이들을 위해 죽이지 않고 통째로 우주로 데려가며(어차피 사라졌겠지만) 이후 칠월칠석에 밤하늘을 보면 가바돈을 볼 수 있게 해놨다고 얘기해주며 가바돈의 별자리를 보여준다. 그러나 무시바는 이에 대해서 "칠월칠석에 비가 오면 어떻게 보라고?"라고 되묻고 울트라맨은 아무 대답도 안 해주고 그냥 가버렸다.(...)
2.2. 울트라맨 맥스
울트라맨 맥스 24화 환각우주인 메트론 성인 편에서는 동네 토관에 A 타입의 낙서가 있다. 메트론 성인도 짓소지 아키오 감독 에피소드였다.2.3. 대괴수 배틀 울트라 은하전설 THE MOVIE
A 타입이 백체괴수 베류드라의 몸통을 구성하는 괴수 중 하나로 등장한다. 또한, 베류드라의 목에는 B 타입도 있다.2.4. 울트라맨 긴가 극장 스페셜 2부
울트라맨 긴가 극장 스페셜 2부에서는 슈트가 없어서 괴수로 등장하지는 않았으나 일러스트와 모형으로 등장하며 가바돈을 실체화시킨 우주선 현상이 모든 일의 원인이었다는 결말로 끝난다.2.5. 울트라맨 블레이자
15화에서 등장. 울트라맨 이후 57년만에 재등장했다.
본래 히루마 겐토의 아들인 히루마 준이 스케치북에 그린 단순한 낙서였으나 그날 밤, 우주 방사선에 의해 실체화 된다. 실체화 되어 동네를 돌아다니던 가바돈은 뉴스에서 하얀 츠치노코라 불리며 보도되었고[4] 준은 이를 즉시 가바돈으로 알아봤다. 준과 그의 친구인 아라타는 가바돈을 잡는데 성공하고 아라타의 여동생인 츠무기까지 합류해 가바돈에게 먹이를 주려고 하지만 원래 낙서였던지라, 일반적인 음식은 못 먹고 준과 아라타 남매가 그려준 음식 그림[5]을 먹는다. 나름 귀여운 지라 준과 친구들이 좋아하던 와중 가바돈이 그림 속에 들어가는 걸 본 아라타가 좀 더 크게 그리자고 제안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스케치북 여러장을 붙여 만든 종이에 크게 그렸고 전보다 더 큰 크기로 실체화된다. 문제는 어른들에게 발각되어 방위대에 끌려갈 위기에 처하게 된다.[6]
결국 이를 막기위해 더욱 더 크게 그리기로 하는데 하필 넓은 부지에다 나무막대기로 그리는 바람에 가바돈은 빌딩급으로 어마무시하게 커진다. 결국 방위대는 존재만으로도 인프라를 저해하는 가바돈을 시민들의 대피가 끝나는 대로 토벌하기로 결정하나 가바돈을 걱정하던 준, 아라타, 츠무기가 가바돈이 있는 방향으로 간다. 이를 몰랐던 방위대는 가만히 잠자고 있는 가바돈을 향해 미사일을 투하해 작전을 시작하지만 물렁한 가바돈의 신체에 미사일이 튕겨져 나가 먹히지 않았고 되려 깨어난 가바돈이 날뛰게 된다.
이 와중에 현장에 남은 아이들을 SKaRD가 발견해 작전 중지를 요청하고 아들의 모습을 확인한 겐토가 울트라맨 블레이자로 변신해 난입한다. 허나 미사일도 튕겨내버릴 정도로 물렁한 가바돈의 몸에 블레이자는 공격을 가하지 못하고 오히려 튕겨져 나가는 등 고전한다. 이에 블레이자는 스파이럴 버레이드를 인형뽑기의 집게와 컨트롤러로 바꾼 크레인 버레이드로 가바돈을 들어올려 붙잡으려 하지만 이동 도중에 공사 현장 쪽으로 가바돈을 떨어뜨린다.[7] 결국 싸움은 해질녁까지 이어지고, 지칠 대로 지쳤으면서도 여전히 가바돈을 공격하는 블레이자를 말리던 준은 자신들이 가바돈을 크게 그린 탓에 이 사단이 났음을 깨닫고는 가바돈에게 사과하고 그제서야 가바돈은 다시 잠들게 된다. 그리고 잠들어버린 가바돈을 블레이자가 우주로 데려가고 별자리로 만들면서 사건은 일단락 된다.[8]
3. 기타
- 비슷한 괴수로는 낙서괴수 곤고로스가 있다.
