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은 울티마 IV를 통해 아바타 칭호를 획득하기 전까지의 울티마 시리즈(즉, 울티마 I-IV)에서 플레이어를 부르는 호칭이다. 이방인의 이름은 플레이어가 직접 정할 수 있다.
1. 성별과 종족
아칼라베스에서 울티마 IV까지 플레이어는 이방인의 성별을 남녀 중 하나로 설정해야 했으며, 울티마 III에서는 선택 옵션에 기타가 추가되었다.플레이어가 이방인의 종족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인간, 엘프, 드워프, 보빗이 가능했고, 울티마 III에서는 퍼지 옵션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초창기 게임들의 그래픽 기술을 생각할 때 설정한 종족이나 피부색을 알아볼 방법은 사실상 없었다.
2. 역사
이방인은 소사리아 암흑기를 지배한 악인 3인방인 몬데인과 미낵스, 엑소더스를 무찌른 영웅이었다. 각 시기, 로드 브리티쉬는 은뱀 부적을 손에 들고 생각을 집중하는 단순한 행위를 통해 이세계의 용사를 불렀고 이방인은 매번 그의 소환에 응하였다. 로드 브리티쉬를 소사리아로 데려온 것과 유사한 달의 관문을 통해 이방인을 불러들였다는 소문이다.울티마 IV에서 이방인은 아바타가 되기 위한 탐험에 참여하고자 브리타니아에 왔다. 강인한 정신력으로 8대 미덕 모두에 통달한 이방인은 어둠의 대심연으로 내려가 궁극적 지혜의 경전을 읽은 후 브리타니아 미덕의 대변자인 아바타로 등극한다.
3. 연속성
울티마 시리즈 중에 7편까지는 명시적인 2인칭 서술을 사용하는데, 이는 이방인과 아바타 모두를 플레이어로 간주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브리타니아의 용사라는 일관된 정체성을 제공하지만, 그럼에도 4편 이전에서는 여전히 이 둘간의 불일치가 존재한다.울티마 II 매뉴얼 제2 차 암흑기는 몬데인을 처치한 바로 그 이방인이 미낵스를 물리치기 위해 지금 소환되었음을 암시하며, 울티마 III 플레이북에서는 이방인이 암흑기 삼부작의 주인공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그러나 울티마 IV는 과거의 이방인들과 현재 아바타가 되기 위한 탐험에 나선 이가 동일인인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로드 브리티쉬는 이방인을 보자마자 이름을 부르며, 과거 울티마 II에서 만났던 아버지 안토스의 모습은 "이상하게 낯이 익다"고 묘사된다. 하지만 매뉴얼의 소개에 따르면 플레이어는 과거 소사리아를 경험한 적이 없다. 울티마 V에서도 아바타가 암흑기 악당들에 맞섰는지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다. 이들 매뉴얼[1]를 보면 최초의 세 게임에서는 로드 브리티쉬를 돕기 위해 서로 다른 이방인들이 각각 도움을 주었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지식의 서는 아바타와 악의 3인방을 물리친 이방인들간의 아무런 연결고리도 제시하지 않는다.
울티마 VI이 되어서야 아바타가 몬데인과 미낵스, 엑소더스에게 맞선 동일인임을 명확히 언급함으로써 암흑기 3부작과 이후 시리즈의 연속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사실은 6편의 매뉴얼 개론서와 게임 속에서 아바타가 가고일의 원리의 사원을 방문할 때 확인할 수 있다. 몬데인과 미낵스, 엑소더스의 정신이 아바타에게 조언을 제공하면서, 용사가 과거 그들을 물리치고 미덕의 대변자로 등극했음을 상기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