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드라마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나석주의 동료이자 독립운동가로 실존하지 않은 가상의 인물이다. 배우 장동직이 분하였다.2. 작중 행적
김두한이 어렸을 때 일본인 고리대금업자의 집을 털고 경찰에게 쫓기던 것을 구해주면서 첫 인연을 트게 된다. 그 후 군자금 마련 및 정보 수집을 위해 원노인의 집에 종업원으로 일하며 머물렀고, 김두한에게 무술을 가르쳐 준다.[1]이후 미와 경부의 감시가 더욱 심해지자, 유태권은 김두한에게 편지를 남기고 독립 운동을 계속하러 만주로 떠난다. 미와의 부하들이 그를 체포하고자 했으나, 유태권은 간판 위로 올라가 아주 쉽게 추격을 따돌리고 상해로 떠난다.
김두한이 장성하여 만주로 떠날 생각을 할 때쯤 언급이 되는데, 한동안 군관학교의 교관직을 맡다가 김구[2] 휘하에 들어갔으며, 독립운동 계열에서 거물급 인물이라고 언급된다. 이때 유태권 측에서 원노인에게 사람을 보내 조선 내 독립운동 연계를 복구할 겸, 김두한을 상해로 데려오려고 했지만, 연락책이 미와 경부에게 발각되면서 실패하고 만다.
이후 장년기 김두한 파트에서 김구는 등장했지만, 유태권은 등장하지 않았다. 원작 소설에선 이미 고인이 되었을 것이라는 설명만 나온다.
3. 전투력
과장된 액션신과 만화적인 연출이 자주 등장하는 야인시대 내에서도 독보적인 신체 능력을 자랑한다. 아예 가부좌 자세에서 공중부양을 하는 판타지적인 모습까지 보였다. 심지어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일본 경찰이 총을 쏘기 전에 연속으로 총을 발로 차 총의 탄환이 나오는 구멍을 위로 향하게 해 하늘에 다 쏘게 만들어 맞지않고 발차기로 제압하기도 한다.또한 동료인 나석주의 언급에 의하면 세상 그 어떤 싸움꾼도 유태권을 못 이긴다고 한다. 그야말로 무협지나 격투게임에서 나올 법한 초인이다. 싸움터에서 날아다니는 김두한과 시라소니조차
다만 캐릭터 자체가 단역에 가까운 비중인데다 다른 네임드 주먹들과의 직접적인 결투 장면이 나오지 않았고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다룬 작품에서 너무 판타지적이며 이질적인 설정이 붙은 인물인지라 실제 전투력을 논하기에는 애매하다고 판단하여 그를 야인시대/최강자 논쟁에서 일부러 빼기도 한다. 공중부양을 무협지 설정상 기공활용법이라고 본다면 유태권은 싸움꾼이라기보단 극도로 단련된 도인에 가깝기 때문에 (만화적이긴 하지만) 현실에 기반한 다른 인물들과 궤를 달리한다. 무협지적 설정으로 본다면 다른 야인시대 인물들은 상대도 되지 않겠지만 야인시대는 무협지가 아니고 창작물에서 어떤 인물이 얼마나 강하게 그려지냐는 창작자 마음이기 때문에 '유태권이 얼마나 강하냐'는 걸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엄밀히 말하면 각본가 밖에 없다.
실제로 어린 김두한은 자신과는 달리 타고난 싸움꾼이라 자기 같은 사람은 타고 난 사람에게는 이길 수 없다는 식의 말도 했었다. 그리고 이 인물은 야인시대 모든 싸움꾼과의 접점 자체가 없다. 드라마 초반부에 잠깐 주인공의 어렸을 적 무술 선생으로 나오는 사실상의 튜토리얼 NPC 수준의 역할인 셈이다. 다만 나석주의 언급에 의해 동시대의 구마적 이상이라는 걸 알 수 있다.