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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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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용례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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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닉네임 의 줄임말로, '이름값을 한다'는 표현의 인터넷 커뮤니티 버전이다. 보통 '닉값 한다', '닉값 못 한다'라는 형태로 많이 사용한다. 다만 닉값은 캐릭토님의 개념에 좀더 가까운 부분이 있어 이름값과는 약간 다른 용례를 보이는데 이런 점에서는 사자성어명실상부(名實相符)[1]와 비슷하다. '닉값 못 한다'는 말은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와 그 뜻이 일맥상통한다.

2. 용례

특정인이 자신의 닉네임과 어울리는 행위를 할 때 주로 사용하는 말인데 이 어울린다는 말의 뜻은 꽤나 모호하다. 정직하게 닉네임을 정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기도 하는 반면 어그로 종자가 닉네임을 각종 우스꽝스런 명칭으로 하거나 음탕한 명칭, 비하적 명칭으로 해두고 글이나 댓글을 작성하는 경우도 있다. 온라인 게임 같은 경우 닉네임이 해당 인물의 주력 캐릭터나 직종이랑 같은 사례가 있으며 해당 인물의 이름과 행적이 같은 경우에도 쓰이는 경우가 잦다.

역사에서 공식적으로 닉값에 기초한 이름이 작명된 경우가 있었는데 바로 시호묘호다. 둘 다 호칭 주인의 사후 그 사람의 인생을 평가해서 짓는 거기 때문에 그야말로 닉값에 기반한 작명법인 것. 예를 들어 신라김무력발해무왕의 본명인 "대무예" 두 사람은 진짜로 무(武)와 큰 관련이 있는 삶을 살았다. 김무력은 항복한 나라인 금관가야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의 아들로 백제의 왕인 성왕을 생포, 참수하는 공을 세웠다. 이후 손자 김유신은 그 나라 왕으로 추존되고 증손자인 문무왕은 왕이 되었다. 발해 무왕은 정복군주였다.

닉값이 작품 캐릭터에게 반영되면 캐릭토님이 된다.

태국에서 본명이 본인의 행적을 따라간 일이 있다. 1995년 방은 텅잉이라는 여인이 꿈에서 그에게 뺑소니를 친 차량 번호와 비슷한 "819"라는 번호의 복권을 샀는데 원래 1장만 사려던 복권을 "당첨 발표일이 하루 남지 않았다"는 노점상 할머니의 재촉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강제로 복권을 11장이나 사게 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강제로 산 복권 11장이 1등으로 당첨되어 3천 3백만 바트(1995년 당시 약 10억 6천 만 원)라는 1등 당첨금을 받았다. 그 사람의 이름인 방은 텅잉 중 '방은'은 '우연(by chance)', '텅잉'은 金女(gold lady)라는 뜻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의역하자면 일확천금 여성이라는 뜻이다. 이 사연은 2003년 2월 9일자 MBC의 재현 프로그램인 타임머신 58회[2]에서 "황금여인 횡재기"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적성면에도 이런 동네가 있는데 마계마을이란 이름을 단 동네에 있는 비홍로가 사람이 걷기가 위험할 수준이며 실제로 가 보면 거의 아무것도 없는 깡촌이고 정류장 쪽으로 가면 온갖 벌레들과 심지어 벌집까지 발견된다. 특히 비홍로는 밤에 걷지 말자.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130화의 제목은 <운명을 따르는 자>로, 실제 삶을 이름따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꾸려졌다.

한국의 성우 중 이름이 성우인 사람이 있다.[3] 운동선수 중 이름이 선수인 사람도 있다.[4] 정치인 중에도 이름이 '한표'인 사람이 있다.[5]

3. 관련 문서


[1] 이름과 실상이 서로 꼭 맞음.[2] 해당 에피소드는 MBC Archives에서 다시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3] 강성우, 남성우, 최성우가 있지만 이들 중 강성우의 인지도가 높다. 이 중 최성우는 여자이다.[4] 한선수.[5] 김한표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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