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4:14

이지치 세이카/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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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작3. 특별편 '별에게 바치는 사랑의 꽃'4. 히로이 키쿠리의 과음일기

1. 개요

봇치 더 록!의 등장인물 이지치 세이카의 작중 행적을 설명하는 문서.

2. 원작

1권부터 등장. 처음부터 니지카에서 '언니가 라이브하우스 점장을 하고 있다' 며 언급되었고, 이후 히토리가 STARRY에서 알바를 하기로 한 첫날 문 앞에서 망설이던 히토리와 마주친 것으로 첫 등장한다.[1][2] 히토리가 노래로 음료수 위치를 외우겠다며 기타를 꺼내 연주하자 히토리의 실력을 조금 눈치챈 듯한 모습을 보인다.

키타 이쿠요가 밴드에서 탈주했던 일을 사죄하고 싶다고 하자 키타에게 하루 동안 가게 일을 도우라고 제안하는데, 키타가 그걸로는 부족하다고 하자 메이드복을 입히고 알바를 시킨다.

니지카가 결속 밴드를 라이브 무대에 올려달라고 부탁하자 그전 라이브 같은 실력이라면 못 올린다며 평생 친구놀이나 하라고 독설을 뱉다가 울분이 북받쳐 뛰쳐나가는 니지카에게 '그 나이 먹고 인형 없으면 잠도 못 자는 주제에'라며 디스당한다. 이후 결속 밴드의 오디션 무대를 보고 히토리가 실력은 뛰어나나 팀플레이 경험이 없어 실력을 살리지 못하고 있음을 알아채고 히토리의 기운을 북돋워주기 위해 히토리에게 '너를 똑바로 보고 있다' 고 말하나 히토리는 점장에게 찍힌 것이라 착각했다. 한편 PA 씨가 어차피 쟤들 내보낼 생각 아니었냐고 묻자 납득이 되지 않으면 내보내지 않을 생각이었고, (니지카의) 가족인 자신이 엄격하게 구는 게 밴드의 성장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한 일이었다고 답한다.

결속 밴드의 첫 라이브 날 태풍이 찾아오자 밴드를 하면 이런 부조리한 일도 이겨낼 수 있는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직후 엎어져서 눈물을 보인다. 이후 히로이 키쿠리가 술에 잔뜩 취해 들어오자 상당히 귀찮게 변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때 히로이와 대학 선후배 사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결속 밴드가 히토리의 각성으로 라이브를 성공으로 이끌자 흐뭇하는 표정을 짓기도 한다.

라이브가 끝나고 결속 밴드 멤버들을 불러 식사를 사준다. 이때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야마다 료가 이름을 불러 멘탈이 나간 키타 이쿠요에게 귀여운 이름인데 왜 싫어하냐고 묻자 키타가 '별의 노래' 처럼 멋지게 쓰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제 마음을 모른다고 절규하는 장면이 있다. 히로이가 어째서 밴드를 그만뒀냐고 묻자 밴드에 질렸다고 답하는데, 히로이가 그럼 라이브하우스를 운영하는 건 뭐냐고 재차 묻자 시끄럽다면서 답변을 피하는 모습을 보인다.[3]

2권에서는[4] 결속 밴드 멤버 중 아무도 여름방학 동안 히토리와 전혀 놀아주지 않았다는 걸 알고 그냥 밴드 이름을 바꾸라는 드립을 친다.

문화제 라이브 문제로 고민하다 쓰레기통으로 기어들어가던 히토리를 보고 무슨 일이냐고 묻고,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니 나가보는 게 좋지 않겠냐고 말하지만 바로 뒤에 자신은 고등학교 때 툭하면 수업을 쨌다고 덧붙인다. 본인은 중퇴라는 PA 씨는 덤이다.

니지카가 밴드 멤버들의 중간고사 공부를 도와달라고 부탁하자 난감하면서도 일단 문제를 보긴 하는데 고1 문제임에도 세이카, 히로이, PA 씨 셋이 합쳐 한 문제도 풀지 못했다. 히로이가 니지카에게 컨닝을 제안하자 옆에서 그게 록이라고 거드는 건 덤이다. 이후 히로이와 료가 히토리에게 빌리고 갚지 않고 있던 돈을 반강제로 전부 갚게 하고 사과하도록 만들었다.

결속 밴드의 문화제 라이브를 관람하는데, 연주를 시작하기도 전에 술을 마시고 난동을 피우는 히로이를 힘으로 제압한다. 히토리가 줄이 끊어진 위기를 보틀넥 주법으로 넘기자 이런 상황에 보틀넥 주법을 쓸 생각을 하냐며 감탄했다.

