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3 20:05:13

궁극적 지혜의 경전(울티마)

파일:Codex.jpg
궁극적 지혜의 경전
The Codex of Ultimate Wisdom

궁극적 지혜의 경전은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존재했던 모든 지식을 담고 있는 마법 서적이다.
울티마 IV울티마 V, 울티마 VI, 울티마 IX에서 등장한다.

1. 설명2. 역사
2.1. 계몽기2.2. 아마겟돈기
3. 경전의 상징4. 여담

1. 설명

'그 어떠한 질문에 대해서도 단 하나의 옳고 진실된 해답을 내놓는다'고 알려진 경전은, 항상 독자가 찾는 책장이 펼쳐져 있고 독자가 사용하는 언어로 쓰여서 언제든 읽을 수 있다. 금박 가죽으로 제본된 표지에는 여섯 개의 선과 다섯 개의 원으로 이루어진 신성한 봉인이 선명히 새겨져 있다. 이 신비로운 표지는 경전이 격려하는 8대 미덕 및 브리타니아인과 가고일의 3대 핵심 원리를 나타낸다.

2. 역사

시리즈 전반에 걸쳐 궁극적 지혜의 경전이 제공하는 다양한 메시지를 보려면 경전의 지혜 항목 참조

궁극적 지혜의 경전이 정확히 어디서 기원하였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 신비로운 지식의 글자는 최초에 에테르 공간에 놓여 있었다. 위대한 가고일 현자 낙사틸러는 특수 제작된 렌즈와 소용돌이함이라 알려진 유물을 이용하여 경전을 처음으로 물질계로 들여온 인물이다. 이후 경전은 오랜 시간동안 가고일의 특이성의 사원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이것이 인간들에게는 마치 경전이 어둠의 대심연 최하층에 놓인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2.1. 계몽기

브리타니아의 현자들은 궁극적 지혜의 경전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새로이 활력을 얻은 왕국은 그 책의 지혜를 얻어 로드 브리티시의 백성들을 새로운 계몽기로 이끌어 줄 철학적 영웅을 찾으려 했기에, 일찌기 경전은 아바타가 되기 위한 탐험의 최종 목표가 되었다. 그러나 경전을 찾으려는 탐험가에게는 치러야 할 일련의 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훗날 아바타에 등극하게 될 이방인은 먼저 8대 미덕의 길에 통달해야 했다. 그 후 진리의 책과 사랑의 초, 용기의 종, 그리고 통과의 주문을 손에 넣은 후 어둠의 대심연 입구를 열었다. 광대한 던전에 진입한 후 심연의 위험에서 살아남으려면 신비무기신비갑옷이 필요했다. 무수한 위험을 가로지르고 미덕과 그 조합에 대한 이해를 시험받은 후에야 비로소 용사는 경전에 도달할 수 있었다.

경전의 힘이 새로이 아바타로 명명된 이를 지구로 돌려보낸 지 수년 후, 대평의회는 경전을 브리타니아 지하에서 땅 위로 끌어올려 경전의 사원에 안치했다. 이후 거대한 마법의 돌 수호자 둘이 신성한 책에 이르는 길을 가로막고 성스러운 탐험에 참여하지 않는 이들의 출입을 막았다.

한편,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에 분개한 가고일들은 특이성의 사원에 안치된 경전을 가져간 이 행위를 훗날 그들의 종말론에 "거짓 예언자"로 기술된 아바타의 탓으로 돌렸다. 그들의 신성한 책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지하세계가 파괴되고 이후 자신들의 고향이 서서히 무너져가자, 절망에 내몰린 가고일들은 종말론이 예언한 문명 몰락을 피하기 위해 브리타니아를 상대로 전쟁을 벌였다. 이후 의도치 않게 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게 되었음을 깨닫게 된 아바타는 인간과 가고일 종족간의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경전을 본래 있던 에테르 공간으로 되돌려 보내고 새로운 렌즈를 제작, 두 종족 모두가 책을 볼 수 있도록 중개했다.

2.2. 아마겟돈기

아바타가 마지막으로 브리타니아를 다녀간 이후, 왜 경전이 브리타니아로 되돌아왔는지 알 수 없다. 아마도 대참사 발생전 특정 시점에 물리 세계로 되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전의 마법 특성이 변화하여 차원을 통과하는 방식이 다소 바뀌어 버렸기에, 물질적 유물로 존재하는 경전임에도 이제 두 개의 렌즈를 모두 사용해야만 해독이 가능하다.

가디언과의 최종 결전이 벌어지는 동안, 경전이 해적 소굴의 해적왕 샘헤인의 수중에 들어갔음이 밝혀졌다. 해적왕은 뉴매진시아 가까이에 솟아난 마법 기둥 때문에 거센 폭풍우 소용돌이가 발생해 주변 지역의 교역이 방해를 받자 이를 의식을 통해 정화하도록 아바타를 압박할 수단으로 경전을 사용하려 했다. 하지만 이 일을 해결하고서 샘헤인을 만나는 순간, 용사는 복귀한 로드 블랙손에게 사로잡혔고 경전은 빼앗겼다. 이후 대심연 깊은 곳에서 로드 브리티시가 전 섭정을 처단하면서 경전은 노쇠한 군주의 품으로 되돌아갔다.

렌즈를 모으고 경전을 사원으로 되돌려 놓은 후 아바타는 가디언와 조우하여 마침내 승천하기 위한 최후의 의식을 배우게 된다.

3. 경전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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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의 표지에 새겨진 상징은 8대 미덕을 표현하는 동시에 미덕과 진실, 사랑, 용기의 3대 원리가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보여 준다. 때로는 미덕과 전통적으로 연관된 색깔까지 이 상징에 포함시켜 이러한 개념 혼합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시각적 수단을 제공하기도 한다.

육망성의 중앙에 위치한 3개의 원은 이 원리를 나타낸다. 하나의 원과 접한 3개의 선은 각각 정의와 동정, 용맹을 표현하며 이들 미덕은 하나의 원리에서 기원한다. 두 개의 원과 접한 3개의 선은 각각 정의와 희생, 명예로서 이들 미덕은 두 원리의 결합에서 기원한다.

세 원 모두와 연결된 중앙의 작은 원은 영성을 나타내며, 이 미덕은 세 가지 원리에서 기원한다. 세 원과 닿지 않은 외부의 원은 겸양으로, 이 미덕은 원리와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4. 여담

  • 포니캐년 이식판 일본판 울티마 IV에서 경전의 상징이 완성되는 순서가 북미판과 다르다. 3대 원리와 8대 미덕의 개념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왜곡이다.[1]

[1] 상징이 만들어지는 순서가 정의, 희생, 명예여야 하는데 포니캐년 이식판(PC-8801, PC-9801, MSX2 등)에서는 일괄 명예, 정의, 희생의 순으로 상징이 그려진다. 유일하게 FM TOWNS판만 북미판의 설정을 그대로 따른다. 그냥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그린 듯. 일본에서 포니캐년이 울티마 전범이라는 얘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