- 디자인면에서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을 녹일 정도의 귀요미스러운 모습의 A 타입이 팬들 사이에서는 B 타입보다 압도적으로 인가와 평가가 높다.
- B 타입 슈트는 32화의 작렬괴수 잔보라로 개조가 되었다.
- 울트라맨 블레이자에선 초기의 모습이 봉제인형으로 나온다.
- 울트라맨 블레이자의 감독인 타구치 키요타카는 울트라맨 시리즈에서 감독직을 할 때, 초대 울트라맨에 등장한 괴수 중에서 사용한다면 어떤 괴수를 쓰겠냐는 츠부라야 측의 질문에 쭉 "가바돈 A 혹은 4차원괴수 불톤을 쓰고 싶다."고 어필했다고 한다. 그 결과 울트라맨 Z에서 불톤을 사용하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어째서인지 가바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츠부라야 측이 썩 탐탁지 않아 했기 때문에 실현되지 못했다고 한다.[9] 그러던 중 울트라 페스티벌[10]에서 가바돈 A의 봉제인형이 나왔다가 순식간에 품절이 된 것을 보고, "거 봐! 가바돈은 팔린다니깐!"이라고 역설하고 다음에 가바돈 A를 쓸 일이 있으면 무조건 자신이 쓸 것이라며 예약(?)을 해 두었다고 한다. 블레이자의 기획서를 쓸 때에도 구성표에 가장 먼저 쓴 것이 가바돈 A였고, 그 결과 15화에서 실컷 가바돈을 다룰 수 있었다.
[1] 사실 이게 농담은 아닌데 모바일 게임 울트라 괴수 배틀 브라더스에서는 코골이로 근처의 괴수들의 능력치를 올리는 기술이 등장한다.[2] 무시바가 이름인지 충치가 있어서 별명이 무시바가 된 것인지는 불명.[3] 웃긴 건 당시 이데가 한 말이 정론이었다는 것(...). 워낙 작중에서 이데의 덜렁대는 성격과 헤타레스러운 행보 때문에 발언에 신빙성이 없어서 무시당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긴 한데 이 에피소드만큼 정론을 내놓고 그게 씹혀버린 적은 드물다.이래서 평소 행실이 중요하단 말이 나오나 보다[4] 이 때 가바돈을 목격한 첫 목격자로 나온 우치노 타카시를 연기한 우치노 소지로는 아역 시절 울트라맨 15화에서 무사바의 친구로 나왔던 타카시를 맡았었다. 울트라맨 당시 타카시는 야구방망이를 들고 있었는데 이번화에 등장한 타카시도 야구방망이를 들고 있었다.[5] 수박과 사과, 롤리팝 캔디 그림.[6] 해당 어른들 중 한명은 울트라맨 오브에서 목욕탕 사장 역을 맡은 바 있다.[7] 이때의 매우 안타까워하는 테루야키와 야스노부의 반응도 은근 개그.[8] 초대 울트라맨을 오마주한 결말이지만, 블레이자는 울트라맨과 달리 인간과의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지라(...) 아무 말도 없이 가바돈을 우주로 데려갔고 아이들이 알아서 사태를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9] 가바돈이라는 괴수의 특성 상 통상적인 전투가 이루어질 수는 없으며, 자칫 에피소드 자체가 굉장히 밋밋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허가를 내리지 않았을 수 있다.[10] 매년 여름 개최되는 울트라 시리즈의 전시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