부모님에게서 본인 영상 계정의 광고 수익을 받고 패기 넘치게 알바를 그만두겠다고 말하러 온 히토리가 본인의 앞에 서자마자 쭈그러들며 결의표명을 하자 황당해한다. 히토리가 어떻게든 알바를 그만두기 위해 뭐라도 갖다바칠 생각으로 세이카가 원하는 것을 물어보자 딱히 없다고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자신은 서프라이즈를 좋아한다며 설렘을 느낀다. 그리고 결속밴드 일행이 방문한 악기점 점원에게서 악기점 알바를 하던 시절 자기가 치고 싶은 기타를 입고하거나 멀쩡히 판매 중인 기타에 예약 딱지를 붙이는 등의 막장 행각으로 '오챠노미즈의 마왕' 이라는 별명이 있었다고 언급된다.[5]

포이즌 야미가 STARRY에 찾아왔을 때 주의를 주려고 야미에게 다가가나 야미의 애교를 보고 당황해서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한다. 이후 애교에 대한 대책(?)으로 방독면을 쓰고 나타나서 부모님에게 야미의 연령사기 활동을 알리겠다는 반 협박으로 야미를 쫓아낸다. 그리고 굳이 딱히 너희를 위해서 한 건 아니라고 덧붙여서 니지카의 감동을 깨버렸다.

3. 특별편 '별에게 바치는 사랑의 꽃'

파일:1000096165.jpg
8년전 니지카와 세이카의 모습
단행본 1권 시점으로부터 8년 전을 다룬[6] 특별편에서 과거사가 드러난다. 특별편 제목은 '별에게 바치는 사랑의 꽃'. 당시 21세였던 세이카는 어느 인디 밴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같이 놀아주지 않아 서운해하는 9살짜리 동생 니지카 때문에 곤란해한다. 이에 어머니가 '서운함은 이해하지만 꿈을 쫒는 언니도 반짝반짝하고 근사하며, 니지카도 언젠가 그런 꿈을 찾았으면 좋겠다, 꿈이 있으면 힘들 때도 길을 비춰주는 빛이 될거야'라는 이야기를 해주며 자매끼리 사이좋게 지낼 것을 주문한다.

이후 시모키타자와에 있는 유명 라이브 하우스에서 공연 제의가 들어왔고 좋은 모습을 보이면 음악계 거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7] 세이카는 열의를 불태운다. 그래서 가족들을 초대해 자신의 멋진 모습을 어필하려고 했는데 록에 언니를 뺏겼다는 생각에 심통이 난 니지카가 절대 안갈거라고 툴툴거리자 화가 나서 한 달가량 가출을 시전한다.

이후 장녀가 어디에 있는지 훤히 알던 어머니가[8] 직접 찾아와 '꿈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좋고, 부모를 성가시게 여기는 것도 좋지만, 언니로서 니지카가 외로움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 둘이 세상에서 가장 사이 좋은 자매였으면 좋겠다는 게 단 하나뿐인 소원'이라고 충고하며 나중에 니지카를 라이브에 초대해 달라고 부탁한다. 세이카는 이에 퉁명스럽게 대답했으나, 집으로 돌아가던 어머니가 교통사고에 휘말려 세상을 떠나는 비극이 발생하고 만다. 세이카는 집에 가봐야 괜한 생각이 들거라는 핑계로 현실을 애써 외면하며 밴드 활동에 과도할 정도로 매진하게 되는데, 어느 날 니지카의 상태가 안 좋다는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집에 돌아온다.

세이카는 니지카를 달래서 학교에 보내려고 머리 묶고 준비하라는 말을 하지만, 니지카는 이제 어머니가 없어서 못 묶는다고 이야기하며, 그 말을 들은 세이카는 자신이 현실도피를 하는 동안 동생이 줄곧 혼자서 어머니의 죽음과 마주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9][10]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었다는 사실과 어머니의 마지막 말에 답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며 어머니와의 약속인 '세상에서 가장 사이좋은 자매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지키겠다고 결의한다. 세이카는 니지카의 머리를 리본으로 묶어주고, 니지카를 라이브 하우스로 데려가 자신의 연주를 들려주는 식으로 음악에 빠질 수 있게 유도한다. 다행히 니지카는 기뻐하며 드럼에 관심을 보였고 세이카 또한 여동생이 웃는 모습을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다, 지탱해주겠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밴드 동료인 리나에게 부탁하여 니지카에게 드럼을 가르친다. 그리고 뭔가 결심을 했는지 갑작스럽게 밴드 활동 중단 및 탈퇴를 선언한다.

8년 후, 세이카는 힘들게 노력한 끝에 라이브 하우스 STARRY를 개업한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데, STARRY를 수많은 별(밴드)들이 빛나는 장소로 만들어 그 반짝임이 어머니한테 닿았으면 하는 것. 즉, 어머니를 기리고 자매 둘이 꿈을 좇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STARRY에 올인한 것이다.

