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意味がわかると怖い話)는 각종 도시전설을 다룬 일종의 괴담. 통칭 '이무이'[1]라고 불린다. 말 그대로 이야기 자체에서 공포를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의 진실을 알고 나면 공포를 느끼게 하는 부류의 이야기를 말한다.일본의 커뮤니티 사이트 2ch에서 알음알음 퍼지기 시작한 것이 원류이며, 국내에 번역되어 퍼진 이야기들도 보통 해당 사이트가 출처인 경우가 많다.
유튜브 등으로 각종 유튜버들이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방송하고 있다. 한 편, 문방구TV는 이를 역으로 비튼 이해하면 안 무서운 이야기[2]로 컨텐츠를 만들기도 했다.
비슷한 것으로 이해하면 무서운 사진, 이해하면 무서운 만화, 이해하면 자살하는 이야기, 세 번 보면 죽는 그림, 중국의 무서운 사진 등이 있다.
나폴리탄 괴담도 이해하면 무섭다는 점이 비슷하지만, 그 '진상'에 대해서는 해석이 갈리기 때문에 명확하게 이해하기는 어려워서 살짝 다르다. 바다거북 스프(문제)도 공포보다는 스무고개를 통한 문제풀이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맥락이 다르다.
2. 특징
얼핏 보기에는 별 이상 없어보이는 내용이지만 자세히 읽어보면 뭔가 이상한 부분이 한 가지 이상 있는 경우가 많다. 간단히 예시를 들어보자면...바다가 보이는 우리 마을에는 이름은 모르지만 마음씨 좋은 신발 장수가 산다. 익명의 천사처럼 헌 신발만 갖다놓고 사라진다. 게다가 남녀노소 모두를 위해 여러가지 신발을 준비하거나 한 번에 여러 켤레를 준비하기까지 한다. 가끔가다 편지도 있었지만 어려운 단어가 많고 글씨체도 삐뚤빼뚤해서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나도 이 신발 장수처럼 마음씨 좋게 살고 싶다.
주로 귀신이나 살인마가 주요 클리셰 소재로 다루어진다. 평범해보이는 이야기의 화자가 사실은 살인마, 내지는 귀신이라는 식의 반전도 많은 편이다.
세로드립이나 암호, 말장난 등 무서운 이야기보다는 퀴즈에 가까운 수준의 내용도 상당히 많은데 특성상 한글로 번역하기 까다로워 이런 류의 이야기는 한국에는 거의 안들어오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