4. 히로이 키쿠리의 과음일기

봇치 더 록! 외전 히로이 키쿠리의 과음일기에선 히로이 키쿠리와 가까운 사이다 보니 꽤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4화에선 사정상 목욕을 못하는 키쿠리가 젖은개 냄새 나서 이지치 가에 엉겨붙어 목욕을 하게된다. 목욕 후 키쿠리가 맥주를 마시며 푸념을 놓는데 세이카가 자기보다 더한 인간쓰레기였다는 푸념을 놓는다.[11] 키쿠리는 세이카를 동경해서 대학경음부에 들어왔는데 입부하려고 하니 밴드를 해산하여 충격받았다고...세이카는 이런 히로이의 투정에 질렸고 지금은 응원하는 쪽이 더 좋으며 새로운 밴드들의 성장에 기대되며 키쿠리의 밴드도 기대된다고 말을하려는 찰나 키쿠리는 자고 있었다(...). 키쿠리를 침대에 눕히고 니지카에게 너희는 이렇게 되지 말라며 충고하고 키쿠리가 자기보다 더 멋진 밴드가 되었다고 대견스럽다고 하는 찰나 키쿠리가 숙취로 구토를 하자 당황한다(...).


[1] 이때 세이카와의 첫 만남에서 세이카는 히토리를 손님으로 착각하고 중증 아싸였던 히토리는 벌벌 떨면서 세이카에게 진정하라고 하며 세이카는 '너나 진정해'라고 하는 개그신을 선보인다.[2] 애니메이션 기준으로는 히토리가 박스를 뒤집어쓰고 했던 첫 라이브 때 아주 짧게 먼저 등장한다.[3] 독자들 입장에서는 이 직후 장면에서 니지카가 히토리에게 대강 설명을 하기 때문에 세이카가 밴드를 그만둔 것이 니지카의 등을 밀어주기 위해서임을 알 수 있지만, 작중 인물들은 아직 모르는 케이스가 더 많다.[4] 애니메이션 9화 분량부터.[5] 여담으로 이 직원은 니지카를 보고서는 속으로 '시모키타자와의 대천사'라는 별명을 붙였다. 이 별명은 현재 작품 외적으로도 통용되는 중.[6] 단행본 5권 기준으론 9년 전.[7] 해당 라이브 하우스의 점장의 눈이 상당히 높아 어지간한 수준으로는 출연 제의조차 받기 힘든데다, 유명 레이블 관계자들도 실력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하기 위해 자주 찾는 곳이라 눈도장만 확실히 찍으면 메이저 데뷔가 가능하다. 즉, 등용문.[8] 절친 리나의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었다.[9] 다시 집에 돌아와 니지카와 재회하기 전의 세이카는 자신의 꿈과 욕망에만 신경 쓰고 가족들을 자신의 걸림돌로 여겨 등한시하는, 좋게 말하면 자신의 꿈을 위해 가정에 소홀하긴 하지만 노력하는 인물이나 나쁘게 말하면 불확실한 장래와 욕망에 인생을 건 채 주변 인물의 관계를 파탄내는 잉여인간에 가까웠다. 어머니가 죽은 원인도 결과론적이긴 하나 이유는 세이카가 멋대로 집을 나가는 바람에 애써 보러 찾아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인데 세이카는 어머니가 사망한 직후에도 이에 대해 죄책감이나 슬픔, 나머지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긴 커녕 방어기제가 발현되어 어머니의 죽음 자체를 회피해버렸고 아직 보살핌이 필요한 니지카는 아무도 없는 집에 홀로 방치되어 가정 생활을 스스로 해야 했다. 특히 죄책감의 경우는 정신을 차린 이후에도 느꼈다는 묘사가 아예 없다. 물론 제 어미를 세이카 자신이 직접 죽인 것도 아니고, 이후 집안을 신경써야 해서 감정을 조절할 필요가 있었다.[10] 봇치 더 락 본편과 외전 안 가리고 감정적으로 드세고 민감한 블랙조크가 자주 나오는데다 인물들의 삶을 개그로 살짝 포장하긴 했으나 조금만 뜯으면 시궁창스럽고 암담한 인물설정도 있었지만 니지카와 세이카의 과거와 화해 이전의 둘의 관계에 대한 연출은 그러한 포장도 일체없이 날 것 그대로 묘사해서 이런 부분에 민감한 사람들은 불쾌감과 찝찝함을 다소 느끼거나 거부감이 심하게 들 수도 있다.[11] 회상때 고교시절 돈없다고 담배값 달라거나 키쿠리는 봇치에게 전철비를 빌렸다 기타를 함부로 빌리거나 건들건들 유급이라며 행패를 부리거나... 그래도 세이카는 라이브 하우스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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